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회원님들~~
뭐 기다린 뭐 마냥....
귀가 근질거려도 일단 올리겠습니다
일단 엽기 시작되면 뽐내기방이 후끈~~ 그때까정만 참으시고 눈요기만~^^
작년에 붕어 꽝치고(4짜이상) 올해는 한곳만 쪼아야지~ 결심을(별 결심을 다합니다....-.-) 했습니다
아내가 임신중이라 1박낚시는 눈치가보여 몇번 출조를 못하고 거의가 평일 칼퇴근해서
12시까지 짬낚시를 했습니다
영천에 배스 불루길 득실거리고 터가 아주아주 씨기로 유명해서 엥간해서는 낚시인들이 잘 오질않는 저수지가 있습니다
하지만 오리지날 배스터의 딱 한가지장점 굵다~!!!
올해 총 12번의 출조를했습니다 1박낚시는 2회 나머지는 평일 퇴근후 짬낚시....
6번째 출조까지 단.... 한번의 입질을 받지못하고
7번째 출조... 옥내림 특유의 대물입질..... 천천히~~ 쭈욱~~ 빨고드갑니다
챔질~~ 그리고 랜딩 순간 4짜이상이다 직감하고 랜딩을 하는데 슬슬 힘이 빠지고 발앞에 붕어를 뛰웁니다
뜰체를 드리우는데 수면에 깔린 갈대에 쳐 박아버립니다 그리고 찰나에~~ 팅~~~
눈대중으로 봐도 4짜 후반급인데..... 7번 출조에 단 한번받은 입질에 고기까지 뛰워놓고 터트립니다...-.-
30살 살면서 줘 들은 욕이란 욕은 다 나옵니다 허탈...... 기진맥진 ....
붕어낚시 하면서 발앞의 작은 갈대가 그렇게 미운건 처음입니다....
허탈한마음을 달래고 집으로 돌아왔지만 아침까지 잠이오질 않습니다........
그리고 다음날 아내에게 일이 늦는다고 거짓말하고-.-;
수초제거기와 낮을 들고 3시간동안 발앞의 갈대를 완전 미친놈소리 들어가면서 정리했습니다...
폭염주의보가 내린 여름날에..... 더운줄도 모르고 갈대에대한 증오~!!!!
그리고 다음날 지름 35cm 의 뜰체를 60cm짜리로 바꿔 버렸습니다
그렇게 8번째 9번째 출조도 꽝으로 단 1cm 의 찌 움직임도 보지 못하고 철수합니다....
그리고 어느날 일요일 교회를 다녀와서 집에와서 드러눕는데
아내가~~ 자갸~~ 다연이랑 낚시갈까? (내심 지난번 터트린거에 끙끙거린게 안스러웠는지...)
거기 불루길 많으니까 나랑 다연이는 불루길 잡으면 되잖아~^^ 이랍니다
나랑가면 잡힌다니까~~ 주님께서 가족두고 혼자간다고 못잡게 하시는거야~~ 이랍니다 ~~ㅋㅋ
그래~~ 다연이도 같이가자하고 갑시더~~
아내랑 다연이 칸반대에 지롱이 달아주니까 작은 루길이가 연신 올라오는데 무지 즐거워 합니다
뭐 저는 그냥 5대 깔고 강냉이 끼워 혹시나 하는맘에 낚시하는데 어슴프래~~ 8시가 넘어가는시간에
아내가 자갸~~ 케미가 물속으로 들어가는데~~ 이랍니다~
생각할것도 없이 눈알을 굴리니 케미가 스물스물 채비를 가져가더군요~~
랜딩~~ 아내가 뜰체를 떠줍니다~~ 토종 47cm 붕어 ㅋㅋㅋ
10번째 도전에 붕어4짜를 걸어냈습니다... 가족이랑 놀기삼아 간 낚시에
죽으라고 쪼을때는 단 한번 입질도 없더니만~~ㅋㅋㅋ 아내말이 맞았나 봅니다
그리고 12번째 한놈이 더 올라와줍니다 44cm
올해는 이걸로 충분히 만족입니다^^
지렁이 달아주고 엄마가 몇번 던지는거 보여주니까
곧잘 하더니 지가 한답니다 찌가 없어지면 당기라니까 잘~ 잡아냅니다~
피는 못속이는지~ㅋ
다연이가잡은 루길이는 나쁜 물고기야 하면서 즉결~~ 처분
다연이가 아프겠다 하면서 하지 말라는데 그럴수는없죠...
큰 기대없이 깔아놓은 낚시대.....
그저 다연이 루길이 잡는모습에 흐믓해합니다~~
아내가 입질을 먼저 보고 알려줘 10번의 출조만에 잡아낸 토종 47cm
아내가 뒤에서 붕어를 조종한건지ㅋㅋㅋ
7번째 출조에 터트린 붕어가 올라와준건지~~
이날 잠을 이루지못했습니다~
그리고 12번째 아내가 허락해준 1박낚시~~^^
배 곯아가면서 낚시하면 않된다면 싸준도시락~~ 여보 고마워~^^
욕심 내지않고 8대만 깔아봅니다~
케미를 꺽고 언제 올지모르는 한번의 입질을 보기위해
꿩을 찾을때보다 더 강렬한 레이져를 발사합니다 ~
새벽 2시쯤 단한번의 입질 그리고 44cm 휴~~
고생했다~~
멎집니다~~ 이놈때문에 속을 태웁니다....
내년에 5짜를 기약하며 올개 낚시를 마무리~~^^
릴리즈 하면 더 좋겠시만
가족을위해 잘 장만해서 먹는다면 그또한 좋은일이라 생각합니다
완도에서 올라온전복에 엄선된 닭 그리고 직접키운 엄나무/대추
직접 체취한 구기자/대추/오갈피 국산 당귀와/황기
물을 많이잡고 붕어는 살이 흩어지면 먹기가 깔끔하지 않으므로
망에다넣고 약재와 2시간이상 고아냅니다
붕어 살이 흐트러질때까지 고아야 진한 육수가 생깁니다
그런다음 닭을 넣고 60분동안 쎈불어 고아냅니다
다리가 떨어질정도까지 고아내면 아주 연하고 맛나는 붕삼탕이됩다^^
아부지/엄니 형님/형수 아내와 다연이까지 온가족이 즐거운 마음으로 맛있게 먹습니다~^^
닭을 건저내고 마실 육수를 조금 덜어내고 찹쌀/맵쌀을 반반 넣고 죽을 끓입니다
월척붕어 한마리/닭5마리에 온가족이 즐거운 식사를 했습니다^^
회원님들 께서도
다가오는 겨울 건강하게보내세요^^
사랑합니다^^
첫댓글 대물축하합니다 근데잉어아니에요? ㅎㅎㅎ
저런 음식은 요즘 내몸상태로 봐서는 내가 먹어야 하는디 부럽습니다
저두 몸보신 해야할텐데...정말부럽습니다^^*
언제나 해병대님은 즐겁고 유익한 시간을보내시고 계시네요 잘지내시는 모습을보니 좋네요~~~~^^
병대님과 가족은 무병장수 할겁니다.ㅎㅎ
멋지십니다! 정성도 대단하시고! 대물 축하 합니다! 쥑여주네요!
4짜 대물을 축하드립니다. 무릎조심하십시요. ㅎㅎㅎ
일단 대물은 축하 합니다......만, 보는사람이 참는것도 한계가 있는거 아닝교?? ㅎ
흠... 12번 도전 했다길래 어느 회원님이 수렵면허 12번 도전 했다가 이번에 합격 하셨다는것으로 알고 들어왔더니 ㅎㅎㅎㅎ
뭐 어떻든 축하 합니다 ㅎㅎㅎ
축하합니다.. 평생 한번 잡을만한 4짜....
저도 20년 넘게 낚시했어도 4짜 고작 한마리인뎅....
대물도 대물이지만 드뎌,우리의 해병대님이 우리회원들 죽게합니다...약올라서...ㅋㅋㅋ
벌써 다연이가 낚시를 할수 있을정도로 컷네요. 세월 빠르네요.
와 다연이 많이 컸네요
우와! 축하 합니다. 그런데 해병대님 글만 읽으면 왜이리 허기지는지...
눈으로 먹는 보약 ㅎㅎ 다들 감기조심하세요
아......이거 원...감옥에 다시 넣던지 해야지 아흐~~~~~쩝~~
그저 부러울 따름임돠!!!!
꿀~~꺽 침넘어가네요 대물축하드립니다~~^*^
4짜 떨구는 기분 압니다.
진안 용담댐 생기기 전에 선배와 함께 낚시 갔다가 떨궈본 경험 있습니다.
4짜는 그 때 처음 걸어봤고요, 그 후 한번도 구경하지 못했습니다.
그 날 이후 몇 주를 한숨과 멍 때림으로 살았더니, 뜰채 대 줬던 선배가 보기 딱했는지 "그냥 잡은걸로 치자!" 라며 다독여 주더이다.
뜰채를 어설프게 대는 바람에, 바늘 2개중 1개가 뜰채 언저리에 걸려 4짜 붕어가 허공에서 버둥거리다가 떨어졌었거든요.
고교선배라 팰 수도 없었다는 --- ㅜㅜ .
ps.저는 재수, 그 선배는 3수 한 탓에 대학은 동창이라는 --- ^^ .
아이구~~~4짜 포획 축하합니다. 끈질긴 도전에 항복을 했군요~~~^^
전 올해 낚시 꽝인데 4짜 붕어 축하드립니다
제가 유일하게 본 카페에서 닉네임 얼굴 알고있는분이 해병대 님 입니다. 정말 먹을복은 타고 나신분 이라는 생각이 들고 마나님 잘만나신 느낌이 해병대님 먹거리 올린신것 볼때마다 느껴짐니다.
해변대님은 요리도 참잘하시네요 ...저도 요리좀 배워보고싶네요...^^
복을 받아 대물 구경을 하셨네요..
ㅊㅊㅊㅊㅊ
ㅜㅜㅜㅜㅜ ㅎㅎㅎ
ㄱㄱㄱㄱㄱ
지혜로운사람과 한세상사니까행복해보입니다 우리 마님은 가면 가고 오면 오는구나 신경도안쓰는데 ..부럽네요
대~~~~~~~~~박 ^^
올겨울도 건강 하세요 ^^
축하드립니다~~ 출조한번 할려는데 무슨 저수지 인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