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접한 자전거를 사구서 회사직원들이랑 북한강을 다녀오면서 인증센터에서 도장이란걸 찍는 친구들을 보면서 저게 뭘까?
궁금해서 알아보고 뒤져보고
급기야 4대강 도우미 싸이트를 보니 인증수첩이란걸 팔고 어쩌구 저쩌구
그래서 5월 3일 기차로 검안역에가서 서해갑문 인증센터에서 수첩을 구입하여 팔당까지 달리고
5월 4일 팔당에서 충주댐을 거쳐 탄금대까지 찍고서 버스로 귀가.
5월 17일 북한강을 마무리하고 새제와 낙동강은 6월 연휴로 가겠다고 준비
6월 6일~8일 2박3일의 여정으로 충주를 버스로 이동하여 충주터미널에서 아침 든든히 챙기고 09시 출발
수안보를 거쳐 이화령고개를 넘고 문경불정역을 돌아 점촌에서 점심으로 갈비탕을 먹고
상주상풍교, 상주보, 낙단보, 구미보를 지나 남구미에오니
저녁 8시가 지나 숙박을 위해 시내로 진입 식사후 숙박
2일차 남구미 숙소에서 나와 기사식당에서 아침을 먹고 출발하여 칠곡보, 강천고령보, 달성보, 합천장녕보를 지날때까지만도
좋았는데 이후에 고개를 두개나 넘으면서 얼마나 힘이들던지 에너지를 다 소모하고 다 다른 창녕함안보를 뒤로하고
수산리까지와서 저녁으로 삼계탕을 먹고 숙박하였다.
오는동안 계속흐르는 땀을 주체할수 없었고 급기야 엉덩이사이로 흐른 땀으로 인해 엉덩이 패드가 다 젖어서
쓰리고 아파 손수건을 접어서 엉덩이에 받치고 달려야만 했다.
3일차 수산을 출발 낙동강 하구둑까지는 71km남아서 여유있게 달려 양산 물문화관을 지나 부산으로 접어드니
마침 낙동강 200km울트라 주자들이 달리고 있어서 앞뒤로 우리 58개띠친구없나 두리번 거리면서 내려오는데
저만치 네명이서 달리는데 우리 고유의 의상인 빨강셔츠를 입은 친구의 모습이 보인다.
가까이 가서보니 억툴이가 거의 초죽음상태로 달리고 있어서 화이팅과 기념 사진을 찍고 하구둑 인증센터에서
인증을 마치고 울트라골인지점에 가니 서산이는 벌써 들어와서 졸린눈을 무겁게 굴리고 있다.
남들은 2박3일에 완주한 국토종주를 5일씩이나 걸리면서 하구서
뭐 잘한것 마냥 이런글을 쓰고 있는 내가 한심하기도 하지만
더운날 흐르는 땀과 저질체력으로 끝까지 밀고간것도 대단했고
다음 종주 하고자 하는 친구들에게는 작은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어 글을 쓴다.
다음에 다시한다면 더 잘하지 않을까
좀더 근력운동을 하면 더 쉽게 가지 않았을까?
그리고 일부구간은 우회로가 있는데 몰라서 고생도 했고
암튼 지나고 보니 고생한것은 별로 기억이 없고 완주했다는 쾌감만 남았네
서해 갑문 스타트 라인
아라갑문 인증센터
북한강 신매대교
충주댐
이화령이 힘들어서 이화령을 욕하고 왔는데 이곳 구름재는 더 힘들어서 이화령 욕했던거 미안하데
사진이 뒤죽박죽이네 수안보 인증센터가 여기서 나오네
이때 기분이 최고였다.
그간의 모든 고통이 이 한장의 사진으로 모두 풀렸어
첫댓글 완주 축하혀~~~
금강은 언제할거니? 나랑 여명이는 두번했당.
날 잡어봐야지. 괴산 오천길부터 금강까지 계획중이고 다음은 광양에서 섬진강부터 영산강까지해야지
생각을 실천으로 옮겨 후딱 해치운 정녕 그대는. 멋쟁이라 칭하고 싶네~~
별말씀을 아직은 금강 영산강이 남았네. 영산강은 섬진강에서 시작하여 영산강으로 예정
엉덩이 골 사이로 흐르는 땀때문에 고생좀 했구나 ㅎㅎㅎ
혹시! 싸이클 팬츠 속에 추가로 팬티 입은건 아니니? 보통은 사이클 주행풍 때문에 땀이 증발해서 괜찮던데..
딴사람들 보다 땀이 많이 나는 체질이라면 자주 안장에서 일어나서 통풍을 시켜보는 것도 효과가 있을거야.
바지선택을 잘못했어,
긴거리라서 융이 많이 든걸입었는데 그게더 안좋은 결과를 만들었어
차라리 철인바지를 입을껄 그랬어
아직도 쓰려
대단한 체력이구나,,,,국토종주를 축하혀~난 아라뱃길~충주댐 남았는데,,,언제 가볼꼬? 생각중이다
별말씀을 누구나 다 할수 있지
아주잘했어요ᆢㅎ
초두오천길가야허는디
그려 그러면 같은날 잡어야겠네.
가는날 확인해서 같이가자
633.000m
그래도 한라산 1100 고지 만 못하지
수고 했다 난 올 휴가때 가는데까지 가보려고 한다 그때 도움 요청 할게 많이 가르쳐 주라
같이가
히프짝이 망가져서 의자에 앉을수나 있을려나
시원한 강바람 맞으며 달리는 기분 엄청 좋았겟다
아직도 엉뎅이 기스난데가 쓰려...ㅋ
대단한 파일럿이다,힘든여정이 느껴지네...
힘들긴 했어도 나름 성취감이 있었어
이화령 욕해서
미안해 너도 글귀를 보고 넘엇구나
정말 수고 많앗다!
더워 죽겠는데도 그 글이 있다길래 두눈 부라리고 찾았지...ㅋ
수고했다.영산강.섬진강은 근방 하드라. 나도 따라가보까?
우선 오천에서 금강까지 한코스로 잡어먹고, 영산강섬진강은 누가 광양서부터 하는게 좋타케서 궁리중
국토종주~완주 축하하네~
고마워
파일럿 축하해!!
나는 언제가나 낙동강을!!!
고마워!
낙동강은 아주 가까이 있어
마음만 먹으면 금방 다녀올수 있을거야
한번해봐 또다른 감흥이 나름 생길거야
축하축하! 살아있구먼! 단칼에 해치우다니ㅡ다시 돌아와서 기쁘다! 같이 탈수 있는날을 기대할께
비비안 고수님이 격려해주시니 감개무량하네
하나 물어보자
잔차종주후에 오른쪽 팔목이 시고 손가락에 힘이없어서
젖가락질이 부자연스런데 혹 이런 경험이 있었는지
혹 이런상태에서 처치방법이 있는지 경험담좀 나눠주라
내가 판단해 볼때, 너무 한꺼번에 많은 힘을 써서 그럴거라고 판단된다.
그동안 조금씩 탔었는데 한꺼번에 운동량이 많아진거고, 힘을 한꺼번에 쓰다보니
무리가 되지 않았을까 생각된다...한의원에 가봐도 이렇게 얘기할거 같은데..그래도 침 맞으면 훨씬 부드러워 질거야~
종주구간이 갑자기 경사가 심한곳이 몇군데 있잖아? 사실은 끌고 가는게 더 좋은데, 우리들은 꼭 타고 올라가야 직성이 풀리니
순간순간 조금 무리가 되지 않았을까 생각된다..나는 종주 하는 친구들에게 언덕을 갑자기 힘으로 올라가지 말라고 ..조언하고 싶어~
나는 갑자기 급 경사가 나타나면 일단 내려서..상태를 보고 각이 세면 끌바 (끌고 간다)를 한다..
몸이 만들어 지기 전까지는 어떤거든지 무리 하지 않게 도전하는게 좋을거라고 생각해..
지금 너 상태가 시간이 지나면 나아 지겠지만..우리는 한의원하고 친하게 지내는게 좋아..간단한 침 좀 맞아보라고 강력히 권해보고 싶어.
니네 울드타 맨들은 좀 저돌적인데가 있어..구름채도 지난번 제주도에서 일주하고 ..너와 비슷한 상태로 고생 좀 했어..
언덕도 서서히 올려봐..중미산 자락이 가까우니.. 미사리에서 멀리 않고 하니 한번 도전해보시고..근간 보자~^*^
감사!
역시 고수님의 처방이 맞는것 같어
사실 고개나오는구간에서는 편안하게 끌고 넘었어
무리하게 힘쓰다가 내가 다친건 괜찮은데 만약 체인이라도 나가면 윽!!!!!!!!!
그래서 최대한 안전하게 다녀오려고 노력했었지
그래서 거의 사고 없이 무사통과를 했지만
고마워
부럽구~!! 추하하네^^
고마워!
같이한번 타자
멋지고 부럽고 하고잡고 몸은 안되고 ,,,,우야꼬? 손배석 화이팅!!!
고맙다 그래도 난 장거리누비는 왕형이 부러운데
완주 축하하네! 나도 하고싶은데 엄두가 안나네!
한번해봐 시작하기가 어렵지 할만해
우선 4대강 자전거수첩을 사고서 어디든 인증센터에서 인증날인을
하는순간부터 넌 그 매력에 빠지고 말거야
수첩부터 사야 매력에 빨리 빠지겠구나~^^
무탈 완주 추카하구~~~^^
큰 일 해서 기분 up 겠는걸
마뎌!
수첩을 사구서 인증센터에서 인증도장을 찍노라면 또 다른 즐거움이 생길거여
가는곳마다 그곳만의 특징을 도장으로 새겨서
하나씩 찍어가는 맛 쾌감은 말로는 쫌 표현이 안되지
오랫만에 여유 가지고 들어오니 기쁜소식 이네 늦게나마 축하하고 항상 즐건 라이딩 하시게 추카 추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