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무인도의 디바 정말 재밌게 봤었는데요
보걸이 역으로 나왔던 채종협이
일본 공중파 드라마에 주인공으로 나온다길래
너무너무 궁금해서 안 볼 수가 없었습니다 ㅎㅎ
초반 스토리 음슴체로 써볼게요 ㅎㅎ
여주인공은 타인의 눈을 들여다보면
마음을 읽을 수 있는 능력이 있음
이 능력 때문에 인간관계에서 상처도 많이 받고 연애를 못함
대신 비지니스에 능력을 잘 활용해서
현재 30세 나이에 벤처기업 사장임
바쁘니까 음식은 늘 배달앱으로 시켜 먹는데
어느 날 비빔밥을 시켰더니
배달 온 음식에 쪽지가 들어있음 (일본어로)
“이거 비밀인데 비빔밥은 온돌식당이 더 맛있어요”
비빔바.. 온도루.. 긴가민가 시켜봤는데
너무 맛있어서 오바육바쌈바 리액션이 나옴 ㅋㅋㅋ
그래서 인생 비빔밥 만났다고 고맙다고 답쪽지 남겼더니
그 뒤로도 배달 시킬 때마다 쪽지로
맛있는 한국 음식 추천이 계속됨 ㅎㅎㅎ
추천 받은 라볶이를 친구랑 같이 먹다가
친구가 어떻게 이런 맛있는 집을 알았냐고 감탄하니까
자기한테는 맛있는 음식에 대한 계시를 내려주시는 “신”이 있다고
자랑함 ㅋㅋㅋㅋ
그러다 어느 비오는 날
배달 오던 음식이 취소되는 사태가 벌어지고
허기를 못참고 식당으로 달려가던 여주가 현관에서 미끄러지는데
이 때 당연히 받쳐주기 위해 남주인공 등장 ㅎㅎ
두 사람의 눈이 길게 마주치고
남주는 여주에게 첫눈에 반한 듯, 신비로운 눈이라고 생각함.
하지만 한국말로 생각해서 여주는 알아들을 수가 없음.
여주가 남주에게 느낀 감정은 묘사가 안 되어있지만
집채만한 잘생긴 연하남이
이렇게 솥뚜껑만한 손으로 받쳐주는데 반해요 안 반해요? ㅋㅋ
남주는 바로 쪽지로 맛집을 알려주던 그 배달 알바!
비가 와서 당신 배달 음식을 엎어서 미안하다면서
자기 집 가까우니까 잠깐만 기다리라더니
자기가 먹으려고 손수 만든 순두부 찌개를 갖다줌. 아니 잠깐만요?!?
갑작스런 전개에 놀란 여주가 이래도 되나 망설이니
남주는 일본에 유학온 26세 대학원생이라고 신분까지 밝히고
이상한 음식 아니라며 안심시키고 감.
여주는 “신”이 내려주신 순두부 찌개를 음미하고...
당연히 너무 맛있음 ㅋㅋㅋㅋ
그리하여 두 사람은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남주도 알고 시청자도 다 알고
연애세포가 다 죽은 여주만 모르는 썸을 타기 시작 ㅋㅋㅋ
이젠 배달 앱에서도
“현관 앞에 놓고가기” 대신
“대면해서 받기” 선택하고 ㅎㅎㅎ
만날 때마다 스몰톡을 나누는 가운데
남주가 말은 일본어로 하는데
생각은 한국어로 하니까
여주 입장에서는 불필요한 감정 소모가 없어
편안하다고 느끼며 스며들고 있음..
그러다 남주가 선 넘는 대화를 시도함
볶음밥 좋아해요? 네
카레 좋아해요? 네
나 좋아해요? 네..네?
연하남이 훅 들어오자
연애가 무서운 여주는 이제 다신 만나지 말자며 도망감
그런데 다음 날 두둥!!
회사에서 열일하고 있는 여주 앞에
남주가 수트 핏과 기럭지를 자랑하며 나타남
오늘부터 일하게 된 인턴이라며!
여기까지가 1화입니다
2화까지 쓰려고 했는데 너무 길어서 힘들어서 더 못쓰겠네요..
이게 뭐라고 이렇게 몰입해서 쓰고 있는 거죠 ㅋㅋ
2화는 두 줄 요약하면
여주가 난 사장이고! 넌 인턴이야! 시전하면서 거리를 두는데
아랑곳하지 않고 직진 또 직진하는 남주입니다 ㅎㅎ
2화 만에 남주 상의 탈의까지 해주시고..
클리셰와 신선함의 적절한 조화가 계속됩니다 ㅎㅎ
근데 솔직히 유치하긴 너무 유치해요
아니 저 유치하고 오글거리는 것도 잘 보는 편인데
유치한 게 문제가 아니라
남주 캐릭터가 심각하게 문제가 있어요..
입체적이지가 않고 종이 오려다 붙인 것 같은 뚝딱거림 ㅠㅠ
무해한 재질의 대형견 연하남 캐릭터를 그리고 싶었던 것 같은데
순수함을 넘어 너무 바보 같다는.. 26살이 아니라 6살 같아요 ㅠㅠ
근데 1화도 그렇고 2화도
남주가 내내 맹하게 나오다가 회차가 끝날 때쯤 갑자기
여주를 휙 끌어당기며 불여우 스킬을 씁니다 ㅋㅋㅋ
이래서 욕하다가 설레어서 다음 화를 보게 만드는 ㅋㅋㅋㅋ
한국인이 주인공인 해외 드라마라는 점도 쏠쏠한 재미가 있어요
한국어가 수시로 들리고 한국 음식과 문화 소개가 계속 돼서
한국 홍보 영상으로 제작한 거 아니야? 싶을 정도 ㅋㅋ
암튼 유치하지만 저는 아마 다음 편도 보게될 것 같습니다
아껴뒀다가 다음 주말에.. ㅎㅎ
+) 이건 전혀 딴 얘긴데 2화에서
여주 검은 뾰족구두에 흰양말 신은 거 뭐죠
내가 모르는 최신 유행인가..
충격적으로 시선 강탈해서 잊혀지지 않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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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저는 지금 5회를 보고 있는중이지만 2회도 써주세요ㅋㅋㅋ 1회 비빔밥 먹는씬보고 막 비벼주고 싶었..유치한데 댕댕이같은 연하남 보는 재미가 커요~남주의 한국어로 나오는 속마음을 자막을 안넣어줘서 시청자들이 여주빙의로 난리라고ㅋ
아이러브유 인스타그램하고 보걸이 인스타그램보니 드라마 끝나면 뜰것같아요 연출진중 한국피디가 있어서 한국음식.한국어.한국정서 이런거 예쁘게 나오는데 우리만 일본 엄청~가지말고 일본인들도 우리나라 많이 오길..
그죠 비빔밥은 비벼먹어야 비빔밥인데 ㅎㅎㅎ 본방에서는 한국말 대사 나올 때 자막 안 보내고 재방송이나 넷플릭스에서만 자막 보여준대요 두 번씩 보도록 유도함 ㅋㅋㅋ
한국에 대한 모든 걸 참 예쁘게 보여줘서 좋았어요 우리 나라에도 많이 와서 돈 좀 쓰길 ㅎㅎ
한국드라마 클리셰 범벅으로 만든 드라마인데 일본에서는 신선하다고 난리났데요 이거 만든 피디가 tvn pd로 일하다가 그만두고 일본유학 후 이 드라마 만든 회사 pd로 입사해서 이 드라마 만든거라고 해요
피디 인생 스토리가 드라마 남주 스토리랑 비슷하네요 ㅎㅎ 일본 클리셰 한국 클리셰 다 섞어놓으니까 의외의 신선함이 느껴지기도 하는 것 같아요 ㅎㅎㅎ
한국 드라마도 몇년동안 안보던 제가
일본드라마에 한국배우 나온다는 소식에 보기 시작한 이후로 매주 열심히 보고 있어요
(채종협이라는 배우를 이 드라마에서 처음 알았어요 제가 좋아하는 스타일~🤭)
스토리도 연출도 엉성하지만 주인공들의 꽁냥꽁냥 때문에 보고 있네요 많이 오글거리지만 귀여워요
저는 7화까지 다 보고 화요일 8화를 기다리고 있는데 남주가 뽀뽀를 너무 좋아해서 쫌! 역할이 20대중반이니 그럴 나이인가요? 😅
채종협 웃을 때 표정이 너무 예쁘더라구요 눈매 입매 모두~
저는 무인도의 디바에서 처음 봤는데 거기선 웃을 일이 별로 없었거든요
이 드라마에서는 웃는 얼굴 원없이 보네요 ^^
확신의 연하남 상인데 정작 실제로는 여주보다 연상이라고 하네요!
@숲속의별 여주보다 연상이요? 극중 네살 차이지만 실제로 나이차이 더 나는줄 알았어요ㅎㅎ
@beginner 그죠 나이 차이 많이 날 거 같은 느낌인데 ㅎㅎ 실제 나이는 남주 30세 여주 29세라고 하네요 ^^
채종협 잘되길 바랬는데 곧 채사마 되는건가요~~
채사마 ㅋㅋㅋㅋㅋ 머지 않은 듯 해요!
ㅎㅎㅎ 클리셰를 또 궁극까지 모아다 만들면 또 그 맛이 있더라구요. (제가 요새 장르소설에 빠져사구 ㅎㅎㅎ) 손큰 연하 대형견재질 직진남이 슈트도 입고 상탈도 했으면 이건뭐 완성도 90%찍고 가는거 아니겄어요. ㅎㅎ
포인트를 딱딱 집어주시는 센스! 거기다 요리까지 잘 한답니다 ㅋㅋㅋ 자기 집으로 여주 불러다놓고 한국 엄마의 손맛 재현 ㅎㅎㅎ 음식 좋아하는 여주(일드 클리셰)가 반하지 않을 수가 없죠 ㅎㅎㅎ
아 이거 일본에서 엄청 이슈란 얘기 듣고 궁금했는데 뚝딱거리는 남주라니 아...
이왕 한국의 매력 보여줄 거 좀 제대로된 매력을 보여주란 말이다 라고 생각하다 보니 과연 욘사마와 근쨩은 그럼 제대로 된 한국미(?) 였던건가 싶기도 하고 ㅎㅎ
절대 아니죠 ㅋㅋㅋ 그냥 일본 여성이 원하는 한국 남성상인 거 같아요~ 인물 분석을 하려고 들면 뚝딱이는 느낌이지만 개별 장면은 다 화보예요 ㅎㅎ 머리를 비우고 보면 아름답습니다 ㅎㅎㅎ
저도 이거 푹 빠져서 보고 있어요 다음화 기다리는데 빨리좀 올라왔으면 좋겠어요
전 일부러 천천히 보려구요 ㅎㅎㅎ 항마력을 키울 시간이 필요해요 ㅋㅋ
이 배우, 이미 횹사마로 유명하죠ㅎㅎ
그런데 극중 캐릭터가 좀... 민폐스러운..
분석하지말고 그냥 편하게봐야되는데 , 자꾸 꼰대마인드가 됩니다 ㅋㅋ
채사마 아니고 횹사마로군요 ㅎㅎ
캐릭터가 참 맘에 안 드는 부분이 많은데 그래서 접을까 하다가도 자꾸 보게 되는 마력이 있네요 ㅎㅎ
아.진짜 상사들 넘 착한거 아닌가요? 본인 감정에 넘 충실한 나머지 상사들 불편하게 하는ㅋㅋ 진짜 편하게 봐야하는데..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