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2015년 27곳에 이어 2017년 3월 개발이 지지부진하거나 보존가치가 높은 35개 뉴타운·재개발구역을 직권으로 해제했습니다. 그러면서 2014년부터 가리봉동과 용산2가동 일대 일명 ‘해방촌’, 장위동, 암사동 등 13곳을 선정해 도시재생사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이들 구역에는 적게는 수백억원에서 많게는 5500여억원을 투입해 가로등과 도로 등을 정비합니다.
장안평과 세운상가에서는 지역산업인 중고자동차매매, 금속기계·인쇄 등의 영세 제조업체 정비 사업도 벌입니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통령 후보는 한걸음 더 나아가 매년 10조원을 투입해 뉴타운·재개발사업이 중단된 저층 노후주거지를 살만한 주거지로 바꾸는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추진하겠다는 공약을 발표했습니다.
문 후보는 매년 100개 동네씩 선정해 낡은 주택을 공공임대주택으로 활용하는 한편 동네마다 아파트단지 수준의 마을주차장, 어린이집, 무인택배센터 등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렇게만 된다면 살기 좋은 동네가 조성돼 집값도 오를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