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일·중앙시장지구과 봉명지구 재개발을 위한 조합설립추진위원회가 발족되면서 천안 원도심 개발이 활력을 띠고 있다.
시에 따르면 지난 6일 사직동 331-1번지 일원 천일·중앙시장 지구의 도시환경정비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조합설립추진위원회가 토지나 상가 등 소유자 52% 동의를 얻어 시로부터 조합설립을 위한 공식추진기구로 승인을 받았다.
11명으로 구성된 조합설립추진위원회는 조합설립 등 천일 중앙시장의 재개발을 추진한다.
조합설립추진위원회는 재개발 용역을 맡았던 코리아산업개발(주)(대표 김문기)과 함께 천일 중앙시장 지구 대지면적 1만5600여㎡에 지하4층, 지상29층 규모의 주상복합건물(아파트 500여세대)을 건설한다는 구상이다.
특히 일반 상업지구인 천일·중앙시장지구는 지난해 7월부터 도시·주거환경정비법이 제정된 이후 충남에서는 처음 실시되는 재래시장 환경정비사업으로 사업추진과 성사가 주목된다.
또 봉명동 12통과 4통 일부 지역을 대상으로 하는 봉명동지구 주택재개발사업도 6일 조합설립추진위원회(회장 도용규)가 시로부터 승인을 받고 조합설립을 추진중에 있다.
이밖에 문성·원성동지구(천안중학교와 천안농고 주변)도 시에 주택재개발사업 조합설립추진위원회 승인을 신청하는 등 원도심 지역에 대한 각종 재개발 사업들이 가시화되고 있다.
조합설립추진위원회는 조합설립을 위한 준비기구며 '도시·주거환경정비법'에 따라 조합을 설립하면 해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