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 : Daum)
[영화 줄거리]
10191년, 아트레이데스 가문의 후계자인 폴(티모시 샬라메)은 시공을 초월한 존재이자 전 우주를 구원할 예지된 자의 운명을 타고났다.
그리고 어떤 계시처럼 매일 꿈에서 아라키스 행성에 있는 한 여인을 만난다.
모래언덕을 뜻하는 '듄'이라 불리는 아라키스는 물 한 방울 없는 사막이지만 우주에서 가장 비싼 물질인 신성한 환각제 스파이스의 유일한 생산지로 이를 차지하기 위한 전쟁이 치열하다.
황제의 명령으로 폴과 아트레이데스 가문은 죽음이 기다리는 아라키스로 향하는데…
위대한 자는 부름에 응답한다, 두려움에 맞서라, 이것은 위대한 시작이다!
[영화 결말]
결말은 최대한 이해하기 쉽게 간략히 적겠습니다.
황제의 명에 따라 아트레이데스 가문은 아라키스 행성으로 떠나게 됩니다.
아라키스는 스파이스로 불리우는 우주에서 가장 귀한 물질이 유일하게 있는 행성으로 기존 하코넨 가문이 다스리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하코넨 가문은 라이벌인 아트레이데스 가문을 무너뜨리고자 황제와 결탁해 이들을 아라키스로 보낸 것입니다.
아트레이데스 레토 공작은 이 모든 것을 알고 철저히 대비하는 한편, 아라키스의 원주민인 프레멘들을 자신의 편으로 끌어들이려고 노력 합니다.
한편, 레토 공작의 아내인 레이디는 듄 세계관의 주요 세력 중 하나인 베네 게세리트 출신인데 이들은 뛰어난 정신력으로 무장한 집단 입니다.
영화 초반 레토 공작과 레이디의 아들은 폴은 베네 게세리트의 수장인 교모의 시험을 통과하는 남다른 능력을 보여주며 존재감을 드러 냅니다.
아라키스에 도착 한 뒤 하코넨 남작으로부터 협박을 받은 아트레이데스의 웰링턴 박사는 보안 시스템을 무력화 시켜 배신을 하고 결국 하코넨의 공격에 속수무책으로 당하게 됩니다.
레토 공작이 죽고 아들 폴과 엄마 인 레이디는 음성으로 하코넨의 부하들을 무력화 시켜 간신히 살아 남게 됩니다.
사막에 불시착한 이들은 폴의 스승인 던컨과 재회하지만 하코넨의 부하들로부터 이들을 보호하다 던컨이 죽게 됩니다.
강력한 폭풍우에 불시착한 폭과 레이디는 사막을 건너다 거대한 샌드윔의 공격을 받고 프레맨 종족의 도움으로 살아남게 됩니다.
영화 후반 폴은 꿈속에서 보았던 소녀인 챠니를 만나게 되고 프레멘의 자미스의 도전을 받은 폴이 그를 물리치며 능력을 인정 받아 프레멘의 일원이 됩니다.
폴과 레이디가 이들과 함께 떠나는 것으로 영화는 끝이 납니다.
* 데이비드 린치의 듄 결말
데이비드 린치의 1984년도 영화인 듄(한국어 개봉 제목 "사구")은 137분이며 TV버전인 확장판은 187분입니다.
확장판은 소설 듄의 1권에 대한 전체 내용을 다루고 있으며 총 런닝타임의 2/3는 이번에 개봉한 듄의 내용과 같고 나머지 1/3은 이 후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나머지 이야기에 대한 결말을 간략히 언급 하겠습니다.
프레멘의 리더로 성장한 폴은 이들에게 자신이 갖고 있는 음성(음파)공격에 대한 훈련을 시키고 샌드웜을 타고 다니게 됩니다.
폴은 생명의 물을 마시고 싶은 해안과 통찰을 얻게 되며 아라키스에 주둔한 하코넨과 황제의 군대를 상대로 대승을 거두게 됩니다.
한편, 폴의 여동생 역시 막강한 정신력을 소유한 존재로 등장합니다.
폴은 황제 앞에서 로타 하코넨을 물리치며 싸움을 종식시키고 아라키스에 비를 내리는 능력을 보여주며 끝이 납니다.
※(짧은 감상평)
듄은 익히 알려진 대로 1965년 프랭크 허버트의 소설을 원작으로 하고 있으며 이번에 개봉한 드니 빌뇌브의 듄은 총 6권 중 1권의 절반에 해당하는 내용으로 Part1이라는 부제를 달고 있습니다.
앞서 언급한 데이비드 린치의 듄은 제작 연도와 당시의 기술 수준을 감안하더라도 조악한 면이 많고 후반부는 스토리와 연출이 완전히 붕괴되며 대충 만들어 버림으로써 사실 평가하기 힘들 었습니다.
듄의 세계관이 워낙 방대하고 복잡하기 때문에 드니 빌뇌브 역시 최소 2편으로 제작을 진행했고 이번 Part1은 전체적인 세계관을 설명하는데 그치다 보니 호불호가 갈리고 아쉬움이 있는 것도 사실 입니다.
하지만, 원작을 영상으로 충실히 구현한 점과 시각뿐만 아니라 청각적으로 이루어낸 성취는 왜 듄을 극장에서 봐야하는지 그 이유에 대한 답으로써 충분합니다.
티모시 살라메, 오스카 아이삭, 레베카 퍼거슨, 제이슨 모모아, 조슈 브롤린 등 당대 최고의 배우들을 보는 재미 역시 무시 못할 영화 였습니다.
155분의 런닝타임이 부담스럽지만 반드시 봐야할 영화로 추천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