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호선 고속터미널역 5번 출구로 나왔다. 프랑스풍 마을이라는 서래마을을 찾아서다.
오는 길에 대림 차이나 타운에 들러 채소를 샀다. 장바구니를 들다보니, 카메라 셔터를 누르는 손이 흔들리곤 했나보다. 저녁 어스름 탓도 있겠지만, 사진이 전체적으로 흐릿하다.
바로 있다는 서래마을은 보이지 않고, 피천득산책로가 있다.
산책로가 멋지다.
산책로를 따라 걷는데, 계속 물소리가 들려 내려다보니 왼편에 반포천이 흐르고 있다.
물소리가 잔잔히 들리는 산책로가 마음에 든다.
서래마을은 차도 건너, 하나은행이 보이는 쪽이란다. 아파트 빌딩에 '한신서래'라는 글자가 보인다.
피천득 산책로를 10분 정도 걷다가, 다리를 건너 차도를 가로지르는 육교를 건넌다.
다리 위에서 어스름이 저물어가는 반포 일대를 내려다 본다.
최고의 가격을 자랑하는 반포 아파트 단지들. 그러나 '찰스와 리즈'라는 외국인이 쓴 서울 탐방기에는 반포가 재미없는 동네라고 평했다.
입구에 하나은행이 있는 골목으로 들어선다.
기대했던 프랑스 풍 건물이 보이지 않는다. 그나마 비슷한 유형의 빌라?
행인에게 '방배중학교' 방향을 물어본다. 그 방향을 가르키는 그에게, 그 좌우로 프랑스 풍의 건물과 골목이 즐비하냐고 물으니, 고개를 갸웃한다. "빌라가 몇 채 있기는 하지만..." 세월이 흘러 변했나 보다.
시간도 늦었고, 완만하지만 오르막길인 방배중학교 길을 미련없이 포기하고 고속터미널 역으로 되돌아간다.
어둠이 내려앉은 피천득 산책로를 걷는 사람들이 꽤 많다. 그나마 가로등이 길을 밝혀준다.
산책로 바닥에 피천득 작가의 글귀가 적혀 있다. 일본 여인 아사코와의 애틋한 인연에 관한 수필 중 일부다.
고속터미널역에는 3개의 지하철 노선이 있고, 워낙 넓어서 올바른 노선의 올바른 출구로 나와야 길을 제대로 찾아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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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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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4.18 2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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