[橫說竪說/김순덕]방갈로르
[東亞日報 2006.03.11 03: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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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週째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目錄에 올라 있는 ‘世界는 평평하다’는 世界化 3.0버전을 다룬다. 콜럼버스의 新大陸 發見으로 始作된 世界化 1.0버전, 1800年부터 2000年까지 列强과 多國籍企業들의 世界化 2.0버전을 거쳐 이제 個人이 업그레이드할 時代라는 內容이다. 著者 토머스 프리드먼은 印度의 情報技術(IT) 企業 인포시스 社長과 얘기하다 책 題目을 떠올렸다고 했다. “톰, 우리가 뛰는 舞臺는 水平이 되고 있어.” 그 인포시스의 本社가 印度 南部 카르나타카 州의 주도(州都) 방갈로르에 있다.
▷印度의 ‘실리콘밸리’ 방갈로르엔 每週 3個의 外國企業이 몰려온다. 인포시스와 TCS, 위프로 등 印度의 3大 IT企業이 만드는 일자리가 매달 1000명씩이다. 하는 일도 多國籍企業 電話 應對에서 金融 醫療 硏究開發 등 高附加價値 서비스産業으로 무섭게 發展하고 있다. 방갈로르의 核心 兵器인 70만 명의 高級 人力은 몸만 여기 있을 뿐 美國 곳곳의 企業 등 世界 中心地에 서비스를 提供한다.
▷印度는 英語와 技術이 ‘되는’ 世界 最大의 人力 풀을 지녔다. 英國의 植民支配를 받은 經驗이 英語驅使 能力으로 轉禍爲福한 셈이다. 每年 쏟아지는 250만 명의 大學 卒業者 中 28%가 글로벌 競爭力을 갖췄다. 인디아工大(IIT) 등 世界 最高 水準의 大學에선 每年 25만 명의 엔지니어가 나온다. 能力에 비해 賃金은 너무나 싸다. 美國의 辯護士가 時間當 300달러 받는 일을 이곳에선 100달러에 한다.
▷印度의 高級 人力 育成은 ‘免許 統治(licence raj)’라고 할 만큼 干涉이 심한 印度 政府의 干涉을 면(免)했기 때문에 可能했다. 政府는 敎育課程은 물론이고 入試에도 關與하지 못한다. 하버드大 入學보다 힘들다는 IIT 敎育의 수월성(秀越性)도 여기서 비롯된다. 그러나 解雇가 거의 不可能한 硬直된 勞動市場과 過度한 規制 등 企業에 대한 干涉은 如前하다. 政府의 과감한 세제(稅制) 支援 德에 IT허브가 됐지만 또 政府 때문에 더 클 수 있는 企業이 못 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