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의왕시 청계사 극락보전의 관세음보살상에 직경 1㎝ 크기의 우담바라(우담화) 21송이가 피었다. 우담바라는 불교에서 「부처님을 의미하는 상상의 꽃」으로 알려져 있다. 우담바라 개화소식이 알려진 13일부터 청계사에는 매일 3000여명의 불자들이 몰려들고 있다.
우담바라는 3000년에 한번 꽃을 피운다는 전설이 있지만 지난 8월 유성 광수사, 97년 곤지암의 한 절에서 발견되기도 했다.
( 이기원기자 kiwiyi@chosun.com )
작년 12월 16일자로 신문에 난 기사를 옮겨와 적습니다.
우담바라 꽃이 피었다네요.
이 우담바라 꽃에 대한 [한국불교대사전]의 용어해설을 보면, "풀에 잠자리알이 붙은 것'이라고 정의내려져 있는데, 말그대로 우담바라꽃은 잠자리알이 뭉쳐져서 풀 끄트머리에 붙은 것입니다.
이 우담바라꽃은 3000년마다 한번씩 핀다는 꽃으로, "부처님이 세상에 나오실 때"를 알려주는 의미라고 합니다.
그런데 여기서 오묘한 점은 무어냐하면.
석가모니 부처가 이세상에 났을때 (3027년전이죠. 정확히. 석가모니는 다들 아시는 바와 같이, 갑인생 입니다. 호랑이띠죠) 한번 피었고, 지금 이시대, 바로 불기가 3000년이 지난 이시대에 또 한번 그 신비로운 모습을 드러내고 있는 것이지요.
(불기의 경우, 올해가 2544년이라고 되어있는데 이것은 소승불교로 따졌을때의 불기고, 우리나라는 본래 대승불교국가였습니다. 태국에서 제 3차 세계불교대회가 열였을때, 우리나라 대표로 간 승려분들이 소승불교 불기를 가져왔다는군요. 불기를 바꾼 흔적은 수많은 절의 석탑이나 돌기둥 등에 남아 있습니다.아래 기하님이 올리신 사진 참조하세요)
이미 지난 97년(경기도 광주 우리절)에 피기 시작해서 올해 와서는 대전 계룡산 광수사를 비롯, 서울 관악산 연주암과 위에 나오는- 경기도 의황시 의황산 청계사에도 피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