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케다 다이사쿠(池田大作) 선생님 스피치
최고협의회 (2004.6.2) -화광 593호(2004.6.18)
'사제의 길'이 '향상의 길'
승리의 노랫소리 드높이!
전국의 동지 여러분 덕분에 우리 창가학회는 멋지게 전진하고 있습니다.
특히 각지에서 아름다운 대화의 꽃밭을 넓히는 우리 부인부 여러분의 활약이 눈부십니다.
참으로 수고가 많습니다!
은사 도다(戶田) 선생님은 실로 위대한 지도자였습니다.
나는 도다 선생님의 한마디 한마디를 유언으로 생각하고 가슴 깊이 새겼습니다.
모든 사물의 본질을 예리하게 규명한 지도자였습니다.
특히 도다 선생님께서 엄하게 말씀하신 것은 "은혜를 모르는 인간이 되지 마라"라는 것이었습니다.
성훈에 "(성인은) 은혜를 아는 것을 최고로 여기고 은혜에 보답하는 것을 제일로 해 왔다. 세상에는 사은(四恩)이 있다. 그것을 아는 것을 인륜이라고 부르며, 모른 것을 축생이라고 한다"(어서 491쪽, 통해)라고 말씀하십니다.
은혜를 아는 사람이 인간으로서 최고로 아름답고 최고로 숭고합니다.
마지막에 인생의 영관(榮冠)을 쟁취할 수 있습니다.
반대로 학회의 도움으로, 학회 덕분에 잘 된 사람들이 증상만이 되어 고마운 마음을 잊고 학회를 무시하며 동지를 배신했습니다.
그런 은혜도 모르는 인간을 절대 용납해서는 안 됩니다.
이것이 도다 선생님의 가르침입니다.
보은이 바로 인간으로서 절대로 잊으면 안 되는 근간입니다.
준엄한 사제의 모습
또 성훈에 "사제(師弟)가 상위(相違)하면 무슨 일도 이루지 못함이라" (어서 900쪽)라고 가르치시고 있습니다.
스승 마키구치(牧口) 선생님에 대한 제자 도다 선생님의 자세는 얼마나 엄격하셨는가.
평소에는 호탕한 성품에 어떤 것도 두려워하지 않는 도다 선생님이었지만, 마키구치 선생님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면, 바로 자세를 바르게 하시고 깊은 존경의 마음을 담아 마키구치 선생님을 그리워하셨습니다.
그 엄격함은 주위 사람들이 놀랄 정도었습니다.
어쨌든 위대한 스승이 있는 사람은 행복합니다.
'사제'란 부모 자식 이상의 인간 구극의 유대입니다.
거기에는 책략도 요령도 없습니다. 살아 있는 진정한 혼과 혼의 촉발이며 교류가 있을 뿐입니다.
'부모 자식'간의 관계는 동물도 있습니다. 그러나 '사제'라는 관계는 인간밖에 없습니다.
사제의 길이 자신의 인생을 끝없이 고조시키는 향상의 길입니다.
특히 광선유포의 대원(大願)에 사는 불법의 사제 만큼 깊고 존귀한 유대는 없다고 해도 좋습니다.
불법의 사제라는 최상의 인간의 길을 가르쳐 주는 것이 바로 창가학회입니다.
광포의 대도(大道)를 용감하게 전진하는 여러분에게 몇가지 잠언을 보내고 싶습니다.
먼저 러시아 작가 리아노프 씨의 말입니다.
"전부 승리한다! 그것은 자기 자신에게 승리하는 것에서 시작한다!"
자신에게 단연코 승리하기 위해 불법이 있습니다. 사제가 있습니다. 동지의 격려가 있습니다.
다음은 미국 공민권운동의 지도자 킹 박사의 신조입니다.
"내게 종교는 현실이며 그것은 인생에 깊게 자리잡고 있다. 사실 종교와 인생은 구분할 수 없다. 내게 종교는 생명이다."
종교와 인생의 가장 올바른 궤도를 걸어오신 것이 바로 여러분입니다.
페르시아의 시인 하피즈의 격언에 "질투하는 자는 교만으로 인해 명예와 부(富) 그리고 마음과 신앙을 잃게 된다." ('하피즈 시집')
비겁하고 질투에 가득 찬 인간에게 절대 지면 안 됩니다.
문호 톨스토이는 말합니다.
"인간은 사명을 완수하기 위해 이 세상에 태어났다. 뒤로 미루지 말고 순간순간 전력을 다해야 한다. 그것만이 진정한 행복이다."
'이 세상에서 완수해야 할 사명이 있다'는 말 속에 '우리 지용의 동지'가 걸어갈 숭고한 인생의 실상이 담겨 있습니다.
여러분의 건투를 진심으로 위로하며 칭송하고 싶습니다.
류큐왕국의 철인 지도자 사이온
특히 오키나와 벗은 한발 앞서 시작된 장마 속에서 전국이 선구를 달리고 존귀한 땀을 흘리며 열심히 투쟁하고 계십니다.
나는 오키나와 모든 동지의 건강과 그리고 영광과 승리를 진지하게 기원하고 있습니다.
우라소에시(市)를 발상지로 하는 류큐왕국. 그 류큐왕국의 역사에 빛나는 철인 지도자로 사이온이 있습니다.(1682~1761년)
현재 오키나와를 비롯해 각지에서 치수(治水)나 산림사업을 발전시킨 것도 잘 알려진 사실입니다.
나하시(市)를 중심으로 류큐왕국의 황금시대를 구축한 대지도자입니다.
사이온의 신념에 "두려워하면 일을 달성하기 어렵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싸움은 용기입니다. 집념입니다. 최후의 최후까지 끝까지 공격하는 쪽이 승리합니다.
리더는 모든 사람의 용기를 불러 일으켜 전세계에 광선유포의 소용돌이를 일으켜 주기 바랍니다.
특히 초점은 청년입니다. "청년을 얻는 자가 미래를 얻는다."라는 말은 독일 철학지 야스퍼스의 말입니다.
내가 만난 통일 독일의 철인 정치가 바이츠제커 초대 대통령도 청년을 각별히 사랑하고 청년에게 최대의 기대를 보낸 분입니다.
통일 독일의 초대 대통령은 1995년 9월, 라인강 근교 빙겐시에 있는 독일 국제창가학회(SGI)의 빌라 작센 종합문화센터를 방문해 주셨습니다.(동 센터에서 열린 시인 게오르게의 기념전시회에 참석)
투쟁하는 민주주의
대통령은 일본을 여러 차례 방문했는데, 5년 전 방문했을 때는 청년들과 뜻깊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때, 대통령은 "스스로 활발하게 발언한 청년이 가장 많았다."라며 많은 기대를 보내 주신 것이 바로 오키나와 청년들이었습니다.
대통령은 "오키나와 청년들과 나눈 대화는 오키나와의 아름다운 바다와 함께 내 기억에 강하게 남을 것이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바이츠제커 대통령을 바롯해 노벨평화상 수상자 로트블라트 박사(퍼그워회의 명예회장), 고르바초프 前 소련 대통령, 팔라우공화국 레멘게사우 대통령 등 수많은 지도자가 이구동성으로 오키나와 분들에게 깊은 경애의 마음을 전했습니다.
바이츠제커 대통령은 오키나와 청년에게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여러분은 번영 속에서 안이한 삶이 아닌 어려움을 행동으로 극복하는 자세로 성취감과 삶의 보람을 느끼기 바랍니다."
나 또한 대통령과 같은 심정으로 용감한 오키나와 건아들의 전진을지켜보고 있습니다.
아울러 바이츠제커 대통령의 말을 전국 청년부에게 전하고 싶습니다.
"청년은 소극적이면 안 된다. 적극적으로 자신의 의견을 말해야 한다."
"'수동적인 민주주의'보다 '투쟁하는 민주주의'가 훨씬 뛰어나다."
이탈리아 독립의 영웅 마치니는 외칩니다.
"인간과 유대를 강화하고 폭넓은 사람들과 유대를 넓히는 것은, 우리들 한사람 한사람의 힘을 몇 배로 강하게 하는 길이며 정의를 향한 진보를 발전시키는 길이다.
이러한 인간의 연대야말로 우리들이 선(善)한 사명을 완수해야 하는 무대다"라고. 중요한 지적입니다.
여러분이 많은 사람들과 연대해 광선유포라는 '정의로운 진보'를 단행하는 모습이 인류의 큰 희망입니다.
법화경에는 '악구매리' '유다원질'이라고 설한 대로 광선유포를 위해 싸우면 반드시 난(難)이 나옵니다.
박해를 당합니다. 그것이 불법의 방정식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어떤 어려움이 있어도 '올 테면 오라!' '결단코 승리할 것이다!'는 기백으로 당당한 지휘를 해 주기 바랍니다.
가장 힘들 때, 가장 힘든 곳에서 용감하게 외치고 끝까지 싸워 승리해야만 용자(勇者)입니다.
형식도, 처지도, 직함도 아닙니다.
신심의 대투쟁에 철저하게 승리했을 때 비로소 불법의 지도자에 걸맞는 실력과 복운을 갖출 수 있습니다.
어쨌든 "월월 * 일일 * 강성해지시라, 조금이라도 해이한 마음이 있다면 마가 틈탈 것이니라."(어서 1190쪽)입니다. 이 것이 대성인의 엄명이십니다.
이 1년을 결정짓는 중요한 6월을 명랑하고 강하게 또 강하게 승리로 전진하고자 합니다.
품위 있는 부인부, 여자부의 활약을 세계의 많은 식자들도 절찬하고 있습니다.
나와 지금 대담을 추진하고 있는 '평화의 문화'의 어머니 엘리스 볼딩 박사도 창가 여성의 공헌에 아낌없는 찬사를 보내고 계십니다.
지난번 대담에서는 '어머니가 보내는 격려의 힘'이 얼마나 큰 것인가에 대해서도 화제가 되었습니다.
볼딩 박사 자신도, 어머니가 언제나 '인간은 누구 할 것 없이 중요한 존재야"라고 가르쳐 준 것이 생애 평화활동을 관철하는 원동력으로 되었다고 합니다.
그와 함께 박사는 '좋은 벗'과 만난 일이 인생이 버팀목으로 되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중 하나로 박사는 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진 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으로 유명한 폰 트랩가(家)와 나눈 추억을 떠올리셨습니다.
'사운드 오브 뮤직'이라면, 수많은 명곡으로 유명합니다.
그중에서도 '모두 산을 올라라'의 웅대한 선율을 , 우리는 사이타마 * 도코로자와에서 열린 제2회 세계평화문화제(1982년), 창립 60주년을 축하하는 간사이문화제(1990년) 등 여러 기회에, 곤란에 맞서 승리한다는 마음을 담아 불렀습니다.
모델이 된 폰 트랩가는 전시 중 나치스의 박해를 받아 고향인 유럽에서 미국으로 이주했습니다.
그 어머니와 7명의 자식들이 볼딩 박사의 대학에 방문해 잊혀지지 않는 만남을 가졌습니다.
일전에 어느 여자부로부터 나와 테헤라니안 박사의 대담집에서도 언급하고 있는 '아라비안 나이트'에 대한 질문이 있었습니다.
여기에서 간단히 말씀드리겠습니다.
아시는 바와 같이 '아라비안 나이트'는 아라비아, 인도, 이란 등에 전해진 이야기를 모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설화집입니다.
일본에서도 '천일야화'로 알려져 있고, 각지의 세계관, 인생관, 풍습 등이 반영된 많은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유명한 '뱃사람 신밧드의 모험' '알라딘와 요술램프' 등고 포함되어 있습니다.
'아라비안 나이트'의 작가는 알 수 없습니다.
각 지역의 민중에게 전승된 이야기가 6세기경 페르시아어로 정리되고, 8세기경 아랍어로 번역되었습니다.
그로부터 더욱 발전을 거듭해 실로 약 1천년간에 걸쳐 완성되었다고 합니다.
(현재, 이케다 SGI저작을 아랍어로 번역, 발간하는 작업이 진행 중이다. 아랍어를 포함하면 SGI회장의 저작과 출판은 세계 34개 언어가 된다.)
무대는 먼 옛날 어느 왕국, 이 나라를 다스리는 왕이 부정한 부인을 처형해 버리는 장면에서 이야기는 시작됩니다.
모든 여성을 불신하게 왕은 그 이후 새로운 부인을 맞이해서는 하룻밤 만에 죽여 버리는 만행을 나날이 거듭하게 되었습니다.
차원을 다르지만, 나는 도다 선생님이 "결코 사람을 죽이지 마라. 무슨 이유에서든 사람을 죽여서는 안 된다."라고 강하게 말씀하시던 일이 잊혀지지 않습니다.
그 왕의 행위로 인해 사람들이 비탄에 젖어 있을 때, 재상의 딸인 아름답고 총명한 여성(샤호라자드)이 일어섰습니다.
그녀는 모두 괴로움에서 구하기 위해 계책을 세워 스스로 지원하여 목숨을 걸고 포악한 왕에게 시집을 갔습니다.
그리고 혼례를 치른 날 밤, 그녀는 왕에게 가슴 설레는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들려주기 시작합니다. 그때까지 수많은 여성이 아침이 오면 목숨을 잃었는데 그녀는 아침이 햇살이 비출 무렵, 드디어 한참 재미있는 대목에서 일부러 이야기를 중단했습니다.
"오늘 이야기는 내일 밤에 할 이야기에 비하면 별 것 아닙니다. 만약 대왕께서 저를 죽이지 않는다면 말입니다만…."
그러자, 나머지 이야기를 듣고 싶은 왕이 그날은 그녀를 죽이지 않았습니다.
그녀는 다음 날도 마찬가지로 한참 재미있는 대목에서 이야기를 중단했습니다.
이렇게 해서 매일밤 선인(先人)들의 이야기와 옛사람들의 교훈을 이야기했습니다.
이처럼 그녀가 이야기를 들려주는 형식으로 여러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그리고 결국 그녀는 1천 1일 밤에 걸쳐 이야기를 계속했습니다.
그때, 왕은 모든 것을 회개하고 선행을 행하여 이 총명한 여성과 함께 왕국에 평화와 행복과 번영을 가져왔습니다.
이것이 '아라비안 나이트'의 전체적인 흐름입니다.
'여성의 지혜와 언론의 승리'가 담긴 이야기라고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존귀한 여자부 여러분은 총명한 언론의 힘으로 우정의 스크럼을 크게 넓히고 있습니다.
젊은 창가 여성의 건투를 나는 최대로 찬탄하고 싶습니다.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자 합니다.
광선유포를 위해 가장 열심히 행동한 사람이 반드시 가장 행복해집니다.
이것이 불법의 철칙입니다. 니치렌 대성인이 그렇게 약속하고 계십니다.
아무쪼록 안심하고 명랑하게 마음껏 전진하기 바랍니다.
마음 깨끗한 여성, 신심 강한 여성. 이 상쾌한 행동이 얼마나 신뢰와 공감을 넓히고 있는지 모릅니다.
"저렇게 훌륭한 사람이 신심을 하고 있는가"라고 학회에 대한 인식을 확 바꾸게 한 경우도 헤아릴 수 없습니다.
"인사하는 법 하나만 보더라도 학회 여자부는 다르다. 상쾌한 감동을 받는다"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21세기는 여성의 세기입니다. 남성 리더는 여성을 최대한 소중히 해야 합니다.
찬탄해야 합니다. 감사해야 합니다.
부인부, 여자부들이 '이 정도까지 신경을 써 주는가'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따뜻한 배려와 격려를 부탁드리고자 합니다.
이점을 철저히 실행하면 학회는 지금까지의 몇 배나 되는 힘을 발휘할 수 있습니다.
더욱 크게 발전할 수 있습니다.
나는 젊은 날 스승으로 정한 도다 선생님을 철저히 모셨습니다.
선생님의 사업이 좌절되고 막대한 부채를 안게 되었습니다.
절대절명의 고경(苦境)에 처했을 때, 나는 혼자 선생님을 지켰습니다.
끝까지 최선을 다했습니다.
선생님도 또한 나를 곁에서 떠나지 못하게 하셨습니다.
어디까지 신뢰하고 소중히 해주셨습니다.
언제나 마음속에 떠오르는 광경이 있습니다.
도심의 도랑 옆을 선생님과 함께 걸었습니다. 비가 내리기 시작했는데 우산도 자가용도 없었습니다.
멋진 빌딩이 서 있었습니다. 나는 선생님께 말씀드렸습니다.
"선생님, 장래 반드시 승용차를 사서 선생님을 모시겠습니다. 광선유포의 훌륭한 보성(寶城)도 반드시 세우겠습니다. 아무쪼록 안심해 주십시오. 선생님 부디 오래오래 살아 주십시오."
선생님은 싱긋 웃으시며 기뻐하셨습니다.
겨우 택시를 잡아 선생님을 배웅하고 나니 주위는 이미 어두워져 있었습니다.
스승도 고투하고 있었습니다. 제자도 필사적이었습니다.
그러나 불이(不二)의 마음은 혁혁히 불타고 있었습니다.
나는, 청춘시절 스승에게 맹세한 것은 전부 실현했습니다.
그것이 인생 최대의 긍지입니다.
사람의 마음을 사로 잡는다. 마음을 움직인다.
그를 위해서는 무엇이 중요한가.
'성실'이라는 두글자입니다. 모양도 아닙니다. 머리도 아닙니다.
'성실의 역학(力學)'이 인간을 움직입니다.
창가학회는 신심의 단체입니다. 민중의 단체입니다.
법을 위해, 사회를 위해 오로지 전진하는 무명의 서민. 그 위대함에 진심으로 감동하여 더불어 땀을 흘리고 진흙투성이가 되어 싸우는 것을 리더는 최대의 기쁨으로 삼아야 합니다.
냉정한 이론만으로 인간은 움직이지 않습니다.
격려가 있다. 따스함이 있다. 생기발랄하다. 매력이 있다. 배려가 있다.
저 사람이 오면 꽃이 활짝 피는 것처럼 밝아진다. 기운이 난다.
이런 말을 듣는 훌륭한 리더이기 바랍니다.
치면 울리는 사람으로
"성불사(聲佛事)를 함" (어서 708쪽)입니다. 광선유포는 소리로 전진합니다.
"고맙습니다!" "고생하셨습니다!"라는 감사의 말을 잊지 않는 것입니다.
문제가 있으면 "이렇게 하면 어떨까요" 또 한사람 한사람에게 "무슨 걱정이 있습니까?"라며 구체적으로 마음을 씁니다.
치면 울리듯 동지가 움직이기 수월하게 손을 씁니다.
그렇게 해야 비로소 모두 의욕을 가질 수 있습니다.
모두가 힘을 발휘할 수 있습니다. 그것이 '승리하는 리더'입니다.
어쨌든 손조롭기만 하면 인간은 단련되지 않습니다.
폭풍우 속을 참고 견디며 끝까지 인내하며 동지 속으로 헤치고 들어가서 승리를 향한 대반격의 물결을 일으키는 것이 진정한 지도자입니다.
행동합시다! 건강해지기 위해, 싸웁시다! 행복을 위해!
자기 자신의 인간혁명을 위해, 사회의 번영을 구축하기 위해. 명랑하게 전진하는 것입니다.
즐겁게 전진하는 것입니다. 앞으로 또 앞으로!
그리고 세계가 깜짝 놀랄 완전승리의 역사를 만들지 않겠습니까!
향후 50년의 반석이 될 광선유포의 토대를 지금 구축하고 싶습니다.
러시아의 '문화의 도읍'인 상트페테르부르크에 있는 동양학출판센터에서 이달 중순 나의 어서강의록 러시아어판을 출간하게 되었습니다.(이 센터는 러시아 과학아카데미 상트페테르부르크동양학연구소 부속기관)
관계자 여러분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번역된 것은 <제법실상초> <생사일대사혈겸초> <단의초> <묘호니부인답서> <후나모리야삽로허어서> <시조깅고전답서(중생소유락어서)> 그리고 <개목초> 강의록입니다.
<개목초>는 잘 아시는 대로 현재 '대백련화('법련' 7월호부터 연재)'에서 새롭게 강의를 연재하고 있습니다.
후세를 위해 세계를 위해 전력으로 써서 남기고 싶습니다.
이번 러시아판 어서강의록의 제목은 '인간을 믿으며 * 니치렌 대성인의 어서'입니다.
실로 30년 전, 나는 인간을 믿고 러시아(당시 소련)에 첫걸음을 내디뎠습니다.(1974년 9월 8일)
그것은 냉혹한 동서냉전이 한창일 때 인간과 만나 인간과 대화를 나누고 인간의 마음을 열어 움직이고 그리고 맺어가는 여행이었습니다.
코시킨 수상을 비롯한 국가지도자, 노벨문학상 작가인 숄로호프 씨 등 문화인, 나아가 모스크바대학교 로그노프 총장을 비롯한 많은 교육자, 학자, 학생과도 만남의 역사를 새겼습니다.
이쪽에서 먼저 말을 건넨다
더구나 수많은 시민과 헤아릴 수 없을 정도의 대화를 펼쳤습니다.
모스크바에서 숙박한 곳은 크렘린궁 바로 옆에 있는 호텔이었습니다.
일본에서는 일반적으로 '소련은 무서운 나라'라는 인상을 갖고 있던 시대였습니다.
방문단에 참가한 사람들 대부분은 상당히 긴장하고 있었습니다.
당시는 호텔 각층마다 열쇠를 맡는 당번이 있었고, 우리 층 담당은 중년 부인이었습니다.
나와 아내는 그 부인과 지날칠 때마다 반드시 "안녕하세요" "감사합니다"라고 말을 건넸습니다.
처음에 말을 건넸을 때에는 놀란 표정으로 아무 말도 하지 않고 눈만 크게 뜨고 있었습니다.
그때까지 그런 손님은 그다지 없었던 것 같습니다.
그래도 우리 방문단은 모두 성실하게 인사하도록 마음을 썼습니다.
언제부턴가 그 부인도 방긋 웃는 얼굴을 보여주었습니다. 어느 날 그 부인이 말했습니다.
"저는 전쟁으로 남편을 잃었습니다…."라고.
제2차 세계대전에서 소련은 2천5백만명이라는 희생자를 냈습니다.
인구의 1할 이상에 해당합니다. 그 부인의 사랑하는 남편도 그중 한 사람이었습니다.
진심으로 평화를 바라는 서민의 마음을 나는 깊이 느낄 수 있었습니다.
모스크바 강에서 낚시를 즐기는 할아버지와 잠시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내가 "행복하세요?"라고 묻지 주름 잡힌 웃는 얼굴로 "그럼. 이렇게 손자와 낚시를 할 수 있다니. 예전에는 전쟁에 나갔기 때문에 낚시도 못했지"라고 대답하셨습니다.
이렇듯 평화를 원하고 행복을 구하는 서민과 마음의 교감을 나누면서 나는 세계를 뛰어다녔습니다.
당시 신세를 진 분들을 잊을 수 없습니다. 지금도 계속 우정의 교류를 나누는 분도 많습니다.
30년전, 주일 소련대사관의 참사관으로 우리가 소련을 방문하는 데 여러모로 도와주신 前 러시아외무성 아시아태평양국장인 구즈네체프 씨도 예전의 마음 따뜻한 회고의 말씀을 보내주셨습니다.
(구즈네체프 씨는 말하고 있다.
"이케다 회장의 소련 체류 일정은 상당히 내용이 알차고 충실한 것이었습니다. 그중에서 가장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 하나가 코시긴 소연방각료회의 의장(수상)과의 회견이었습니다. 회견 후 코시긴 의장은 '지금까지 이렇게 흥미로운 일본인을 만난 적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주목해야 할 것은 우리 나라에서 펼친 이케다 회장의 모든 행동은 평화와 교육, 문화의 추진이라는 이념을 시종일관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당시 소일문화교류에 관한 정부간의 협정은 아직 체결되지 않았습니다. 그러한 속에서 창가학회를 모체로 한 소카(創價)대학교나 민주음악협회는 우리 나라와 문화학술교류에 적극적으로 관여하여 양국 관계의 진전을 촉구했습니다."
그리고 그것이 국제관계나 긴박한 때에 수차례 소련과 일본의 충돌을 회피하는 역할를 완수했습니다."
"이케다 회장이 일관해서 주장하신 '평화주의, 문화주의, 교육주의, 그리고 근저에 깔린 인간주의'라는 이념을 유엔도 구하고 있듯이 전 세계 국가관계에 기본이 되고 있다면 이 4 반세기 동안 계속 우리를 괴롭혀온 전쟁이나 분쟁의 위협에서 지구는 구제되었을 것입니다.")
시대를 움직이는 것은 인간을 믿고 인간 속으로 뛰어들어가 인간의 마음과 마음을 맺는 행동입니다.
가까운 지역사회에서도 우리는 더한층 용감하고 끈질기게 인간주의 대화의 파도를 계속해서 일으키고 싶습니다.
사람과 사람을 맺는 '대화'. 벗의 행복을 바라는 격려의 '행동'. 이러한 우리 창가의 인간주의 운동이야말로 21세기의 희망입니다.
잔깐 <사도어서>를 배웁시다.
니치렌 대성인이 유배지인 사도의 쓰카하라 삼매동에서 불석신명의 신심을 관철하자고 문하일동을 격려한 편지입니다.
첫머리에 이렇게 쓰여 있습니다.
"이 편지는 도키전 앞으로 보내어 시조 깅고전, 오쿠라토의 쓰지 주로 입도전 등, 사지키의 이부인, 그밖에 이 편지를 보셔야 할 분, 한사람 한사람에게 보냅니다. 교토와 가마쿠라의 접전에서 돌아가신 분들의 이름을 적어 보내주시기 바랍니다."(어서 956쪽, 통해)
(교토와 가마쿠라의 접전이란 '자계반역난'이 적중한 '호조 도키스케의 난'을 말한다. 대성인 문하 중에서도 이 접전에서 사망한 사람이 있다고 여겨져 추선공양을 위해 이름을 알려달라는 내용이라고 볼 수 있다.)
또 추신으로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이 편지를 뜻 있는 사람들은 함께 모여서 보시고 깊이 사색하여 마음을 위로해 주십시오"
"이자와의 입도, 사카베의 입도는 어떻게 되었습니까. 가와노베, 야마시로, 도쿠교지전 등 어떻게 되었는지 덧붙여 써서 알려주시기 바랍니다."(어서 961쪽, 통해)
(일설에는 이들 문하는 다쓰노구치 법난 때, 토굴에 유폐되었다고 한다.)
목숨에도 미치는 대법난, 대투쟁이 연속적으로 일어나는 속에서 대성인이 얼마나 많은 문하 한사람 한사람을 감싸고 계셨는가.
한사람 한사람을 가슴속 깊이 간직하며 얼마나 세심하게 손을 쓰고 따뜻하게 격려하고 모두에게 의욕을 불어넣으셨는가. 그 행동의 일부분을 배견하는 마음입니다.
대성인의 대자비의 행동이 있었기에 제자들도 엄청난 대난을 함께 극복하고 이길 수 있었습니다.
벗의 노고를 진심으로 칭찬하자
대성인에게 직결하여 말법의 이때 각방면의 광선유포를 의탁받은 지도자는 바로 여러분입니다.
아무쪼록 소중하고 소중한 동지 한사람 한사람을 가슴에 넣으면서 '부처의 군세'를 승리로 이끌기 바랍니다.
열심히 투쟁하고 있는 동지의 존귀한 노고의 모습을 부디 간과해서는 안 됩니다.
진심으로 찬탄해야 합니다.
유명한 '삼국지'의 위대한 영웅 제갈공명도 명지도자의 요건으로 "하늘보다도 맑고 깨끗한 눈으로 인물의 선악을 가려낼 것"을 들었습니다.
그리고 국토의 구석구석까지 배려하면서 공평하고 엄정한 눈으로 우수하고 선량한 인간을 등용하고, 탐욕스럽고 타성에 빠진 인간은 멀리할 것을 강조했습니다.
그렇게 하면 젊은 인재는 구름처럼 몰려든다는 것입니다.
공명은 은혜를 잊고 자신의 번영만 생각하며, 전체를 염려하는 마음이 전혀 없는 인간, 또 자신은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서 뽐내고 다른 사람들을 비난하는 인간에게는 실로 엄했습니다.
그러한 인간을 그대로 둔다면 장래의 파멸과 재앙을 부르고 말기 때문입니다.
엄하다고 생각하지만 중요한 역사의 교훈입니다.
우리 창가학회는 악과 단호히 싸우면서 좋은 동지와 동지의 생기발랄한 '이체동심의 단결'로 행복하고 정의로운 '영원한 도읍'을 구축하고 싶습니다.
제갈공명이 말하는 승리의 장군학에는 이런 내용이 있습니다.
"앞서 솔선해서 행하면 그 뒤를 따르는 사람은 채용하면 용기가 솟지 않을리 없다."
지도자가 솔선해서 일에 부딪친다면 모두 용기를 불러일으킵니다.
"군(軍)은 기세를 쓰면 이루어지느니라."
싸움은 기세를 타면 이긴다는 것입니다.
아무쪼록 여러분은 '창가학회의 제갈공명'으로서 모범적인 지휘를 부탁드리겠습니다.
이왕 싸운다면 후회없이 싸워야 합니다.
사명에 활활 타오르는 한사람의 인간이 위대한 묘법에 꿋꿋이 살아갈 때, 어떠한 힘이 나올까. 마음껏 해 보아야 합니다.
자기편을 만들고 광선유포의 진지를 넓히고 영원불멸의 대승리의 서사시를 쓰고 싶습니다.
끝으로 <개목초>의 한 구절을 함께 배독하며 기념스피치를 마치겠습니다.
"종종(種種)의 대난(大難)이 출래(出來)한다 할지라도 지자(智者)에게 아의(我義)가 타파(打破)되지 않는 한(限) 채용(採用) 하지 않으리라. 기외(其外)의 대난은 바람 앞에 먼지와 같으니라. 나는 일본(日本)의 기둥이 되겠노라. 나는 일본의 안목(眼目)이 되겠노라. 나는 일본의 대선(大船)이 되겠노라. 이렇게 맹서(盟誓)한 원(願)은 깨뜨리지 않겠노라."(어서 232쪽)
건강승리의 전진을! 즐거운 행진을!
아무쪼록 각 방면의 동지에게 안부말씀 전해주십시오.
고맙습니다!
2004.6.2
- 화광신문 제593호(2004.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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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행복하고 즐거운 하루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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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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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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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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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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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오는 인물
1. 러시아 작가 리아노프
2. 미국 공민권운동의 지도자 킹 박사
3. 페르시아의 시인 하피즈
4. 문호 톨스토이
5. 류큐 왕국의 철인 지도자 사이온
6. 독일 철학지 야스퍼스
7. 독일의 철인 정치가 바이츠제커 초대 대통령
8. 노벨평화상 수상자 로트블라트 박사(퍼그워회의 명예회장),
9. 고르바초프 前 소련 대통령,
10. 팔라우공화국 레멘게사우 대통령
11. 이탈리아 독립의 영웅 마치니
12. ‘평화의 문화’의 어머니 엘리스 볼딩 박사
13. 테헤라니안 박사
14. 코시킨 수상
15. 노벨문학상 작가인 숄로호프 씨
16. 모스크바대학교 로그노프 총장
17. 前 러시아외무성 아시아태평양국장인 구즈네체프 씨
18. ‘삼국지’의 위대한 영웅 제갈공명
18명의 석학들을 잘 만나고 구도를 하면서 잘 보았습니다. 항상 좋은 지도문을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행복하고 즐거운 하루되세요..
감사합니다 ~!!
댓글 감사합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