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규 장군의 2차 전쟁까지만 좋았어요. 싸가지 없고 무식한 작가의 비대한 Ego 때문에 한 달 넘게 가상의 인물이 벌이는 "궐안" 전쟁으로 시간, 제작비, 인력만 낭비했음. 차라리 방영 횟수를 줄이고 고려-거란 황제들 간의 치열한 수 싸움, 전략 전술을 보여줬더라면 얼마나 더 흥미로웠을까... (적이지만 거란 성종은 그 나라 역사에서는 가장 지혜롭고 현명한 왕이었대요) 3차전의 그 유명한 청야 전술 보여주는 줄 알고 기대가 컸는데 웬 횃불 시위? 게다가 멀쩡한 황후를 막장 아침 드라마 주인공으로 만들질 않나, 4개월 천하로 끝난 무신들의 난은 역사적 기록이 있는데도 가상의 빌런에게 휘둘리는 등신으로 만드느라 정작 강감찬 장군의 지략은 제대로 안 보여줬네요. 암튼 한국사 3대 대첩 중 하나를 이렇게 용두사미로 만든 바람에 앞으로 제대로 된 사극을 기대하긴 힘들 것 같아 아쉬움이 큽니다.
추가: 헐... 이런 빌어먹을 비하인드 스토리가 있었구만요. 그나마 제대로 찍은 전투씬은 흥화진 전투를 찍은 김한솔 감독 솜씨였네요.
https://bbs.ruliweb.com/community/board/300148/read/37259408
첫댓글 저도 거란 전쟁 기대많이 했었는데..
전쟁은 언제 하냐고 맨날 투덜투덜
감감찬 장군이 이끄는 그 모습
그 전략 궁금했습니다
하지만 (아쉬운 탄성만) 아~
저도 아쉬움이 큽니다
저도 어제 우연히 본방채널돌렸다가 마지막회 자막보고 깜놀했어요 아니 벌써~~~ 용두사미가 된건가요 작가바뀌고요
맞아요..전쟁의 전략 전술을 더 제대로 보여줬으면 좋았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있어요..
무식한 작가의 용감함(?)때문에 드라마가 용두사미가 되었지만..그래도 고려 거란 전쟁을 제대로 알게 해준 드라마여서 저는 좋았어요..
저 짤을 인정 안 할 수 없음
마지막회라 조금이나마 기대했는데 역시나였어요
본격적으로 좀 싸우나 싶었는데 갑자기 화면 바뀌며 "우리가 이겼다~" 이러는데 황당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