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8 Exoto XS Jaguar D-type 'short nose' le mans winner #4.

[cmc마니아(이응광)80]

안녕하세요~
몇일전 카페장님으로부터 엑소토 xs d type을 양도 받게 되었습니다.

원래 이 4번 차량은 조수석에 비닐 커버가 씌워져 있습니다.
하지만카페장님께서 제품상 문제로 이 비닐을 제거하셨습니다.
제가 이 비닐의 남은 부분을 만져보니 거의 랩수준에 가까워 보이더군요.
개인적으로는 유리같은 차량 자체도 부담인데 차라리 좋은 기회(?)가 됐다고 생각됩니다.
이외에 차량 자체에는 하자가 없었기에 더없이 만족스럽게 구매했습니다.



일단 재규어 d type은 1955~57년 3년 연속 르망 우승을 한 차량입니다.
제가 소장한 버전은 1956년 우승한 4번 숏노즈버전으로 Ron Flockhart 과 Ninian Sanderson이 드라이버였습니다.


검색중 당시 1956 르망경기 컬러영상을 찾았기에 첨부합니다. 짧은 영상이고 각종 차량들도 등장하니 한번 보셔도 재미있을듯 합니다.

24 Hours of Le Mans - 1956Short recap of the 1956 24 Hours of Le Mans race. See the complete archive of “24 Hours of Le Mans: The Great History” at https://motorsport.tv/program/24-hours-of-le-mans-the-great-history/153 .api.motorsport.tv

영상을 보시면 도입부부터 2위를 한 스털링모스경이 나옵니다.
경기 시작전 1955년 르망 대참사를 애도하는 모습도 보입니다.
이경기에는 유명 드라이버인 필힐, 전년도1955 르망 대참사에 관련되고 6번 우승자인 마이크 호손등이 참가했습니다.

경기 초반 모스경의 애스턴 마틴 db3s 8번이 선두였고 후반까지 재규어 4번과 경쟁한듯 합니다.
중간에 재규어 2번과 3번, 페라리 차량의 사고 장면도 나오는군요.
바람도 강하고 비도 꽤온 모양입니다.

일단 궁금한점이 조수석 커버의 역할입니다.
경기시작전부터 d타입 차량들이 커버를 씌운 장면이 나오는 데요.
당시 강한 바람과 비를 보아 카페장님 말씀처럼 강한 바람의 저항을 막기 위함도 있어보이고...개인적으로 많은 비로 인한 차량내 무게증가에 대비한 것은 아닐까 조심스럽게 추측해 봅니다.

마지막 우승후에는 상위 사진처럼 커버를 벗긴 장면도 나옵니다.




일단 레플리카 차량과 간단히 외형비교 사진부터 올립니다.
레플리카다보니 전면부,헤드,좌석시트, 대쉬보드등에서 차이가 나 잠깐 비교차 올려봅니다.
위가 실차, 아래가 xs입니다.

전면부...색감 참 빠져들게 이쁩니다..

xs가 뒤쪽 커버부분이 많이 가라앉았는데
위에 경기차량을 보면 실제로 그러해 보입니다.

확실친 않지만 옆쪽 윈드쉴드부분도 높이라든가 전면에서 사이드로 빠지는 각도도 꽤 차이나 보입니다.
경기차량과의 비교는...어렵네요^^;

엔진룸은 레플리카차량과는 좀 차이가 나는 부분이 많기에 이는 다음에 이어질 같은 계열인 오토아트 d타입 1955 6번과 비교해 보겠습니다.





이번에는 오토아트의 명작이라 불리우는 d타입 1955 우승 6번 차량과 비교 사진입니다.
1년의 시기 차이가 있고 차량 내외부 디자인이나 디테일도 달랐을 거기에 비교하기엔 무리가 있으나 단순 디테일상 비교이니 재미로 봐주시기 바랍니다^^.
위가 오토아트 아래가 엑소토입니다.

확실히 엑소토 4번은 숏노즈라 전장 차이가 나는군요. 리어스포일러 길이는 6번차량이 조금더 길어 보입니다.

옆태는 6번이 좀더 얄쌍 하군요.
4번은 좀더 곡선미가 살아 보입니다.

엔진룸 열리는 각도가 비슷해 보이는데....이는 엑소토 커버가 바닥에 닿아서 그렇습니다.
오토아트는 잡아주는 부분이 안정적입니다.

엔진룸은.....오토아트도 충분히 잘표현해주어 만족스러웠는데
....xs 압승이네요.

부담될 정도로 디테일합니다...

보시면 저 엔진오일 주유캡같은 부분이 둘다 열립니다.
엑소토는 당연하다 생각됐는데 오토아트도 기믹을 빼먹지 않았군요.
오히려 열리는 각도는 오토아트가 준수합니다. 엑소토는...반정도 만 오픈되네요.

타이어 트렁크부분도 오토아트도 잘 표현해 주었으나 각종 부품과 가죽으로 벨트를 표현한 엑소토가 더 우수해 보입니다. 단 무지 얇습니다.......

오일캡역시 잠금 장치도 되어있는 엑소토가 좀더 디테일 합니다.
둘다 캡은 열립니다.

하부도 ...엑소토가 우수합니다. 뒷바퀴가 돌아가면 중앙 샤프트가 같이 돌아갑니다.

오토아트가 디테일적으로는 xs에 비할바는 아니나 1/3가격에 시그니처라는 명에 어울릴 정도의 디테일과 뒤지지않는 기믹에 더불어 튼튼함은 분명 큰 장점 입니다.

반면 엑소토는 xs에 걸맞게 도데체 얼마나 많은 부품을 조립했는지 무시무시하며 감동적인 디테일과 도색등을 지녔으나 부담되는 가격과 정말 손대면 톡~! 터질것만 같은 그대 인지라 말그대로 관상용이라는 점이 아쉽습니다.

엔진룸 고정 벨트는 자석이 있어 저런식으로 고정이 됩니다.
직접 풀러야하는 위험은 줄이고 너덜 거리지 않게 만든점은 무척 마음에 듭니다. cmc도 이런식으로 해주면 감사할텐데요^^.

아무리해도 조향이 안되길래 보니 저 얇은 쇠봉을 뺄수 있더군요.
갑자기 빠져서 놀래긴 했습니다...
좀 어렵게 낄 수 있습니다만.....앞으로 구지 뺄일은 없을듯 합니다...





개인적으로 수준급 디테일과 다루기 쉬운점, 그리고 중요한 가격대를 본다면 오토아트쪽에 조금더 손을 들어 주고 싶기는 하나 눈으로 보여지는 엑소토 xs의 디테일에 감동스러운건
..어쩔수 없네요^^;.

폰사진이라 디테일이 잘 전달되지 못해 아쉽군요.
쓸데없이 긴글 봐주셔서 고맙습니다~.

마지막으로 손해를 감수하며 하자대비 좋은 금액으로 넘겨주신 카페장님과 구매에 도움을 주신 zume님께 큰 감사드립니다~.
그리고.....가슴에 와닿는 가티노님의 댓글이....떠오릅니다^^;

이번주와 다음주에 휴가 가는 분들 많으실텐데 항상 조심과 건강 유의하시고 즐거운 여행 되시길 바랍니다~.

[부산(박동철)]

멋진사진 멋진 차량 감동적입니다~~
감상 잘하고 갑니다 ^-^

[cmc마니아(이응광)80]

차는 멋진데....사진은 참 부족합니다^^;.
너무나 조심스러워지는 차량이네요...
감사합니다~~~.

[zume]

두대 모두 저의 최애장품인데 응광님 드디어 소장하게 되셨군요^^ 실차 고증과 리뷰 또한 대단히 잘 보았습니다. 최고의 제품 입양 축하드립니다~ 두제품 모두 평가는 하지 않겠습니다^^

[cmc마니아(이응광)80]

언제나 그렇지만 단순 비교인지라 리뷰라고 하기도 머합니다^^;.
말씀처럼 평가하기엔 두차량모두 다른 영역에서 훌륭하긴 합니다.
여러모로 감사합니다~.

[뭉게구름]

멋진 차량을 영입하셨네요. 축하드립니다. XS급 중에서도 최고 디테일을 자랑한다지만.. 과연 2600개 부품수가 맞을까 싶어 가끔은 분해해보고 싶은 충동이..ㅎ

[가티노]

그렇죠..3600개 부품 의문ㅎㅎㅎ
엔진 분해하면 벨브,피스톤,크랭크같은 부품이 있지 않을까...충동 엄청 생깁니다^^

[뭉게구름]

부품 붙여서 만든 디스플레이 보드 사진 봐도 그 정도 브품수가 나오긴 어려울듯 해서요. 평소 엑소토의 행태로 보건데 당췌 믿음이 안갑니다 ㅎ

[cmc마니아(이응광)80]

음....그렇게 많았나요?^^;
분해 안해도.....벌써 깨알같은 부품이 하나 떨어졌습니다...ㅎ
외부적으로 보이는 부분은 아닌듯 하고....
보관 잘해둬야겠죠.
감사합니다~.

[조충호(토이킹)]

56년도 차량을 구하셨군요^^ 축하드립니다~~ 50년대 르망은 재규어와 페라리가 주거니 받거니 하는데 차량들 라인이 참 예쁘지요.
그나저나 57년도 #3번은 왜 아무도 만들지 않는걸까요?

[cmc마니아(이응광)80]

감사합니다~.
안그래도 정모에서 충호님 소장 4번 차량을 유심히 살펴 봤더랬죠ㅎ
말씀하신 3번도....언젠가 누군가 만들어 주겠죠?^^.

[가티노]

재규어D타입은 브리티시그린으로 구입했다 진열중 엔진카울이 벗겨지면서 충격으로 라이트커버가 떨어져서 헐값 처분하고 카울 분리 트라우마 생겨서 고정 힌지가 있는 4번을 들였는데, 의외의 고급지고 묘한 컬러에 홀딱 반해버렸습니다ㅎㅎ

[cmc마니아(이응광)80]

언젠가 구매하게 된다는....가티노님 글 생각납니다^^;.
욕심이 자제력을 이겨버렸지요 ㅠ.ㅜ
읏.....라이트커버는 충격이 크셨겟습니다....
말씀처럼 힌지가 있어 편하긴 한데 바닥에 닿아버리니 그거대로 무지 조심스러워집니다;;.
컬러는 정말 맘에 들게 잘 뽑아 줘서 저도 빠져들며 쳐다 봅니다~.

[가티노]

욕심나는 모델이 있으면 일단 지르세요..얼마가 됐건 일단 지르세요..와이프님이 신경쓰이고 겁나지만 일단 지르세요..설득과 이해를 구하는 것보다 용서가 훨씬 쉽습니다 ㅎㅎㅎ

[오이박 (박종우)]

으흐흐흐 왠지 진실함이 느껴지는 흐흐흐으
어느 선을 지나면 안됭니다.
용서의 한계를 경험... oTL

[cmc마니아(이응광)80]

웃~~ 힘!!!이 되는 격려의 말씀인데...
오이박님 말씀처럼 어느선을 넘기가 두렵습니다^^;
그래도...지금까지 원하던 차량들 잘 구매해왔으니 앞으로도 사바사바(?)하면서 다캐취미 잘 굴려봐야죠~.

[오이박 (박종우)]

ㅎㅎ 머늬도 가고 조싐성도 가고
무서버서 못사는 모델입니다~
대리만족 갑이네욤~^^!

[cmc마니아(이응광)80]

ㅎㅎㅎ넵^^~.
머니도 훅~ 조심성도 훅~가버렸죠~.
그래도....무척 이쁘긴 합니다..ㅎ

[오이박 (박종우)]

아무래도 사진에서는 카메라의 왜곡과 광각같은게 차이가 나기도 할듯 합니다~
제가 보기에는 너무 멋져부러~♡
근데 제가 가진 오토아트 숏노즈도 볼륨감이 비슷할듯
하고요,
롱노즈는 원체 좀 볼륨감이 없어보이더라구요~^^

[cmc마니아(이응광)80]

아...그 프로토타입이 숏버전이엇군요..
확실히 볼륨감은 숏노즈 버전이 있어보입니다.
반면 롱은 그거대로 외형적 특징이 있기에 이쁘긴 매한가지긴 합니다^^.

[바이러스(유재형)]

작년에 소장기회가 있었는데, 브리티시 그린으로 깔맞춤하기위해 포기했었네요

[cmc마니아(이응광)80]

역시..그러셧군요^^.
맞춤하시면 아무래도 거슬리시긴 할듯합니다.
다른xs 소장하고 계시니 한번씩 소개해 주세요~.

[hawool]

오 구하셨군요?축하드립니다!역시 멋지군요^^
하지만 이제는 저에겐 너무 큰 모델이네요ㅠ

[cmc마니아(이응광)80]

아니~~~~. 휴가중...아니셨나요?
다녀오신건가 보군요~.
네...어찌어찌 욕심으로 구하게 됐습니다.ㅎ
부담과 감동이 섞이는 기분입니다^^;

[hawool]

ㅎㅎㅎ 아직 휴가중입니다ㅜㅜ

[cmc마니아(이응광)80]

아 그러시군요^^.
오셔야 제가 구경 갈텐데요ㅎㅎ.
즐겁게 휴가 즐기다 오시길 바랍니다~.

[minichamps(최.융.규)]

엑소토의 기믹이나 디테일도 상당하지만 재료 선정에 있어서 질감과 컬러도 굉장히 세심하게 고려한 것처럼 보이네요!!

[cmc마니아(이응광)80]

네~.
첫 xs지만 확실히 이름값을 하는듯 합니다.
근데 cmc도 조심조심인데 이녀석은.....정말 신주단지 모시듯 해야 한다는걸 알게 됏습니다^^;;

[고구미]

이런 비교 리뷰 너무 좋습니다. 둘다 멋지지만 오토아트가 가성비 잘만들긴 했네요 ^^

[cmc마니아(이응광)80]

그렇죠~.
오토아트도 싼 가격은 아니지만 확실히 시그니처 이름을 단 만큼 엑소토대비 가성비로는 대단한거 같습니다^^.

[불타는곤로]

와~디테일이 살아있네요..
모델도 좋고, 리뷰는 더 좋고 그렇습니다.^^ 엑소토는 넘사벽, 오토아트 정도만 해도 훌륭하네요.
잘봤습니다~^^

[cmc마니아(이응광)80]

머 리뷰보단...워낙 모델들이 훌륭해서요^^;
오토아트는 충분한 대안이 될만한 모델입니다~.
참! 곤로님 934, 935 피니쉬와 피트크루는 언제봐도 부러운 세트입니다~.

[Trisara]

글도 잘 쓰시고
사진도 멋진 고퀄이고
모형도 간지나고
아침부터 힘이 나네요 ㅎ 👍

[cmc마니아(이응광)80]

멋진 두모델 때문이죠^^;
폰사진에 두서없는 글이라...
좋은말씀에 저도 힘이 납니다~~~😂.

[cmc마니아(이응광)80]

네~
근데 보내고 나니 시원섭섭하군요..
새로온 녀석은 민감해서...손떨립니다^^;

[Coma(임성배)]

3년 전 블랙 프라이데이 때 구매하고선 아직 꺼내보지도 못했는데 이 라인업에선 이 에큐리 에코스 4번 르망 우승버전이 백미라 생각합니다. ^^

[cmc마니아(이응광)80]

아~안그래도 구매전 검색하면서 코마님 글 봤습니다^^.
저 정리된 모습을 직접 보지는 못해 아쉽습니다.
3년을....;;;얼른 박스에서 탈출 시켜 주셔요~

[김우진.까페장(1976)]

최고의 주인에게 잘 양도된거 같아요 멋진 사진 잘 보았습니다

[cmc마니아(이응광)80]

좋은 가격에 주셔서 제가 감사하죠^^;.
저녁마다 디테일에 감동하며 감상중입니다~.
사진은..... 카페장님께 좀 배워야 할거 같습니다
...ㅠ.ㅜ

[lange1(권기상)]

아.. 저도 구하긴 구해야 할텐데.. 예전처럼 지르질 못하겠네요 ㅎㅎ (경제권을 빼앗겨서 ㅜㅜ)
영국차라 그런지 많은 부분에서 156이나 159와는 확실히 다른 양식의 디테일이 눈에 띕니다.
그런 의미에서 더 구하고 싶네요~ ㅎㅎ

[cmc마니아(이응광)80]

저는.....결혼식하면서 경제권은 없습니다 ㅎㅎ.
구하고 보니 너무나 잘 만든 차량입니다~.
만지기가 무섭지만요^^;.
기상님도 꼭 하나 구하시면 큰 만족감을 받으실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