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때 : 2009. 10. 3(토) 21:00~10. 4(일)
□ 곳 : 오색~대청봉~중청대피소~소청대피소~봉정암~용아장성릉~수렴동대피소~백담사
□ 산행 시간 : 03:15(오색)~14:09(백담사 주차장)⇒10시간 54분(글쓴 이 기준)
※ 새 등산화를 신어 두 발목 바깥쪽을 압박하여 그 통증으로 걷는 시간 많이 걸렸음
□ 낙동산악회
칼 같기도 하고...
용아장성릉에 깃든 단풍
남근을 닮은(?) 바위
오리 주둥이 같은 바위
공룡능선을 배경으로
영시암에서 백담사로 내려오는 길에 줌으로 당겨 찍은 다람쥐
바람에 시달려 땅에 납작하게 엎드린 소나무(?)(대청봉과 중청 대피소 사이)
대청봉에서 중청 대피소로 내려오면서 잡은 달
귀때기청봉(봉정암으로 가는 길에서)
어둠이 채 가시지 않은 소청 대피소(봉정암 가는 길에)
공룡능선, 마등령, 황철봉, 신선봉(앞쪽에서 뒤로 시계 방향으로)(봉정암 가는 길에서)
어둠이 채 가시지 않은 울산바위(봉정암 가는 길에서)
공룡능선, 마등령, 저항령 상봉, 황철봉, 신선봉(앞에서 뒷쪽으로 시계 방향으로)
향로봉(맨 뒤 왼쪽)
봉정암과 바위군(群)
단풍 뒤로 봉정암이 살짝 보인다
봉정암 앞 단풍
사람이 빚는다면 엄청난 돈이 들 것이고,
어쩌면 불가능할지도 모르게 아슬아슬하게 자리한 바위(봉정암)
귀때기청봉(봉정암에서)
사리탑으로 가는 길 단풍
봉정암 사리탑
사리탑 오른쪽 나무 아래 기도하는(?) 바위
사리탑 쪽에서 바라본 봉정암 객사(客舍)
용아장성릉이 시작된다
용아장성릉과 두꺼비 같은 바위(눈이 선명하다?, 오른쪽)
비바람에 바위 일부가 떨어져 나간 자국이 보인다(가운데)
바위와 조화를 이룬 소나무
용아장성릉(삼형제 같다)
귀때기청봉(왼쪽)과 안산(맨 뒤 오른쪽)
서북능선에 있는 안산(왼쪽)과 용아장성릉
귀때기청봉(가운데)과 안산(맨 뒤 오른쪽)
귀때기청봉과 안산
구곡담 계곡
가야 할 용아장성릉 연속 암릉
갈 길은 먼데 한껏 여유를 보이고...
용아장성릉(좀 어둡게 보인다)
용아장성릉 동북쪽에서 나란히 이어지는 공룡능선
작은 개구멍(?), 이곳에서 개구멍을 등지고 멀리 보면 향로봉이 보인다
죽은 나무(고목)와 귀때기청봉
용아장성릉과 고목
용아장성릉과 서북능선에 있는 안산(뒷쪽 왼쪽)
공룡능선
공룡능선
용아장성릉과 안산(맨 왼쪽)
용아장성릉과 안산(뒷쪽 가운데에서 왼쪽)
용아장성릉 바위 아래 찾아든 단풍
용아장성릉 바위 아래 찾아든 단풍
용아장성릉 바위 아래 찾아든 단풍
여유있게 바위 길을 내려가는 우리 대원
용아장성릉은 가운데 바위를 지나 오른쪽 높은 봉우리를 거쳐 왼쪽 바위로 이어지는데
바위 언저리를 걸어가게 된다. 안산도 보인다(맨 뒤 왼쪽)
귀때기청봉
용아장성릉과 안산
용아장성릉 바위 뒤에 사람은 보이지 않고 배낭만 보인다(앞쪽 오른쪽)
칼날 같은 바위 언저리를 걸어야 하는 용아장성릉과 안산(맨 뒤 왼쪽 뾰족한 봉우리)
귀때기청봉
하얗게 보이는 계곡은 물이 말랐다
주름을 넣어 빚은 바위
불끈 솟은 힘이 느껴진다
소나무와 근육질을 드러낸 산
지나온 용아장성릉(역광이라 뚜렷하지 않다)
잘 빚은 바위 위에 자리잡은 소나무
지나온 용아장성릉
지나온 용아장성릉
귀때기청봉을 등지고
구곡담 계곡 쪽 자그마한 아름다운 바위와 바위 위 소나무
구곡담 계곡 쪽 자그마한 아름다운 바위와 바위 위 소나무
구곡담 계곡과 용아장성릉
귀때기청봉(가운데에서 약간 왼쪽으로)과 안산(맨 뒤 오른쪽 뽀족한 봉우리)
구곡담 계곡
가야 할 용아장성릉을 배경으로
가야 할 용아장성릉(가운데 바위 부분을 타고 올라야 한다)
가야 할 용아장성릉(가운데 바위 부분을 타고 올라야 한다)
공룡능선
힘있게 솟은 바위와 소나무의 조화
힘있게 솟은 바위와 소나무의 조화
지나온 용아장성릉, 절벽 위 칼날 산등성(이)를 지나온다
용아장성릉 절벽 위를 내려 오고 있는 우리 대원들
가야 할 공룡능선 칼날 산등성(이)이 앞쪽 오른쪽에서 뒷쪽 왼쪽으로 이어진다
가야 할 공룡능선 칼날 산등성(이)이 앞쪽 오른쪽에서 뒷쪽 왼쪽으로 이어진다
구곡담 계곡과 서북능선 안산(맨 뒷쪽 가운데에서 약간 오른쪽 뾰족한 봉우리)
용아장성 남서쪽에 있는 구곡담 계곡 쪽 산
잘루목 위 대원들이 보인다
공룡능선
공룡능선
가야 할 용아장성릉(왼쪽)
소나무 가지 사이로 귀때기청봉
지나온 용아장성릉 뾰족한 산등성(이)(역광이라 뚜렷하지 않다)
오리 주둥이 같기도 하고, 엄지 손가락을 치켜든 것 같기도 한 바위
용아장성릉과 오리 주둥이 같기도 하고, 엄지 손가락을 치켜든 것 같기도 한 바위
구곡담 계곡 쪽
오리 주둥이 같기도 하고, 엄지 손가락을 치켜든 것 같기도 한 바위, 왼쪽 멀리 안산도 보인다
거대한 용아장성릉 바위군(群),
이곳은 바위 아래 오른쪽으로(사진에서 보는 방향) 돌아 온다(우회한다)
공룡능선
내가 새 신발때문에 두 발목 바깥쪽이 아파 고통스러워 할 때
큰 일회용 반창고를 주었던 고마운 분이다
박은주씨와 어려운 고비에서 박은주를 도왔던 분
귀때기청봉을 배경으로, 앞쪽을 봤으면 더 좋았을텐데...
가야 할 용아장성릉
가야 할 용아장성릉
구곡담 계곡 쪽
구곡담 계곡 쪽 근육질을 자랑하는 산 줄기
구곡담 계곡 쪽 근육질을 자랑하는 산 줄기
공룡능선
구곡담 계곡
가야 할 용아장성릉
귀때기청봉과 근육질 산 줄기
구곡담 계곡
귀때기청봉과 불끈 솟은 산 줄기
아휴 힘들어!
사진으로는 별 것 아닌 것 같은데 이 바위는 처음에는 등을 바위에 붙이고 반쯤 내려와
그 뒤에는 배를 바위에 붙이고 내려와야 하고, 먼저 내려 온 사람이 아래에서
내려오는 사람이 바위 어느 지점을 왼손.오른손으로 거머쥐어야 하는지
왼발.오른발이 디뎌야 할 지점을 알려주어야 쉽게 내려 올 수 있는 제법 난이도 높은 구간이다
수렴동 대피소 바로 위에 있는 이정표
수렴동 대피소 건물 벽에 붙여 놓은 산행 지도
수렴동 대피소, 전에 일반인이 운영하던 것을 국립공원관리공단에서 인수하여 운영한다는 소문.
그러니 용아장성 산행자들을 더 쉽게 적발할 수 있을 것 같다.
작은 일렁거림도 뚜렷이 보이는 맑디맑은 계곡물(수렴동 대피소에서 영시암 쪽으로 내려오면서)
오세암과 봉정암 갈림길에 있는 이정표
오세암과 봉정암 갈림길에 있는 이정표
영시암(永矢庵)
다람쥐를 찍으려고 줌으로 당겨 겨누고 있는데 겁 많은 녀석이 빠져 나가고 없다
이 녀석은 사람을 두려워하는 기색이 없어 줌으로 당겨 찍었는데, 선명하지 않다
(영시암에서 백담사로 내려오는 길에서)
계곡에 찾아든 단풍과 봉정암 가는(?) 사람(영시암에서 백담사로 가는 길에서)
계곡에 찾아든 단풍(영시암에서 백담사로 가는 길에서
백담사를 얼마 남겨두지 않은 지점에서 대청봉 쪽을 보고
백담 탐방 안내소 표지판
말쑥하게 단장한 백담 탐방 안내소
백담사 바로 위 계곡에 사람들이 돌탑을 만들었다
(발목이 아프지 않았다면 내(川)에 들어가 멋지게 찍었을텐데...
백담사 들머리 수심교(修心橋)
용대리 주차장
용대리 주차장
용대리 주차장
□ 줄거리(주요 시간대 별 이동 경로 포함)
우리 민족 최대 명절인 한가위, 낮잠을 좀 자야 한다는 생각뿐, 여기저기 왔다갔다,
집을 찾은 애들 벗[친구]도 맞고 시간은 잘도 갔다.
늘 지고 다니는 배낭이 커서 부피가 작은 것으로 새로 장만하고, 늘 신고 다니던 등산화 3켤레도 모두
밑창이 조금 닳아 바위에 잘 붙는다는[접착력 좋다는] 캠프라인 등산화도 장만하고 잔뜩 기대에 부푼 산행.
마나님은 도시락을 챙겨주고 큰 아들과 집을 찾은 막내 아들 벗에게 맥주 접대를 한다며 나갔고,
언제나 처럼 배낭을 챙겨 집 앞에 나가 차를 기다리는데,
회장님께서 “박 00님!, 9시 출발인데 시간을 잘못 알았어요?” 하는데 얼른 알아듣지를 못하고,
“예?, 지금 차 기다리고 있는데요” 하니 “집 앞에 나와 있지 않아 버스가 출발했으니,
빨리 택시 타고 하단 세양병원 앞으로 오세요” 한다.
오늘은 차가 이상하게(?) 빨리 지나갔는가 생각하고 택시를 잡으려 하니 마음은 급한데 이날 따라 빈 택시가 드물었다.
몇 분을 지나서야 개인택시가 닿는다. 아 추석이라 손님이 많구나 생각하고 차에 올라 “하단 세양병원 앞으로 갑시다”
하니 반응이 없다. 택시를 타면 자주 느끼는 일이지만, 차에 올라 “000 갑시다” 하면
“예” 하던지 고개를 끄덕이든지 하면 좋을 것을 그렇게 하지 않는 경우를 종종 본다.
나도 무뚝뚝하기로 말하면 남에게 뒤처지지 않지만(?), 남의 말에 대꾸라도 하면 좋지 않을까 생각할 때가 많다.
멋쩍은 시간이 조금 흐르고 난 뒤 운전기사가 “설악산 가시나요?”한다.
“예 그렇습니다만, 설악산 가는 것을 어떻게 아세요?” 하니 “추석 때 설악산 많이 가던데요....” 했다.
“설악산 대청봉 갑니까?” 하길래, “용아장성릉 갑니다. 용아장성 가 보셨나요?“ 하니
”가보지는 못했지만, 위험한 구간이라 들었습니다” 한다.
속으로 “산을 좀 아는 사람인가 보다. 아까 목적지를 말했을 때 대응을 않더니,
영 딴판이네” 하는 생각을 하는데, “어느 산악회에서 가십니까?” 한다.
출입 금지 구간인 용아장성릉을 간다고 말해버린 것을 후회(?)하며 “혹시 이 사람이 국립공원 관리공단에
아는 사람이 있어 정보를 제공할 목적으로 묻는 것은 아닐까” 하는 의심이 들며 말하지 말까 하다가,
“아무렴 국립공원 관리공단 끄나풀일까” 생각하고 “낙동산악회 갑니다” 하니
“거기 김정호씨가 아직도 회장 합니까?” 한다.
아니 낙동산악회도 알고, 김정호 회장님도 아는 것을 보면 지금도 산에 자주 가거나,
한 때 산에 자주 다닌 사람으로 생각하고, “예 회장은 김정호 씨이고, 아시겠지만 낙동산악회는 일반 산행을 거의 않고
백두대간, 9정맥 종주와 해외 유명 산 산행을 주로 하는 유명한 전문 산악회입니다.” 하니
“예, 저도 압니다. 그런데 손님은 산에 자주 가십니까?” 한다.
“저는 백두대간 종주를 하고 있고, 한가위를 맞아 용아장성릉에 가는데, 혹시 백두대간 산행을 하시거나,
하신 적이 있습니까?” 하니 “백두대간 같은 것을 하지는 않았다”고 했다.
마음은 급한데, 교통 신호는 왜 그렇게 자주 걸리고, 이 기사 양반이 차를 바쁘게 몰지도 않는다.
교통 법규 위반하고, 무섭게 내달리는 것을 싫어하기도 하지만, 낙동산악회와 김정호 회장님을 아는 사람을
닦달하여 빨리 가자고 할 수도 없고, 달리는 대로 그냥 두었더니21:21분 쯤 되었을 시각에 세양병원 앞에 닿는다.
백두대간 6기, 7기 회원들을 비롯하여 아는 얼굴들이 제법 있다. 우선 반가웠다.
구포에서 김범주님과 박은주님이 차에 올랐는데, 백두대간 3기 일부 구간을 같이 했던 김범주님은
곧 1대간 9정맥을 끝낸다고 했다. 대단한 산꾼이 아닐 수 없다. 경의를 표합니다.
백두대간 8기를 하는 박은주님은 지난 4월 12일(일요일) 낙동산악회 창립 27주년 행사 때
우리 마님과 같이 억산에서 만났는데, 용아장성릉 넓은 바위에서 사진을 찍고나서,
4/12(일) 산을 내려와 술 마신 이야기를 했더니, 알아보고, 우리 마님 안부까지 물었다.
산을 가볍게 잘 다니는 것으로 알고 있는 은주님은 이번 산행에 다리와 팔 등을 바위에 부딛혀 많이 아프다고 했다.
빨리 회복하기를 바랍니다.
용아장성릉 좀 넓은 바위에서 뒤로 보이는 큰 바위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으려 하니 김연수님인가
어떤 여성 분이 사진 찍기를 좋아하지 않는다고 사양하면서 나더러 ‘선비’라고 하던데
내가 원래 ‘선비’란 이름을 가졌던 게 6년 가량 되었는데, 백두대간 7기 회원 가운데 윤종현씨가
‘선비’란 이름을 갖는 바람에 이름을 바꾸었는데, 바꾸기 전 이름을 기억하셨는지... 아무튼 반가웠습니다.
구포와 강서에서 회원을 태우고 노재술 대장님께서 산에 대한 설명을 하는 것을 듣고, 김정호 회장님이
인사 말씀과 함께 용아장성릉에 대한 설명을 이어갔는데, 나도 모르게 잠 속으로 빠져 들어
무슨 말씀을 했는지 모르는데, 청도 휴게소에 닿아 잠을 깨 차에서 내리니 날씨가 제법 서늘했다.
새벽에 대청봉에 오르면 많이 떨겠구나 생각하고, 겨울 옷을 준비해 온 것을 다행으로 여겼다.
이번 낙동산악회 용아장성릉 구간에 여성 분들을 비롯하여 많은 분들이 참여하여,
다들 용감하게 그 어려운 구간들을 지나왔는데, 모두 고생하셨습니다.
그리고 백두대간 3~5기 까지는 여성분들이 드물었는데, 6기 때 조금 있었고, 6기 때는 더 많아지고,
8기도 많은 것으로 들었는데, 낙동산악회가 앞으로 크게 발전할 것으로 생각한다.
또다시 잠에 빠져 03:00 쯤 차가 오색에 당도하였을 때 눈을 떠보니
다른 사람들은 산에 오를 채비를 거의 다 마쳤는데, 나는 그때부터 허둥대기 시작하여,
03:15분 쯤 거의 맨 마지막에 출발하지 않았나 싶다.
오색에서 대청봉을 오르는 길은 설악산 국립공원 구역 가운데 대청봉을 오르는 가장 짧은 구간이고,
대신 기울기 급한 오르막이 많고, 등산로 보호를 위해 거의 모든[전] 구간에 돌을 깔아 놓았다.
(공룡능선 구간도 거의 돌을 깔아 놓았음)
전에는 오색에서 대청봉을 오를 때 아무리 사람들이 많아도 수많은 사람들을 앞질러 갔는데,
이번에는 왠지 속도를 내고 싶지 않아 욕심 안 내고 걸었는데,
결과적으로 걸음이 느린 많은 사람들을 제친 꼬이 되었다.
처음 출발할 때는 바람 한 점 없더니 대청봉에 가까울수록 바람이 제법 불었다.
05:30분 쯤 대청봉에 닿았다. 내가 새벽에 대청봉에 오른 여러 번이었는데,
이번처럼 사람이 적기는 처음이 아니었나 싶다.
창원에서 온 7기 대원 한 분을 만나 사진을 찍고, 해 오르기를 기다릴까 생각하다가
동해에 구름이 높게 끼었고, 바람도 제법 불었고, 해가 솟자면 45분 가량을 추위 속에 오들오들 떨어야 하는데,
구름이라도 낮게 깔렸으면 기다렸을 텐데, 멋진 해돋이가 아닐 것으로 생각하고,
마침 창원에서 오신 분도 “그냥 내려가자”고 하여 중청 대피소 쪽으로 걸었다.
대청봉에서 서너 발짝을 떼어 놓자 새로 신고 온 신발이 두 발목 바깥쪽을 긁기 시작한다.
험한 용아장성 바위 지대에 신발이 착 달라붙을 거라 여기고 새 등산화를 신고 왔는데,
용아장성릉 시작도 하기 전에 신발이 탈이 나니 걱정이 태산이다.
지난 날이 생각나는데, 왜 나는 꼭 바보 같은 짓만 하고 다니는지 모르겠다.
낙동산악회에서 백두대간 3기 때 겨울에 강원도 구간을 할 때도 목이 긴 새 등산화를 신고 갔다가
발목과 복숭아뼈가 무척 아팠던 일이 몇 번 있었고, 2008년 000산악회에서 백두대간 종주 구간으로
지리산 종주를 할 때도 새 신발을 신었다가 발목 바깥 부분이 몹시 아파 죽을 고생을 하고,
당초 대원사 쪽으로 갈 예정이었는데, 발목 통증으로 도저히 먼 길을 갈 수 없어 포기했던 일이 있었다.
어둠이 채 가시지 않은 중청 대피소에는 적지 않은 사람들이 밥을 먹거나 먹을 준비를 하였다.
우리 두 사람은 더 가서 아침밥을 먹기로 하였다.
끝청 갈림길을 지나 중청봉 갈림길 나무 계단을 내려가는데, 노재술 대장이 뒤에서 왔다.
희운각 대피소, 양폭 대피소와 소청봉 대피소 갈림길을 지나 봉정암 쪽으로 내려오면서
서서히 어둠을 벗고 있는 공룡능선과 울산바위를 찍는데, 사진기 배터리가 떨어졌다.
예비 충전기를 찾으니 쉽게 보이지 않아 한참을 찾아 새 배터리로 갈아 끼우고,
언제나처럼 기록을 하고 천천히 소청 대피소에 닿으니, 노재술 대장님과 창원 7기 대원분이 아침밥을 먹고 있어
나도 도시락을 꺼내 밥을 먹는데, 조금씩 추위가 느껴졌다.
밥을 반 이상 먹고 위에 얇은 옷을 걸쳤는데 추위가 몰려왔다.
배낭에 겨울 재킷과 방한 내피가 있었는데, 곧 떠나야 하고, 걸으면 더울 것이므로 그 옷들을 꺼내 입지 않았더니,
한기가 보통이 아니었다. 이러다 감기 걸리겠다는 생각을 하고, 빨리 밥을 마저 먹고 봉정암으로 길을 나선다.
봉정암을 코 앞에 두고 제법 때깔 고운 단풍이 있어 사진기를 꺼내 찍고, 봉정암 뒷편 웅장한 바위도 찍는다.
노재술 대장과 창원 분에게 얘기했지만, 봉정암 뒤쪽 큰 바위 위에 얹어놓은 것 같은 바위는
그 위치에 그런 돌을 얹어 놓으려면 수천 아니 수억 원이 들 것이고,
어쩌면 그 이상의 많은 돈을 들여서도 그렇게 견고하고 아름답게 올려놓을 수 없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자연이 꾸미는 조화에 새삼 감탄하지 않을 수 없었다.
봉정암 물을 먹고 노 대장님의 제의로 커피까지 마셨다.
봉정암에 갈 때마다 느끼는 일이지만, ‘물 바가지 놓은 곳을 물 나오는 돌 항아리(?)[집수정] 바깥에
못 같은 것을 박아 걸도록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왜냐하면 물을 받아먹고 플라스틱 바가지를 놓는 곳이 우묵한 돌 항아리 위에 덮어 놓은 나무 뚜껑인데,
사람들이 마시고 남은 물기가 나무 뚜껑에서 아래로 물이 고여 있는 돌 항아리[집수정] 속으로
다시 들어가는 비위생적인 구조로 되어 있기 때문이다.
당초 봉정암에서 대원들을 한데 모아 같이 출발하기로 되어 있었는데,
노재술 대장께서 “위험 구간에 밧줄도 쳐야 하는데, 많은 대원들을 기다리게 하고 밧줄을 설치할 수는 없으므로,
먼저 온 우리 세 사람이 먼저 들어가는 게 좋겠다”고 하여 07:08분 쯤 봉정암 뜰을 지나 사리탑을 거쳐
07:14분 쯤 ‘출입 금지’ 팻말과 녹슨 철조망을 넘었다. 한자말로 월경을 한 것이다.
월경을 하고 보니 우리 대원이 아닌 젊은 사람이 한 명 있었는데, 그는 000산악회에서 나와 같이
백두대간 완주를 한 사람이었는데, 이번에 낙동산악회에 산행 신청을 했으나 예약이 끝나
부득이 다른 산악회에서 왔는데, 그 산악회에서 세 명인가 용아장성릉을 걷기로 하고 들어섰다는 것이다.
그리하여 우리는 식구가 한 명이 불어 네 명이 되었다.
○ 07:17 갈림길인데, 여기서 왼쪽으로 내려가기 쉬운데, 그곳으로 가면 길이 없어 다시 되짚어 올라와야 한다.
용아장성릉을 가는 많은 사람들이 곧잘 길을 잘못 드는 곳이므로 여기서는 직진해야 한다.
직진하니 수십년은 살았을 소나무가 죽어 넘어져 있었는데, 누군가 그 죽은 소나무에 밧줄 한 가닥을 매어 놓았다.
노재술 대장께서 밧줄 한 가닥을 새로 묶었는데, 밧줄이 길지 않아 20m 가량 되는 기울기 80~85도 가량 되는
내리막 구간(바위+흙 구간) 끝까지 닿지 않아 중간에서 원래 밧줄과 한 묶음으로 묶었다.
○ 07:32 또 갈림길이 나왔는데 오른쪽으로 난 길을 버리고 거의 직진에 가까운 왼쪽으로 걸었다.
○ 07:35 ‘출입 금지’ 경고문이 있었고, 기울기 85도 가량 되는 거의 직벽 오르막 구간에,
옆에 있는 바위에 달랑 밧줄 한 가닥만 걸려 있었다.
지난해에 갔을 때는 튼실한 밧줄 두 가닥이 걸려 있어 각자 오르기 편리하다고 느끼는 줄을 잡고 올랐는데
{바위 아래서 봤을 때 오른쪽이 조금 오르기 쉬웠던 기억이 난다}, 이번에는 오른쪽 줄은 없어졌고,
왼쪽에 1가닥만 있었는데, 뚜렷이 기억하는 것은 아니지만 지난해에 있었던 줄보다 가는[굵지 않은] 줄이
아닌가 여겼다.
10m를 넘는 바위를 차례로 오르고 보니 우리가 오른 밧줄은 꼭대기 바위를 둘러 묶어 놓았는데,
비교적 낡지 않은 줄이었다. 줄을 묶은 돌 위에 덮개처럼 생긴 돌이 놓여 있어 줄이 위로 벗겨지지는 않을 것 같았다.
노재술 대장께서 우리 대원 숫자가 많으므로 밧줄을 하나 더 설치한다며 창원 대원님과 함께 이미 줄을 묶은 바위에
줄을 하나 더 묶어 올라오는 쪽에서 보면 오른쪽으로 줄을 내렸다.
그런데 그 줄은 바위 턱에 걸쳐 놓아 이번에야 괜찮겠지만 오래 두면, 바위에 줄이 닳아 위험할 수도 있겠는데,
뒤에 오는 대장들이 그 줄을 걷었는지 모르겠다.
올라선 방향에서 밧줄 있는 쪽으로 볼 때 왼쪽에 살아 있는 소나무가 한 그루 있는데,
거기에 밧줄을 매면 단단하기는 하겠지만, 바위와 조금 떨어져 있었고,
한 번 그 나무에 줄을 매기 시작하면 그 나무는 영원히 밧줄 굴레를 벗을 수 없을 것이고,
그러다 잘못하면 죽기까지 할 염려도 있어 “그 나무에 매자” 고 제안할 수 없어 그냥 두었다.
○ 07:52 줄을 매놓고 노재술 대장은 뒤 따라 오는 대원들 바위 오를 때 지켜봐야 한다며 그 곳에 남고,
나머지 세 명은 길을 나섰다. 몇 발짝 내려오니 바로 갈림길인데 바로 가면 바위 꼭대기로 가는 길로,
내려가는 길이 없어 위험한 구간으로 왼쪽으로 조심조심 내려섰다.
○ 08:03 다시 갈림길인데, 여기서 왼쪽으로 가야 되는데, 잘못 판단하여 직진을 한다.
바위 왼쪽으로 오르막이다.
○ 08:05 바위 사이에 자그만 줄이 걸쳐져 있었는데 80~85도 가량 되는 오르막을 올랐는데,
거의 바위 꼭대기에서 길이 없어 다시 내려왔는데, 당초 갈림길에서 줄이 있는 직진 방향이 아닌
왼쪽으로 가야 한다.
제대로 방향을 잡고 다시 길을 나서는데 기울기 60~70도 가량 되는 오르막이다
○ 08:16 바위 턱에 올라 80도 가량 되는 내리막을 거쳐
○ 08:17 갈림길인데, 왼쪽 길을 버리고, 직진한다.
○ 08:20 자그마한 개구멍을 지난다. 개구멍을 나서니 멀리 향로봉까지 잘 보인다.
○ 08:33 바위 왼쪽으로 기울기 급한 내리막을 3분 가량 걷다 완만한 오르막 뒤 제법 평평한 길이 이어지고
○ 08:40 완만한 오르막
○ 08:43 밧줄 없는, 제법 위험한 구간을 손과 발을 바위에 잘 붙여[밀착]지난다.
○ 08:52 오르막
○ 08:53 남근(男根) 같이 생긴 바위, 기울기 80~85도 가량 오르막 길,
여기까지 계속 칼날 같은 바위 위험 구간을 지난다.
○ 09:07 오른쪽 위험 구간을 왼쪽으로 돌았는데 위험 구간과 우회로가 만나는 지점.
계속 바위, 돌로 된 위험 구간을 지나고 바위 턱을 지나
○ 09:17 바위 산등성(이) 왼쪽으로
○ 09:25 밧줄 없는 바위 지대 위험 구간, 기울기 70도를 넘는 듯
○ 09:33 바위 왼쪽으로, 곧 기울기 80도 안팎 오르막
○ 09:41 귀 같이 생긴 작은 바위
○ 09:42 바위 산등성(이) 왼쪽 아래, 죽은 소나무(?) 있었고, 기울기 급한 내리막
○ 09:45 갈림길, 왼쪽 길을 버리고 직진, 바위 왼쪽 아래, 기울도 70도 가량
○ 09:47 큰 바위 산등성(이) 지나 바위 턱
○ 09:50 높이 7~8m 가량 되는 위험한 바위 지대를 어렵게 내려갔는데,
2008년에는 김부일 대장이 이곳에 밧줄을 매었던 곳인데, 밧줄은 없어졌다.
○ 09:54 바위를 올라 용아장성릉에서 가장 널찍한(?) 바위, 쉬면서 과일 먹고,
뒤에 오는 대원들 뒤에 보이는 큰 바위를 배경으로 사진을 많이 찍었다.
○ 10:08 쉰 뒤 출발
○ 10:09 위험 바위 구간 기다림
○ 10:12 이번에 낙동산악회에서 밧줄을 설치한 위험 구간 통과
○ 10:14 또 위험 구간
○ 10:19 위험 바위 구간, 오르막
○ 10:21 위험 구간 통과 하여 완만한 오르막 뒤 턱을 지나 완만한 내리막
※ 새 신발로 인한 발목 바깥쪽 아픔은 신음 소리가 나올 정도로 심해가고,
어떻게 끝까지 갈 수 있을지 걱정이 된다
○ 10:30 잘루목에서 완만한 오르막
○ 10:37 바위 지대로 기울기 급한 오르막을 거쳐 완만한 오르막
○ 10:39 바위 턱에서 쉰 뒤
○ 10:43 출발, 바위 산등성(이)
○ 10:47 갈림길, 직진 않고 오른쪽으로, (완만한) 오르막을 거쳐 기울기 급한 오르막
○ 10:50 바위. 돌 턱, 쉼
○ 10:57 출발, 기울기 급한 오르막
○ 11:00 오른쪽 왼쪽[좌우] 갈림길에서 왼쪽으로, 기울기 급한 내리막
○ 11:05 다시 길은 왼쪽으로 휘고, 기울기 급한 내리막
○ 11:07 다시 갈림길, 직진 않고 왼쪽으로, 내리막, 여기서 직진하면 옥녀봉을 갈 수 있는데,
아려오는 두 발목 바깥쪽 통증 때문에 옥녀봉 가는 것을 단념하고,
두산, 서민희씨가 옥녀봉 갈 뜻이 있는 것 같아 갈려면 가되,
옥녀봉에서 바로 내려가면 수렴동 대피소 쪽으로 바로 이어지는데,
길목에서 국립공원 관리공단 직원들이 지키고 있으므로, 그쪽으로 가는 것은 ‘나 잡아주소’ 하는 꼴이므로,
간 길을 다시 되돌아 나와 수렴동 계곡 쪽으로 (내려온 쪽에서 보면 왼쪽) 내려 와야 한다”는 요지의 말을 건넸다.
○ 11:08 바위[돌] 오르막
○ 11:09 개구멍 바위가 내려다 보이는 턱, 여러 사람 대기, 차례로 ㄴ산악회에서 설치한 밧줄을 잡고
왼쪽으로 수십m 낭떠러지가 내려다 보이는 위험 구간을 내려 다시 개구멍 구간을 코 앞에 두고 대기해야 한다.
○ 11:20 개구멍 구간 통과, 원래 매어져 있었던 밧줄에 이번에 김부일. 노재술 두 대장이 쳐놓은
전문 암벽 타기용 밧줄 을 두 대장의 도움으로 힘겹게 건넌다. 개구멍에서 오른쪽 아래는 수십m 절벽이다.
○ 11:32 개구멍 바위를 통과했다고 안심해선 안 된다. 한 가닥 매어놓은 줄을 잡고 거의 수직에 가까운
바위 지대를 밧줄과 나무 뿌리를 이용해 지나야 한다.
어렵게 이 구간을 지나면[통과하면] 이번에는 좁은 바위 사이를 내려가야 하는데,
처음에는 등을 바위에 대고, 조금 내려가선, 배를 바위에 붙이고 내려가야 하는데
이 과정에서 앞에 내려 선 대원들이 뒤에 오는 동료들의 왼손과 오른손이 잡을 바위 위치와
왼발, 오른발이 디뎌야 할 바위 지점을 알려주고, 어떤 때는 위에서 내려오는 대원의 발을 받쳐주기도 하는
어려운 구간으로 진한 동료애를 느낄 수 있다.
○ 11:40 위험 구간을 다(?) 내려와 잠깐 쉬었다 출발
○ 11:42 신발로 얻은 생병인 두 발목 바깥쪽 아픔을 이빨을 깨물며 참으며, 이제 본격적인 내리막이므로
이번 산행에서 한 번도 꺼내지 않았던 지팡이를 꺼내 짚고
○ 11:44 출발
○ 12:05 ‘출입 금지’ 표지판이 있다.
수렴동 계곡쪽에서 개구멍 바위 쪽 용아장성릉으로 들어가지 못하도록 세워 놓았다.
○ 12:10 봉정암에서 내려오는 수렴동 계곡 쪽 길에 다다른다
두 발목이 새 신발에 닿아 피가 날 지경으로 걸을 수 없는데, 어쩌랴! 헬기를 부를 수도 없는 일,
산꾼이 죽을 힘을 다해 걸을 수 밖에...
대원 한 사람이 새로 설치한 밧줄이 바위 꼭대기에 둘러 맨 밧줄이 벗겨져 아래로 떨어지면서
발목이 삐어 절뚝절뚝 내려왔는데, 그 대원이 견주면, 나는 자업자득에 발목이야 쓰렸으나
그래도 좀 나은 편이 아닐까도 생각하며 걸었다.
공룡능선 길을 걸으며 남서쪽으로 보이는 용아장성릉은 참 아름다운데,
용아장성릉을 걸으며서 동동북쪽으로 보이는 공룡능선은 (아름답기는 해도) 조금은 덜 아름다워 보이고,
설악산 공부가 모자란 내게는 공룡능선 어느 지점인지 정확히 알기도 어렵다.
용아장성릉에서 가장 잘 보이는 곳은 동동북쪽으로 거의 마주 달리는 공룡능선과
서서서남쪽으로 보이는 귀때기청봉과 구곡담, 청봉골, 백운동, 쌍폭동, 수렴동 계곡이고,
귀때기청봉은 용아장성릉 모든 구간에서 잘 보인다. 그밖에 안산도 보이고,
어떤 지점에서는 멀리 향로봉까지 보인다.
이번에도 지난해에 이어 날씨가 좋아 향로봉까지도 잘 보였다.
이번에 알았지만, 처음 용아장성릉 시작되고 20m 가량 되는 내리막과
15m 안팎 되는 거의 직벽에 가까운 바위 오르막과 개구멍 구간을 빼고는 모든 밧줄을 걷어 버렸다.
국립공원 관리공단에서 용아장성릉 구간을 못 다니게 일부러(?) 끊어 놓았는지,
아니면 줄이 낡고 사고 위험이 있어 없앴는지 모르지만, 매우 위험한 현상이 아닐 수 없다.
백두대간 한계령~점봉산~단목령, 마등령~미시령, 문장대~늘재 구간 따위
출입을 못하게 하는 구간과 마찬가지로 입산 허가제로 하든지, 하루 입산객을 몇 십 명으로 제한하든지,
입산 요금을 받는지 하면서 기본적인 안전 시설을 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 싶다.
대원들 안전을 위한 기본 계획을 짜고 실행을 독려한 000회장님과
대원 안전을 위해 밧줄을 미리 준비하고 설치하고,
개구멍 등 위험 구간에서 대원들 안전 통행을 위해 수고를 아끼지 않았던
김부일, 노재술 대장을 비롯한 네 분 대장님께도 아낌없는 박수를 보냅니다.
대장님들이 훌륭하게 지도와 유도를 하여 대원들이 공포심을 덜고 어려운 구간을 쉽게 지나지 않았나 생각한다.
앞으로 용아장성릉을 가고자 하는 사람들은 기초적인 암벽 타기를 조금은 익혀 두는 것이
자기 안전을 위해서 좋지 않을까 싶기도 하다.
○ 12:30 낙동산악회 남.여 대원 두 사람이 수렴동 대피소 냇가에서 발을 씻고 가다가
절뚝거리는 나를 보고 고생한다며 여성 대원 한 분이 넓은 일회용 반창고 2개를 주면서
“아픈 곳에 바르세요. 좀 나을 거예요” 한다. 산 사람들의 우정을 느꼈다.
다시 한 번 "고맙다"는 인사를 합니다.
○ 13:17 이정표[↑백담사 1.8km, ↓대청봉 11.1km].
여기서 발목 바깥쪽이 너무 아파, 맨발로 걸으면 좋을 것 같아 양말과 신발을 벗고 맨발로 걷는데,
이때가지 좋게 보였던 길에 왼 굵은 모래와 잔 자갈들이 그렇게 많은지 발바닥에 불이 나는 것 같았다.
이제는 발바닥이 너무 아린다. 이럴 때를 두고 진퇴양난이라고 하는지...
발바닥이 아팠지만, 발목이 너무 아팠던 터라 갈 데까지 가 볼 생각으로 걷는데, 이것도 못할 짓이었다.
길은 왜 이다지도 멀게 느껴지는지...
○ 13:25 발바닥이 너무 아파 맨발로 걸은지 채 10분을 채우지 못하고 도로 양말과 신발을 신는다.
발목 바깥쪽을 아까보다 더 심하게 압박하여 이것도 못할 지경인데, 달리 방법이 없지 않은가?...
여러 우여곡절을 겪고 백담사 앞 버스 정류소에 닿아 용아장성릉 산행은 끝났다.
□ 상세한 시간대 별 이동 구간
○ 2009. 10. 4(일) 03:15 오색 출발, 등산로 보호를 위해 인공으로 돌을 깔아 놓았다.
○ 03:19 나무 발판+타이어 조각 덧댄 다리, 곧 이어 나무 계단, 45도 가량 오르막
○ 03:19-30 긴 계단
○ 03:20 잘루목
○ 03:20-20 이정표[↑대청봉 4.8km, ↓공원 입구 0.2km],
곧 나무+타이어 조각 덧댄 계단+좌우 쇠 난간, 왼쪽에 계곡
○ 03:23 설악 06-01(구조 표시)
○ 03:23-15 계단 - 끝. 오르막
○ 03:29-30 오르막, 좌우에 나무 기둥+밧줄 2가닥 씩,
(기울기 급한)오르막 또는 기울기 급한 오르막
○ 03:35 왼쪽에 있는 나무 기둥+밧줄 - 끝
○ 03:36 외쪽에 나무 기둥+밧줄 - 시작
○ 03:45 돌 깐 길, 나무 기둥+밧줄 - 끝, 완만한 오르막 또는(완만한) 오르막
○ 03:47 (완만한) 오르막, 돌 깐 길
○ 03:50 턱, 좌우에 나무 기둥+밧줄 2칸씩, (완만한) 오르막, 돌 깐 길
○ 03:51-40 좌우 나무 기둥+밧줄 - 끝
○ 03:52 나무+타이어 조각 덧댄 계단+쇠 난간 2칸씩, (완만한) 오르막
○ 03:54-40 계단 - 끝, (아주) 완만한 오르막
○ 03:53-15 설악 06-03(구조 표시), 아주 완만한 오르막
○ 03:54 완만한 오르막, 뒤로 오색 불 보였음(대청봉쪽으로 오르는 아주머니들이
자기들끼리 “저 불이 어딘데?” 묻었다)
○ 03:56 (아주) 완만한 오르막, 왼쪽에 흙 흘러내림을 막기 위해
둥글게 다듬은 나무 2~3개씩 설치한 곳
○ 03:58 해발 910m 표지판, 이정표[↓공원 입구(오색) 1.7km, ↑대청봉 3.3km],
나무로 꾸며 놓은 쉼터, 전망대?, 나무+타이어 조각 덧댐 계단+쇠 난간 2칸씩, 여기서 완만한 내리막
○ 03:59 나무+타이어 조각 덧댐 계단+쇠 난간 2칸씩 - 끝
○ 04:01 완만한 오르막 또는 (완만한) 오르막, 돌 깐 길
○ 04:02 나무+타이어 조각 덧 댄 계단+좌우에 쇠 난간 2칸씩, 아주 완만한 오르막
○ 04:02-30 내리막
○ 04:02-45 나무+타이어 조각 덧 댄 계단+좌우에 쇠 난간 2칸씩 - 끝
○ 04:03-45 나무+타이어 조각 덧 댄 계단+좌우에 쇠 난간 3칸씩,
완만한 오르막 또는 (완만한) 오르막(기울기 30~40도 쯤)
○ 04:05 나무+타이어 조각 덧 댄 계단+좌우에 쇠 난간 3칸씩 - 끝, 아주 완만한 오르막
○ 04:05-30 설악 06-05?(구조 표시)
○ 04:07-40 평평
○ 04:08-45 아주 완만한 오르막
○ 04:09-45 좌우에 나무 기둥+밧줄 2가닥씩
○ 04:09-30 완만한 오르막
○ 04:11 나무+타이어 조각 덧댄 계단+좌우에 쇠 난간 2칸씩(길이 짧았음),
(아주) 완만한 내리막 뒤 (아주) 완만한 오르막
○ 04:12 아주 완만한 내리막 뒤
○ 04:12-15 (아주) 완만한 오르막
○ 04:13-10 평평한 오르막
○ 04:14-30 오른쪽 앞쪽에서 냇물소리, (아주) 완만한 오르막
○ 04:15-15 아주 완만한 오르막
○ 04:16 이정표[↑대청봉 2.7km, ↓오색 2.3km],
나무+타이어 조각 덧 댄 계단+쇠 난간 - 끝, 완만한 오르막, 오른쪽에 내(川)
○ 04:19-30 해발 1015m 표지판, 설악 06-05?, 평평한 내리막
○ 04:20-20 오른쪽에 내(川) 물소리, 평평한 오르막
○ 04:21-20 나무+타이어 조각 계단+나무 난간 2칸, 평평한 오르막
○ 04:21-40 (완만한) 오르막
○ 04:22-20 평평한 내리막 뒤 평평한 오르막
○ 04:22-50 완만한 오르막, 오른쪽에 내(川) 큰 물소리
○ 04:23-20 평평한 오르막
○ 04:23-25 완만한 오르막
○ 04:25 나무+타이어 조각 계단+나무 난간 2칸, (아주) 완만한 오르막
○ 04:25-35 (완만한) 오르막 뒤 완만한 오르막
○ 04:26 나무+타이어 조각 계단+나무 난간 2칸 - 끝, 계속 내리막
○ 04:27-30 쇠 다리+쇠 난간(20~25초 만에 끝), 돌 깐 길, (완만한) 오르막
○ 04:32-30 오른쪽에 밧줄
○ 04:33-30 해발 1110m 표지판, 이정표[↑대청봉 3.0km, ↓오색 2.0km,
왼쪽에 나무 기둥+밧줄 2가닥, 나무+타이어 조각 계단+좌우 쇠 계단 2칸, (기울기 급한) 오르막
○ 04:34 나무+타이어 조각 계단+좌우 쇠 계단 2칸 - 끝, 오르막
○ 04:35-40 나무+_타이어 조각 계단+좌우 쇠 난간, 완만한 오르막
○ 04:36 오르막 또는 (기울기 급한) 오르막
○ 04:36-50 나무+_타이어 조각 계단+좌우 쇠 난간+밧줄 - 끝, (완만한) 오르막 또는 오르막
○ 04:38-20 나무+타이어 조각 계단+좌우 쇠 난간 2칸,
오르막 또는 (기울기 급한) 오르막
○ 04:39 나무+타이어 조각 계단+좌우 쇠 난간 2칸 - 끝
○04:39-25 나무+타이어 조각 계단+좌우 나무 난간+밧줄 2칸,
오르막 또는 (기울기 급한) 오르막
○ 04:40-10 나무+타이어 조각 계단:좌우 쇠 난간 2칸,
오르막 또는 (기울기 급한) 오르막 또는 기울기 급한 오르막
○ 04:41-20 기울기 급한 오르막, 좌우 쇠 난간 3칸씩
○ 04:42-40 좌우 쇠 난간 3칸씩- 끝, 오른쪽에 나무 기둥+밧줄 2가닥, 평평(한 오르막)
○ 04:43-20 (아주) 완만한 오르막, 좌우 나무 기둥+밧줄 2가닥씩
○ 04:43-50 나무+타이어 조각 덧 댄 계단+좌우 쇠 난간 2칸, 완만한 오르막
○ 04:44-30 나무+타이어 조각 덧 댄 계단+좌우 쇠 난간 2칸 - 끝, 평평한 오르막
○ 04:44-45 설악 06-07(구조 표시), 오른쪽에 나무 기둥+밧줄 2가닥,
미끄럼 방지용 나무+땅에(길지 않았음)
○ 04:46 미끄럼 방지용 나무+땅에, 좌우 나무 기둥+밧줄 2가닥, 완만한 오르막
○ 04:47-40 미끄럼 방지용 네모나게 다듬은 나무+땅에,
계속 좌우 나무 기둥+밧줄 2가닥씩, 완만한 오르막 또는 (완만한) 오르막
○ 04:48-40 미끄럼 방지용 네모나게 다듬은 나무+땅에 - 끝
○ 04:49-20 왼쪽에 나무 기둥+밧줄 - 끝, 나무 기둥 울타리, 완만한 오르막
○ 04:50 좌우 나무 기둥 울타리
○ 04:52-50 미끄럼 방지용 나무+땅에, 좌우 나무 울타리(계속), 완만한 오르막
○ 04:53-30 좌우 나무 울타리 - 끝
○ 04:54 미끄럼 방지용 나무+땅에, 좌우 나무 울타리, (완만한) 오르막 또는 오르막
○ 04:55 오르막 또는(기울기 급한) 오르막
○ 04:57-45 좌우 나무 울타리 - 끝, 미끄럼 방지용 나무+땅에 - 끝
○ 04:59-30 좌우 나무 기둥+밧줄 2가닥
○ 05:01-30 (아주) 완만한 오르막
○ 05:02-50 (완만한) 오르막
○ 05:04-20 미끄럼 방지용 나무+땅에, 오르막
○ 05:05-25 나무+타이어 조각 덧댄 계단+좌우 쇠 난간 2칸, 오르막 또는 (완만한) 오르막
○ 05:06-10 나무+타이어 조각 덧댄 계단+좌우 쇠 난간 2칸 - 끝
○ 05:06-30 설악 06-08(구조 표시). 아주 완만한 오르막, 미끄럼 방지용 나무+땅에
○ 05:11-20 (아주) 완만한 오르막
○ 05:13 완만한 오르막
○ 05:14-15 미끄럼 방지용 나무+땅에, 완만한 오르막
○ 05:15 미끄럼 방지용 나무+땅에 - 끝
○ 05:15-30 해발 1580m, 설악 06-09(구조 표시), 미끄럼 방지용 나무+땅에
○ 05:17-20 (아주) 완만한 오르막, 곧 완만한 오르막
※ 바람 많이 불었다.;
○ 05:19-20 좌우 나무 기둥+밧줄 - 끝, 완만한 오르막
○ 05:23-50 건너다 보이는 산등성(이) 구름 위에 별 보임
○ 05:25 좌우 나무 기둥+밧줄 2가닥씩
○ 05:25-30 좌우 나무 기둥+밧줄 2가닥씩 - 끝,
(아주) 완만한 오르막 뒤 아주 완만한 오르막
○ 05:25-55 왼쪽에 나무 기둥+밧줄
○ 05:26 왼쪽에 나무 기둥+밧줄 - 끝
○ 05:26-30 왼쪽에 쇠 기둥+쇠 줄, 오른쪽에 나무 기둥+밧줄 2가닥
○ 05:27 오른쪽에 나무 기둥+밧줄 2가닥 - 끝, 마을 불빛 위 높은 산 보임
○ 05:27-50 이정표[↑중청 대피소 0.6km, ↓공원 입구(오색) 5.0km]
○ 05:29-50 미끄럼 방지용 나무+땅에, 좌우에 격자형 나무+땅에, 좌우 쇠 기둥+쇠 줄 2칸
○ 05:30-30 대청봉(해발 1708m)
○ 05:34 대청봉 출발
○ 05:44-15 설악 01-20(구조 표시)
○ 05:45-15 중청 대피소, 여기서 평평한 오르막 뒤 (아주) 완만한 오르막
○ 05:47-20 끝청 갈림길(해발 1600m), 이정표[↓대청봉 0.6km, ↑소청봉 0.4km, ←한계령 7.7km]
○ 05:48-30 완만한 오르막
○ 05:49-10 (아주) 완만한 오르막, 왼쪽에 사방공사용 나무 판 설치한 곳
○ 05:50 왼쪽 사방공사용 나무 판 - 끝
○ 05:50-25 왼쪽 사방공사용 나무 판 - 시작
○ 05:50-40 왼쪽 사방공사용 나무 판 - 끝
○ 05:52 나무+타이어 조각 덧댄 계단+좌우 쇠 난간, (아주) 완만한 내리막
○ 05:52-15 나무 계단+난간 - 끝
○ 05:52-30 나무+타이어 조각 덧댄 계단+좌우 나무 난간 2칸, 왼쪽은 나무 난간 3칸,
완만한 내리막 또는 (완만한) 내리막
○ 05:55 쇠 조각 계단+좌우 나무 난간 2칸, (완만한) 내리막
※ 추웠음
○ 05:55-50 설악 01-19(구조 표시), 계단 - 끝
○ 05:59 평평
○ 06:01 돌 깐 넓은 곳, 봉정암. 희운각. 양폭 대피소 갈림길.
이정표[↓중청 대피소 0.6km, ↓대청봉 1.2km, ←소청 대피소 0.4km, ←봉정암 1.1km, ←백담사 12km,
↑희운각 대피소 1.3km, ↑양폭 대피소 3.3km, ↑비선대 6.8km]
곧 나무+타이어 조각 덧댄 계단+좌우에 쇠 난간 2칸, 곧 계단 끝나고 돌 깐 길
○ 06:05 설악 10-30(구조 표시), 사진기 전지[배터리] 떨어져 갈아 끼움, 머리 전등[헤드랜턴] 벗음
○ 06:09 사진기 전지[배터리] 교환 따위 뒤 출발
○ 06:14 소청산장, ←샘터 150m, 아침 식사, 처음에 재킷을 입지 않고 밥 먹다가 추위가 몰려와 부들부들 떨려
위에 재킷을 입었다.
○ 06:30-30 아침 밥 먹고 출발, (완만한) 내리막
○ 06:36-50 설악 10-26?(구조 표시)
○ 06:38-20 나무+타이어 조각 덧댄 계단+나무 난간, 내리막 또는 (기울기 급한) 내리막
○ 06:38-50 나무 계단+난간 - 끝
○ 06:40-10 나무+타이어 조각 덧댄 계단+나무 난간 2칸, 완만한 내리막
○ 06:41-40 나무 계단+나무 난간 - 끝
○ 06:41-50 (다시) 나무 계단+타이어 조각 덧댄 계단+나무 난간 2칸 - 시작, 내리막
○ 06:48 봉정암, 물 먹고 사진 찍고, 쉼
○ 07:08 봉정암 출발
○ 07:11-30 사리탑 앞, l- 오세암 갈림길, 여기서 사리암 쪽으로 직진
○ 07:14 철조망을 넘어 용아장성릉 길로 들어섬
○ 07:17-50 l- 갈림길, 직진
※ 여기서 오른쪽으로 내려가면 곧 길이 없어지고 다시 되돌아 올라와야 하므로 직진해야 함
○07:25 l- 갈림길, 오른쪽으로, 기울기 85도 이상의 바위+흙 구간+밧줄(죽어 넘어진 소나무?에 밧줄을 매어 놓았음),
기울기 급한 내리막(길이 약 20m 가량)
○ 07:31-40 l- 갈림길, 왼쪽으로[거의 직진 방향]
○ 07:34-40 경고문(출입 금지), 바위+밧줄 구간(약 15m 가량), 기울기 80~85도 가량 오르막
○ 07:39-40 오르막 - 끝, -l 갈림길(여기서 왼쪽으로 내려가야 함), 위험한 바위 구간
※ 노재술 대장 : 줄 매느라 쉼, 올라와서 뒤돌아 본 방향 오른쪽 이미 줄 매어 놓은 바위에 다시 줄 1가닥을 더 매어,
왼쪽으로 뻗어 바위 턱에 의지하여 아래로 늘어뜨림(아래에서 보면 왼쪽- 당초 매어진 줄, 오른쪽 - 새 줄),
위에서 봤을 때 왼쪽에 산 소나무가 있었는데 약간 멀고, 그 산 소나무에 매면 뒷날 멀쩡한 소나무를 죽이는 결과를
가져올지도 몰라 매지 않았음)
○ 07:52-20 노재술 대장은 뒤에 오는 대원들이 아래에서 줄 잡고 올라오는 것을 돕는다며 여기에 남고,
나머지 3명이 앞서 출발, 내리막, 왼쪽으로 위험한 바위 구간(오른쪽은 길이 없음)
○ 08:02 큰 바위 왼쪽 아래
○ 08:02-30 -l 갈림길, 직진, 바위 왼쪽 아래, 오르막
※ 여기서 왼쪽으로 가야 함, 직진하여 바위 사이에 놓인 줄을 잡고 85도 가량의 바위를 올랐으나
길이 없어 되돌아 내려왔음, 밧줄은 전망용으로 설치했는지?...
○ 08:11-30 쉰 뒤 되돌아 섬
○ 08:12-30 l- 갈림길(08:02-30 지점), 오른쪽으로[당초(08:02-30) 지점에서 보면 왼쪽] 기울기 60~70도 가량 오르막
○ 08:15-30 바위 턱, 80도 가량 내리막
○ 08:17 -l 갈림길, 직진
○ 08:19-30 작은 개구멍 통과, 멀리 향로봉까지 보였음, 사진 찍음
○ 08:32-30 바위 왼쪽 아래, 완만한 내리막 뒤 기울기 급한 내리막,
※ 계속 - 바위 왼쪽 아래
○ 08:36-10 완만한 오르막
○ 08:37-20 평평한 내리막
※ 계속 바위 왼쪽 아래
○ 08:38-20 평평
○ 08:39-30 완만한 오르막
○ 08:42-30 줄 없는 (짧은) 위험 구간 통과, 바위 오른쪽 비탈면을 손바닥과 발을 이용하여 이동
(마땅히 잡을 곳과 발 디딜 틈이 별로 없음)
○ 08:52 오르막
○ 08:53 남근(男根) 닮은 바위, 80~85도 쯤 되는 오르막
※ 계속 - 칼날 바위, 위험 구간
○ 09:07 /l 갈라졌던 길 합침, 완만한 오르막 또는 오르막
○ 09:08-30 턱, 여기서 아주 완만한 오르막 뒤 (완만한) 오르막
※ 계속 바위+돌 산등성(이), 턱 올라 사진 찍음
○ 09:17 바위(산등성(이)) 왼쪽 아래
○ 09:25 밧줄 없는 위험 구간, 기울기 70도 이상
○ 09:33 바위 왼쪽 아래
○ 09:34-25 잘루목, 여기서 기울기 급한 오르막(75~85도 가량)
※ 앞에 작은 봉우리
○ 09:38-20 바위 왼쪽 아래
○ 09:41 작은 귀 닮은 바위, 사진
○ 09:42 큰 바위 산등성(이) 왼쪽 아래, 기울기 급한 소나무, 죽은 소나무
○ 09:43 평평
○ 09:45 -l 갈림길, 직진, 바위 왼쪽 아래, (완만한) 오르막 뒤 70도 가량의 오르막
○ 09:47 바위 턱
※ 큰 바위 산등성(이) 지난 곳
○ 09:50 위험한 바위, 거의 90도 가까운 내리막
※ 2008년 - 김부일 대장 작은 밧줄 걸었던 곳
○ 09:53-30 바위 오름, 평평한 바위
※ 과일 먹고, 풍경, 인물 사진 많이 찍었음
○ 10:08 사진 찍고 쉰 뒤 출발
○ 10:09 위험한 바위 구간
○ 10;12 위험한 바위 구간 통과
※ 낙동산악회에서 줄 친 구간
○ 10:14 위험 구간
○ 10:14-40 위험 구간 통과
○ 10:19 위험 바위, 오르막
○ 10:20-30 위험 구간 통과, 완만한 오르막 뒤 턱, 그 뒤에 완만한 내리막
○ 10:29-40 왼쪽, 오른쪽 갈래길, 여기서 왼쪽으로 감. (어느 쪽으로 가던 바로 만나게 됨)
※ 2008년 - 오른쪽으로 내려갔음
○ 10:30-20 잘루목, 완만한 오르막 또는 (완만한) 오르막 뒤 아주 완만한 오르막
○ 10:33-20 아주 완만한 내리막
○ 10:34 완만한 오르막
○ 10:36-40 기울기 급한 오르막, 바위
○ 10:37-20 (아주) 완만한 오르막
○ 10:39 바위 턱, 쉼
○ 10:42-30 쉰 뒤 출발, 바위 산등성(이)
○ 10:46-30 l- 갈림길, 오른쪽으로
○ 10:47-30 (완만한) 오르막
○ 10:49-30 기울기 급한 오르막
○ 10:49-50 바위[돌] 턱, 쉼
○ 10:57 쉰 뒤 출발, (기울기 급한) 오르막
○ 11:00 ㅜ 갈림길, 왼쪽으로, 기울기 급한 내리막
○ 11:05 ㄱ 왼쪽으로, 기울기 급한 내리막
○ 11:06-30 -l 왼쪽으로, 내리막
○ 11:07-35 오르막, 바위[돌]
○ 11:08-50 개구멍이 바로 아래로 내려다 보이는 바위
※ 개구멍 통과에 시간이 걸려 대기
○ 11:20? 개구멍 지대 통과
○ 11:30 위험 구간 내려옴
○ 11:33 위험 구간 완전히 내려옴, 쉼
○ 11:40 쉰 뒤 출발
※ 지팡이 꺼냄
○ 11:44 지팡이 꺼내고 출발, 기울기 급한 내리막
○ 12:05 ‘출입 금지’ 표지판
○ 12:09-30 ㅜ 수렴동 계곡 길 만남
○ 12:10-30 설악 10-19(구조 표시)
○ 12:12 나무+타이어 조각+(왼쪽에) 나무 난간 2칸
○ 12:12-20 나무+타이어 조각+(왼쪽에) 나무 난간 2칸 - 끝
○ 12:14-30 나무+타이어 조각+좌우에 나무 난간 2칸
○ 12:14-50 설악 10-17(구조 표시)
○ 12:15-15 쇠 계단
○ 12:15-25 쇠 계단 - 끝
○ 12:17 나무 계단+나무 난간
○ 12:17-15 나무+타이어 조각+좌우에 나무 난간 2칸, 이정표[수렴동→백담사 4.7km(1시간 50분),
수렴동→영시암 1.0km(20분), 수렴동→봉정암 5.9km(3시간 30분), 수렴동→소청산장 6.6km(4시간 10분),
수렴동→중청산장 7.6km(4시간 50분), 수렴동→대청봉 8.2km(5시간 10분)]
○ 12:18 수렴동 대피소
○ 12:19-20 쇠 계단+쇠 난간
○ 12:21 쇠 계단+쇠 난간 - 끝
○ 12:21-50 나무+타이어 조각 덧댄 계단+좌우 나무 난간 2칸
○ 12:26 설악 10-16(구조 표시)
○ 12:30 ※ 용아장성릉 산행 여성 대원 한 분이 새 신발 때문에 두 발목 아픈 내게 큰 일회용 반창고 주었음
○ 12:33 큰 일회용 반창고 붙이고 출발
○ 12:33-30 나무+타이어 조각 덧댄 계단+좌우에 나무 난간
○ 12:34-25 나무+타이어 조각 덧댄 계단+좌우에 나무 난간 - 끝
○ 12:38 설악 10-15(구조 표시)
○ 12:39-40 쇠 다리
○ 12:39-50 쇠 다리 - 끝
○ 12:40-10 평평한 오르막
○ 12:42-30 오세암 갈림길, 이정표[→오세암 2.5km, ↓봉정암 7.1km, ↑백담사 탐방 안내소 3.9km]
○ 12:43-10 출발, 나무 계단+좌우에 나무 난간, 완만한 내리막 뒤 (완만한) 내리막 또는 내리막
○ 12:44-50 나무 계단+좌우에 나무 난간 - 끝, 완만한 내리막
○ 12:47 영시암
○ 12;50-40 설악 10-14(구조 표시)
○ 12:51 나무 다리
○ 12:51-10 나무 다리 - 끝
○ 12:54-15 쇠 다리
○ 12:54-30 쇠 다리 - 끝
○ 12:58-40 설악 10-13(구조 표시)
○ 13:06-50 설악 10-12(구조 표시)
○ 13:15-45 설악 10-11(구조 표시)
○ 13:16-20 쇠 다리
○ 13:16-45 쇠 다리 - 끝
○ 13:17 이정표[↑백담사 1.8km, ↓대청봉 11.1km],
※ 두 발목 바깥쪽이 너무 아파 신발 벗음
○ 13:19-30 신발 벗고 출발
○ 13:25 다시 신발 신음
※ 신발을 벗으니 이번에는 발바닥이 너무 따가워 걸을 수 없었음
○ 13:28 다시 신발 신고 출발
○ 13:30-40 긴 나무 다리(나무 판 5개로 이뤄짐)
○ 13:30-45 긴 나무 다리 - 끝
○ 13:32-15 설악 10-10(구조 표시)
○ 13:33-05 긴 나무 다리(나무 판 5개로 이뤄짐)
○ 13:33-15 나무 다리 - 끝
○ 13:34 나무+타이어 조각 덧댄 계단+왼쪽에 나무 난간
○ 13:34-20 오른쪽에도 나무 난간 2칸씩
○ 13:35-30 나무 계단 - 끝
○ 13:38 나무+타이어 조각 덧댓 계단+왼쪽에 나무 난간
○ 13:38-20 오른쪽도 나무 난간 2칸
○ 13:39-25 나무 계단 - 끝
○ 13:40-50 설악 10-09(구조 표시)
○ 13:47-20 나무+타이어 조각 덧댄 계단+나무 난간
○ 13:47-40 나무+타이어 조각 덧댄 계단+나무 난간 - 끝
○ 13:48-10 다시 나무+타이어 조각 덧댄 계단+나무 난간
○ 13:48-23 나무+타이어 조각 덧댄 계단+나무 난간 - 끝
○ 13:48-40 나무+타이어 조각 덧댄 계단+나무 난간
○ 13:50-10 나무+타이어 조각 덧댄 계단+나무 난간 - 끝
○ 13:52-30 수질 측정 지점 표지판
○ 13:54-40 ↑백담사 승차장 500m
○ 13:56-40 설악 10-07
○ 14:06-20 설악 10-06, 이정표[←백담사, ↓대청봉 12.9km, ↑공원 입구(백담) 6.5m]
○ 14:09 백담사 주차장
※ 버스 요금 - 어른 2,000원
○ 14:19-20 버스 출발(백담사 주차장→용대리)
○ 14:24 버스 용대리 도착
○ 계곡에서 씻고, 술
○ 16:24쯤 버스 용대피 출발(부산으로)
첫댓글 어이쿠 고수님! 그렇게 많이 사진을 찍으시고, 상세하게 설명하기 위해 그렇게 메모하시고, 도대체 산행은 어떻게 했습니가? 덕분에 보는 이들이야 아하! 하면서 볼 수 있지만요. 잘 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참고로 캠프라인 등산화는 새로 사 신으면 꼭 바깥쪽 복숭아뼈를 압박해서 너나할 것없이 애를 먹게 됩디다. 몇번 신는다고 나아지는 것이 아닙디다. 저의 경우 캠프라인 회사(부산 녹산에 있슴)에 전화해서 어필하고 아픈곳 안쪽에 반창고 등으로 표시해서 택배(착신부담)보내어서 고쳐서 돌려 받았습니다. 그 후로는 탈없이 잘 신고 있지요. 그런 사람이 많아서인지 캠프라인회사도 잘 알고 있더군요.
늘 다정하게, 그리고 이번에는 그 어려운 구간을 잘 마무리하신 두 분 모습 멋지고 장합니다. 신발 관련 조언 고맙습니다.
정말 고수님 이시네요, 신발 때문에 많이 불편 하셨을텐데 빠짐없이 남기고 기록하고 또 이렇게 상세한 산행기를 올리셨네요, 덕분에 그날 구경 못한 곳까지 다시 보고 갑니다...........
두산님의 시원한 사진, 그 가운데서도 어려운 구간을 지나는 대원들을 담은 사진에 견주면 보잘 것 없읍니다. 고맙습니다.
덕분에저도 용아장성갔다왔는것같네요수고많으셨습니다
백양산님도 소백산 산행하시느라 고생하셨고, 보잘 것 없는 글 잘 보셨다니 고맙습니다.
넘 감사합니다.....소중한 사진 고이 평생 간직할게요...사모님께도 안부 전해주세요..꾸벅
은주님의 투혼 박수받아 마땅하고, 우리 마님도 은주씨 얘기했더니 잘 기억하고 있습디다. 고맙습니다.
장고한 산행기록 잘봤습니다.꼼꼼히 챙기시는 님의사랑에 감사하고, 항상즐산하시고 좋은 산행 되시길 항상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어려운 구간에 대장님 너무 고생하셨습니다. 고맙습니다.
두루 두루 사방팔방 설악을 통째로 담아 오신것 같습니다.ㅋㅋ덕분에 즐감합니다.올만에 손동성님도 보이네요
블루님! 백두대간 빠진 구간 모두 보충하여 완성하셨다니 축하합니다. 그리고 30차 산행 점봉산 사진 잘 찍지는 못해도 블루님 사진 올려놓았으니 담아 가시기 바랍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