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의 아그네스

[하나나]

벽으로 흘러내린

두꺼운 커텐을 제끼고

깊게 드리워 있던

블라인드도 열었다.

우수수 떨고 있는 나무들이

바람에 몸을 맡기고 있었다.

잠 재워져 있을 거란 바람은

아직도 거기에 있었고

내가 보고싶어 하는 파란하늘은

아무데도 없었다.

           eun

[허무인]

꼭 내맘 같네여...

[하나나]

아직 거기에 있는 .. 바람이 있잖아요... 가져갈 꺼예요.... ^^

[허무인]

나, 머리가 디기 나빠서 그기 아이고..지금 술이 쪼매 덜개서 국산말인데도 무신 소린지 모리겠네유..

[하나나]

에스페란토 어 예요.

[줄리리]

주말 잘보내고 게시죠???

[하나나]

네.. 조용히 요... ^^

[봄날]

바람이 부고 나면 파란 하늘이 기다리고 있을거예요 바람이 어둠을 밀어 버릴테니~ 난 그랬어요 변한것은 없고 바람은 계속 불고 있어도 마음에 창을 열어 보니 거긴 파란하늘이였거든요 한없이 깊이 빠지고 한없이 어두워지고 그러다 바닦에서 차고 올라와 보았던건 거울속에 비치는 웃는 모습 그리고 하늘도 보이더군요 떡국 한그릇 먹고난 효과 였나봐요 거울에 비치는 이쁜 얼굴 함 보셔요 *^^* ~ 그리구 즐거운 휴일 이네요

[하나나]

바람이 잦아들고 파란하늘이 보여요.. 살랑이는 바람이 코 끝을 간질러요...바닥에 엎드려 흙 냄새 맡으며 속삭이는 소리 듣고 있어요.... 일.어.나.이.거.봐.봐.

[헌트]

마음속에서 답을 얻으려 노력하지만 인생은 어려운 삶 이기도 하지요. 그러나 반전 이라는 희망도 있지요. 우리는 그반전 정복하려고 항상 노력하며 사는게 아닌가 합니다. 하나나님의 마음에 파란하늘이 하나나님의 마음속에 있는거 아닌가 하네요.

[하나나]

길을 찾을 수 없는 답도 생기지요.. 인생이란것이.... 그러저러 한평생인걸요 모...

[김의한]

ㅂ ㅗㅁ이 왔군요. 좋은날 계속 있길 바래요.

[하나나]

여기저기 봄 타령에 날아 갈 것 같아요...ㅎㅎㅎ

[블랙의 미인]

이제...가볍고..하늘하늘한...커텐으로 바꿔보셔요..그러면 파란하늘이...보일꺼예요..

[하나나]

정말 .. 괜찮은 생각 예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