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개월동안 연수가 끝나고 한국에 와서 잠시 휴식을 취하고 있어요.
물론, 학과 공부에다가 (랑가라들어갈 예정, University Transfer Program으로), 캐나다비자 다시 받고 미비자 까지 준비하느냐고..
정신이 없는 저이지만, 한국에서의 휴식이 이렇게 달콤할 수가 없네요.
우선, 캐나다로 떠나기전.. 정말 많은 일이 터졌었습니다. (비자관계로...Master오라버니는 다아시죠)
-비행기일정을 2번 취소하고 1번 연장했었나..;-
결국 작년 10월 2일 출발했죠.(학교 시작하는 날에..출발해주는 센스!)
가자마자 캐나다에 먼저 가있던 우리 언니는 저를 다짜고짜...downtown을 끌고 가는 것이었습니다.
"@_@ 언니 나 졸려"
"야 따라와 늦게 온 녀석이"
저희 언니는 Harbor센터에 있는 SFU(Simon Fraser University) downtown캠퍼스를 보여주고는,
"너 낼 부터 여기 알아서 다녀"
"버스는 17번, 99번은 98번으로 갈아탄다"
-_-....참...
울언니...친절하시죠...
저는 언니가 학교가 UBC라..(심리학전공) rent하는 하우스가 UBC 빌리쥐에 있었습니다.
공부하기는 참 좋았죠. UBC 라이브러리를 공짜로 이용해주는 센스!
SFU 첫날은 그렇게 수업은 들어가보지도 못하고
이리저리 언니한테서 주워듣고 와서....집에서 잠을 잤습니다.
-_-..다음날...전 늦게 온 관계로 셤을 늦게봤는데.. 그 때 마침 늦게 온 중국인친구가 한 명 있더군요.
제가 먼저 말을 걸었습니다.(말걸기 선수)
나중에는 둘도 없는 친구사이가 되었죠..:) 이 친구하고는 베프가 되었다는..
SFU는 중국인들이 정말 많습니다. 중국은 비자 받기 힘들어서,
중국유학원에서 비자 받기 쉽게 좀 믿음직스런 학원을 소개시켜준다 해서
대학부설학원을 많이 소개 시켜준다고 합니다. 그리고 SFU는 시험을 본 후 3단계로 나누는데,
반은 총 8-9개 넘게 만듭니다. 그러니까 잘하는 반 한 두개, 중간 반 한 3개, 못하는 반 한 4개 또는 5개.
저는-_-..중간반을 들어갔는데.. 역시 너무 크게 3단계로 나눠서..
얘들 실력차가 많이 나더군요..(같은 단계인데도..) 반은 한 13-15명 정도 되는데 그 중에 7-8명이 중국인이였습니다;
-_-..그야말로 중국인 천지.... 그래도 중국애들은 대학을 갈 목적들이어서 공부는 열심히 하더군요.
하지만, 여러분.. 저는 Language and Culture program으로 들어갔습니다.
만약 대학으로 편입하시고 싶다 또는 Simon Fraser University로 들어가시고 싶다(부설학원을 통해서) 하시는 분들은,
이 프로그램으로 들어가시지 마시고(개런티가 없음) 다른 academic 무슨 프로그램이 있는데 16주 정도 한다고 합니다.
가격은 꽤 비쌌던 걸로 생각하는데 만약 16주 후에 대학을 못 들어가면, 그 다음 세션에는 돈을 조금만 내고, 계속
들을 수 있다고 합니다.
저는 솔직히 SFU에서 그다지 좋다는 느낌 못 받았습니다.
자기하기에 달렸다고 하지만, 비싼 돈 주고 갔는데 컴퓨터이용이 번거롭고 도서관에서 책도 못 빌리고..개런티도 안되고,
(저는 대학가는 것이 목표이기 때문에) 시간을 날렸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academic한 수업이 없어요. (글쓰기나 읽기..수업이
좀 엉망입니다. 듣기수업은 글쎄요. 나름대로 재미있게 한다고 하지만..; 말하기수업도 선생님이 게을러서; 그냥 시간 떼우기에
급급했죠) 무엇보다도, counseling시스템이 안 좋았습니다. 무엇을 요청하거나 그러면 늦어지고.. 늦어지고..;;
클래스가 하루에 5개씩 6개씩 있는데; (아침 9시 반까지 나가서 4시반까지 수업을 들음) 8주, 12주로 또 코스가 나뉘어져서;
중간에 사람들이 없어지고 그럽니다;-_-;;;
재미도 없었고..;; 그리고 activity도 활성화 되어 있지 않고..학교캠퍼스는 건물 2개인가 그럴거에요. (downtown campus라)
하지만, 좋은 중국친구들을 많이 만나서..그냥 그걸로 만족했죠.
중국친구들은 TOEFL보다는 IELTS를 많이 보더군요.. 그게 더 쉽다고.. 가격은 220불인가 그랬던걸로 기억하는데..
역시 캐나다에 오는 중국인친구들은..-_-..돈이 많았던 듯..
학교 클래스 시스템이 맘에 안 들어서 그런지 혼자 공부를 많이 했습니다.
특히 제가 했던 것은 맘에 맏는 친구들 3명 모아서 study 그룹을 만들었는데요.
학교 끝나고 너무 무리는 안 하고, 8-9시까지는 vancouver Public Library에서 서로 시험 정보 교환하고,
뉴스를 찾아서 토론한다던가, 아니면 숙제를 서로 돕는다던가..
정말 공부 열심히 했어요! :) 그렇게 3개월이 지나더군요. 중간에 할로윈 파티 이런것도 있었는데.. 별로...
그 첫날에 만났던 중국인 친구와:) 여러가지 경험을 하자 그래서:) 여행도 (Vancouver안에서) 많이 하고,
미술관도 많이 가고, 연극도 보러 다니고, 그리고
봉사활동을
했었는데요. community center 잘 이용하세요! 봉사활동 하면:) 공짜 membership이 생겨서 이것저것 공짜로
즐길 수 있답니다. 저는 그때 싱어송라이터들의 콘서트 공짜로 봤어요:) 봉사활동도 별로 안 어렵고, 외국인과의
대화도 많이 할 수 있구요:) 정말 많은 외국인들 만났었습니다. 그자리에서:) 그리고, 마라톤대회, children's festival 등등
벤쿠버의 다양한 축제들에서도 봉사활동을 즐겼었습니다!
SFU..:)에서 친구들과 설레이면서도 낯설기도 하고..처음 3개월을 보낸후
어느정도 익숙해질 찰나에, 또다른 학교, UBC에서의 생활이 절 기다리고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