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주 동안이나 못 본 현정쌤…그동안 얼마나 그리웠는지 모른다. 선생님께서도 바쁘고 많은 스케줄을 소화하시고 또 얼마전에 맘마미아 보고 와서 선생님이 너무 대단하게 느껴졌는데 이렇게 수업으로 뵈니 내가 왜 자랑스러운?! 기분이 들었다. 오늘은 현정쌤께 들려드리지 못했던 넘버들을 들려드렸다. 명동로망스랑 시스터액트 드라큘라 다 들려드렸는데 현정쌤 픽은 내 예상과 동기들 예상 적중으로 드라큘라로 결정되었다. 그리고 이 곡은 내게 힘들고 난이도가 높은 만큼 내 실력을 올려주기엔 참 좋은 곡이라고 생각한다. 원래 안 되는 거 하면서 더 느는 거지. 오랜만에 노래 연습을 많이 해보아야 할 것 같다. 최근엔 여러가지 곡들을 찍먹했었는데 이제는 이걸로 정착하고 또 하고 싶은 곡 두 개 있어서 그것도 틈틈이 연습하는 걸로…!!
+연기적인 분석이 많이 필요할 것. 영어 가사를 보면 한국어 가사와 굉장히 다른 부분들이 많다고 하셨다. 초월 번역처럼? 드라큘라와 약혼자에 대한 마음을 둘 다 나타내고 있어서 혼란스러울 수 있는 부분들이 있다고. 영어 가사도 따로 분석해서 비교해보려고 한다.
건우 오빠가 소리가 많이 단단해진 것 같다고 했다! 오늘 친구도 유난히 노래를 쉽게?하는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고. 오늘 목 컨디션이 괜찮았나?! 혹은 학준쌤이랑 최근에 계속 했던 호흡법이 도움을 받은 걸 수도 있고. 어찌됐든 나도 옛날처럼 소극적으로 소리를 예쁘게만 내려고 하지는 않는다는 것도 변화점에 한몫 할 것 같다.
+이 곡은 전체적으로 포르테. 너무 동요없이 잔잔하게 부르면 안 돼. 배우님들 하시는 거 봤는데 처음에는 감정 연기 때문인지 몰라도 계속 아련한 여주인공처럼? 너무 편하게 부르셔서 나도 그렇게 했더니 에너지도 안 나오고 힘도 없고…난 그냥 나만의 분석과 내 최선을 써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잔잔한 감정연기도 하면서 노래도 에너지 뿜뿜 내는 거 진짜 대단한 것 같다. 근데 감정연기와 소리는 어차피 에너지를 같이 쓰다 보면 연기 따라 소리가 커지거나 처절하거나 암튼 달라질 수 밖에 없는데 내가 생각한 감정과 소리가 매치가 안 된다면 연기에 더 초첨을 두는 걸까?? 이것 또한 연습이…필요할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