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화창한 햇살이 내리쬐는 아침이다 어제 야간 근무 끝내고 두서너 시간 수면을 취하고 알람소리에 기상을 하여 세면을 하고 주섬주섬 옷을 갈아입는다
10시 50분 전철을 타고 출발 양주역에서 오늘의 동행할 친구 구영이를 맞난다. 목적지는 용산 이촌역 국립중앙박물관 창동역에서 4호선 전철을 갈아타고 이촌역으로 1시간 20분 소요된다.
이곳은 말로만 듣고는 처음 방문한다 이촌역에서 내려 지하로 한참을 걸어 국립중앙박물관 입구에 도착하니 화창한 날씨가 우리를 반겨주는 듯하다. 넓은 대리석 광장 위에 돌기둥 조형물이 한눈에 들어온다 주말이라 그런지 광장에 봄나들이 나온 사람들이 많이 보인다 그중에 외국인이 절반이 넘게 보인다
조상님들에게 물려받는 귀중한 문화유산이 국립 중앙 박물관에 전시되었있다는 게 다행이다
우측으로 연못과 팔각정도 잘 꾸며졌있다 대리석 계단을 걸어 오른다 입장료는 무료다
웅장한 건물과 건물사이로 남산 타워가 커다란 액자 속의 그림 같다 출입구 쪽으로 들어서니 건물 천장 조형물이 원형으로 멋지게 보인다
우측으로 에스컬레이터가 3층까지 오른다 첫 번째 전시물은 이조백자로 시작된다 전시물은 보존 상태가 아주 잘 돼있고 년대와 자세한 설명이 잘 돼있어 있다 청자와 청동기와 석가모니 불상이 자리하고 있다 오늘은 전시물을 그만보고 다음에 다시 오기로 하고 명동으로 향했다
때가 때이니 만큼 허기가 찾자 온다 점심시간이 지나 명동예술극장 앞으로 음식을 만들어 파는 간이 판매장이 줄을 이룬다 상가 옆으로 냉면 설렁탕 삼계탕 식당들이 줄비하게 이어진다 점심식사로 삼계탕으로 정하고 식당으로 들어서니 식당은 점심때라 테이블이 두 자리가 비워져 있다 그것도 손님이 금방 자리를 비운곳이다 점원은 정신없이 테이블을 닦고 주문을 받는다 전복 삼계탕을 주문하고 기다림 속에 깍두기와 김치 마늘 된장이 밑받찬이 전부다 삼계탕을 기다리 전에 소주 한 병 맥주 한 병 각 일병씩 주문을 했다 주문한 주류는 금방 그라스와 소주잔이 나온고 잠시 후 기다림 속에 삼계탕이 나온다
우선 소주병 마개를 돌렸따고 맥주도 오픈 너로 병뚜껑을 오픈한다 첫 잔의 목 넘김 짜리한 느낌이 이맛인가
주문은 전복삼계탕인데 전복이 보이지 않는다 혹시 쌀과 배에 너었나 하고 확인해보니 주방이 바빠서 그런 건지 아무튼 전복이 없었다 점원을 불려 물어봤더니 주방에서 실수인 것 같았다 잠시 후 점원은 개면적개 얼굴로 미안하다며 전복 5개를 주신다 이렇게 점심식사를 맞히고 나와 명동거리를 걷는다
외국인이 참 많이 보인다 관광지는 관광지인가 보다 한 블랙 건너 이디아 커피전문점에 들어서니 오더판 앞에 주문자가 한참을 눌러 된다
다음 차례가 온다 메뉴판 화면을 보고 핫 클릭하고 사이즈 종류 몇 잔 카드 확인 영수증까지 요즘은 모르면 차 한잔도 마시기 힘든다 많이 변해가는 세상이다
그렇게 카페 라테 한잔을 마신다 주절주절 입담을 늘어놓다 보니 시간 가는 줄 모르게 흐르는 시간 떠나야 할 시간 일단을 그곳에서 나와 남산 터널 쪽으로 걷잖니 남산 케이블카 오르는 곳이다 그곳을 오르니 타워에 오르는 관광객이 장사진이다 한 시간이 넘게 기다려야 한다고 한다 이렇게 좋은 봄날 걸어서 오르는 맛이 최고 라고 생각한다 한걸음 두 걸음 걸어 오르 계단길' 2년 전 기억이 새삼 떠오른다 점심때 마신 소주 때문일까 땀이 나고 몸에서 열이 난다 중간중간 벤치가 있어 뷰가 좋은 곳에서 한시름을 놓는다 봉수대 보이고 울긋불긋 사연이 담긴 자물쇠가 펜스에 무수히 잠겨있다 언제부터 시작되는지 어느 곳에 자물쇠 걸어 놀 공간이 없어 보인다
남산타워 정상 그 넓은 공간에 봄나들이 오신 분들이 엄청나게 많이 와 계신다. 우리도 그 자리에 일부분 되었다 서울특별시를 사방으로 볼 수 있는 서울의 최고의 명소로 남산을 빼놓수는 없을 것 같다
아름다운 서울 산을 좋아하는 나로선 서울시내도 보이지만 우선으로 눈에 띄는 건 도봉산 북한산 수락산 불암산 남쪽으로 청계산 관악산들이 한 번에 볼 수 있는 참으로 멋진 곳이다
한동안 벤치에 앉아 지난 간 얘기로 시간을 보내고 남산 둘레길 동국대학교 쪽으로 하산 하여 을지로를 지나 청계천 그리고 광장시장 그곳 또한 인산인해 서울사람들이 다모인 느낌 이곳에 왔으니 그냥 가면 서운해할 것 같기도 해 점심 먹은 삼계탕도 거의 소화가 됐고 조금은 허기가 느껴진다 광장시장 하면 녹두빈대떡 의례 생각난다 기름에 튀기 빈대떡 그래도 그 맛은 이 줄 수 없다 빈대떡을 먹고 나니 위가 든든해진다
어두운 늘 그렇게 찾자 오고 서둘러 집으로 갈 시간 계산을 하려고 카드를 건네니 계좌이체를 해다라고 한다 한편으로 어이가 없다 카드가 통용이 안되고 현찰이나 계좌이체 라니 세금 조금 내고 서울 한복판에 장사를 하고 있다 한양 소풍끝자락이 썩 좋은 느낌은 안니다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