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김라일락의 향기는 흩날리고 ..
4월 26일 비가오는 화요일 활짝 핀 너
캬~~ 좋다.
비가오니 공기가 정체되어 미스김 라일락에 코를 가까이하니
향 진하고 강합니다.
베란다 걸이에서 월동을 지낸후
잎보다 꽃이 더 많은 너
베란다 걸이 아래에 달려있는 철재 단조에 미스김라일락
비가 제법 오고있습니다.
철재걸이에 넣어있는 제랴륨들은 못 들여왔어요.
혼자서는 불가능한 단조걸이에 넣고 빼기가 수월하지않아 ...
베란다 걸이에서 월동을 마친 햇빛을 많이 본 카네이션엔
꽃 몽우리가 세송이 올라오네요.
실내에 있는 카네이션도 월동에 성공했지만 새싹이 더디게 올라옵니다.
다년생인 카네이션 노지 월동되는 거 확실합니다.
햇빛의 중요성이 여실이 증명됩니다.
베란다 걸이 위에 제랴륨들은 안으로 들이고
베란다걸이 아래 철재 단조걸이에 페라고륨과 제랴륨은 못 들이고....
이제 4월 27일 비 그친 수요일 아침입니다.
비 그친 아침 미스김 라일락의 향은 날리고
이뿐 수향씨 전화오네요.
출근길에 올려다 본 우리집 베란다에 꽃 넘 이뿌다. 왼족에 키 큰 나무는 뭔데요?
(에어컨 실외기위에 올려둔 목 베고니아)
베란다에 움직이는 사람 누군교? ㅎㅎ
누군긴 나지~~
수국 꽃속에 핀 꽃
안으로들여놓은 제랴륨 울 엄니가 베란다 걸이로 먼저 올려놓으셨네요.
정리만 다시하고 ...
비온 뒤라 깨긋한 풍경
밖에 비 보약 맞으라고 내어놓은 트리안 안으로 들이고 다시
제랴륨 내어놓고
하늘고추 작년에 달린 열매와 새로 피어나는 꽃 ~~
베란다 걸이에서
베란다 걸이로 나간 후 맞은 두 번의 비 보약으로 급 풍성해진 사랑초 ~~
다소곳한 네 모습 참 이뿌다.
사랑초 꽃이 활짝 피었습니다.
허리 아파 요 며칠 허벌 미팅에 참석을 못하니 오전 시간이 아주 한가합니다.
사랑초 옆에 옥살리스도 이뿌게 물 들었어요.
비교해보셔요~~
새장 옆에 철재 행잉 걸어주고
느리게 좋아진다
시간이 흐르면서
어떤 문제들은 자꾸 쳐다보고
해결하려 애쓰는 것과 상관없이 아주 느리게,
눈에 띌 듯 말 듯 좋아진다는 것을 깨달았다.
또 그 문제에의 처방은 기다림과 되풀이 외에
달리 없다는 것도 터득했다. 이 모든 과정은
아이에게도 내게도 시간과 성숙을
필요로 했다.
- 오소희의《바람이 우리를 데려다주겠지》중에서 -
* 대개는 빨리 좋아지는 것을 바랍니다.
그러나 빨리 좋아지는 것이 다 좋은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더 나쁜 결과를 낳고 화를 불러올 수도 있습니다.
조급함을 내려놓고 천천히, 느리게 가는 참을성과
기다림도 필요합니다. 기다리고 참으면서
사람은 더욱 성숙해 갑니다.
꿈도 영글어 갑니다.
-고도원의 아침편지-
퇴근길에 우르르꽝꽝 내리치는 번개 천둥 소리에 ...
죄 짓지 않음에도 우산으로 벼락 떨어질까 어찌나 무섭던지
진짜 놀랐다.
어젯밤에 약 덕분에 숙면을 취하니
한결
여유로운 아침이다.
자살을 생각지 말라
아무리 견디기 힘들어도
자살 따위는 생각지 말라.
그대가 자살해 버리면 이 세상 어딘가에서
그대를 사랑하기 위해 살고 있는 사람과
그대에게 사랑 받기 위해 살고 있는
사람의 인생이 얼마나 슬퍼질
것인가를 생각하라.
- 이외수의《여자도 여자를 모른다》중에서 -
* 자살이 번져 있습니다.
내노라하는 사람들이 앞장 서듯 하고
수재들의 캠퍼스에도 어둡게 퍼져 있습니다.
이제는 그 어두운 행렬의 꼬리를 끊어내야 합니다.
죽음의 문을 두드리는 영혼을 흔들어 깨워야 합니다.
"일어나! 정신차려! 죽고싶거들랑 그 마음으로
목숨걸고 더 열심히 살아! 제발! 제발!"
깊은 연민과 사랑으로 달래고
함께 울어줘야 합니다.
-고도원의 아침편지중에서 -
안녕 잘잤어?
장시간 내린 비에도 꽃잎들은 많이 떨어지지 않았구나.
간 밤에 걱정을 많이 했는데 무사한 너희들 반가워
활짝 핀 미스김 라일락이 향이 넘 좋아요.
첫댓글 라일락향기가 여기까지 나네요~~~ ^^ 전, 다리를 다쳐 아침부터 병원다녀왔더니 힘이드네요... 건강조심하시구요~~~
꽁지수야님 저도 허리 삐긋하였어욤. ㅎ 복대 두개하고있어요~~
허리 빨리 나으셔요~
울집 라일락도 이제 몇송이 피었어요,,
혹 라일락 꽃지고나면 가지치기 해줘야하나요,,전 너무 큰나무는 싫어서리....
어제보단 오늘이님 라일락 수형을 다듬으려면 꽃 지고 난 다음 가지치기하면 된답니다.
좋은 글과 아름다운 꽃...음악........... 종합선물세트를 받은 기분입니다.. ^^
감사해요~~~♪
약선요리님 첨 뵙네요. 반가워요!
늘 멋진얼굴과 풍경,감동의 글과 음악함께 행복합니다빨리 회복하소서
네 김포사랑님 감사합니다.~~~
하이디님 정말 부러워요,,화초 잘키우시나봐요,근데 저두 베란다걸이 하구 싶은데 밖에 내 놓으면 식물에 벌레 잘 낄까봐 못하구 있는데..ㅠㅠ?잘 안끼나요?
통풍이 잘되어 벌레는 안 낀답니다. 걱정마셔요.
글쿤요.하이디님 게시물보면서 항상 배워가용~ㅎㅎ
하이디님 집안에서 보는그림두 멋지겠지만~~ㅎ
지나가는 행인들두 저집에살고있는 주인장이 무지 궁금할듯하네요....
넘 이뻐서요..
네 ~~다들 궁금해하고 들어와보고싶어한답니다요. ㅎ
라일락 넘 예쁘네요~ 대단해요. 저두 라일락을 배란다에서 키웠는데. 가을에 잎이 떨어지고 봄이 되니 싹이 나기까지 했는데 꽃대는 나오지 않더군요. 그렇게 2년을 키워 봤어요. 그래서 아 땅이 아니라서 꽃대가 나오지 않구나라고 생각했었는데 이렇게 꽃이 피는 모습을 보니, 배란다 밖 에어콘 실내기 위에서 키워볼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네~~ 핑크 스마일님 노지 월동이 되는 라일락이니 시도해보셔요,
세상의 모든 아름다운 자연이 좋은사람
가끔 좋은 음악들과 함께 산천초목을 따라 바다로 한바퀴 돌아오곤해요
비 구름 바람 햇님 달님 별님 눈님 곷님 날개달린 천사님 그리고 잠자리 나비 벌들
바람소리 천둥소리까지도 좋은사람 이지요
흐르는 강물처럼 살며 그대로 풍경이고 싶은 ...
하이디님 도 ...^^*
참 서울 이어요 ...
네~~~ 나이가 들어갈 수록 자연이 좋음을 느끼고 있답니다. 아래로 내려오실때 연락이나 주셔요.
ㅎ 고마워요 언제고 기회가 되면 알프스 하이디까페에서 하이디님을 만나 커피한잔 하고싶어요^^*
네~~~~
라일락향 너무 황홀하죠 !!!!!하이디님 꽃들은 언제봐도 모두들 너무나 건강하고 글과 음악 항상 감사합니다 오늘 하루도 행복하세요^**^
네~ 아침뜨락님 황홀하다는 표현이 맞아요. 햇빛 보약 듬뿍 받고 시원한 바람이 부는 베란다걸이라 다들 저리 싱싱하게 튼튼하게 자란답니다~~
언제나 느끼는거지만 꽃도예쁘고 글도좋구 음악도너무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