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던록 차트는 모던록 계열 방송국에서 방송한 횟수를 집계한
차트이고, 메인스트림록 차트는 메인스트림록 계열 방송국에서
방송한 횟수를 집계한 차트입니다.
너무 엉뚱한 답변이죠? 하지만 1년쯤 전까지 나오던 빌보드 차트
아랫쪽을 보면 진짜 그렇게 써 있었습니다.
미국에서는 방송국이 워낙 많고 또 이 방송 횟수가 전부 중앙에서
집계된다고 합니다. 빌보드 싱글 차트 경우에도 방송 횟수가
차지하는 비중이 80%까지 된다고 들었습니다. 90년대 중반까지만
해도 판매 반, 방송 횟수 반 이랬는데 언제부터인가 기준이
이상하게 바뀌더군요. 판매량이 차트에 반영되는 비중이 20~25%
정도로 아주 보잘것 없어졌습니다. 그래서 요새는 싱글도 참 적게
발매되는 것 같습니다.
다시 모던록 & 메인스트림으로 돌아오자면..
그럼 어떤 쟝르의 음악이 모던록이고 어떤 쟝르가 메인스트림이냐
구분하는 문제가 남는데..
전 간단하게 구분합니다.
모던록 쪽이 좀더 대중적인 취향에 가깝다고요..
재미있는 예로 Prodigy, Eminem 경우 모던록 차트 상위권에 오른 바
있습니다. 메인스트림 록 차트에는 오른바 없구요..
이 정도면 참고가 되었는지요?
몇가지 이야기 및 개인적인 생각을 덧붙이자면..
싱글 차트 중에 Adult Top 40 차트란게 있습니다.
이쪽은 성인 취향의 록음악 차트인데.. 모던록 차트에 오른 곡 중
좀더 Radio Friendly한 곡들이 순위에 오르곤 합니다.
그리고 이 차트에 오른 곡들은 Billboard 싱글 차트에도 많이
오릅니다.
90년대 중반 이후 저도 최신 팝 음악과 꽤 멀어졌지만 그나마
들을 만한 곡들은 주로 Adult Top 40에서 좋은 반응을 얻는
곡들이었습니다.
80년대를 보면 Foreigner, Journey, Styx 같은 꽤 듣기 편한 록음악을
들려준 밴드들의 곡이 싱글차트에서 사랑받은 것은 물론, 당시 메인
스트림 록 차트에서도 좋은 반응을 얻었는데.. 즉 대중적인 록 음악이
주류였는데..
90년대 이후 메탈, 얼터너티브가 주류가 되면서 싱글 차트에도 오르는
듣기 좋은 (사실상 파퓰러한) 록음악이 참 드물어져서 무척 아쉽습니다.
89년 이후 흑인음악 (R&B, 힙합, 랩)이 판치는데 아주 일부분의
뮤지션들 (그나마 흑인음악 듣는 사람들은 팝이라고 낮추어 부르는)
외엔 도저히 못 듣겠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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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 우리이야기
Re:모던록 vs 메인스트림
심우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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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07.27 0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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