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 동호마을 수협 하반기 소그룹 어촌체험 방문행사~

[개구리]

10월14~15일에 1박2일로 다녀왔답니다.

조대 미술관 수업은 나주박물관으로 현장학습 가는날인데 3시에 끝난다고하고
28일에 있을 승품심사땜에 태권도 도장에도 연습하러 가야하고
학교밖 승마수업도 마지막 시간인데 오후수업이라 패스하고 과감허게 고창으로 go~
가기전 짐만 한가득
아침 저녁으로는 쌀쌀해진 날씨
더군다나 바닷가라 초겨울 융점퍼 후라이스 점퍼로 준비해서 가방하나에 넣고
근데 요거 안가져 갔으면 얼어죽었을지도
바람이 좀 장난아니게 불어서 ㅠㅠ
갯벌체험하려면 슬리퍼랑 샌들 챙기고
아이들 먹을 간식이랑 1박2일이라 갈아입을 옷에 세면도구에 예전에 폭죽 사놓고 안쓴거 있어서 그것도 챙기고 수아가 늦게 와서 1시까지 집결인데 늦을까봐 차에 기름도 주유 못하고 ㅠㅠ
원효맘이 신청해서 전엔 소그룹원으로 함께 다녀 왔었는데 수아가 망둥어낚시를 하고 싶다고 해서 이번엔 내가 9월초에 울랄라. 재희재현맘이랑 함께 소그룹 만들어서 신청해서 지원서랑 보냈더니만 신청 당위성 평가에 채택되서 선정되고 최종 연락이 왔어요.
참가하려면 신청서 작성을 아주 잘~해야되요.
소그룹 참가비 3만원 입금해주고 참여하기로
이번에 8개 소그룹 70명 참여했는데 경쟁률이 5~6:1정도 됐다나. 대박~
원더우먼은 다른 그룹으로 함께 참여했구요
먼저 소개듣고 인사하고 받고

먼저 게 잡고 노느라 설명은 듣지도 않고

물때 때문에 먼저 트렉카 타고 갯벌로 동죽캐러 갔어요.

예전 안같고 그리 많은 사람은 없더라구요.
하나 둘 열심히 캐기. 아니 파기
지금도 역시 엄청 나와요. 긁기만 하면

담당자가 중간중간 "포즈도 취하세요" 하면 설정샷 만들고 바로 찰칵~

짧은 시간에 참여그룹들이 캔 동죽들이에요.

그리고 다시 망둥어 잡이 설명듣기

가족당 성인들만 낚시대를 주는데 초등 고학년 이상 아이들은 따로 교육을 시켜줘요.
낚시대 풀기. 미끼 끼우는법. 던지는법. 잡아서 망둥어 빼는법 등 등

배웠으니 잡으러 가야죠.

냉동 새우를 끼워서~

먼저 한마리 잡았어요.
신기하기도 했고 놀라기도 했고 잡으니 미끌거리고 그래도 넘 좋다고 하는데 단점은 고기를 못빼서 엄마한테 빼달라고 비린내 엄청 나는데 ㅋㅋ

이렇게 앉아도 있다가 서서도 있다가 또 잡고

저도 질 수 없죠. 몇마리 큰걸로 잡아줬죠.
요게 정말 재밌더라구요.
물리면 그 묵직한 손맛이 울신랑은 낚시를 좋아하지 않지만 왜 아빠들이 낚시를 좋아하는지 알것 같았어요.
사진보니 넘 좋아하네요. ㅋ

그리고 마지막 염전체험
낮에 왔으면 햇볕에 소금이 반짝반짝 했을텐데 해질녘에 와서
그래도 분위기 있더라구요.
그린장례식장 CF가 생각났지만요

소패로 소금을 가운데로 모아요.
미끌어지면 바로 넘어지기 때문에 조심 조심~

짠데 집어서 맛도 보고

바닷가 갯벌에 사는 식물(염생식물)
아래가 칠면초에요.

들고 있는건 퉁퉁마디. 과학시간에 배웠다고 금방 알더라구요.
요거 먹어봤는데 엄청 짜요.

체험 모두 끝내고 숙소로 돌아와서 아이들 배고프데서 손만 씻고 저녁 먹었어요.
준비해 주신 저녁은 매운탕으로

먹방하면 또 우리 천사뜰이죠.
우리집 고구마는 넘 커서 간식거리 가져오라고 했더니 고구마랑 군밤이랑 땅콩이랑 재희재현맘이 가져와서 구워 먹으려고 불피워달라고 했더니만
이따가 해준다고 해서 방에서 아이들이랑 밸런스게임하고 크런치 가져간거랑 과일좀 먹고 있는데 풍등날린다고 내려오라고 ㅋㅋ

일정에 없는건데 넣어주신다고 아이들 얼마나 좋아하던지
소그룹별로 1개씩줘서 아이들 각 각 소원적기
꼭 이뤄지게 해주세요~
바람땜에 실패할수도 있다고 했지만 복불복이니 뭐 해보는걸로

시댁식구들이랑 캠핑갈때 사갔는데 터지는건 야생동물에게 피해된다고 캠핑장에서 못하게 해서 집에 뒀던거 가져가서 아이들이랑 팡팡

요것도 일정에 없던건데 고구마 구워먹는다고 불피워달랬더니만 조개랑 백합이랑 아나고도 구이로 해주셔서 먹고
군밤이랑 고구마도 구워먹고

요게 빠지면 안되죠.
식당 사장님이 주신 복분자주랑 요건 참가비 대신으로 그룹당 1병씩 주셨어요.
민주야 언니가 가져온 솔잎주랑
시원한 맥주랑 한잔 두잔 술술 들어가요. ㅋ

시원하게 짠~

고구마 구워서 이렇게 우리 아이들 먹이니 옆 다른 그룹들이 너무 부러워 하더라구요.
이렇게 먹을줄 알았으면 간식거리랑 챙겨오는건데 못가져왔다고 아이들이 보고 먹고 싶어한다고.
많은 아이들 우리가 다 줄수도 없고 ㅠㅠ

잘려고 숙소들어가니 방이 넘 춥더라구요.
이야기했는데 안봐주셨는지 씻고 수아는 이렇게 잤다는 ㅠㅠ
다른방은 다 따뜻했다고 하는데 우리방만 왜?

다음날 아침
고소한 죽으로 아침먹고

둘째날은 봉사 프로그램으로 끝나요.
재능기부 프로그램 신청했지만 많은 시간 소요 관계로 패스하고 우린 동호해수욕장 근처 환경미화 하는걸로 마무리 했어요.
소주병 2개나 주웠는데 200원 받아올것을 ㅋ

행사 한번 진행 하는데 500만원가량 비용이 소모가 된다네요. ㅠㅠ
내년엔 강원도 양양 맨손오징어잡이
충남 서산 낙지잡기등 참여하는 마을이 많지는 않지만 어촌체험은 아이들이 좋아할만한 많은 체험프로그램으로 또 진행하신다니 그룹 만들어서 또 신청해야겠어요.
부러우시다구요. 관심 있으시다구요. 그러면 신청해 보세요.
10명미만으로 소그룹 만들어서 3만원만 입금하시면
2끼 먹여주고 재워주고 체험하게 해주고 변수는 있겠지만 만족도 100% 좋아요.
못했던 경험들땜에 아이들이 엄청 좋아한답니다.


오전 10시쯤 끝난일정 그냥 오기 서운해서 고창읍성이랑 판소리 박물관. 하늘땅물바람가서 점심먹고 왔어요.

[원더우먼]

내년어
또갑시다ㅋ

[개구리]

오징어 잡으러 ~

[원더우먼]

ㅇㅇ 뭐든ㅋ

[큰마음]

나두 껴줘..어디든 ㅎㅎ

[민주야]

내년 낙지 도전ㅎㅎ

[개구리]

애들 무지 좋아하니

[말괄량이삐삐]

와우 다큐멘터리 한 편을 본것 같네욤

[개구리]

그룹 만들어서 신청해보세요. 아이들 엄청 좋아해요.

[말괄량이삐삐]

저두 꼬옥 끼워주셔요

[개구리]

소그룹 팀이 10명 미만이에요

[말괄량이삐삐]

11월에 신청해도 될까용?

[개구리]

올핸 이미 끝났어요. 내년 상반기에 모집글 올라오면 신청하세요
신청서에 참여동기나 여러가지 내용면에서 그쪽에서 타당성이 있어야 뽑아줘요
경쟁률 엄청 치열해요.

[말괄량이삐삐]

네네

[환이훈이선이맘]

어릴때 망둥어 고둥깨서 미끼 끼워서 잡았었는데~
내년엔 저두 도전!!

[개구리]

그러게 에버랜드 아님 함께 갔으면 좋았을것을

[원효맘]

앗
난 빼고

[분홍이]

알찬 어촌체험 이네요

[개구리]

내년에 그룹만들어서 신청해 보세요

[부들부들맘]

글을 잘 써야것네요~~채택될라믄 ㅠ

[개구리]

빙고~

[하윤한경]

해년마다 하는 체험인가영?

[개구리]

올해보니 상반기 하반기 4번정도 하는것 같아요.
주관관처가 수협이다보니 지역은 어촌 마을 위주로
다음주 한번 하면 올해 하반기는 끝나요. 이미 모집끝났구요.

[하윤한경]

그럼 내년에 신청해봐야겠네영~~

[개구리]

개인은 안되고 8~10명 소그룹으로 신청해야해요.
신청할때 신청서를 잘 작성해야 채택해줘요

[하윤한경]

아~~그런거예여 ㅎ

[개구리]

소그룹 소개,
왜 우리소그룹이 참가해야 하는지,
방문마을 재방문여부,
재능기부 및 봉사활동은 어떻게 할건지 등등 a4한장 빽빽히 작성해서 제출합니다.
지인들과 용기내서 도전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