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서 한 달 살기(22) - 한라 수목원, 글을 마치면서

[김동일]

< 한라수목원 >

제주 한 달 여행 마지막 날,

아침 일찍나와 공항근처에 있는 한림수목원을 찾았습니다.

한라수목원은 공항에서 20분 거리에 있네요,

제주시 연동 1100 도로변 광이오름 기슭에 위치한 한라수목원은 제주도 자생수종과 아열대식물 등의 식물들이 식재, 전시되어있는 수목원으로 학생 및 전문인들을 위한 교육과 연구의 장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특히 2000년도에 환경부는 이곳을 멸종위기 보호야생식물의 서식지외 보전기관으로 지정하였습니다.

한라수목원은 삼림욕장, 관목원, 화목원, 제주희귀식물전시실, 죽림원, 자연생태학습관 등 10개 테마로 구성되어있어 보는사람들의 마음을 즐겁게 하고 있습니다

한바퀴 돌아보는데 2시간 정도 걸리네요.

2시 되어 렌트한 차를 반납하고 2시 45분 비행기를 탑니다.

내인생에 언제 또 이런기회가 오겠습니까

한 달간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한라수목원

제주시민들의 휴식처입니다

길도 잘 다듬어 놓았네요

사슴도 보이고...

도처에 사슴이 뛰어노는데 사람을 무서워 안합니다

죽림원을 따라 네려옵니다

화목원

예쁜 꽃들이 많아 몇컷 담아봅니다

정원도  잘 가꾸어졌네요

< 글을 마치며 >

제주도를 정리하면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섬이며 우리나라 유일의 특별자치도,

대한민국의 최남단에 있고 물과 불이 빚어낸 세계적인 화산섬,

대륙(중국, 러시아) 해양(일본, 동남아)을 연결하는 요충지,

천혜의 자연경관이 수려한 세계적인 휴양 섬,

동서길이 73km 남쪽길이 31km의 타원형 섬, 등으로 정리할 수 있겠네요.

여하튼 제주에서 한 달간 살면서 많은 곳을 돌아볼 수 있었다는 것은 나에겐 큰 행복이었습니다.

제주의 꽃길, 음식들, 올레길, 각종 오름, 숲길, 한라산 오르기 등

나름대로 많이 둘러보았다고 생각하지만 가보지 않은 곳 또한 많습니다.

언젠가 다시 올 기회가 된다면 올레길, 그리고 한라산 둘레길을 꼭 종주하고 싶습니다.

제주는 다들 과거 몇 번씩은 와보았으리라 믿습니다

저도 몇 번은 와 보았습니다만, 올때마다 달라진 모습을 보고 놀라곤 하죠.

많이 개발되어 볼것이 많다는 장점도 있으나, 자연환경이 너무 많이 훼손된 것 같은 느낌도 받네요.

예전의 청정한 산과들은 점차 없어지고 까페촌, 술집 등 이 너무 먾이 생겨난것 같고, 

물가가 너무 올라 뭘 사먹기도 겁이 납니다.

또한 부동산값도 너무올라 제주도를 떠나는 사람이 해마다 늘고있다고 합니다

한때는 여유로운 삶을 꿈꾸며 제주도로 이주했던 사람들이 먾았는데  이젠 육지로 돌아간다고 하죠.  그러다보니 인구수도 점차 줄어들고......

여하튼 제주도에서 고민해야할 부분이 많네요

일반 관광객을 위해 부담 없이 먹을 수 있는 먹거리 창출도 고민해야하고, 좀더 많은 분들이 찾아   올수 있도록 새로운 정책도 펴야 할것 같습니다

요즘 제2비행장 건설 때문에 주민들과의 마찰이 심한 모습을 보면서 이젠 더 이상 개발이 안 되었   으면 하는 생각도 들고.......

제주도 한달간 살면서 가 보았던 곳을 중심으로 두서없이 글을 올렸습니다만, 나름대로 부족한 면이 많습니다.

좀 더 자세하게 글을 올려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감흥을 주어야 하는데 그렇지 못 한 점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그동안 많은 관심을 가져 주시여 고마운 마음 전하며 제주 한 달 살기 “글” 마칩니다.

고맙습니다.

[김동일]

한달간 다녀온것 두서없이 올렸습니다
시간이 있었다면 좀 잘 쓸수 있었을 터인데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그동안 관심을 가져주시여 고맙습니다

[우상철]

그동안 수고 많으셨습니다. 제주도에 관한 좋은 자료가 될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이세용]

제주 곳곳을 소개하시느라 수고 많으셨습니다 제주 홍보대사로 모셔야하겠습미다 감사합니다

[덕산 신종오]

참 대단하신 작업을 하셨습니다. 듣도 보도 못한 귀중한 정보, 많이도 알게 되었습니다. 한달간 제주 속살까지 소개해 주신 필자에게 거듭 감사의 말씀드립니다. 수려한 제주 풍광을 유려한 솜씨로 22회에 걸쳐 연재하신 악착같은 김동일 님! 수고하셨습니다. 연재 후기도 명문이고 깔아주신 여러 음악들도 독자를 유혹시킨 맛갈스런 조미료였습니다.

[김동일]

감사합니다
너무 사무실에만 억매이지 마시고 시간을 내어 한번쯤 들려보시면 좋은 추억거리가 될것입니다

[김경원]

하멜 표류기 이후 최대 여행기로 기록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참으로 대단하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