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은평선 광역철도’ 기본계획(안)을 놓고 공청회(전략환경영향평가서 초안 주민설명회)가 열렸다.
경기도가 5일 고양시에서 전문가·시민 의견 수렴 절차를 밟았다.
이어 공청회에서 제시된 의견 등을 반영한 종합 검토 결과를 도의회에 보고한 후 국토교통부에 기본계획(안) 승인을 신청한다는 것이 도의 방침이다.
승인 신청을 받은 국토교통부는 전문 연구기관 적정성 검토, 관계기관 협의, 자문위원회 심의 등 과정을 거쳐 기본계획 확정·고시에 이를 전망이다.
‘고양은평선’은 3기 신도시(창릉) 광역교통개선대책의 하나로서...
6호선 새절역을 시작으로 향동지구, GTX A노선 창릉역, 능곡, 3호선 화정역을 거쳐 고양시청까지 15㎞ 구간을 잇는 철도망이다.
정거장 8곳과 차량기지 1곳 등을 포괄한 총사업비가 1조7천167억원에 달한다.
경기도는 2031년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11월 ‘광역교통 국민간담회’를 진행하면서 2025년 착공 가능성을 제기했다.
이를 포함한 ‘6개 광역철도 건설사업 순차 착공’ 계획에서는 ‘강동-하남-남양주선’도 2025년 명단에 반영.
‘강동하남남양주선’도 3기 신도시(왕숙·왕숙2) 광역교통개선대책의 하나로, ‘고양은평선’처럼 도내 3기 신도시를 연결하는 주요 광역철도망 구축사업이다.
하남 교산 광역교통개선대책인 3호선 연장 ‘송파하남선’까지 3개 노선을 두고 경기도가 차례로 기본계획 수립에 나섰다.
2022년 5월 ‘고양은평선’과 6월 ‘강동하남남양주선’에 이어 12월 ‘송파하남선’ 용역 착수 소식을 전했다.
‘강동하남남양주선’은 연장(9호선 18.1㎞)이 가장 길고 총사업비 규모도 가장 큰 것으로 알려졌다.
경의중앙선·경춘선·GTX B노선·진접선과의 환승 체계도 구축된다.
경기도는 기본계획 수립에 이어 전략환경영향평가 용역도 발주해 착수 단계로 접어들었다.
특히나 지난해 하반기 기본계획 고시를 목표로 국토교통부에 승인을 신청한다는 것이 당초 목표였으나 도중에 서울시의 ‘혼잡도 해소’ 요구에 직면한 데다 ‘경정비 기지창 입지(위치)’ 문제를 둘러싼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의 이견으로 발목이 잡히는 등 난항을 거듭했다.
곳곳에서 조속한 기본계획 수립 등 절차 이행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