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움울 안고
돌아 돌아 고향산천을 돌고 돌아
돌고돈날 2009년 7월 18일 토요일
고향산천의 그리움을 안고 함께간
재경 신중일칠회 28명
사당역 이른아침 8시40분 출발
7월 극성스런 장마는 북상 중 우리는 남하
경부 고속 도로를 전세내어
고향을 향하여 달려 갔네
태인 I C 를 들어서자 잠뫼산이
한눈에 들어와 고향산천의 추억을
더듬기 시작하며
떠들썩한 추억담은 눈물젖은
동진강에흘러가 얼싸안고 춤을 추었지
신중 모교에서 만난 고향 일칠회 친구들
김수환 김천기 주영갑 서동문 이희청
그리고 전주 일칠회 친구 들
강익구 김순진 박공순
어우러진 포옹이 모교 교정을 뜨겁게
달구고
뜨거운 열기만큼이나
빨간 복분자를 준비한 감곡면장 주영갑
내장산 즐거운 오찬에
36명의 얼굴을 빨갛게 물들여 놓고
박공순 전주친구는
어머니의 정성이 담긴 맛갈스런 식혜를
수박과 함께 후식으로 내놓고
하얀 미소 도 나누었다네
내장산 정상을 돌아보고
부안 줄포에 다달으니
임도보고 뽕도 따는 뽕밭의 오디술
귀한 선물을
줄포 자동차 공업고등학교 교정에
대 여섯 박스 쌓아놓고 기다린
교장 박명규 동창 그리고 김호팔 동창
귀중한 일정을 뒤로 하고
우리 일행을 기쁘게 맞아 주었네
곰소 해변에 오디술을 겸비한 주연
38명이 어우러진 옛 이야기
좌석을 바꿔가며 얼굴 도장도 다시 찍고
파도소리 장단에 맞춘 안종철의 시낭송
주연의 기쁜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켰지
부안 채석장 바위에 둘러 앉은 친구들
서동문의 구수한 고향의 소리 매력에 빠진채
조창수가 마련한 소주잔이 돌아가고
놓칠수 없는 순간을 핸드폰 카메라에담는
서정산의 미소와 친구들의 미소가
해변에 갈메기 노래소리에 얽히고 또 얽히고
새만금의 길고긴 역사의 장을 바라보니
누런 구중물 같은 바다가
검은 바위사이를 나들며 해변가로 밀려오는
성난 파도가 아픈 가슴을 사정없이 후려 갈기며
일행의 등을 떠밀어 고향 으로 보내고
고향 일칠회 친구들과 다시만날 기약을 하며
아쉬운 포옹이 길어지고 차에서 내려와
다시 한번 또 껴안고
서로의 아쉬움을 뒤로 한채
역주행의 여정은 계속 되고
한나절 참았던 검은 하늘이
고향에 하루라도 머물다가지 못한 아쉬움
할머니 어머니 눈물 같은 굵은 빗줄기가
차창에 메달려 앞을 가리고 바퀴에 젖어들어
남진이의 가슴 아픈 노래는 창가에 흘렀네
내려 가고 올라 오는 동안 28명의 하머니
어우러진 여성친구 9명 남성친구 19명
신사 숙녀의 메너도 굳 굳 굳
저마다 그리움을 가슴에 안고 집으로 갔는데
좋은 꿈꾸고 건강하게 잘들 있다가
9월에 다시만나는데
어디 이름 한번 다시 불러보자
강순인 강익구 김경자 김규선 김금자 김수동 김순진
김은술 김재곤 김재봉 김주형 박공순 박순정 박종숙
배정자 서정산 서석종 신정표 송흥섭 안종철 오경숙
이순자 이우근 이재호 장인갑 정상기 정금식 조창수
하재연 한옥자 황천옥
가을 여행을 가자는 여운도 남겼지 ,,,,
출처: 신태인중고등학교총동문회 원문보기 글쓴이: 정금식
첫댓글 멋진 추억 여행이 되셨네요. 1박2일 하셨나요? 하루에 그 일정을 소화하기에는 조금 무리인 듯싶은데, 아무튼 축하드려요.
첫댓글 멋진 추억 여행이 되셨네요. 1박2일 하셨나요? 하루에 그 일정을 소화하기에는 조금 무리인 듯싶은데, 아무튼 축하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