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성'이란 타인과 더 불어 함께 어울리고 서로 공감하며 살아가는 능력 중 하나입니다. 어릴 때 부모와의 첫 만남이 작은 사회의 시작으로 볼 수 있으며 어린이집, 유치원 나아가 학교라는 사회들을 통해 친구들과 적응하게 됩니다.
친구들과 잘 어울리지 못하는 것이 오래 지속될수록 아이는 나만 상처받고 나만 외롭고 나한테만 왜 그러지 라는 생각으로 자기혐오와 함께 나만 소외시킨다는 ‘피해의식’에 빠지게 될 수 있습니다.
⍌피아제의 이론에 따르면 7세 이전 아이들의 특징들을 살펴보면 ‘자기중심성’을 이야기합니다. 어린아이들은 자기중심적이고 세상이 오직 ‘자기중심’으로 돌아간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하지만 어릴 때 친구들 사이에서 친구의 말, 생각, 행동 등을 고려하지 않고 오직 자신의 관점, 필요, 입장에서 사고만을 하고 자기밖에 모르는 이기적인 행동을 보인다면 아이를 살펴보아야만 합니다.
⍌이런 피해의식에 사로잡히게 되면 작은 일에도 공격적인 행동과 분노를 표출하게 되고 친구들과 사이가 멀어지지만 정작 본인은 또 왜 나만 상처받아야 하는 거야 라는 의문을 품고 악순환이 연결됩니다.
이러한 모습을 아이가 보인다면 부모님의 마음은 답답하고 속상할 수 밖에 없을 것입니다. 공감능력이 부족한 아이의 모습에 부모님마저 아이에게 공감, 배려, 이해를 해주지 않게 되면 아이는 더 외롭고 상처받으며 이기심과 피해의식이 커져 부정적인 시각으로 살아가게 됩니다. 그렇다면 부모님께서 아이들을 어떻게 사회성을 길러줄 수 있을까요?
⋁ 아이에게 엄마의 ‘감정’이 어떤 지에 대해 말하기
만3세~6세 유아기에는 사회성 발달의 황금기로 볼 수 있습니다. 성별에 대해 알게 되고 친구관계에서 질투심도 보이며 아이들과 역할놀이도 하며 가까워지며 자신의 감정을 말로 표현하기 시작하며 공격적 행동이 줄어드는 사회성 발달에 있어서 가장 두드러지는 시기입니다. 아이와 소통할 때 부모님은 아이가 표현할 수 있는 단어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엄마의 감정은 이렇고 어떻게 느껴지는지에 대해서도 충분히 아이에게 설명을 하여야 합니다.
⋁ 감정에 대해 조절하는 경험해주기
아이들은 수많은 감정을 느끼기는 하지만 자신의 감정을 단어로 표현하는 것과 감정들에 대한 조절능력이 미숙한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한 부분입니다. 그렇기에 타인의 입장, 감정을 공감하는 능력이 부족하기에 부모님들은 아이와 함께 놀이를 통한 ‘스스로’ 감정을 조절하며 다질 수 있는 경험을 하게 도와줍니다.
⋁ 부정적, 불편한 감정 무시하지 않기
인간이 느끼는 기본적인 감정 중에 두려움, 슬픔, 불안 등 부정적 감정들도 느낍니다. 그 감정들 또한 살아가면서 우리가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자신을 보호하는 방법을 알려주어야 합니다. 피해의식을 일으키는 부정적, 불편한 감정들 또한 다룰 수 있는 방법을 감정이 아닌 사회적으로 허용되는 틀 안에서 알려주어야 합니다.(단, 아이들의 감정은 허용해주셔야 합니다.)
⋁자신이 느끼는 감정 자기주장 할 수 있게 하기
내가 느끼는 감정의 주인은 바로 ‘자신’입니다. 아이가 장난감을 가지고 놀다가 친구가 빼앗아 가지고 논 다면 아이는 ‘내 거잖아’, ‘그러지 마 너가 그렇게 하면 나는 속상해’ 등 자신의 감정표현 및 자기주장 할 수 있게 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아이의 평생 관계와 인생을 결정하는 한 부분이 ‘사회성’입니다. 위에 사회성 증진방법에도 어려움을 겪으신다면 전문 상담사를 통한 좀 더 정확한 심리검사 및 상담을 통해 나와 타인을 모두 배려하는 아이로 성장할 수 있는 도움을 받아보시길 권유 드립니다.
참고자료)
[EBS육아학교] 아이들의 사회성을 길러줄 수 있는 방법은? / EBS부모
baby news, “내거잖아”라고 말하는 아이, 자기중심적 사고가 강한 시기
작성자: 한국아동청소년심리상담센터 인턴 류재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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