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로드와 오프로드, 어디라도 어울리는 SUV..JEEP GRAND CHEROKEE SUMMIT
(사진/더아이오토) JEEP 브랜드 네임만으로도 정통 SUV라는 생각을 갖게 만들면서 일반적인 대명사로 자리잡았다. 오프로드 드라이빙을 떠나 시티 드라이빙을 위한 다양한 변화까지 진행하면서도 시대가 원하는 기술적인 변화에 대한 대처도 발 빠르다. 이중 지프의 럭셔리 SUV로 자리잡고 있는 그랜드 체로키는 정통 오프로드를 추구하고 있는 지프 모델에 고급성과 편의성을 추가해 럭셔리한 지프를 원하는 유저들과 만나고 있다.
JEEP. 브랜드 네임에 정통이라는 이름을 붙일 수 있는 모델들이 있다. 이미 사람들에게 차량 종류에 있어서 최고의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모델들만이 가질 수 있는 특권이 이런 정통이라는 명칭일 것이다. JEEP라는 브랜드가 이런 4WD에 있어서 정통을 갖고 있는 모델이며, 사람들이 오프로드를 이야기할 때 빠트리지 모델이 됐다.
이런 JEEP 브랜드가 고급성과 편리성, 그리고 드라이빙 성능을 높인 모델이 그랜드 체로키이며, 오랜 시간 동안 시장을 만들어 오는데 성공했다. 전통이라는 것은 오래되었다고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흐름을 이어오면서 다른 사람들에게 인정을 받아야 가능하다.
그랜드 체로키가 속한 JEEP브랜드는 지난 1941년 최초의 지프차 윌리스 MB가 탄생한 이래 자유와 모험의 상징으로 자리잡아 왔으며, 전통 속에서 강력한 4x4 성능과 세계적인 수준의 품질, 온로드 성능을 모두 갖춘 대표적인 SUV 브랜드로서의 위치를 차치해 왔다. 특히, JEEP 브랜드는 자신만의 독특한 스타일로 랭글러와 체로키, 컴패스로 이어지는 라인업을 유지해 오고 있다.
지난 1993년까지 출시돼 오던 체로키보다는 좀더 편하게 다룰 수 있는 모델의 필요성을 느끼면서 그랜드 체로키라는 새로운 모델을 만들어내는데 성공했고. 이후, 4세대까지 변화를 거치면서 스타일은 샤프하게, 성능은 오프로드와 온로드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성능으로 변화를 추구했다.
STYLE/듬직함이라는 단어가 잘 어울리는 매력 갖춰
JEEP 브랜드의 전체적인 스타일이 변화되면서 패밀리룩으로 다듬어졌고, 모든 모델들에게 동일한 스타일을 만드는데 성공을 했다. 단단하지만 부드러운 감성을 갖춘 그랜드 체로키의 차체 크기는 대형 SUV답게 전장X전폭X전고mm가 4,975X1,945X1,800, 휠베이스 2,920mm를 바탕으로 넉넉한 공간을 갖추면서 편안함을 갖추게 됐다.
프런트에는 짚을 상징하는 날렵한 A필러와 큼직하게 구성된 7슬롯 라디에이터 그릴, 하단에 구성된 에어홀 등이 지프 브랜드의 전통을 이어받고 있다. 여기에 그릴과 연결된 듯 구성된 바이제논 HID 헤드램프 및 데이라이트, 안개등 등도 이전 모델에 비해 더욱 슬림한 스타일로 변화를 추구했으며, 접근각을 확보하기 위해 하단 범퍼의 높이가 상향 조정되면서 오프로드 능력도 향상시키고 있다.
사이드는 사다리꼴 휠하우스와 20인치 알루미늄 휠이 크게 자리잡고 있으며, 벨트라인과 밑으로 구성된 캐릭터 라인이 리어까지 길게 연결되면서 샤프한 성격을 갖도록 했다. 또한, 윈도우 라인을 크롬으로 마무리했고, 하단에도 크롬 몰드 파츠를 적용해 고급스러움과 볼륨감을 더하고 있다.
리어는 테일램프를 중심으로 수평으로 이어진 라인이 차체의 성격을 더 강조하고 있으며, 지프 로고와 사륜임을 알리는 앰블럼과 최고급 모델임을 알리는 서밋 앰블럼의 적용으로 고급스러움을 높였다. 또한, 듀얼 머플러와 범퍼 하단에 구성된 크롬 몰딩바는 시승차가 오프로드를 넘어서 매력적인 라이프 스타일을 갖추고 있음을 제시해 주고 있다.
실내공간은 부드러운 흐름을 이어가도록 구성된 가죽 대시보드 라인과 함께 3스포크 스티어링 휠 등에 지프의 역사를 상징하는 로고와 앰블럼이 적용돼 있고, 리얼 우드와 새롭게 구성된 큼직한 내비게이션 시스템의 멀티박스 등은 시승차의 성격이 고급스러워 졌음을 알려주는 부분이다 또한, 센터페시아 라인과 기어박스 등에는 스테인리스 재질로 구성되면서 스포티한 성격을 전달하고 있다.
이 밖에도 커맨더뷰 듀얼 패널 선루프, 1열 통풍 시트, 파워리프 게이트, 열선 스티어링 휠 등이 추가됐고, 알루미네이티드 도어실, 스포츠 페달 등이 추가되면서 고급성을 더했다. 여기에 조절이 가능한 2열 시트와 넓은 트렁크 공간은 아웃도어 라이프를 즐기기에 충분한 모델임을 알려 준다.
DRIVING/스포티한 능력으로 오프로드를 점령할 모델
시승차에 적용된 파워트레인은 V6 3.0리터 DOHC 터보 디젤 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 그리고 4WD 시스템이 결합돼 제원상 최고출력 250마력, 최대토크 56.0kgm의 힘을 보여준다. 이를 통해 2.4톤이 넘는 큰 차체에도 불구하고 시원스러운 움직임은 물론 9.3km/l의 효율적인 복합연비까지도 만들어 내면서 재미있는 드라이빙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넓지만 고급스럽게 다듬어진 실내공간에 들어선 후 스타트 버튼을 누르면 디젤 엔진이 이전에 비해 조용해 졌지만 확실히 묵직함을 느끼도록 만들어 줌을 알 수 있다. 최근 디젤 차 만들기의 기본에 충실하기 위한 JEEP 브랜드의 노력이 그랜드 체로키 디젤을 통해 이루어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공회전 상태에서 가속 페달을 지긋이 밟자 변속기의 변화 때문인지 응답력은 상당히 부드러워졌다.
기어를 변속하고 시내 주행에 들어서면 큰 차체의 스타일을 통해 안정적인 움직임을 가지도록 한다. 듬직한 성격임에도 불구하고 빠른 가속성능으로 움직여주는 성격을 보여주는 시승차를 통해 왜 사람들이 대형 SUV에 매료되는지를 알 수 있도록 해 준다.
시내에서 높아진 성능을 느끼게 만든 시승차는 자동차 전용도로에 들어선 후 빠른 응답력으로 숨겨진 능력을 유감없이 발휘한다. 가속 페달을 밟자 디젤 엔진의 둔탁한 사일런스를 뿜어내면서 앞으로 밀어 부쳐왔지만 핸들링을 조작하기에 부담이 없을 정도로 안정적이고 편안함을 제공한다. 특히, 적용된 변속시스템은 변속이 이루어지고 있음에도 여전히 부드러움으로 시승자에게 만족도를 더욱 높여주었다.
이번 시승에서 오프로드, 흔히 타막이라고 불리는 코스를 주행하는데 집중했다. 정통 오프로드의 성격을 찾아보기 위함도 있었고, 적용된 상시 사륜 구동 시스템 쿼드라 드라이브 II와 후륜에 세팅된 전자 제어 차동 제한 장치(ELSD)을 확인해 보고 싶기도 했다. 특히, 눈길, 오프로드 등 5가지 주행 모드를 선택할 수 있는 셀렉-터레인 지형 설정 시스템이 적용돼 있어 어떤 도로에서도 최적의 드라이빙이 가능할 듯 보였다.
또한, 탑재된 쿼드라-리프트 에어 서스펜션은 차고를 최대 약 56mm 높이거나 최대 약 41mm 낮출 수 있어 어떤 종류의 드라이빙에서도 최적의 드라이빙 느낌을 얻도록 했다. 이런 첨단 시스템 때문에 JEEP의 정통성이 갖고 있는 오프로드 주행에 대한 멋은 떨어질지 모르겠지만 더욱 안정된 드라이빙이 가능해 진 것만은 사실이지만 오프로더로의 정통성은 그대로 다가왔다.
오프로드에 들어선 후 시승차는 가벼운 움직임으로 대응하면서 쿼드라-드라이브의 능력을 유감없이 발휘한다. 온로드에서 느낀 성능과는 많이 다르게 좀더 터프해진 성격을 보여 온다. 이 차가 오프로드 기반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차량임을 인지하도록 하면서 즐거운 드라이빙을 위해 마음껏 달려 보라는 듯 발을 간지럽게 만든다. 연속해서 가속 페달을 밟아 고속 드라이빙을 이어가고 있지만 여유를 부리는 시승차는 믿음직스럽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안정적이다.
센터 암레스트에 위치한 조작 스위치로 차체 높이를 올린 후 가속 페달을 꾹 밟자 시승차는 험로임에도 불구하고 앞으로 달려나가는 능력은 역시, 전통 지프의 멋을 맛보게 한다. 확실히 정통 오프로더인 JEEP 브랜드의 기술력이 그대로 녹아 있기 때문에 생각보다 더 정확한 능력을 발휘하면서 시승자에게 오프로드 드라이빙의 재미를 더하게 해 왔다. 좀더 가속을 하면 노면에 잠깐 동안 머뭇거림을 보이지만 진흙이 가득한 공간을 유감없이 떨쳐버리듯 나선다.
좀더 가혹한 환경에서 오프로드의 묘미를 느껴보고 싶다는 마음이 간절하게 만드는 모델들은 그다지 많지 않다. 그만큼 마니아들에게 오프로드에서 느끼는 낭만과 향수는 요즘 시기와 어울리는 라이프라는 생각이 들고, SUV 모델들이 시장에서 인기가 있는 이유를 알 수 있게 만든다. 시승차인 그랜드 체로키도 멀티 플레이어 능력을 갖춘 정통 오프로더이고 서밋이 제시하는 모델은 그 중에서도 능력치가 가장 높다는 의미이다.
[지프 그랜드 체로키 서밋에 대한 더아이오토 20자평] 낭만과 향수를 만들 줄 아는 요즘 시대 럭셔리 SUV
[제원표] 짚 그랜드 체로키 디젤 서밋 전장×전폭×전고(mm) 4,975×1,945×1,800 휠베이스(mm) 2,920 트레드 전/후(mm) 1,625/1,630 형식/배기량(cc) V6 DOHC 터보 디젤 / 2,987 최고출력(ps/rpm) 250/4,000 최대토크(kg·m/rpm) 58.2/1,800~2,800 0 → 100km/h(초) - 최고속도(km/h) - 복합연비(km/ℓ) 9.3(도심/8.3, 고속도로/10.7) CO2배출량(g/km) 212 형식/변속기 쿼드라 드라이브Ⅱ / 8단 오토스틱 서스펜션 전/후 SLA 더블 위시본 / 멀티 링크 브레이크 전/후 V 디스크 / V 디스크 타이어 전/후 265/60R20 가격(부과세포함, 만원) 8,2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