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하한가까지 간 대우조선해양
대차대조표 :
시총 1조6천억
현금화할수 있는 자산은 현금및매도금융자산 3천억?
그리고
미청구공사 계정이 있는데
간단히 알아보겠습니다
예전 개미지옥님이 조선업과 건설업의 수주 공정에 따른
수익인식 과정을 그려놓은거 기억나서 찾아봤는데 읍네요
수주를 받으면 한꺼번에 매출로 잡는 것이 아니고
공사가 완료될때까지 기간에 따라 나눠서 매출을 잡아 수익 비용 인식하거든요
이과정에서 미청구공사가 발생해요
미청구공사대금은
받아야할 공사대금인데 미청구
긍까 청구하지 못한 대금이여요
이건 발주처와 시공사간 공정률에 대한 차이때문에 발생하는데요
예를 들어
난 20퍼 만큼 공정을 끝냈으니 20퍼의 공사대금을 청구하겠다 했는데
발주처가 아니다 봉깨 15퍼 만큼 끝난 거 같으니 15퍼만 주겠다 하는거여요
발주처가 어디고 시공사가 어디여 하고 뜨문 무식한 분들 있죠?
발주처는 주문을 낸 곳 (대조가 수주 따낸곳)
시공사는 시공하는 곳 (여기서는 대우조선해양)
그럼
대조는 5퍼만큼의 대금청구를 못하잖아요
그럼 그 미청구한 대금은 미청구공사의 자산(미수채권)으로 잡는거여요
이런 미청구공사는 위험자산이라고도 볼 수 있겠죠
매출채권에 배해서 회수기간도 길고 떼일가능성도 높아요
만약 공사완료 후 대금을 다 받으면 문제없지만 회수못하면 손실로 바뀌게 되거든요
위 대조의 대차대조표를 보면 미청구공사가 해마다 2조씩 늘고 있어요
미친거죠?
그럼
부실채권의 회수불능 충격을 덜기 위한 대비
충당금을 얼마나 잡았놓았나 보겠습니다
돈잘벌때 미리 보수적으로 대손이 날 걸 생각해서 대손충당금을 잡아요
(판관비 등으로 비용처리하고 자산의 차감으로 표시)
그리고
대손이 나면 대손상각 충당금으로 때움
작년에 삼중도 사천억인가 오천억 잡아놔서 그나마 대규모 손실을 줄였다고 봤어요
근데
손실처리하며 대손충당금 잡아놨는데 대손이 안날수도 있잖아요
다시 환입할수있습니다 영업외수익으로
미청구공사 9조4천억
돈은 얼마나 벌고 있나
(단위 :백만원)
매출은 주는데 미청구공사대금은 늘고
올1분기는 적자였지만 작년 삼중 현중 대규모 적자 털기할때도 흑자였네요
그게 수상하다?
영업이익과 현금흐름표의 괴리가 크면 또 수상?
현금흐름 계속 안좋았네요
1분기 영업활동 현금흐름은 -7,879억원
매출은 잡혔는데 실제로 현금이 들어오지 않았다는거죠
유동성 위기
워크아웃가나마나
채권은행 등의 관리절차 개시 신청설 또는 워크아웃 추진설
조회공시요구 뜸 답변 오늘 여섯시까지
근데
왜 작년까지 멀쩡하다 지금 날벼락일까요?
빅배스 (Big Bath)
경영진 교체시기에 앞서 부실자산을 한 회계연도에 모두 반영함으로써
잠재부실이나 이익규모를 있는 그대로 드러내는 회계기법
통상 새로 부임하는 기업 CEO가
전임자들 재임기간에 누적됐던 손실이나 향후 잠재적 부실요소까지 반영해
회계장부에서 한꺼번에 털어 버림으로써
실적부진의 책임을 전임자에게 넘기고 다음해에 더욱 큰 실적을 유도함으로써
자신의 공적을 부각시키는 전략을 말한다.
원래 빅배스란 '목욕을 철저히 해서 몸에서 더러운 것을 없앤다.'는 뜻에서 유래한 말로,
흔히 경영진의 교체시기나 정권의 교체시기에 후임자에 의해 행해진다.
현 경영진이 회계장부를 조작하여 현재 부실을 숨기거나
이익규모를 부풀리는 분식회계(window dressing)와 반대되는 개념이다
그리고 두달 전 뉴우스~
2015-05-20
2분기 ′빅 배스′ 단행 가능성 커…미청구공사·현금흐름도 악화 일로
대우조선해양의 실적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글로벌 조선불황 지속과 경영진 교체시기를 맞아 잠재부실을 한꺼번에 털어내는
빅 배스(Big Bath)가 임박했기 때문이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대우조선해양은 오는 29일 임시 주주총회 및 이사회를 열고,
정성립 신임사장을 대표이사로 선임할 예정이다.
대표이사 선임 이후에는 조직개편 및 인사를 포함한 경영정상화 방안을 발표할 전망이다.
대주주인 산업은행의 추천으로 이달 초 대우조선해양 사장에 선임된 정 사장은
그동안 경영정상화를 밑그림을 그려왔다.
이제 정 사장이 공식 취임함에 따라,
대우조선해양이 올 2분기 빅 배스를 단행할 가능성도 점점 높아지고 있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정성립 신임 사장의 취임 시기 상, 회사 내부에서도
2분기에 빅 배스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뉴스핌=정경환 기자)
..
작년 빅배쓰를 했던 현중 권오갑 사장 취임시
순이익 적자 1조4천억 떨어냈어요
이번 대조는?
저라면 매수할때 이 정도는 들다보고 위험하다 싶으면
단타든 반등을 먹을수 있다해도 안들어갑니다
난 고수가 아닝깨
대응능력이 떨어지는 캐하수초본깨 -_-
감사합니다~
오후에 한가해지면 정독해야겠어요
좋은글 감사합니다.
여기 카페는 이런 저런 고수님들이 넘쳐나네요~
명박이 효과구만 ㅎㅎ
덕분에 조금씩 공부하고 있습니다. 회계학을 배웠는데도 어렵네요..이 넘의 분식회계__ 빅 배스...실제 많이 경영진이 바뀔때 많이 사용하고 있는데 이런 용어까지 있는지 인제 알았네요..이런 무식함..__..항상 감사해요...~
좋은글감사합니다 쭉내려오면서 읽었는데 한번더 읽어봐야겠네요~
개님이 충당금 댓에 ㅎㅎㅎㅎ 거리믄서 처웃길래
다시 봤드만 기타자산꺼 충당금 가져왔었네요
수정함 ㅠㅠㅠㅠㅠ
감사 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