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식 세계화를 향해..! 2012 군산 향토음식 전국 경연대회
2012년 새만금 축제 기간 중 4월 21일에는 벚꽃이 아름다운 은파 호수공원에서
‘군산 향토음식 전국 경연대회’가 진행됐습니다.
음식은 문화요, 예술이요, 과학이다 라는 주제로 개최된 이번 대회에는
서류 심사를 통해 예선을 통과한 일반 및 학생 분야 30팀,
해외 이주민 분야 5팀이 출전하여 향토 음식과 군산 특산물의 우수성을 알렸습니다.
이 날 진행된 본선에서 전시 작품은 30점(작품성 20, 배열 및 표현성 10),
현장 경연은 70점(상품화 가능성 25, 요리의 맛과 영양 25, 조리과정 위생 20)의
배점으로 심사가 진행됐습니다.
군산의 맛집 요리 전시
이번 향토음식 경연대회에서 군산의 유명한 맛집들이 판매하고 있는 음식들을 전시했습니다.
아래의 사진 외에도 궁전 꽃게장(꽃게장), 대정소바(칼국수, 소바),
서진해물곱돌솥밥(해물 돌솥밥), 신가네 칼국수(해물칼국수), 온새미로(한정식)가
참여하여 총 9팀이 요리 전시를 했습니다.
△ 새만금 횟집: 생선회 △ 금강호: 장어구이
△ 모산방: 퓨전 한정식 △ 압강옥: 어복쟁반
군산의 향토식품 전시 판매
군산의 특산물인 말린 박대, 울외 장아찌,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이성당 빵,
옹고집 영농조합의 장류 등을 전시하고 판매했습니다.
축제를 찾아온 군산 시민 뿐 아니라 타지역 방문객들에게도 군산 지역 특산물을
홍보하고, 소비자와 판매자가 직접 만나는 자리였습니다.
△ (유)아리울 수산: 황금 박대 △ 이성당: 빵류
△ 옹고집 영농조합: 장류 △ 군산 장아찌 작목반: 울외 장아찌
무료 시식, 시음 행사
다른 한쪽에서는 호원대학교 제과 제빵 동호회 학생들이 여러 음료와 직접 만든 쿠키를,
싼타로사에서는 드립 커피와 허브 티를 시민들에게 무료로 제공했습니다.
경연대회에 참여한 팀이 많다보니 심사하는데 많은 시간이 소요됐습니다.
심사가 진행되는 동안 시민들이 기다리는데 지루하지 않도록
마술 쇼와 칵테일 쇼가 진행됐습니다. 특히 칵테일 쇼는 쇼를 마친 뒤
무알콜 칵테일 100잔을 선착순으로 무료로 제공했습니다.
△ 호원대와 싼타로사 부스 △ 드립 커피 내리는 중
△ 바텐더의 칵테일 쇼 △ 무알콜 칵테일 무료 시음회
문동신 군산 시장의 경연장 방문
비가 많이 오는 가운데도 문동신 군산 시장이 경연대회 현장을 방문해
요리 전시 및 향토식품 판매 업체들과 경연대회에 참여한 참가자들과
일일이 인사와 악수를 하며 격려를 아끼지 않았습니다.
정부와 지자체의 아낌없는 지원과 격려가 있을 때 한식 세계화에 힘이 실릴 것입니다.
△ 맛집들의 요리 전시를 둘러보는 군산 시장
△ 경연대회 참가자의 전시 작품을 둘러보는 군산 시장
참가자들의 향토음식 전시 및 즉석 요리경연
경연대회를 위해 총 35팀의 향토음식이 전시됐고, 이에 대한 평가를 마친 후
즉석에서 요리 경연을 펼쳤습니다.
해외 이주민의 요리 경연은 경연 및 심사, 시상이 별도로 진행됐습니다.
군산의 특산물인 해산물, 쌀, 밤호박 울외 등을 이용한
다양한 향토 음식들이 출품됐습니다. 출품된 음식들은 주로 전통을 재해석한
퓨전 한정식, 서양의 코스 요리 대신 내놓아도 손색없는 메인 메뉴,
한 입 크기의 핑거 푸드, 테이크아웃이 가능한 도시락 등 개성 넘치는 요리들이었습니다.
△ 키조개 관자를 이용한 샐러드 △ 한우를 이용한 스테이크
△ 홍합, 새우 등을 이용한 리조또 △ 테이크아웃이 가능한 컵 비빔밥
△ 온새미로 팀의 전골요리 △ 주꾸미 전골요리
한식의 현재와 미래
이번 향토음식 경연대회에서 주목할 점은 참가자들의 소속과 지역, 연령대입니다.
참가자들이 전국에서 모였을 뿐 아니라 소속 또한 요리 전공 학생들과 학원생,
현재 외식업에 종사하는 사람들로 한식의 현재와 미래를 이끌어갈 사람들이었습니다.
연령대는 초등학생부터 4,50대 요리사도 있어 음식을 만드는 일이 힘들지만
한식을 사랑하고 만드는 세대가 이어지고 있음을 볼 수 있었습니다.
△ 2부 Live 요리 경연의 심사 △ 고등학생 참가자의 메달 수여식
△ 해외 이주민 참가자의 시상식 △ 군산 시장상 수여식
요리를 전공하고 외식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한식 또한 많은 변화를 겪고 있습니다.
경연대회이니만큼 맛과 멋, 창의성 등에 의해 평가됐지만
다양한 연령의 요리사들에 의해 만들어진 다양한 요리들을 통해
한식의 현재와 미래를 엿볼 수 있었습니다.
한식 세계화의 첫 걸음은 한국인 스스로가 국산 식재료와 음식을 아끼고
생활에서 늘 가까이 즐겨먹는 일입니다.
이번 대회는 군산의 특산물, 즉 로컬 푸드이자 국내산 식재료를 이용한
요리들을 소개함으로써 한식의 우수성을 다시 한 번 드러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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