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예수 한 소녀가 있었습니다. 이 소녀는 성당을 다녔지요. 그러나 소녀의 엄마는 소녀가 성당에 다니는 것을 극도로 반대하셨습니다. 소녀는 이런 고민을 신부에게 털어놓고 신부는 작은 십자가에 못 박혀 있는 ‘작은 예수’를 선물한다. 책상 위에 놓아두었지만 소녀의 엄마에 의해 ‘작은 예수’는 내팽개쳐 지고 그때의 충격으로 세 개의 못 중 두 개가 떨어져 나가 버린다. 소녀는 ‘작은 예수’를 잘 포장해 책상 서랍 깊은 곳에 보관한다. 세월은 지나고 소녀는 결혼을 한다. 남편과 함께 성당에 다니는 행복을 만끽한다. 소녀는 ‘작은 예수’를 기억해 내고 다시 포장을 뜯고 책상 서랍 위에 놓는다. 그때서야 결혼한 그녀는 예수를 못 박고 있던 작은 못 두 개가 떨어져 나가 있는 것을 발견 한다. 너덜너덜해진 그 모습을 보고 철물점으로 달려가 작은 못 두 개를 가지고 다시 못 박으려 한다. 학교가 끝나고 집에 돌아온 그녀의 아이가 그 모습을 보고 그녀에게 말한다. “엄마, 예수님 또 아프게 못은 왜 박아요? 그냥 두지....” 아이의 말에 그녀는 할 말을 잃는다. 그녀의 눈에서 작은 눈물방울이 맺힌다. 어른들에게는 ‘작은 예수’가 형상, 혹은 눈에 보이는 조각품에 불과했지만 아이의 눈엔 못 박힌 예수에 다시 못질을 하는 어른이 이해되지 않는 모습인 것이다. - 정호승 [모닥불]중에서 - 그대가 머문자리 고운님들...*^^* 가끔 아이들이 하는 말에 깜짝 깜짝 놀랄 때가 있습니다. 어른들이 생각하는 것과 아이들이 생각하는 것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때 묻지 않은 순수함으로 세상을 바라보기에 어른들이 생각하지 못한 말을 하게 되고 그런 어린아이들에게 우린 배우게 되나 봅니다. 입춘이라서 그런지 아침의 공기가 조금 부드러워진 것 같더군요. 살얼음이 살짝 언 차창유리를 닦으며 이런 날들도 얼마 남지 않았겠구나 생각했지요. 한주의 중간을 지나가고 있는데.. 즐겁고 유익하게 잘 보내시고 계시죠? 오늘도 많이 웃고 즐거운 날 되시기 바랍니다. 영혼의 창 "여기 좀 보렴. 이 창을 들여다보렴. 네 영혼을 보여 주는 창이란다. 이 창은 너에게, 네가 누구이며 네가 사랑하는 것이 무엇인지, 네 삶의 소리에 귀 기울일 때 네가 평생 하게 될 일이 무엇인지, 그리고 네 삶이 너를 어디로 부르고 있는지 보여 주고 있단다." - 켄 가이어의《영혼의 창》중에서 - * 누구에게나 영혼의 창이 있습니다. 안타까운 것은, 그 창을 한 번도 제대로 들여다볼 여유 없이 그저 바쁘게만 살아가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발걸음을 멈추고 영혼의 창 앞에 잠시 머물러 자기 내면을 바라보는 것이 명상입니다. 영혼의 창을 맑게 닦으세요. 그래야 더 잘 보입니다. (오늘의 꽃) 소형 심비디움 심비디움은 외떡잎식물 난초목 난초과 심비듐속의 총칭으로 오스트레일리아, 인도, 버마 등 대부분이 열대, 아열대의 아세아 대륙에서도 비교적 서늘한 지역에서 잘 자라는 지생란의 대표적 종류로 소형종, 대형종 종류와 색상이 다양한 난이랍니다. 심비디움은 수명이 길고 화사할 뿐만 아니라 공기정화 기능도 뛰어나 꽃이랍니다. 심비디움의 어원은 라틴어로 ‘물위의 배’를 뜻하며, 꽃이 매우 화려하고 꽃송이가 꽃대당 보통 20여송이가 달려 풍성하고 우아한 것이 특징입니다. 심비디움도 꽃송이가 크고 화려한 것은 서양심비디움이라고 하고 동양란과 비슷한 소형은 동양심비디움이라고 부르기도 하더라고요. 지금 보시는 꽃은 꽃송이가 작은 소형심비디움이라 합니다. 심비디움의 꽃말이 ‘귀부인, 미인’과 또 하나.. 당신의 꿈이 이루어지길 기원합니다‘라고 합니다. 핸드폰으로 찍어서 별로 예쁘지 않은데 연녹색의 푸른빛이 신비한 느낌이랍니다. 지금은 더욱 풍성하게 피어 화려함을 자랑하고 있네요. When I Need You / leo sayer
출처: 그대가 머문자리 원문보기 글쓴이: *한사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