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가 불주사 맞고 왔어요!!!
제 기억에는 제가 맞을 때는 분명 국민학교에서 일괄적으로 맞았던 것 같은데…
엄청나게 아팠던 것 같은 기억이…
아이들 다 팔이 부풀러 올랐던 것 같아요.
저는 다행히도 흉터가 안 남았지만요.
친정에서 조리 중이라
친정 근처 유명하다는 소아과에 가봤어요.
내과랑 붙어있는데
시설도 아주 깨끗하고 간호사 언니들, 의사선생님도 너무 친절하시더라구요.
특히 의사선생님이 젊은 여자분이셨는데
우리 아가 보고 “어머 너 진짜 애기다~”하면서 귀여워해 주셨어요.
먼저 예방접종을 받아도 되는지
진료부터 받았어요.
상태가 아주 좋다고 하셨네요^^
팔에 이상한 약같은 것을 바르고
도장을 꾸욱~! 꾸욱~! 두번 찍고 다시 이상한 약 같은 것을 발랐어요.
근데 우리 애기 얼마나 의젓한지
도장 누를 때에만 그냥 "아아앙~"하는 정도로 한번만 울고
계속 의연하게 있더라구요
다음 주에 B형 간염 2차를 맞을 계획이구요.
그 다음에 본격적인 예방접종을 하게 되는데요.
세상에...
맞아야 할게 어마어마 하더라구요.
필수예방접종으로 DPT(홍역 등), 폴리오(소아마비), Hib(뇌수막염)을 맞구요.
선택예방접종으로 폐렴구균, 로타를 맞을 거에요.
근데 이 다섯개를 하루에 다 맞을 수가 없으니까
일주일 텀을 두고 맞더라구요.
책 찾아보니까 하루에 전부 맞아도 상관 없다고 되어 있긴 한데
제 생각엔 5개는 아기한테 진짜 무리인 것 같아요.
하나만 맞아도 집에 와서 어디 아프지는 않을까 노심초사하고 계속 지켜보는데 말이죠.
그래서 태어난지 딱 두 달 되는 날에
DPT와 폴리오부터 맞구요.
그 일주일 후에 Hib, 폐렴구균, 로타를 맞기로 했어요.
로타는 주사가 아니고 먹는 약이어서 부담이 좀 덜해요.
두 가지 종류가 있다는데 엄마보고 그날 정하라고 하나봐요.
하나는 세 번 먹는 거고, 하나는 두 번 먹는건데
세 번 먹는게 5가 백신이라고 해서 제 주변에서는 다 그걸 먹였더라구요.
폐렴구균도 두 종류인데
하나는 13가고, 하나는 10가래요.
'~가'가 예방할 수 있는 균의 수를 의미한데요.
숫자가 큰게 더 좋은거라고 하더라구요.
이것도 그때가서 엄마가 정하는 거래요.
그때 다시 가서 의사선생님께 다시 자세히 여쭤보고 정하려구요^^
![](https://t1.daumcdn.net/cfile/cafe/15529E475153A64424)
다행히 우리아가
어제 아무 이상 없이 밤에도 쌔근쌔근 잘 잤고
오늘 아침도 컨디션 최상이네요^^
첫댓글 아가들 접종할 것도 많고...돈도 많이 들죠~ㅠ전 이번달 초부터 선택접종 시작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