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대청호 오백리길 다섯번째 나들이...장계교~ 이슬봉~ 안터마을 ~ 탑산 ~ 안터마을

[사중사(박배우*17)]

제10구간:충북 옥천군 안내면 장계리 장계교 ~ 옥천군 동이면 석탄리 안터마을  약 11km

제11구간:충북 옥천군 동이면 석탄리 안터마을 ~ 옥천군 동이면 청마리 아자학교  약 11km

*** 대청호반 오백리길 다섯번째 나들이...장계다리~ 이슬봉~안터마을~ 2008 동이 청마 임도(탑산) ~ 안터마을

*** 위치 :  충북 옥천군 일원

***  산행코스 : 장계다리  ==> 참나무골산(422m) ==> 이슬봉(454.3m)  ==> 며느리재 ==> 수변전망대 ==> 안터교 ==> 석탄 1리 안터마을 ==> 가리내농원 ==> 2008 동이 청마임도(탑산) ==> 마티고개 ==> 지양리 현동마을 ==> 석탄 2리 산을귀 마을  ==> 석탄 1리 안터마을

*** 산행거리 :  약 25Km

*** 산행일==> 2012년 2월 22일...수요일

*** 날씨 :  맑음(연무현상으로 조망 별로...)

*** 함께한 사람 : 나홀로

*** 산행시간 :  7시간 10분 (식사시간 포함, 휴식시간  거의 없음)

*** 이동방법==> 장계교 까지 My Car 이용, 차량회수 놀마가 안터마을로 태우러 옴....

이런저런 일들로 시간을 허비하다 보니 거의 한달 하고도 보름만에 대청호 오백리길을 나선다..

그동안에 대충산사의 시산제도 지내고  낙남정맥도 1박 2일로 다녀오고 호남정맥 그리고 여러곳 두루두루 산행을 다녀왔으니 나름대로 많이 바쁘게 다니긴 한 듯 하다..

이넘의 방랑벽은 언제나 끝이 날런지....^^*

이번구간은 오백리길 카페에서 10구간과 11구간으로 나눈 두 구간을 진행하기로 하고 피씨방에 가서 지도를 복사하고 내가 갖고 있는 영진 5만지도를 찢어서 나름대로 준비를 한다...

아침...

폰에서 울리는 알람소리에 어제밤에 마신 술로 어찌나 일어나기가 싫은지 한참을 뒹굴다가 이대로 있다가는 하루가 또 무의미하게 지나게 될 듯해서 억지로 일어난다...

그냥 편히 잠을 자면 될 거를 왜 스스로 나를 못 살게 구는지.....-_-;;

해장국으로 속을 달랜후 차를 몰고 장계다리에 도착을 하니 벌써 9시가 다 되어간다

오늘 산행예정이 약 22Km인데 서둘러서 진행을 해야 할 듯...

장계교

오늘 산행 들머리 장계다리에 도착을 합니다

내 시계로는 아직 9시가 안됐는데 카메라의 시간이 약 10분 정도 빠르네요...

장계교 옆의 음식단지...

식당 뒤로 들어가면 놀이공원 대청비치랜드가 있습니다

지금은 영업을 하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이슬봉 입구의 안내도

향수 바람길....

오늘 대청호 오백리길은 옥천의 향수 바람길을 걷는 구간입니다

향수 바람길

아마도 정지용 시인의 향수와 대청호의 시원한 바람을 본 따서 지은 듯한 이름입니다....맞나??

이슬봉 들머리...

향수 바람길을 조성하면서 새로 만들어진 계단길입니다

만든지 얼마 되지를 않은 듯....

첫번째 능선에 오르면서 이정표롤 만나고....

이정표 뒤로 옥천~보은간 국도 공사현장이 보입니다

능선을 따라 걷는 길은 넓은 고속도로를 연상케 합니다

향수 바람길을 조성하면서 환경보다는 너무 편의 위주로만 생각을 한건지는 아닌지 씁쓸해 집니다

안그래도 이슬봉을 지나면서 옥천군에서 조사를 나온 직원 한 분을 만나 많은 이야기를 나눕니다

하지만

별로 내세울 답은 없습니다

공사를 위해 쌓아논 자재들.....

계속되는 계단길...

보기에도 만든지가 얼마되지 않은걸 쉽게 알 수 있습니다

오름길에 건너편으로 막지봉입니다

계단길은 하염없이 계속되고....

오름길에 해주오씨 묘지에서 바라본 장계교

좌측 끝으로 대청비치랜드가 살짝 보입니다

카페 뿌리깊은 나무 방향....

참나무골산 전위봉....

참나무골산 전위봉 풍경입니다

참나무골산 정상석....

누구의 글씨체인지 글씨체가 참 좋습니다

참나무골 산

정상 주변으로 참나무 들이 많아 이름이 왜 참나무골산인지 대번에 알 수 있습니다

가을에 상수리를 줏으러 오면 대박일 듯.....

정맥 마루금을 하면서 자주 만나는 표지기입니다

참나무골 산을 지나 이슬봉으로 가면서 바라본 오대리 방향과 멀리 안터교입니다

이슬봉 직전의 로프길....

이슬봉 정상 이정표

이정표 뒤로 흐릿하게 환산(고리산)이 보입니다

이슬봉 삼각점

이슬봉 정상석

이슬봉을 지나면서 내려다 본 대청호변 오대리 산신골 풍경....

장계교 방향....

안터교 방향....

오대리 산신골 풍경....줌

이슬봉에서 며느리재로 가는 내림길입니다

며느리재 가는 길에 바라본 장계교 방향...

안텨교 방향

오대리 선착장이 보이고 뒤로 안터교입니다

며느리재에서 바라본 장계교방향

좌측으로 이슬봉이 보입니다

섯바탱이 갈림길....

섯바탱이 갈림길을 지나면서 묘지옆 임도를 만나고.....

좌측 계단길을 따라 내려 섭니다

길고 긴 계단길을 내려 서면서 대청호변에 닿습니다

수변전망대

오대리 선착장

우측 뒤로 이슬봉입니다

얼음이 얼은 대청호수 너머로 오대앞들 마을입니다

취수탑??

얼어붙은 호수에 낚시배가 묶여있고 건너에 마을이 보입니다

취수탑 바로 지나 향수 바람길 안내도가 있고 이곳이 수변전망대입니다

안내도 뒤로 정자가 있습니다

도로를 따라 안터교로 향하지만 대청댐의 수위가 높아 도로가 얼어 붙은 호수 밑으로 잠겨버렸습니다

안터교

잠긴 도로를 걸을 수 없으니 얼음위를 걷습니다

꽁꽁 얼은 얼음이 대청호의 수위가 차츰 낮아지면서 균열이 생기고 그 옆을 걷는 걸음이 겁이 나기만 합니다

옆쪽으로는 얼음이 녹아 물이 흥건 하기도 하고

흙과 얼음이 따로이 분리되고....

얼음의 두께는 20Cm도 훨 넘어 보이지만 그래도 겁이 납니다

그리고

가끔씩 얼음에 균열이 가는 소리가 쩌저정 ~ 하고 울림니다.......-_-;;

더이상 진행을 포기하고 산위로 올라 잡목을 헤치고 지나다가 그게 더 힘이 들어 다시 목숨(?)을 내 걸고 대청호로 내려 섭니다

ㅋㅋ....

천신만고(?) 끝에 얼음판을 빠져 나오니 요넘이 이렇게 웃고 있네요.....^^*

석탄리 안터 마을이 보이고 안터교 밑으로 빙어 낚시꾼들이 보입니다

이제 완전히 도로로 나옵니다....으휴~~

위로 메리워드 영신수련원이 보이고......

안터마을로 들어서는 도로입니다

안터교

이곳까지가 제 10구간으로 약 11Km입니다

11Km 구간을 3시간 걸렸으니 오후 11구간이 조금은 여유로워 졌습니다

안터교 옆으로 빙어 낚시꾼들이 많습니다

군데 군데 얼음이 녹아 있어 위험해 보이는데........

이슬봉 방향....

산을귀 마을 방향

안터마을에 도착을 합니다

이제부터 오후의 일정에 들어갑니다

석탄리 마을 광장의 마을 자랑비와 안내도

마을을 통과해 시멘트 포장도로를 따라 오릅니다

지금부터 한번도 산길을 걸어보지 못하고 임도만을 따릅니다

임도를 걸으면서 첫번째 만나는 고갯마루 이정표

고개를 넘으면서 포장도로는 끝이나고 비포장도로를 따라 내려 섭니다

오늘 구간을 지나면서는 선답자들의 표지기가 거의 보이질 않아 잘 보이질 않는 지도를 갖고 진행을 하면서 조금은 어려움을 겪습니다

내리막 길이 끝이나고 가리내 농원 갈림길에서 우측도로를 따라 진행을 합니다

오름길을 시작하면서 다시 포장길이 시작되고....

여유로움에 변함없이 반사경 셀카놀이입니다

두번째 고개를 넘어 내려서면서 만나는 길입니다

두번째 고개에서 조금 알바를 했습니다 고개 정상에 한반도 전망대라는 이정표가 있긴 하지만 뒤로 등로가 보이고 표지기가 있어서리.....-_-;;

그리고....

어디를 한반도 전망대라고 하는지 알 수가 없습니다

이 근처 어디 인 것은 같은데.....

도로를 내려오면서 삼거리를 만나고 무슨 농원인지 알수 없는 민가를 만나게 됩니다

삼거리 이정표

진행은 탑산, 청마리 방향입니다

건물 옆 좌측 비포장 임도를 따라 오릅니다

조금전 알바를 하느라 점심때를 놓쳐 조금 늦게 식사를 합니다

임도 한쪽 바람이 없는 곳을 택해서 자리를 잡고 햇반, 라면을 끓입니다

홀로 쭈글트리고 앉아서 먹는 라면에 쐬주 그저 궁상 맞은 짓일 뿐입니다

그래도 어쩔수 없는건 산을 찾아 집을 나서지 않으면 좀이 쑤신다는 거.........^^*

비포장 임도는 요넘의 시점을 만나면서 포장도로로 이어지고....

임도에서 돌아본 풍경입니다

가운데 큰 능선이 오전에 걸었던 참나무골산 이슬봉이 보이고 그 뒤 우측으로 막지봉입니다

마성산과 뒤로 환산(고리산)이 흐릿합니다

세번째 고개를 넘어 서면서 좌측의 봉우리...

저 곳이 한반도 전망대 인 줄 알고 올라 갈까하고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그동안 휴대폰이 안 터지더니 고갯길에서 잠시 오백리길 카페지기 돌까마귀 형님과 통화를 할 수 있었습니다.

갈 필요가 없음을 확인 하고 진행할 임도길을 대충 듣긴 하는데 음질이 좋질 않아서 확인은 불가 했지만 임도에서 좌측으로는 가지말라는 말만 들을 수 있었습니다

이 말이 곧 알바의 길이었습니다....-_-;;

좌측으로 뻗은 임도길....

저 길은 어디로 가는 길일 까요?  아마도 중간에 길이 끝이 나는 듯....

돌까마귀 형님은 저 길을 가지 말라는 말이었는데.....

2008 동이 청마 임도(탑산)

이곳이 지도상에 탑산인 듯 합니다

임도가 잘 나 있고 이길은 아마도 M T B 동호인들이 많이 이용하는 듯 길위에 표시가 간간히 있습니다

탑산을 지나 네번째 고개로 오릅니다

나중에 지도를 확인 해 보니 저곳에서 좌측 봉으로 올라도 되고 임도를 따라 진행하다 삼거리에서 좌측으로 내려 서야 청마리 인데 그냥 진행을 합니다

삼거리를 지나쳐 다섯번째 고개를 올라 서면서 많은 의문이 생기지만 등고선이 없는 지도는 개념도 이상의 가치가 없고 포장길을 따라 녹색발전연구원의 오백리길 표지기와 몇몇의 표지기가 있어 도로를 따라 내려 섭니다...

이게 알바의 길입니다

도로를 따라 내려서면서 의문의 증폭되지만 다시 돌아가기도 귀찮고 그대로 진행을 합니다

현동 농장....

현동이란 농장의 이름을 보면서 의문은 현실로 다가오고....

현동 농장 밑에서 바라본 말티고개 방향.....

올라서면 별거 아니지만 넘어 서는 것도 별 의미가 없어 보여 그냥 내려서기로 합니다

다음구간은 그냥 청마리에서 시작입니다

현동 농장을 지나면서 마을로 내려서고.....

지양리 현동마을....

현동마을 풍경....

도로를 따라 안터마을로.....

후배에게 전화를 해서 알바를 했으니 청마리로 오지말고 안터마을로 오라 합니다

석탄 2리 산을귀 마을

버스 시간표를 보니 3시 55분인가 시간이 그럿습니다

카메라 시계가 10여분 빠르니 5분 정도만 기다리면 버스가 오는데 그냥 걷기로 합니다

산을귀 마을에서 바라본 풍경

마을 뒤로 보이는 산 뒤쪽으로 임도가 계속되고 오후의 산행은 임도로만 걷습니다

역시

임도길 걷기가 쉽지가 않습니다 무릎에 살짝 이상 징후가 느껴 집니다

안터로 가는 길은 도로를 버리고 대청호변으로 들어 섭니다

갈대 숲을 지나고....

다시 안터교가 보이는 대청호숫가로 나옵니다

봄이 오는 가요...

갈대 너머로 군데 군데 얼음이 녹아 햇살에 비치는 대청호가 아름답습니다

카메라만 좋았다면....^^*

오늘의 이 풍경만으로도 오늘 산행의 의미를 가져 봅니다

얼음이 녹아 위험하지만 안터교를 가기 위해서는 얼음 위를 다시 걸어야 합니다

조심 조심....

안터교....

안터교 주변으로 여전히 빙어 낚시꾼들이 오후를 즐기고 안터마을로 들어 서면서 오늘 오백리길 다섯번째 나들이를 마칩니다

역시 준비가 덜 된 산행은 어려움이 따르나 봅니다

개념도 수준의 복사한 지도만 갖고 진행을 하려니 막상 중요한 곳에서는 쉽지가 않았습니다

산행을 하면서 전화 도움을 주신 돌까마귀 형님께 감사드리고

재호야 태우러 오느라 수고 했어....다음 청마리로 한번 더 태우러 올래........^^*

            2012년  2월 25일    사   중   사 //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