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월산
추월산(秋月山 731.2m)은 전남 담양군 용면과 전북 순창군 복흥면 경계를 이루는 호남정맥상에 자리하고 있다.
이 산은 밑에서 올려다볼 때 바위로 이뤄진 험준한 봉우리가 달에 닿을 정도로 높게 보인다 해서
이름이 추월산으로 지어졌다는 얘기가 전해진다. 또한, 1972년1월29일 전남기념물 제4호로 지정 되었으며,
전라남도 5대 명산 중의 하나로 손꼽힌다.
아름다운 경치와 울창한 수림에 약초가 많이 나 예로부터 명산으로 불렸으며
진귀종의 추월난이 자생하는 곳으로도 유명하다.
추월산 정상에서 바라보는 조망은 남동쪽으로 담양읍 벌판 너머
멀리 구름 위로 고개를 내민 무등산의 자태가 환상적으로
다가온다.
남서쪽으로는 병풍산과 태청산 줄기가 넘실대는 파도와 같고
, 북서쪽으로는 방장산, 입암산, 내장산이 첩첩산중을 이룬다.
동으로는 담양호 너머로 금성산성과 강천산의 줄기들이 춤을 추고
북으로는 736봉을 지나 호남정맥이 이어간다.
추월산 풍광의 백미는 해발 600m의 깎아지른 절벽위에 자리잡은 보리암이다.
보리암은 보조국사 지눌이 창건했다 전해진다.
보조국사가 지리산 천왕봉에서 나무로 깎은 매 세마리를 날려 보냈는데
한마리는 장성 백양사터에, 또한마리는 순천 송광사터에,
그리고 한마리가 바로 여기 보리암터에 내려 앉았다는 전설이 있다
[천지일보 담양=이미애 기자] 가을은 여행의 호르몬을 자극하는 계절이다.
특히 가을 여행객은 어디에서 만나도 밝고 친절하다. 서로 길을 묻고 관광 지도를 보여주고 무엇이라도 돕겠다는 자세다.
자연이 주는 편안함에 이미 빗장을 열어놓고 있는 듯 미소 천사가 따로 없다.
준비해 온 간식도 넉넉한 마음으로 나눈다.
시원하고 부드럽게 불어오는 바람의 방향대로 가을 갈대처럼 동서남북 사방을 관찰하고 싶은 호기심이 발동한다.
꼭 멀리 가야만 여행은 아니다
. 잠시라도 매일 반복되는 틀에서 벗어나 가까운 숲길을 산책만 해도 묵은 스트레스를 충분히 해소할 수 있다.
본지도 주말인 지난 15일 숲 향기가 가득한 전남 담양군 추월산 담양호 국민관광지 ‘용마루길’을 찾았다.
◆‘인공폭포’ 탐방객들 반겨
전남 담양은 죽녹원, 메타세쿼이아 가로수길, 관방재림, 소쇄원 등 걷기만 해도 좋은 힐링 관광코스가 많은 지역으로 유명하다.
그중 ‘용마루길’은 추월산·금성산성 등 주변 경관을 함께 느낄 수 있는 산책코스인 담양의 관광 명소로
여행객들에게 소중한 휴식 공간이 되고 있다.
용마루길은 자연 그대로의 아름다움을 담은 비경을 한눈에 바라보며 느린 걸음으로 산책할 수 있는
최고의 조건을 갖춘 곳이다. 총 구간길이 3.9㎞로 나무데크 산책길 2.2㎞, 흙 산책길 1.7㎞다.
왕복 약 2시간이 소요된다. 주요 볼거리는 목교, 전망대, 연리지, 옛 마을 터 등이다.
걷다 보면 중간마다 쉼터가 마련돼 있어 무리하지 않고도 용마루길 종점까지 완주할 수 있다.
용마루길 3.9㎞ 수변 길 전역(데크길, 쉼터, 산책로 등)에서는 절대 금연해야 한다.
위반 시 ‘담양군 금연환경조성 및 간접흡연방지조례’에 따라 2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 이는 간접흡연의 피해로부터 이용객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한 것이다.
용마루길 시작점인 100m가 조금 안 되는 곡선 모양의 나무다리에 들어서면 ‘인공폭포’가 탐방객들을 맞이한다.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담양호 전경이 자연의 화폭에 담긴 동양화를 연상케 한다.
세월의 흔적이 느껴지는 수변 공간의 소나무 향기는 특별하다.
오른쪽으로 탁 트인 담양호의 맑은 물은 답답한 일상의 소소한 걱정을 털어버리기에 충분하다.
다만 올해 극심한 가뭄으로 물이 말라 부분적으로 바닥을 드러내고 목교 아래는 바닥이 그대로 보인다.
푸른 하늘과 수려한 경관에 매료된 후 자연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며 조용히 걸어가다
보면 왼쪽 산자락 아래 신기한 형상을 지닌 연리지 나무가 나온다.
갈참나무 가지가 상수리나무 몸을 뚫고 나와 두 나무가 어깨동무하는 것처럼 보이는 아주 희귀한 연리지다
. 안내표지판에 따르면 왼쪽 갈참나무, 오른쪽 상수리나무는 참나뭇과로 같은 조상에서
분화돼 유전적으로 유연관계가 가까운 종으로 연리지가 될 수 있었다.
이처럼 서로 다른 종이 연리지가 된 경우는 드문 경우로 줄기가 두 번이나 합체된 형태다.
걸음을 멈춘 관광객들은 “자연의 섭리가 오묘하다”고 신기한 표정을 지었다.
용마루길을 가다 보면 작은 다람쥐도 자주 만난다. 아이를 동반한 부모들은
용마루길을 함께 걷기만 해도 충분한 자연학습 장소가 된다고 입을 모은다.
전주에서 친구와 함께 일일 여행을 온 김현숙(51)씨는
“담양의 생태환경을 좋아하는 지인이 꼭 한번 가보길 추천해서 왔다”며 “경관 조성에 관심이 많은데
이국적인 풍경에 감탄했다”고 말했다. 이어 “다음엔 아들과 같이 와서 손잡고 걷고 싶다”며 행복한 미소를 보였다.
같이 온 친구도 “흙을 밟을 수 있어 참 좋다”며 용마루길 산책에 만족감을 표현했다.
서울에서 온 송은애(57, 송파구)씨는 “죽녹원을 비롯해 주요 관광지 동선이 짧아서
시간이 절약된다”며 “담양은 여행하기에 최적화된 곳”이라고 극찬했다.
기자와 만난 탐방객들은 “그동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으로 일상의 평범한 자유가
얼마나 소중하고 가치 있는 삶이었는지 실감했다”며 “이 순간이 감사할 따름”이라고 말했다.
담양호 용마루 길 산책로와 연계한 ‘수행자의 길’ 등산로(3.48㎞)는 호젓한 용마루 길을 찾은 관광객들이
산행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등산로 구간마다 특색 있는 편의시설 및 안전시설 등을 설치해 명품 등산로를 조성했다.
군에 따르면 수행자의 길은 모두 13개의 능선으로 이어져 있다.
각자의 능선마다 삶의 변곡점을 마주하듯 이야기를 간직하고 있어 마치 내가 태어나서
자라고 성장해 직업을 갖고 가족을 이루면서 열심히 살아가는 인생여정(人生旅程)과도 같은 산행코스로 이뤄져 있다.
또한 산림 소득증대 및 산불예방 목적으로 설치된 임도 구간인 용면 용연지구와 수행자의 길
등산로(2개 노선) 구간 노선을 추가 연결해 관광객들에게 1일 코스,
1박 2일 코스 산행이 이뤄질 수 있도록 산책로 구간을 다변화하는 등 관광객들의 선택 폭을 넓혀
체류형 관광명소로 주변 민박·펜션, 음식점, 농산물 판매를 통해 주민들의 소득 창출에도 기여하고 있다.
◆담양호와 어우러진 ‘추월산’ 절경
담양읍에서 북쪽으로 14㎞쯤 가면 전남 5대 명산 중의 하나인 해발 731m의 추월산을 만나게 된다.
각종 약초가 많이 자생하고 있어 예로부터 명산으로 불렸다. 진귀종의 추월산 난이 자생하는 곳으로도 유명하다
. 추월산 하부는 비교적 완만한 경사를 이루고 있다. 노송이 빽빽이 들어차 있어 여름이면
가족을 동반한 관광객들에게 더없는 휴식처다. 그리 높지 않지만
그렇다고 쉽게 오를 수 있는 산도 아니어서 등산객들에게 인기가 많다.
또한 경칩(2∼3월)을 전후해서 용면 분통 마을 주변에서 나는 두릅은
상큼한 향기와 특유한 맛으로 봄의 미각을 한껏 돋우어 준다.
산 중부의 울창한 숲을 지나 추월산 정상에 오르면 기암절벽이 장관을 이루고 산 아래에는 담양호가
널찍하게 펼쳐져 한데 어우러져 그야말로 절경을 이룬다.
추월산과 담양호와 만나는 지점에 관광단지가 조성돼 식당과 주차장 등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다.
이와 함께 금성산성은 용면 도림리와 금성면 금성리, 전라북도 순창군의 도계를 이루는 산으로 높이가 605m다.
담양읍에서 북동쪽으로 약 6㎞ 떨어져 있다. 동쪽으로 마주하고 있는 광덕산을 포함한
일대의 산성산은 사방이 깎아지른 암벽과 가파른 경사다.
특히 주봉인 철마봉의 형세는 주위가 험준한 암석으로 둘러싸이고 중앙은 분지로 돼 있어 예로부터 요새지로 이용돼왔다.
[천지일보 담양=이미애 기자] 지난 15일 전남 담양군 용면 담양호 용마루길을 찾은 탐방객이
산책로 종점에서 호수를 배경으로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2.10.17
[천지일보 담양=이미애 기자] 지난 15일 전남 담양군 용면 담양호를 찾은 관광객이
시원하게 물살을 가르며 수상레저를 즐기고 있다. ⓒ천지일보 2022.10.17
[천지일보 담양=이미애 기자] 지난 15일 전남 담양군 용면 용마루길 가기 전 전망좋은 곳에서
바라본 담양호 가을 풍경. ⓒ천지일보 2022.10.17
[천지일보 담양=이미애 기자] 지난 15일 전남 담양군 용면 담양호 용마루길을 찾은 탐방객들이
목교를 지나 산책 코스로 이동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2.10.17
** 귀경길 메타세콰이어 ,,,경유 **
A코스산행 :주차장-보리암-상봉-정상-월계리-주차장(4시간30분)트랙킹팀과 동일 주차장
B코스트랙킹 :추월산주차장→데크로드→수행자의길→과녁바위산→부흥정↔비네산 왕복
→용마루길 종점→용마루길→추월산주차장 (산행팀과동일주차장)거리 및 소요시간 :9.47㎞, 3시간)
** 귀경길 메타세콰이어 ,,,경유 **
40,000..
조식: 김밥 생수제공 중식: 자유식
준비물
바람막이/스틱/여벌옷/행동식/식수/랜턴 기타 개인필수
예약문의: 회장 거목(010 3727 9806) 총무 옥경이(010 8636 5466)
안전부장(010 5296 7268)
입금계좌:농협 241032 -56-059972
인터넷 예약:다음카페(인천사계절산악회)
사계절 산악회는 비영리 단체로 산행중 안전사고 발생시 산악회에선 어떠한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진행에 따른 운영진은 참가자 자원봉사자로 안전사고시 비용청구 책임이 없음을 밝힙니다.
산행에서 발생하는 모든 사고는 개인의 책임이므로 안전에 각별히 주의하시기 바라며,
산행이나 여행을 자주하시는분께서는 개인 상해보험에 가입 하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카페지기 안전부장 김영기
예약 감사합니다
연미정외1명참석합니다.
동막역탑승
예약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