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시골 인심
안학수
시골 구경하려고
마을로 들어가니
왈!왈!왈!왈!왈!왈!
애고! 깜짝이야
왕! 왕! 왕! 왕! 왕!
무슨 일로 왔냐고?
껑! 껑! 껑! 껑! 껑!
어서 꺼지라고?
크르르르 크왕! 쿠뢍!
목줄 땜에 못 문다고?
그저 지나갈 뿐인데
집집마다 집지기들이
사납게 텃세한다.
안 그러면
온통 빈 마을로 알까 봐.
<어린이와 문학> 4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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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호 초대 동시] 요즘 시골 인심 / 안학수
신재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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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4.11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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