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의 선택이 아가의 행복까지~!>
산부인과 정하기가 참 쉽지 않죠.
저는 화곡동에 사는데, 성격상 뭔가를 한번 정하면 잘 바꾸지 않고 끝까지 유지하는 성격이라
임신 전부터, 임신하면 어느 산부인과를 다닐까 미리 고민을 했더랬어요.
화곡역 근처에 살고 있어서 더와이즈황, 유광사가 끝까지 물망에 올랐더랬죠.
미즈메디도 유명하다는데, 저는 접근성이 좋은 것을 우선순위에 두었거든요.
마실 가듯이 집에서 걸어서 갈 수 있는 곳,
그리고 이왕이면 좀 쾌적한 곳이었으면 좋겠다는 바람...
그러다보니, 최종 낙찰된 곳이 더 와이즈 황이었어요.
결혼하고 처음으로 화곡동에서 살게 되었는데,
더와이즈황은 리모델링을 한 것인지 예전 황세영 산부인과로 알고 있었던 곳이
이름도 바뀌고 시설도 깨끗하더라고요.
사실, 유광사를 방문해본 것은 아니에요.
집에서 더와이즈황이 조금 더 가까워서 결정했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ㅎㅎ
사촌 동생이 같은 동네 사는데,
다른 개인 병원 다니다가 저의 추천으로 더와이즈황 다니기 시작했어요.
출산도 더와이즈황에서 할 예정이고요.
인터넷으로, 이용 후기 등을 찾아보려고 했는데,
마음에 드는 정보를 얻을 수가 없었어요.
더와이즈황 다니시는 맘들은 인터넷을 잘 안 하시나봐요.
그래서 저라도 이렇게 글을 올려봅니다.
저는 현재 예정일을 이틀 앞두고 있답니다.
그러니, 지난 10개월을 더와이즈황과 함께 해온 것이거든요.
분명, 이런 정보를 원하시는 분들이 있을 거란 생각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셨으면 해서요.
![](https://t1.daumcdn.net/cfile/cafe/112EF34A4F7117AC32)
제가 이용하는 출구예요.
사실 이곳은 후문이죠.
그런데, 산부인과 진료실이 있는 신관 현관이거든요.
실질적으로 이 출구를 이용하는 환자들이 더 많은 듯 하더군요.
![](https://t1.daumcdn.net/cfile/cafe/1431114A4F7117B233)
원장님이신 '황세영' 선생님은... 엄청 친절하신 분이에요.
문진 후 진료실을 나갈 때면 간호사에게 꼭 "잘해드려요~~~"라고 당부하시는 분이죠.
![](https://t1.daumcdn.net/cfile/cafe/1135244A4F7117B728)
1층 현관으로 들어서면 이렇게 로비가 펼쳐집니다.
1층에는 내과가 있어요.
![](https://t1.daumcdn.net/cfile/cafe/12349F4A4F7117C22C)
산부인과는 2층입니다.
저는 주로 계단을 이용하는데요, 엘리베이터도 있어요.
![](https://t1.daumcdn.net/cfile/cafe/1933BC4A4F7117D22D)
1층에는 카페도 있답니다.
샌드위치 등으로 간단히 요기도 할 수 있고 커피나 다른 음료를 마실 수도 있죠.
![](https://t1.daumcdn.net/cfile/cafe/1532FB4A4F7117D52E)
저는 계단을 이용하여 2층으로 올라가요.
현관문을 열면 왼쪽으로 저렇게 커다란 꽃그림이 걸려 있는 것을 보게 됩니다.
물론, 엘리베이터에서 내리자마 볼 수 있기도 하고요.
![](https://t1.daumcdn.net/cfile/cafe/142AC34A4F7117D83D)
접수처에 산모수첩을 제출하면 "몸무게와 혈압 재고 오세요~"라고 간호사들이 이야기합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171C5C474F7117DB30)
그럼, 꽃그림 뒤에 자리한 이 장소에서...
몸무게와 혈압을 재지요.
그런 다음, 쪽지에 몸무게와 혈압을 적어 아까 그 접수처에 갖다 내면
대기가 시작되는 거예요.
![](https://t1.daumcdn.net/cfile/cafe/191EFF474F7117DD2C)
대기실은 넓어요.
저렇게 스툴 형식으로 된 의자들과 등받이가 있는 쇼파와
플라스틱 의자들도 곳곳에 있지요.
![](https://t1.daumcdn.net/cfile/cafe/141942474F7117DF31)
진료를 기다리는 시간은 긴장과 설렘으로 가득합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2029F8474F7117E31F)
제 1진료실부터 제 4진료실까지 있어요.
(5진료실이었나? -_-;;;)
![](https://t1.daumcdn.net/cfile/cafe/181CB9474F7117E530)
평일 오전은 진료를 기다리는 사람들이 많은 편이에요.
진짜 사람 많은 날은 토요일 오전이고요.
평일 오후에 가봤더니, 오전과 달리 조금 한산한 느낌이더라고요.
그런데, 직장 다니고 그러면 진료 시간 맞추기 쉽지 않잖아요.
저도 직장 때문에 진료일마다 시간 내느라 눈치도 보고...ㅠ
예정일 2주 앞두고 출산휴가 시작해서 마음놓고 평일 오후에도 가봤네요.
저는 지금까지 다섯 분의 과장님과 대면했어요.
앞에서도 말씀드렸듯이, 뭔가 하나를 정하면 잘 바꾸지 않는 성격 때문에
신중하게 결정하고 선택하는데...
더와이즈황 다니면서는 그 틀이 깨지더라고요.
왜냐하면, 직장 때문에 간신히 시간을 내어 병원에 가면
담당과장님이 휴진이신 경우도 있고
여과장님께 진료 받고 싶어 담당샘을 바꿔 마음 맞춰 여러 차례 진료를 받았었는데,
그분께서 갑자기 병원을 그만두신 경우도 있었거든요.
최근에는 병원에 갔더니, 대기 환자가 너무 많아서(그 날 여과장님 한분께서 휴진이셨거든요)
안면 있으신 간호사님께서(제가 병원에서 한번 기절한 적 있었는데, 그때 신경 써주셨던 간호사님...)
너무 오래 기다리는데, 어차피 복부 초음파니까,
대기 환자 조금 적은 남자과장님께 진료 받는 게 어떻겠냐고 권해주셔서
다른 과장님께 진료를 받기도 했었어요.
사실, 짜증이 나기도 했었네요.
나를 한번 담당해준 선생님께 끝까지 진료 다 받고
출산도 그분께서 담당해주셨으면 하는 마음이 있잖아요.
그런데, 여러 차례 담당샘이 바뀌는 일이 생기니,
괜히 불안하기도 하고, 마음이 불편했어요.
그런데, 한편 생각해보니까...
아기가 어느 시간에 태어날지 알 수 없는데,
미리 여러 선생님들의 안면을 익혀 놓으면,
언제 어느때 분만을 위해 병원을 찾더라도
크게 낯설지 않은 분위기에서 아기를 낳을 수 있겠다 싶은 생각도 들더라고요.
지나친 긍정 마인드인가요? ^^
![](https://t1.daumcdn.net/cfile/cafe/17209A474F7117E72A)
이곳은 입원실이에요.
분만실, 입원실, 신생아실, 산후조리원...
모두 미리 들어가서 살펴볼 수 있어요.
특실은 아니고 그냥 1인실 병실인데...
저는 분만 후 이곳에서 입원할 예정이랍니다.
특실까지는 뭐 굳이...
그런데, 더와이즈황 특실은 유명해요.
홈페이지에서 한번 보세요. ㅎㅎ
![](https://t1.daumcdn.net/cfile/cafe/171C77474F7117EA30)
남편이 이용할 수 있는 쇼파가 있어요.
특실에는 남편용 간이침대가 있다는데...
우리 남편은 이틀 동안 이 쇼파에서 참고 지내야겠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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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실도 깔끔하고 좋더라고요.
![](https://t1.daumcdn.net/cfile/cafe/1137754F4F7117F02B)
이곳은 요가 강의실입니다.
저는 이곳에서 임산부 요가 강의 들었어요.
직장 때문에 더 일찍 시작하진 못했지만,
대략 7~8개월부터 시작해서 만삭 때까지 꾸준하게 하면 좋은 것 같아요.
태아에게 도움이 되는 여러 동작들이 있으니 배워두면 요긴하겠죠.
저도 9개월에 역아 진단 받았었는데,
이곳에서 배운 요가 동작 매일매일 했더니 아가가 제자리로 돌아왔어요.
저는 내일 모레가 예정일인데요.
반드시 자연분만 성공해서 2박 3일 입원한 다음,
더와이즈황 내에 있는 산후조리원에 입실할 예정이랍니다.
더와이즈황 산후조리원은, 여타 병원 밖에 있는 조리원과 달라요.
그냥 병실이라고 생각하시면 되거든요.
병원 복도를 따라 양쪽으로 방이 있어요.
크기에 따라 가격이 다른데, 6층은 일주일에 100만원,
7층은 일주일에 110만원, 8층은 일주일에 120만원이에요.
저는, 다른 산모들과 수다도 떨 수 있고 친해질 수 있는 그런 분위기의 조리원보다
이렇게 독방 형식으로 되어 있는 게 더 마음에 들어서 선뜻 결정할 수 있었는데요,
더와이즈황 조리원에 대해선 호불호가 명확한 것 같더라고요.
후기도 많이 올라와 있지 않아서 정보를 얻기 힘들었어요.
더와이즈황에서 출산한 산모만 이용할 수 있는데요,
산후조리원에 대해서는, 제가 이용해본 다음 다시 사진과 함께 설명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우리 아기를 만나는 소중한 장소, 산부인과.
심사숙고해서 결정하셔야겠죠?
저는 제 결정에 한번도 후회해본 적 없이 더와이즈황 기분좋게 다니고 있습니다.
강서구 쪽에 사시는 분들, 큰 고민없이 이용해보셔도 괜찮을 거예요.
멀리서도 오시는 분들 있긴 하던데,
저는 앞에서도 말씀드렸듯이 접근성이 좋은 곳이 이용하기 편리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라서요.
제 이야기가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네요~
예비맘들, 행복하게 태교하시고요,
육아맘들, 팟팅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