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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미소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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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소나눔방 속절없다 ,,
ㅇ ㅣ라이자 추천 1 조회 190 22.01.15 16:11 댓글 16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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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22.01.15 17:39

    첫댓글 글이 정말 정겹고 좋으네요
    시골내음이 물씬 풍깁니다
    저도 큰집에서 방학을 보내서 글이 더 정겨워 집니다
    시골 장날가서 장을 보고 했었고
    큰아버지께서 산토끼를 잘 잡아 오셨고
    집에는 닭이 있었고
    뒤뜰에는 감나무가 열그루
    여름에는 참외가 수박이 그득했으니
    어렵다는 생각은 안해봤어요
    천지가 먹을거라서요
    큰일은 남자들이 했고
    저야 사촌언니 꽁무니 따라 다니면서
    나불나불 대면서 참외 순치고 수박 순치고
    장에 내다 팔때 밭아래에 날라주고
    그리고 밥세끼 얻어먹고
    방학내내 계모 꼴보기 싫어서 큰집에서만 살았으니
    큰집에서 생각할때 아주 이쁜 일꾼이 었을 겁니다 .ㅎㅎㅎ
    옛날 생각이 절로 절로 이라자이님 덕택에 솔솔 나네요

  • 작성자 22.01.16 08:34

    우째 그러지 몰라요
    마음이 허해서 그런가요
    자꾸 옛날이 생각나요

  • 22.01.16 12:01

    @ㅇ ㅣ라이자
    저도 옛날 추억은 큰집에서 많이 있었고
    직장다닐때 산에 열나게 다니고
    영화관 열나게 다니고
    회사도 다행히 동창들이 많고보니
    직장도 회사다니듯 재미가 있긴 있었어요
    꼴보기 싫은 계모만 문제였는데
    같이 살은건 별로 없었으니 다행이긴 했어요
    집이 싫어서 이궁리 저궁리 하던 생각이 나네요
    시골은 여름에 순치고 참외 수박나르는게 일이긴 한데
    저는 그게 사촌언니랑 하는게 재미가 있었으니
    큰집에서는 아마 이뻐 했을것 같아요
    겨울에야 시골은 할일이 없었으니 밥만 축을 냈을 것이구요
    옛날 추억이 새롭네요.이라이자님 덕분에 말입니다

  • 22.01.16 05:57

    김치 종류
    두부
    된장
    달걀
    씨레기
    먹고 싶은 것들입니다
    침 꼴깍!

  • 작성자 22.01.16 08:36

    지금엔 건강식품인데
    매일먹음 질리죠 ㅎ
    그래 먹고자라 그런지
    생선하고 육류는 질 안 사집니다

  • 22.01.16 05:59

    두부 한 모 냉장고에 있는데 어떻게 요리를 해야 맛있게 먹을 수 있을까 생각 중입니다
    두부부침?
    된장찌개?
    두부조림?
    그냥 두부부침이 쉽겠습니다 ㅎ

  • 22.01.16 06:43

    그때는 두부도 집에서 해먹었지요.

    이자님 글을 보니 저도 옛날 생각납니다.

    울아버지는 장에서 신발장사를 하셔서 장에서
    오시면서 생선을 많이 사다 먹었어요.

    울집이 큰집이라 작은 집 식구들이 자주와서
    어린 마음에 무척 싫었던 기억이 납니다.

    지금생각하면 비교적 부족함 없이 산건데 그때는
    왜그리 환경이 열악하다고 느꼈었는지
    사람은 만족이 없나봅니다.

  • 22.01.16 06:56

    신발장사면 꽤 괜찮아서
    생선은 실컷 잡수었겠어요

  • 22.01.16 07:07

    @알부자 항상 밥상에 하다못해 새우젓이라도 놓여 있었지요.
    배고픈 시절 쌀없어 굶지는 않고 살았어요.

    그래도 항상 부족하다 생각했었는데
    후에 남들 이야기 들으니 비교적 잘 산겁니다.

  • 작성자 22.01.16 08:38

    두부,,청포묵,,,도토리묵
    떡종류랑 농사도 많지만 거의 손주지어
    먹었지요 ㅎㅎ
    그땐 아부지 엄니가 태산처럼 커 보였답니다

  • 작성자 22.01.16 08:39

    @쉴물 신발카이 사연이 있답니다
    난 주 쓸께요 ㅎ

  • 22.01.16 12:07

    @쉴물 어렸을때 제가 초등학교 다닐때는
    엄마는 구멍가게 하셨고 아버지는 집수리 하셨고.
    과자는 실컷 먹었어요
    카스테라도 돈을 안 주고 먹고...ㅎㅎㅎ
    중학교 다닐때는 아버지는 가구공장하고
    건어물 가게도 하시고
    고등학교 다닐때는 쌀장사와 복덕방 하셨구요
    제가 직장다닐때는 아버지는 집을 지어 파시고
    제가 결혼했을때는 아버지는
    중고차 매매업하다가 사기당하고
    나중에 경매도 하셨구요

  • 22.01.16 10:37

    이라이자님의 살아온 길에 조금 보태자면
    저희 친정은
    옛날에 아궁이에 불을
    지피기 위해
    산에가서 깍꾸리로
    솔까비 해오고
    솔방울은 나무윗에 올라가서 일일이 따서
    마자루 푸대에 담아서
    해오던 시절이 생각이 나네요
    설날이 되면
    엄마가 장에 가서 때때옷으로 한벌은 사주지 못하고 윗옷이나
    바지 하나정도 겨우사준던 어려웠던
    시골살이
    손님이 오셔야만 꽁보리밥 대신 쌀밥조금
    먹었던 그시절이
    명절이 다가오니
    부모님 생각도 나고
    고향생각이 나네요

  • 작성자 22.01.16 10:47

    좀 잘살문 곤로에 음식을 해먹었죠
    그 곤로가 엄청 위대해 보였응께요

  • 22.01.16 12:10

    다른건 모르겠고
    작은아들 태어났을때
    짤순이가 선물이 들어왔어요
    얼마나 좋은지?
    방에다 놓고 썼어요
    동네 할머니들도 빨래를 들고 오신겁니다
    짤순이에 빨래를 짜달라고요
    그런데 주인집 눈치가 보여서 고민좀 했던 생각이 납니다

  • 22.01.17 15:21

    옛날에는 연탄불위로 밥도 하고 반찬도하고
    그랬는데 좀 잘사는집은 불을켜서 석유곤로에 음식을 하곤 했죠
    그때는 없어서 못먹었지 다 그렇게먹고살면서 형제애 부모애
    그런것들이 많았는데
    지금은 크게 마음 닿는것이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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