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뇽:)
나 투빅 처음 써봐...
원래 제주도 여행가서 써야지! 하고 카페에서 열심히 썼는데
사진 찍다가 다 날려먹어서
악! 안 써! 하다가 또 다시 도전해보아...
이것도 날아간다면
난....ㅂㄷㅂㄷ................
쨋든...다시 인사할겡
안농 세세. 나는 소고기카레 언니야:)
(라고 했을 때 너가 알아 들으면 너무 웃기겠다)
덕메 아가가 투빅을 쓰는 걸 간간히 지켜보다가 나도 한번 도전해보아
아까도 말했듯이 원래는 제주도 바다가 보이는 카페에 앉아서
되게 여유롭고 감성 가득하게 글을 썼었는데,
실시간 바다 뷰~! 하고 보여주려고
어플 나가서 사진 찍다가 게시글이 다 날아가버린게 아니게써!!!
이래서 사람은 컨트롤+S 를 습관화 해야해ㅠ_ㅠ...엉엉 내 게시글...
내가 15,16일 오프를 야무지게 뛰고
17일 아침 6시 비행기를 타고 제주도로 날랐었는데
제주도에 와서 좋은 뷰를 보니까 세세가 생각이 나더라궁
나도 올 한해 되게 고민도 걱정도 생각도 많은 시간을 보냈는데,
한세도 한동안 힘들었다라는 걸 알면서
참 우리가 생각이 많아지는 20대의 시간을 함께 보내고 있구나 싶더라구?
나는 10대 후반에 길을 정하고 달려가면
이런 고민 안할 줄 알았는데,
그냥 이런 저런 인생 고민은 60이 되서도 할 거 같아 ㅋㅋㅋㅋ
쨋든 걱정과 고민이 많은 시기에 Dear. young 을 들으니까 진짜 울컥하더라...
나 너네 보면서 진짜 안울어서 덕메아가들도 나를 강인한 여성으로 알고 있는데,
[그때의 내게 물어온 질문들
여전히 꿈꾸는지
아직도 빛나는지 두 눈이
너는 뭐든 될 수 있어 날 믿기로
걸음 절대 멈추지 않기로 했잖아
넌 또다시
미래의 너를 위해 다시 일어서
힘에 겨울 때 돌아볼 네가 될 수 있게]
라는 가사가 왜 그렇게 와 닿던지...
거기다 here i am 까지...와우 그 날 눈물 참느라 고생했어 ㅎ_ㅎ
마지막 날 세세가 공연 마치기 전에
하루하루 작은 행복을 생각하면서 살 거라고 이야기 하는 것 까지
공연을 보면 마냥 즐겁고 행복하기만 했는데,
이번 공연은 공감도 소통도 이야기도 많이 한 것 같아서
더 기억에 남을 것 같아:)
사람이 살면서 우울한 날이 분명 있을 수 있고,
그런 날들이 결국은 돌아보면 또 나의 성장이 되는 거긴 하지만
그 순간엔 그게 진짜 안 보이잖아 ㅠ
근데 그걸 스스로 깨닫고 잘 극복했다는게 넘나리 대견해찌!!
언젠가 또 그런 날이 있을 수 있지만,
너는 잘 극복해냈던 친구기 때문에 앞으로도 잘 지낼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해
난 지금 회사에서 이렇게 첫 투빅을 이래저래 쓰구 있는데
이게 나도 무슨 말들의 잔치인지 모르겠지만
첫 투빅 넘나리 반가웠구,
다음 투빅으로 또 찾아올겡
이 사진은 내가 그날 글 다 쓰고 찍다가 글 날려먹었던 카페의 뷰야:)
넘모 이뿌지?!
제주도 혼자 다녀온건데
세세도 언젠가 함 다녀와
진짜 좋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