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9일, 20일에 걸쳐 새솔학교 4주차 수업을 하였습니다.
이번 차시에는 고구마 심기와 지주대 세우기였습니다.
그 외에도 아직 본밭에 옮겨심지 않은 모종들도 옮기고 20일에는 전공부 1학년 2반 학생들과 장애인 복지관 앞에 있는 밭에 가서 고구마를 심어 주는 봉사도 하였습니다. 자신이 가진 장애로 힘든 아이들이지만 장애인 복지관을 이용하는 어린 동생들을 위해 고구마를 심어주는 봉사활동을 한 것입니다.
기특하고 뿌듯한 일입니다. (사진 설명은 사진 윗 부분에 있습니다)
지주대 세우기와 고구마 심기에 관한 이론 수업 모습입니다. 이번 차시부터는 이론 수업을 텃밭 옆 그늘벤치에서 하기로 했습니다. 인원이 많지 않고 교실에서 텃밭으로 이동하는 시간이 번거로워서 입니다.
문제가 되었던 부분은 3교시를 연속으로 야외에서 활동하다보니 아이들이 힘들어 했던 것입니다.
그래서 중간중간 힘든 학생들은 그늘벤치에 앉아 쉬도록 권유했고 큰 무리없이 잘 진행되었습니다.
이제 직접 고구마를 심어 봅니다. 비닐 멀칭을 하지 않았지만 고구마 포크로 심어보도록 하였습니다.
아이들이 신기하고 재미있어 했습니다.
호박 지주대를 세우고 끈을 엮어 호박이 올라가도록 망을 만드는 시범을 보이고 계시는 엄선덕 선생님.
시범 후 2명이 짝을 지어 한쪽씩 망을 만듭니다. 서툴러서 긴밀한 교사의 지도가 필요합니다.
아이들이 보이지 않지만 토마토 지주대에 끈을 묶는 방법과 고추 지주대에 외줄 끈을 묶는 방법도 배웠습니다. 아이들이 아직은 두번째 매듭을 묶지 못합니다. 그래서, 아이들이 한 번 묶고 두 번 묶을 때는 교사가 대신했습니다
온실에 있는 모종 중에서 본밭에 옮겨 심어도 되는 호박과 콩, 옥수수 등은 아이들과 심는 작업을 했습니다. 이전에 모종을 심어 본 경험이 있어서인지 능숙하지는 않지만 예전보다 잘 합니다.
옥수수, 콩, 옥수수, 콩, 옥수수, 콩.......
원예 수업을 담당하시는 선생님이십니다. 아이들과 김매기 작업을 하시고 계십니다.
아쉽게도 장애인 복지관에 가서 고구마 심기 봉사활동 했던 사진은 없네요. 복지관 밭은 all 비닐 멀칭으로 고구마를 심었고 비닐 멀칭 작업도 아이들과 했습니다. 아이들이 향후 어떤 직업적인 전망을 가질지 모르니 어떤 작업이든지 해 봐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주중에 바쁜 일들이 많아 고된 시간이었지만 아이들과 또 다른 즐겁고 새로운 일들이 기다리고 있어 늘 기대하는 새솔학교 수업입니다. 항상 모든 정성과 노력을 기울이시는 엄선덕 선생님께 여러분의 응원을 부탁드립니다.
첫댓글 새솔학교의 푸른텃밭은
두분샘의 노력으로 풍성 해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