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라?
TV에서 '러브레터'한다.
어느 해 겨울, 나를 지독한 사랑에 빠뜨리게 했던 영화.
어느 해 겨울, 나를 감동의 절정에 우뚝서게 했던 영화.
어느 해 겨울, 나를 눈물의 나날로 지새우게 했던 영화.
그해 겨울은 따뜻했네.
그래서 '추억은 방울방울', '붉은 돼지'와 함께 비디오테잎을 훔쳐서
이친구저친구내친구니친구 죄다 보여줬던 영화.
그런 나 더 좋으라고 OST, CD로 구워서 선물한 호준이.
그것도 모자라 눈이 오는 날, 극장에서 함께했던 영화.
그 극장이 종로에 어디더라?
그테잎들은 어디 있는거야?
이노오빠와 하염없는 눈물을 흘리며 감동에 극치에 다다랐을 때,
"오~뎅! 끓여주~!"하며 주책을 떨었던 용덕오빠.
모두모두 해피데이~!
오늘도 눈이 내렸어.
첫댓글 성우 더빙이 영 거슬린다. 쩝~.
카~ 그때가 언제적이더라.. 옛날 생각 나는군..
소영짱.. 오겡끼데스까? 와따시와 겡끼데스...
어라? 용덕오빠! 행복한 새해! 하늘이 임신 안했어? 배불러 올텐데?
왜 자꾸 내이름 부르는겨
으~하!하!하! 영화양~. 잘 지내는거야? 보고싶당.
하늘이 임신해찌.. 입덧도 하더라.. 쪼코도 임신한거같구..정확한 임신날자를 몰겠다 아마 2월 중순쯤에 날거같은데.. 쪼꼬도 임신했다믄 그보다 10일정도 뒤에...날거 같구. 언제 함 놀러가께..
근데 개목걸이 선물준다더니 언제 줄거얌? ㅋㅋ
오호라? 그래? 난 아무말 없어서 안한줄 알았넹. 추카추카! 울사장 디게 좋아하겠넹. 목걸이 선물해 줄께. 오기 전에 전화해. 미리 준비해 놓게...응?
엊그제 석모인호군이랑 이모 종진군이랑 술을 마셨는데... 갑자기 인호가 러브레터 얘기를 꺼냈다.. 그래서 소영아 네 얘기도 했다..이게시판의 글과 함께.. 인호 종진이 모두 네가 잘 지내는지 궁금해했었던거 같다.. 시집은 언제가누...~ 글고 ... 하늘이 초음파 검사인가 그거 해봐야 돼?
그랬구나. 늘 안녕을 바라는 이노오빠와 종진오빠지... 더더 늙어서 머리에 힐끗힐끗 백발이 보이고 주름진 눈가와 마주 앉아서도 키득거리며 좋아라~하고 싶은 가슴이 넉넉한 사람들... 내안부 꼭 잘 전해줘야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