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출 금리 부담 완화에 대한 기대감이 증폭되며 수익형 부동산에 대표격인 오피스텔 투자 시장이 서서히 활기를 띠고 있다.
이러한 변화가 시작된 배경에는 한국은행의 연이은 기준금리 동결이 자리잡고 있다. 올 2월과 4월, 5월에 이어 지난 7월 13일 기준금리를 4차례 연속 동결(연 3.50%)하며 투자자들의 기대가 어느 때보다 커지는 상황이다.
이처럼 금리 불확실성이 해소되는 상황에서 정부의 부동산 규제 완화가 더해지면서 서울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분양 시장이 다시 활발해질 것이라는 예측이 팽배하다.
이르면 올해 하반기, 다시금 대출 금리가 완화되며 투자자들이 보다 부담 없이 자금을 운용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가 점점 커지는 것도 무리는 아니다. 오피스텔 투자에 대해 다시 관심이 쏠리는 것도 이러한 기대 덕분이다.
실제 최근 청약에서 선방한 오피스텔도 나오고 있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 7월 서울 용산구에서 분양한 ‘용산 호반써밋 에이디션’ 오피스텔은 49실 모집에 5225건이 접수돼, 평균 106.6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같은달 충북 청주시에서 분양한 ‘신영지웰 푸르지오 테크노폴리스 센트럴’ 오피스텔의 경우 28.23대 1로 청약을 마쳤고, 그에 앞서 올 3월 경기도 구리시에 공급된 ‘구리역 롯데캐슬 더 센트럴’ 오피스텔 역시 33.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올해 전국에서 분양한 단지 중 상당수가 청약 미달을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대조되는 결과다.
연초부터 ‘마이너스 프리미엄’ 물건이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최근 일부 입지 경쟁력을 갖춘 단지엔 수억원의 프리미엄(웃돈)이 붙기도 했다.
실제 서울 영등포구 브라이튼여의도 전용 59㎡ 분양권은 분양가(7억5570만원)보다 6억원 비싼 13억5570만원에 매물이 올라와 있으며 경기 과천시 힐스테이트과천청사역 전용 84㎡와 강남구 더포엠역삼 전용 26㎡도 각각 4억원, 2억9400만원의 프리미엄이 형성돼 있다.
이러면에서 주거용 오피스텔과 달리 주택수와는 무관하며 부가가치세(VAT)도 환급되는 ‘업무용 오피스텔’이 주목을 받고 있다.
그간 업무용 오피스텔은 주거용 오피스텔에 비해 비교적 선호도가 낮았지만, 최근 들어 아파트에 비해 주목도가 떨어지는 주거용 오피스텔보다 인기가 높아지며 새로운 대체 투자처로 떠오르고 있다.
최근 업무용 오피스텔이 주목을 받는 것은 1인 창조기업의 증가로 인해 소형 사무실 수요가 몰리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2020년 기준 국내 ‘1인 창조기업’ 수는 91만 7365개, 이들의 평균 매출액은 2억 9800만원으로 조사됐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이 같은 내용의 ‘2022년 1인 창조기업 실태조사’ 결과를 지난 3월 9일 발표했다.
‘1인 창조기업’은 창의성과 전문성을 갖춘 1인 또는 5인 미만의 공동사업자로서 상시근로자 없이 사업을 하는 자를 말한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2020년 기준 1인 창조기업 수는 91만 7365개로 2019년 45만 8322개 대비 2배 이상 크게 증가했다.
장경철 부동산퍼스트 이사는 “투자에 있어서는 주택수와 무관한 업무용 오피스텔 선호도가 늘고 있는 추세”라며 “업무용 오피스텔 임대투자를 생각한다면 배후수요는 물론 지하철역과의 접근성, 주변 인프라, 주차여건 등 입지조건을 최우선으로 고려해야 안정적인 임대 수익 창출이 가능한지 등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다음은 법인 기숙사, 사무실 등 업무용으로 공급중인 오피스텔이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풍무역 웰라움 퍼펙트 시티=서울 옆동네인 김포 풍무2지구 도시개발구역 29블럭-3로트 일대에 '풍무역 웰라움 퍼펙트 시티' 1룸과 1.5룸으로 구성된 1억원대 오피스텔이 분양중이다. 지하 5층~지상 14층 규모로, 전용면적 21~45㎡, 총 567실 규모 오피스텔(6층~14층)과 단지 내에는 김포 최대 규모의 CGV 영화관(5층, 6개관·806석)이 입점해 운영중이다. 단지 내 상업시설로는 CGV 영화관외에 베이커리, 각종 식음료, 전문 식당가, 메디컬 업종 등이 들어서며 홈플러스, 이마트트레이더스 등이 5분 거리에 위치해 쇼핑도 편리하게 즐길 수 있다. 오피스텔의 경우 회사보유분을 전세가격으로 내집마련이 가능한 1억대 초중반의 합리적인 분양가로 1룸과 1.5룸 구조로 이뤄졌으며 아파트 못지않은 특화 시스템을 적용했다. 오피스텔에서 보기 힘든 세대당 1.2대의 널찍한 주차공간과 주변 시세 대비 70% 가격의 2년 전 분양가 그대로 임대수익까지 누릴 수 있는 ‘풍무역 웰라움 퍼펙트시티’는 비교적 자유로운 오피스텔 분양 정책과 풍무역세권 개발계획 등 개발호재도 존재한다. 1룸(전용 21㎡)같은 경우에는 1인 거주하기 적당한 풀옵션 오피스텔이며 김포 풍무동에서 가장 규모가 큰 랜드마크 주거단지다 보니 아무래도 관리비 등이 저렴하게 발생한다. 1.5룸(전용 32㎡) 같은 경우에도 2인 정도 살면 가장 편리한 풀옵션 오피스텔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방과 거실, 주방이 따로 따로 되어 있어, 신혼부부나 노인부부들의 만족도가 높다. 풍무역 웰라움 퍼펙트 시티의 최대 강점은 주차장과 원스톱 생활이다. 건물 내 주차장은 지하 1층~지하 5층 전층이 713대의 자주식 주차공간으로 되어 있으며, 기계식이 아닌 평면 자주식 주차장이라 편리한 주거생활이 가능하다. 단지 내 상가의 경우 풍무사거리 큰 도로 바로 옆 코너자리에 위치해 접근성과 가시성이 우수하며 CGV 영화관 관람객으로 인한 상권 내 시너지효과가 기대된다. 2층과 3층은 각각 전문식당가와 메디컬 존으로 임차인에게는 1년간 렌트프리와 인테리어 비용 등의 지원 혜택이 주어진다. 현재 도보권의 김포도시철도 풍무역(2019년 9월 개통)을 이용할 경우 2정거장 거리에 위치한 김포공항역에서 지하철 5호선과 9호선, 공항철도 환승을 통해 마곡지구, DMC, 여의도, 광화문, 강남 등 서울 주요 업무지역으로 이동할 수 있다. 단지는 뛰어난 주거여건이 장점으로 김포 신풍초등학교와 인접해 있으며, 이마트 트레이더스 김포점, 홈플러스 김포풍무점, CGV 등 생활편의시설도 가깝다. 또한 선수공원, 새장터공원 등 근린공원을 비롯해 김포종합운동장, 풍무국민체육센터, 김포시민회관 실내체육관 등 녹지시설과 문화시설도 인접해 쾌적한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을 전망이다. 실제 풍무역 웰라움 퍼펙트 시티는 풍무역을 도보로 이용 가능해 서울지하철 5호선 연장선이 개통될 시 서울 주요 지역까지 바로 이동이 가능해 직접적인 수혜를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분양 관계자는 "풍무역에 5호선 연장선 호재 기대감에 수요자들의 문의가 하루가 다르게 늘어나고 있다"면서 "서울로 출퇴근 하는 실수요는 물론이고, 늘어날 임대수요를 확보하려는 투자자들의 문의까지 이어져 계약이 순항을 이어가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