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가입하고 첫글이네요...저도 청아공원 다녀왔습니다.

[땅콥]

안녕하세요.

어제 가입하고 처음으로 여기에 글 올리게 되는 신입 회원입니다.

저에게는 2005년이 참 힘들었어요. 2004년에 군입대하고 2005년 한창 욕먹고 사람대접 못받아가며 군생활할때 누나 소식을 어렴풋 내무반의 뉴스로 보았고, 또 그 해 9월에 어머니도 긴 투병생활끝에 하늘나라고 가셨거든요.

이은주님을 좋아했지만 제가 군에 입대하고 막 일병달았을때 소식을 들어서 마음아픈채로 살며 기억에 잊혀지고 있다가,

불현듯 차에서 나온 누나의 only when i sleep을 듣고 사무치게 그립더라구요.

그동안 마음아파 못보던 연애소설, 번지점프를 하다도 심장이 먹먹해지는걸 겨우 다스리며 봤는데,

차마 주홍글씨를 볼 용기가 선뜻 나진 않습니다. 요즘 제 머리속에 거의 80%이상이 누나 생각이라 저번주 금요일 (7월21일) 생애처음 연예인의 납골당에 가서 누나 보고 왔네요..앞날이 선망하고 꽃길만 밟을거 같던 누나가 그 조그마한 단지에 들어가 있는게 왜이리 어색하고 마음이 아픈지..

이미 많은 팬분들께서도 다녀가셨겠지만 저에게도 의미가 있어 누나 사진 찍고 왔습니다.

참고로 저는 일산에 살고 있고 자차가 있어서 누나에게 접근성이 편하기도 한데, 혹시 회원님들 중 날짜나 시간이 맞으시는 분들이 계신다면 주기적으로 같이 뵙고 와도 좋을거 같네요.. 저희 어머니도 멀지않은 용미리에 계셔서 어머니도 뵙고 누나도 만나고 오면 괜찮을거 같아서 사담으로 적어봤습니다.

시간이 많이 흘러 카페에 회원님들이 활동을 별로 안하고 계시는거 같은데, 저는 앞으로 이렇게 나마 그리움을 달래도록 하겠습니다다.

[이상현]

안녕하세요 처음으로 인사드리게 되어서 반갑습니다~ 후기를 읽고 작년 3월초 처음으로 청아공원에 갔었던 날이 생각이 나는데요 이후 지금까지 꾸준히 가고있지만 손편지는 제가 늘 남겼었어요~^^

[땅콥]

따뜻하게 맞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저 사진 왼쪽 모서리에 편지 있었는데 아무래도 다른 팬 분의 편지이다보니 사진에서 안보이게 찍었네요~ 자주 가시면 언제 한번 같이 가도 좋겠네요- 물론 부담되시지 않으신다면요~

[이상현]

언제 뵈어서 같이갈수있는날 만들어보겠습니다~^^

[땅콥]

네 감사합니다~ 오늘하루도 화이팅 하세요!

[이상현]

땅콥님도 화이팅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