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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벡은 실크로드 시대 3개의 왕국이 하나로 합쳐진 나라야. 러시아가 소련 냉전시대때 확 눌러놔서 이슬람 본토박이 나라들보다는 훨씬 소프트한 이슬람 국가가 되었지.
어느 유적지에나 영어해설사가 있긴한데 실력이 좀 케바케. 신뢰가 안가더라고. 눈빛만 보고 사람 판단하는 나란 새끼... 쩝.
왕들이 미리 공부해서가면 어줍잖은 영어해설사보다 더 나을수도 있어.
타슈켄트에 있는 박물관은 히바, 부하라, 사마르칸트 유적의 티저 선물세트? 대신 영어해설사분들이 잘해. 그래서 세 유적지 먼저 다 돌고나서 타슈켄트 티무르 박물관에서 영어해설을 들으면 마무리가 될거 같기도 해.
유즈벡에 한국유학생도 많고해서 미리 좀 알아보면 사마르칸트에서는 한국인 해설사 분 연결도 가능할거야.
1. 물가가 싸다. 양꼬치 하나가 600원
택시 10분거리 2000원 55cm 핫도그가 3000원
존맛 립아이 스테이크 400g 이 15000원정도야.
2. 유적지 넘나 아름다워. 사진 엄청 잘 나와.
3. 기온은 높은데 건조해서 그늘만 가면 선선해
4. 한국에 대한 호감도가 높아. 한국에서 일했던 분들이 생각보다 많고 또 좋은 기억을 갖고 계시더라
5. 비행시간이 짧어 7시간 이하. 가격도 싸.
6. 대우와의 오랜 협력으로 한식당이 제법 있어.
길거리에 대우, 셰보레 차가 거의 대부분이야.
7. 태양빛이 뜨거워서 과일이 달고 맛있어
8. 사람들이 여유롭고 온화해. 환전소나 은행 어딜가나 속이려든다는 느낌을 받은 적이 없어. 영수증 딱 건네줘.
9. 수도인 타슈켄트 제외하고 부하라 사마르칸트 갔었는데 거리에 쓰레기가 하나도 없어. 정갈하고 온화한 마을. 좁은 골목길 갈 때도 치안 신경쓴 적이 한 번도 없어.
10. 사마르칸트, 부하라는 온 동네가 게스트하우스야. 물가가 자꾸 오르고 있어서 달러가 반갑다보니 마을 전체가 게스트하우스같아.
단점이라면
1. 유목민 국가라 발효음식이 요거트밖에 없어서인가 음식들이 너무 단조로와. 소금 후추 간이 전부이고
볶음밥. 만두, 양꼬치. 이 세가지가 전부야.
그러나 전통음식이 그렇단 거지 먹거리는 다양해
2. 좀 괜찮은 식당은 서비스료 10- 20퍼센트 있어
그치만 물가가 워낙 싸니까 너무나 하찮아.
3. 비슷한 위도인데도 부하라는 햇빛이 진짜 따끔하다 느낄 정도여서 선글라스는 기능성(오클리) 제품이 좋아. 왜냐면 일행의 구찌 선글 프레임이 뜨거워져서 못썼거든. 근데 선글 안 쓰면 눈을 뜰 수가 엄서.
4. 카자흐스탄은 동서양 인종이 마구 뒤섞여있어서 관광객 티가 덜 나는데 우즈벡은 동양느낌이 훅 빠져서 관광객 티가 많이 나서 좀 눈길을 받긴 해.
5. 택시는 얀덱스 앱으로 이용하는데 이게 구글맵만큼 정교하지가 않아서 좀 스트레스 받았어. 이쪽은 어설픈 영어로 하는데 저쪽은 우즈벡어를 쓰니 소통이 안돼. 기사 바이 기사이긴 해.
일행 전부 택시가 어느 방향에서 올지를 몰라서 찾느라 미어캣마냥 목을 길게 빼고 이리저리 둘라봐야해. 어떨 땐 그래도 서로 못찾아서 취소버튼 눌렀지
7일이지만 넘나 행복한 여행이었어.
궁금한거 있음 아는대로 얘기해줄께
첫댓글 우와 위험하진않아?
전혀. 햇빛땜에 팔토시에 챙 넓은 모자 선글라스 꼈더니 우리 일행만 너무 튀어서 좀 챙피했는데 사람들이 좀 우리를 웃겨하는 느낌이었어.
와 나도 가볼래
어머 조금 생소하지만 너무 매력적이다. 치안은 괜찮아?
전혀 걱정하지 않아도 돼. 끈적한 눈빛이 1도 없어. 이슬람인데도 러시아와 가까워 그런가 정통 이슬람 국가 남자 특유의 느끼함이 없어
이스탄불같다 한적한 ㅎㅎ
이스탄불보다 훨씬 시골이야.ㅎㅎ
타슈켄트는 수도라서 번화한데 보통은 유적지보러 사마르칸트 부하라 히바 이 세 도시를 가거든.
너무너무 매력적인 곳이야.
중앙아시아가 여행하기 되게 좋다고 하던데 너무 가보고 싶어
우와 우즈벡!! 너무 이쁘다 배경들!!
와 고마워!! 너무 이쁘다
유적지 진짜 너무 아름답다 영업당했어ㅜㅜ
우와 너무 이뻐!! 우즈벡은 생각도 못했었는데 여행지로써 엄청 매력있다ㅠㅠ
혹시 렌트여행도 괜찮아??
아프로시압이라고 고속기차가 작년에 생겼거든. 도시간 거리가 제법 돼. 타슈켄트에서 부하라까지가 4시간이었어.
우즈벡 관광지가 사마르칸트, 부하라, 히바 세 곳이야. 보통은 타슈켄트에서 국내선 타는 곳으로 이동해서 국내선타고 히바 찍고 거기서 택시타고 부하라이동, 부하라에서 사마르칸트 사마르칸트 타슈켄트는 아프로시압으로 이동해.
히바 안간게 넘나 후회돼
결론은, 여행일정이 길지않다면 아프로시압 추천해.
@아이쇼핑왕 너무 넓어서 고속기차를 이용하는게 낫나? 대자연 로드트립느낌으로 운전해보고싶었어!!
@랴미라네이터 일정이 여유있다면 해볼만하지않을까?
카자흐 갔을 때 스탄 지역들 오프로드 하시는 분들 만났었어. 차 정비 자격증 가진 분이 일행중에 있었는데 아주 귀하게 여겨지고 있더라고. 라미왕도 간단한 정비는 할 줄 알아야 할 거 같아.
@아이쇼핑왕 중앙아시아 정복왕이구나ㅋㅋ 2주정도로 가봐야겠어
오오 새로워!! 우즈벡
헐대박 여행 뽐뿌온다 추천 감사해!!!
오래 전 다녀온 기억 난다! 거대참외 디나 먹어봤어?
조식에서 내가 다 쓸어먹었어 ㅎㅎ
도시마다 이틀씩 이동이라 한 통 사먹지 못한게 천추의 한이야
엄청 아름답다!!
와 다음 여행지로 찜콩했어. 사진 보여줘서 고마워!
우와 사진 넘 좋다!!
와 화려하다 언젠간 가보고 싶어
우와 완전 새로운 여행지 추천이다 고마워!!
와 너무너무 이쁘다!!!
언어는 어떻게 했옹?
러시아어가 공용어이긴한데 우즈벡어를 더 사용하시더라. 예를들어 초반에 즈드라스드 부이쩨라고 인사하고 다녔는데 돌아가는 눈치를 보니 앗살람 알라이쿰을 더 쓰더라구.
번역기도 우즈벡어는 없어서 손발 표정으로..... ㅎㅎ
다 통하드라
와 사진 잘 봤어 고마워
너무너무 잘봤어. 정말 이국적이다. 신선한 정보 줘서 고마워!
우와 한번도 위시에 없던 여행지인데 완전 이쁘다 저장이야!! 비행기는 뭐타고 갔어???
휴가 기간은 극성수기인데 아시아나 마일리지 털어야해서 보니 가능한 나라가 카자흐, 우즈벡, 인도밖에 없드라.
아시아나, 대한항공, 우즈베키스탄 항공 세 개가 직항이야
오 글 보니 정말 가보고 싶다 숙소 청결도나 식당이나 공공장소 화장실은 어때??
성인3명 조식에 진심인 먹깨비 가족 여행이다보니 트리플룸 있는 호텔로 잡었어. 1박에 15정도?
식당이나 박물관 화장실은 깨끗했어.
@아이쇼핑왕 오 급 가고싶어진다 좋은글 고마워
와 진짜 신선한 여행지다!! 언어는 어떻게해? 영어로 소통가능한가?
영어 잘하는 사람 만나면 다행인데 그리 많지 않은거 같아. 그렇다고 러시아어가 아주 잘 통하는거 같지도 않고. 타슈켄트까진 괜찮은데 사마르칸트랑 부하라는 아주 기본적인 영어와 제스츄어로 지냈어
와 가보고 싶다 장점들이
너무 매력적이야
우와 완전 이국적이다
와 이국적이고 좋다 추천 고마워
우와 글 읽으니까 한번쯤 가보고 싶네!! 추천 고마워
추천 너무너무 고마워! 패키지로라도 가보고 싶다
도시가 작아. 유적지가 도보나 택시로 15분 이내에 다 있거든.
얀덱스 사용법만 익히면 자유여행 추천해.
진짜 신비롭다, 마일리지 털다보니 간거야? 가게 된 것도 귀여워 ㅋㅋㅋㅋㅋ
말도 마. 올해 마일리지 소멸인데 겨울엔 휴가를 못내서 3월부터 뒤졌는데도 남은 나라가 3개 밖에 없더라구. 이제 대한항공으로 갈아탄다 ㅎㅎ
사진이 너무 예뻐 언젠간 가보고 싶다
헐 미친.... 사진 너무 이쁘다. 미래에서 왔는데 글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