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에 도착하고 교실문을 열자 모두들 술렁술렁 댄다.
밤새 뭔가 일이 생긴 듯 싶었다.
소문은 학생들에게서 최고라는 것들 보여주듯 서서히 퍼져가고 있었다.
"야야야 그 소문 들었어?"
"응! 진짜.. 와.."
모두들 감탄사를 없애지 못하고 결국 장미와 나는 어느 한 아이를 붙잡아서
무슨일이냐고 물었다.
"2학년 4반에 박수미가 어제 죽었대"
"응??"
"어제 목을 매달아서 자살을 했다는데, 그게 단순한 자살이 아닌 것 같아
목에 두개의 구멍이 있었대. 꼭 흡혈귀가 물은것 처럼 말이야"
"에이- 설마"
"진짜라니까 오죽했으면 그 소문이 쫙 퍼졌겠어?"
별것도 아닌 것 같지만 심각해보이는 문제
그나저나 2학년 4반의 수미가 죽었다니...
왕따였던 박수미 자살은 이해가 가지만 목에 물린 자국이라니
그게 말이 되는가? 엉뚱한 소문일게 분명하다.
"야야야 어쩐지 좀 무섭다"
"나도"
"그래서 말인데"
"?"
"우리가 오늘 학교에 잠복하기로 했어"
"잠복이라니?"
"혹시알아? 또 그 범인이 나타날지"
"단순한 자살이야 물린자국 거짓말이다. 우리한테 맴도는 소문이 어디 사실만 있니?"
내가 반문하자, 그 아이는 나를 잔뜩 째리면서 말을 이어갔다.
"거짓말이 아니야.. 직접 본 아이가 있어"
"그게 누군데?"
"5반 김윤미.."
직접 목격자가 있다는 그 아이의 말에, 나와 장미는 호기심 반으로 윤미라는 학생에게
찾아갔다.
뭔가 암울해 보이는 표정과 안색...
"너희들이.. 날 불렀니?.."
"응"
"무슨..일이야?.."
"아니 학생들한테 맴도는 소문이 있는데 4반 박수미.. 자살말이야
목에 자국이 있다는거 니가 발견했다는게 사실이니?"
"... ... . 그걸...어떻게..?"
"아 어떤애가 알려주더라고.."
"그게 사실이니?"
"... ... ."
"어째서 그걸 물어보는거지?"
"궁금해서"
사실 나도 어째서 이렇게 집요하게 묻는건지 모르겠다.
왠지 이렇게 물어봐야 할 것 같았다.
물어보지 않으면 안될것 같았다.
호기심이 반으로 차있다고는 하나 꼭 물어봐야 할 것 같았다.
"... 정말이야 그 아이의 목에는 두개의 구멍이 있었어 그리고 약간의 피가 흐는 자국이
있었어.. 근데... 걔에게는 더이상.. 피가 흐르지 않고 있었어..."
"... ... ."
"목에 존재하는 구멍은 큰데.. 속까지 다 보이는거야... 근데... 그 안에서
붉은 액체는 보이지 않았어.."
"... ... ."
경직되고 말소리가 차라지는 침묵의 시간이었다.
뭔가 갑자기 다가오는 공포에 나와 장미는 침을 꿀꺽삼킨채 교실로 돌아와야 했다.
나와 장미가 교실에 돌아간 사이 그 아이는 뭔가 골똘이 생각하고 있었다.
'내가 언제 그 얘기를 해줬지? 분명 난... 신고만 했지 목에 구멍이 있다는 건
말해주지 않았는데.. 목격자도 없었고...'
나와 장미는 다가올 미래를 모른채 교실의자에 앉아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
"근데 진짜 무섭다 그치?"
"응 그렇네"
"얘들아"
"응?"
아까의 그 아이였다.
그 아이는 우리에게 말을 걸어오며 말했다.
"니네도 이따가 잠복할거지?"
"우리도?.."
"그래 같은반인데 해야지!"
같은반 이라고? 난 이 애를 오늘 처음본거 였는데..
"그렇지 해야지~ 혜미 너 무섭다고 안오면 안된다!"
혜미라니..? 같은반 이라니..?
장미는 알고있다는 듯 당연하다는 듯 그 애와 대면을 하고 있었다.
대충 떠넘겨 버렸다.
더이상 장미의 잔소리를 듣기 싫어서..
우혜미?... 난 모르는 인물인데..
"... ... ."
내가 고민에 빠져있을때 노재현 선생님과 혜미란 아이는 이야기를 나눈다.
"우혜미? 웃기군.."
"노재현? 너야말로 더 웃겨.. 지금 이 꼴이 뭐니?"
"나한테 대드는 건가?..."
"... ... ."
"무슨일을 꾸미는거지?"
"망가뜨려 버리겠어.."
"무슨일을 꾸미는거냐고 물었다"
"다 망가뜨려 버릴거야"
"다시한번 마지막으로 묻는다 무슨일을 꾸미는거지?"
"너한테 쉽게당하지는 않아, 인간세계라 힘의 반도 쓰지도 못하는 주제에..
이 곳에서는 너따위는 무섭지 않다 이거야.."
"그렇다고 해서 내가 너 하나 죽이지 못할것 같나?"
"... ... ."
약간 흠칫해 보이는 혜미를 보며 노재현 그는 웃는다.
노재현은 입을 벌려 말을 한다.
"무슨일을 꾸미는 거냐고.."
"말했잖아 망가뜨려 버리겠다고.."
"... ... ."
"정작 궁금하면 당신이 직접 와서 뭔 짓거리든지 해보던가"
"... ... ."
"오늘 새벽12시 정각... 모두 망가뜨려 버리겠어"
"도전인가?"
"글쎄... 도전이라고도 할수 없겠지 이곳에서의 당신한테는 말이지"
"웃기군.."
"구할수 있으면 구해봐, 니가 찾고있는 그 여자를.."
뭔가 꼬여가는 미래
앞길은 절대 알수 없다.
나는 그 미래에 대해서 알수 없음으로 가만히 앉아 혜미라는 존재를 떠올리기에 바빴고,
곧 잠복시간은 다가만 왔다.
불길한 미래는 말이다..
첫댓글 조회0에 보는 느낌이란~저 혜미라는 여자애는 누구죠?!다음편 기대할께요~≥∇≤♥
언제나 일찍 보시는 에드워드님 ㅇ_ㅇ) 감사합니다~ 혜미라는 여자가 누굴지는.. 다음편에서 쿨럭..
ㅇㅅㅇ 조회 11때보는 이 센스~ ㅇ_ㅇㅋ 혜미는 악역같어요 -_-ㅋ[처음댓글써서죄송]
센스~~ 혜미는.. 글쎄요.. 악역이라 생각하시면 악역이 될수도 있겠군요 ㅇ_ㅇ!..
우오- 혹시.. 의심가는 여자가 두명있다 ;;
ㅋㅋ 의심가는 여자가 혹시 1부에 나왔던 린케와 류가 아닌가요? ㅎㅎ
혜미.....왠지 1부에 나왔을거 가타요!!+ㅁ+
ㅋㅋㅋㅋ 린케와 류를 생각하시는건가요~?
헤헷 ^.^ 역시 2부도 재밌네요 ㅎ
>ㅁ<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열심히 연재하겠습니다!!!
누구지?? 저는 바로 잊어버리는 성격[건망증이겠지..-_-]이라서.. 과연 누구일까요오?? 맞혀보시면 디지털카메라.MP3.원하는 상ㅍ...[퍽!!!](뭐하는 시추레이셔언??)]
저는 디카를 원합니다!! .. 디카 원츄~~~!!! 디카주세요 ㅠㅁㅠ..
삭제된 댓글 입니다.
ㅇ_ㅇ.. 그것도 좋네요.. 온리유.. 아 왜 그걸 생각못했지.. =_=.. 이미 유리유로 정했는데 흠..
1부에 이어 2부까지 재밌써요!!!!! 담편도 빨리써주세요!! ㅋㅋㅋ
열심히 쓸께요 ^^...
혜미라..-_-..누굴까?(←궁금증 많은 인간)헤헤..ㅇㅅㅇ어째든 다음편도 재미있을것 같아요~>ㅁ< 킁킁킁ㅡ,.ㅡ 담편 기대할께요~-ㅅ-
-.,- 기대하면 안돼요.. 기대한 만큼의 성과가 없을때 무너지잖아요 ㅋㅋ...
아녜요~!!얼마나 재밌는데요!!>ㅁ<b
재현과 리유빼고는 아무도 혜미가 처음부터 있었다는걸 믿어의심치 않다는 것이군요 ㅎㅎ 재밌어요+ㅅ+
ㅇ_ㅇ! 그렇지요- 감사합니다. 다음편도 부디 읽어주세요~
여기서 혜미가 전생에 그 누구더라..-_-;; 리유가 루시퍼 반려 되기 전 그 여자아니면 나중에 나오는 그 나쁜 년;;[<] ㅇㅏ닌가여?
ㅋㅋ 보시면 알게되겠지요~ ^^
혜미라면 그 전생에 류(맞나?)인것 같은데...아니면 린케...
보시면 아시죠~ ^ㅇ^...
너무 재밌어요 ㅜ~ 프롤로그부터 오늘 봤는데 꼬릿말은 한개 남기네요 ㅜㅜ~ 죄송해요~ 1부도 너무 재밌게 봤었는데^^ 2부 앞으로 기대할께요 ~^^
2부에서 계속 뵈었으면 좋겠네요 ^^
꼬천님이 쓴 소설은 뭐든 재밌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