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해외 기관들 올해 韓 경제성장률 속속 하향…2%대 전망도 -국내 기관들도 전망치 하향 조정 검토 연초만 해도 국제유가 하락으로 한국 경제가 탄력을 받을 걸로 봤던 해외 경제전망 기관들이 한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속속 하향 조정하고 있다. 최근에는 올해 한국 경제가 2% 성장에 그칠 것이라는 어두운 전망도 나왔다. 12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지난달 이후 27개 해외 경제예측기관이 내놓은 한국의 올해 국내총생산(GDP) 증가율 전망치는 평균 3.4%다. 지난 10일에는 노무라증권이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3.0%에서 2.5%로 내리면서 해외 기관 중 처음으로 2%대 전망치를 내놨다. 앞서 미국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도 중국 부동산시장 급락과 미국 금리 인상, 엔화 약세 심화 등의 악재가 동시에 터지면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이 2.3%까지 떨어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연말정산 = 싱글세` 사실로 자료제출 완료…추가납부자 70~80%가 독신·무자녀 -'13월의 세금폭탄'을 맞은 연말정산 추가 납부자 70% 이상이 독신과 무자녀 부부에 집중될 것으로 추정됐다. '연말정산이 사실상 싱글 증세'란 일부 지적이 현실화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10일까지 기업들이 연말정산 자료 제출을 완료함에 따라 기획재정부·국세청의 '연말정산 종합대책단'은 11일부터 전수조사 통계 작성을 시작했다. 이와 관련해 정부 관계자는 "다음주까지 최종 집계를 해봐야 알겠지만 추가 납부자 70~80%가량은 독신, 무자녀 부부, 배우자에게 자녀공제를 몰아준 맞벌이 부부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규제없는 역직구 시장, 내년엔 1조원 규모로 성장" -지난해 연 5000억원대 규모로 성장한 역직구 시장이 2016년에는 1조원 규모로 커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안태희 AT커니 파트너는 11일 서울 반포동 더팔래스호텔에서 열린 한국유통학회 주최 정기포럼에서 "해외직구의 반대개념이라 할 수 있는 역직구가 최근 급격하게 활성화되면서 세계적인 온라인 유통 채널에겐 새로운 성장 기회로 떠오르고 있다”며 "현재 이렇다할 정부의 규제가 없는 만큼 올해 7000억원, 내년엔 1조원 규모로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페이 등장에 날개꺾인 BC카드 모바일 결제시장 강자 노린 삼성출신 서준희 사장 낭패 -'웃는 신한, 우는 BC'. 삼성전자가 모바일 결제 시스템 '삼성페이'를 공개한 직후 카드사별로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미리부터 삼성과 제휴에 나섰던 6개 앱카드 협의체(신한·삼성·현대·KB국민·롯데·농협)가 수혜를 보는 것과 달리 BC카드를 비롯해 근거리무선통신(NFC)을 밀었던 일부 카드사는 시장 판도를 바꿔 보겠다는 야심을 송두리째 날릴 처지에 놓였다. 특히 BC카드는 국내 2위 이동통신 사업자인 모기업 KT와 손잡고 자체 모바일 결제 생태계 구축을 꿈꿨지만 범용성이 강점인 삼성페이 등장에 직격탄을 맞았다. 이와 달리 신한카드를 비롯한 앱카드 업체는 기존 발급한 앱카드를 삼성페이와 연결시켜 곧바로 시장에 활용할 수 있어 반사이익을 볼 전망이다. 앱카드는 스마트폰 앱을 열어 저장해 놓은 카드 정보를 불러오는 방식이다. 이 분야 1위인 신한카드가 발급한 앱카드만 500만장이 넘는다. 앱카드를 삼성페이와 연결하면 오프라인 신용카드 단말기에서 자유롭게 쓸 수 있다.
정년퇴직도 실업급여 가능? 은퇴한 다음날 궁금한 30가지…정답은 "네" -정년퇴직을 해도 실업급여를 받을 수 있을까. 결론부터 말하면 받을 수 있다. 정년이 다 되어 회사를 다닐 수 없게 된 경우에도 수급자격이 인정돼 최장 6개월간 구직급여를 받을 수 있다. ―퇴직급여 한꺼번에 받을까, 연금으로 받을까. ▷올해 세법이 개정되면서 퇴직급여를 연금으로 받으면 퇴직 소득세의 70%만 납부하면 된다. 2억원을 퇴직급여로 받을 경우 일시금은 110만원을 세금으로 내지만 연금으로 받으면 78만원만 내면 된다. 퇴직급여를 노후자금으로 활용하려면 연금 수령이 적절하다.
<부동산> 신반포 3형제 통합재건축 시동 걸었다 35층 이상 3200여가구 대단지 탈바꿈 기대…매매가 역대 최고 `껑충` -서울 서초구 반포동 신반포 3차·23차, 경남 아파트 등 3개 단지의 통합 재건축 사업에 시동이 걸렸다. 이들 단지를 하나로 묶어 재건축하면 현재 10~12층 2396가구가 최소 35층 이상 3200여 가구의 한강변 대단지로 변신할 것으로 기대된다. 주민들이 통합 재건축에 우호적이고 사업 진행 속도가 비슷하다는 점에서 사업 전망이 밝은 편이다. 대개 상가는 재건축에 소극적이어서 사업이 답보 상태에 빠지는 사례가 많지만 경남 상가도 통합 재건축을 지지하고 있다.
"서민층도 집산다"…2월 디딤돌·공유형모기지 대출실적↑ -전문가 "전세난에 서민층도 매매 나서며 정책대출 늘어난 듯" 버팀목 전세대출도 16%↑·주거안정 월세대출은 67%↓ 주택시장에 봄바람이 불면서 서민을 겨냥한 정책성 주택담보대출인 '내 집 마련 디딤돌 대출'과 연 1∼2%대 초저리 상품인 '공유형 모기지 대출'의 실적이 지난달 모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는 2월 디딤돌 대출 실적이 7천230건, 대출 금액은 7천210억원으로 집계됐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1월 대출 실적(6천692건·6천281억원)과 비교해 건수는 8.0%, 금액은 14.8% 증가한 것이다. 디딤돌 대출은 생애최초주택 구입자금, 근로자서민 주택 구입자금, 우대형 보금자리론 등 세 가지 정책성 대출을 하나로 통합해 지난해 1월 출시한 상품이다.
<산업> 삼성 세탁기 유럽서 밀레 아성 깼다 프리미엄 제품 출시 1년만에 20만대 팔아 유럽시장 점유율 0% → 15%로 수직 상승 에코버블 첨단성능에 맞춤형 마케팅 대박 -삼성이 드럼세탁기의 본고장인 유럽에서 맹주로 군림해온 밀레 독주에 제동을 걸기 시작했다. 11일 시장조사업체 GfK에 따르면 삼성은 대당 가격이 1800유로(약 220만원) 이상인 유럽 프리미엄 세탁기시장에서 지난해 시장 점유율 15%를 기록했다. 불과 1년 전만 해도 이 시장에서 삼성 점유율은 0%대에 머물렀는데 점유율을 단숨에 두 자릿수로 끌어올리면서 밀레에 이어 확실한 2위 업체로 부상했다.삼성이 파죽지세로 치고 올라가면서 같은 기간 고급 가전업체 대명사인 독일 밀레의 점유율은 2013년 94%에서 지난해 83%로 11%포인트 떨어졌다. 삼성은 밀레의 점유율 하락분 이상으로 점유율을 늘렸다.
日 특1급호텔 한국 첫 상륙 니시테쓰그룹 명동에…315실규모 10월 오픈 -일본 서일본철도그룹이 운영하는 특1급 호텔 '솔라리아 니시테쓰 호텔 서울'이 서울 명동 한복판에 상륙한다. 그동안 일본계 무인호텔인 '도요코 인'이나 특2급 '도미인 호텔'이 우리나라에 들어온 적은 있지만, 특1급 호텔이 문을 여는 것은 처음이다. 중국 관광객 연간 600만명 시대를 맞아 객실 위주 영업을 하는 비즈니스호텔 시장이 서울 명동 등 도심을 중심으로 더욱 커질 것으로 보고 일본계 자본도 눈독을 들이기 시작한 것으로 분석된다. 11일 관광업계에 따르면 일본 솔라리아 니시테쓰 호텔은 명동 쇼핑몰 엠플라자 건물 가운데 저층 상가를 뺀 지상 7~22층을 통째 임차해 비즈니스호텔로 개조하는 공사를 하고 있다. 호텔은 올해 10월께 문을 열 계획이다. 객실은 총 315실 규모이며, 하루 숙박비는 20만원대로 예상돼 관광객이 묵는 비즈니스호텔치고는 중·고가권에 속한다.
<국제> 우버, UN과 협력해 2020년까지 "여성일자리 100만개 만들겠다" -글로벌 택시 스타트업 우버가 유엔과 손잡고 여성 택시기사를 더 고용해 2020년까지 여성 일자리 100만개 창출에 도전한다. 최근 인도를 비롯한 각국에서 우버 택시기사에게 성폭행을 당하는 사건이 발생하면서 우버 택시 운행을 금지하는 국가들이 늘고 있는 가운데 우버의 여성 일자리 창출 계획은 회사 이미지 쇄신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우버는 미국에만 16만명의 기사가 있지만 이 중 여성은 14%에 불과하다. 여성 운전사들이 늘어나면 성폭행과 같은 불미스러운 사건에 대한 우려가 줄어 택시 승객 유치에 도움이 될 수 있다.
브라질 "투자등급 유지 기대"…국가신용등급 강등 저지 총력 -브라질 정부가 국가신용등급 유지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국제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관계자들이 지난주 브라질을 방문한데 이어 이번에는 피치의 대표단이 브라질을 찾을 예정이다. 브라질 정부에서는 조아킹 레비 재무장관과 마르셀로 사인치비 국고국장이 이들에게 국가신용등급이 유지돼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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