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모터쇼, 신차 볼거리 풍성
국내외 컨셉트카 17대 등장
2007 서울국제모터쇼가 30일 앞으로 다가왔다. 이에 따라 모터쇼 조직위원회는 5일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번 모터쇼의 준비 상황을 세세히 공개했다.
먼저 이번 모터쇼 기간은 4월6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15일까지 총 11일간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KINTEX)에서 열린다. 주최측은 이번 서울모터쇼에 전 세계 10개국 186개 업체가 참가해 화려한 전시경쟁을 벌인다고 설명했다.
이번 모터쇼에는 17대의 컨셉트카와 7대의 미래형 친환경차, 그리고 25대의 디젤승용차가 등장한다. 먼저 신차로는 현대자동차 HND-3와 쌍용 카이런 후속차종(D-130)이 공개된다. 아울러 기아자동차 KND-4와 르노삼성 H45, 현대자동차 FD 5도어 및 왜건, 스타렉스 후속차종 TQ 등이 소개된다.
수입차로는 짚 랭글러 루비콘, 닷지 니트로, 포드 S-MAX 2.0 티타늄 TDCi를 비롯해 폭스바겐 골프 GTI 파렌하이트, EOS 및 투아렉 V10 TDI 인디비주얼, 볼보 올뉴 S80 4.4 AWD 이그제큐티브, 랜드로버 디스커버리3 G4 스페셜 에디션 등이 국내 최초로 일반인에게 공개된다.
컨셉트카로는 현대의 소형 쿠페 HND-3를 비롯해 미국에서 개발한 소형 SUV 컨셉트카 HCD-10 헬리언을, 그리고 CUV 컨셉트카 HED-4를 선보인다. 또 GM대우는 2인승 스포츠카 G2X와 WTCC 울트라, 그리고 W200을 전시한다. 이와 함께 기아는 KND-4와 KED-3, KED-2 등 4대의 컨셉트카를, 르노삼성과 쌍용도 별도의 컨셉트카를 내놓을 예정이다.
수입차업체로는 짚이 컨셉트카 허리케인을 내놓고, 푸조는 2인승 3륜차 스포츠 컨셉트카 20 CUP을, 혼다는 스포츠4 컨셉트카를 각각 전시장에 공개한다. 또 시빅 하이브리드 컨셉트카와 F1 머신 등으로 전시부스를 꾸민다.
2007 서울모터쇼 준비 현황및 내용에 대해 설명하는 조직위원장 허문
친환경 자동차로는 BMW가 760i를 기반으로 한 수소차 하이드로젠 7을 아시아 최초로 공개하고, 현대는 수소연료전지차인 FCEV를, 기아는 프라이드 HEV를 각각 내놓는다. 이와 함께 렉서스는 하이브리드카 RX400h를 공개한다.
디젤차도 꽤 큰 전시공간을 차지하게 된다. BMW X5 3.0d를 비롯해 푸조 쿠페 407 HDi가 국내 처음 등장하는 것을 포함해 총 11개 업체 25대의 디젤승용차가 전시된다.
부품업체로는 현대모비스를 포함해 지멘스오토모티브 VDO와 로버트 보쉬, 델파이 등 153개의 쟁쟁한 회사들이 모터쇼의 한 공간을 차지하게 된다. 현대모비스는 그랜저 컨셉트 모듈카를 전시할 예정이며, 한라공조는 하이브리드(Hybrid) 에어컨 시스템과 이산화탄소 냉매시스템 등을 자랑할 예정이다. 델파이코리아는 처음 참가를 계기로 엔진 및 변속장치, 운전자 및 탑승자 안전 시스템, 조향장치, 공조장치, 제어 및 차량 보안 시스템, 전기 및 전자 아키텍처, 차량용 엔터테인먼트 장비 관련 기술 등을 대거 내보일 예정이다. 이에 맞서 한국보쉬는 환경친화형 신디젤 자동차부품기술을 선보이게 되며, 하니웰코리아는 디젤차에 장착되는 VGT(Variable Geometry Turbocharger) 터보를 전시할 예정이다.
부대행사도 다양하게 마련됐다. 4월13일(금)에는 한중일 자동차 국제포럼이 열리며, 4월9일부터는 텔레매틱스 포럼이 개최된다. 또 자동차디자인 국제세미나가 4월11일에 예정돼 있고, 환경기술 국제세미나는 4월12일에 열린다.
전국 대학생 자작차 대회가 4월3일부터 열려 우수작이 전시되고, 모터쇼 기간 내내 열리는 4WD 시승행사가 관람객의 체험주행을 돕게 된다. 특히 4WD 체험주행은 시소장애물, 통나무장애물 등 총 7개 코스가 마련돼 4WD만의 오프로드 주행성능을 쉽게 느낄 수 있다는 게 주최측 설명이다. 이외 카트체험 코스도 운영된다.
한편, 이번 모터쇼의 입장료는 현장구매의 경우 어른 및 대학생은 9,000원, 초중고생은 6,000원이며, 예매는 어른과 대학생 7,000원, 초중고는 4,000원이다. 예매기간은 오는 3월15일까지이며, 인터파크를 통하면 최대 33%까지 할인을 받을 수 있다.
autotimes 권용주 기자 soo4195@autotimes.co.kr
2007/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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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자동차 신문 오토 타임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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