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리는 행복
- 이해인
온 생애를 두고
내가 만나야 할 행복의 모습은
수수한 옷차림의 기다림입니다.
겨울 항아리에 담긴 포도주처럼
나의 언어를 익혀
내 복된 삶의 즙을 짜겠습니다.
밀물이 오면 썰물을,
꽃이 지면 열매를,
어둠이 구워 내는 빛을
기다리며 살겠습니다.
나의 친구여,
당신이 잃어버린 나를 만나러
더 이상 먼 곳을 헤매지 마십시오.
내가 길들인
기다림의 일상속에 머무는 나.
때로는 눈물 흘리며
내가 만나야 할 행복의 모습은
오랜 나날
상처받고도 죽지 않는 기다림,
아직도 끝나지 않은
나의 소임입니다.
<기다리는 행복 - 이해인 수녀님이 건네는 사랑의 인사>
Frederic Delarue
1963년 France 태생의 작곡가이며, 미국에서 활동하고있는 음악요법가이다.
그의 음악은 심적 고통을 진정시키며, 정신을 고양시킨다고 널리 알려져있다.
4살 부터 Piano 를 배우기 시작하였고 12세 때 부모와 함께 자동차 사고를 당해
사경을 헤매다 광명 속에 천사를 만나는 영적 체험을 통해서
삶에 대한 인식이 바뀌게 되었다.
그런 계기로 인해 음악적 탐구를 통해서 다른 이들을 낫게하려는 의지의 靈眼을
뜨게되었고 또한 19 세부터 작곡을 한 그는 작곡상을 타고, 실력을 인정 받으면서
France 의 최고 명문인 "Experimental School of Music of Sevres" 에서
공부한 후 작곡가로서, 또한 Record 회사와 French TV Channel 에서
음향 기사로 일을 하기도 했다.
1994년 그의 나이 30세에 하반신 마비가 왔다.
이것이 그로 하여금 신의 뜻에 순종하게 하였고,그 사역으로 인하여 치유음악을 하게된다.
그의 음악을 통해서 많은 사람들이 육체적, 정신적, 정서적으로 치유를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