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공군 모집에 수능·내신 반영.. 군대도 성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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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대예정자들 사이에서 인기 높은 해·공군 선발에서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성적이나 고교 내신을 평가기준으로 삼는 관행이 이어지면서 지원자들 사이에서 '국방의무도 성적순이냐'는 불만이 속출하고 있다.관련기사 9면
서울에 위치한 한 대학에 재학 중인 전모(20) 씨는 1학년을 마치고 군대에 가기 위해 지난해 말부터 공군 일반병 모집에 지원하고 있지만 벌써 4차례나 고배를 마셨다. 1차 서류전형을 한 번도 통과하지 못해 2차 신체검사는 구경도 못해본 상황이다. 전 씨가 서류전형에서 계속 떨어지는 이유는 공군이 사병 모집 과정에서 수능과 내신 성적을 점수에 반영하기 때문이다. 전 씨는 "고교 내신이 3등급이라 떨어질 것이라고는 생각 못했는데 고교 때 나보다 공부 잘한 학생들만 합격한 것 같다"며 "신체 건강하고 누구보다 군 생활을 잘할 자신이 있는데 명문대에 들어간 친구들만 공군으로 복무할 수 있는 것 같아 허탈하다"고 말했다.
14일 병무청에 따르면 현재 해군과 공군은 일반 사병 선발 과정에서 고교 내신이나 수능 성적을 반영하고 있고 해병대 역시 중·고교 출석기록 등을 선발기준으로 적용하고 있다. 지난 2011년 2.94대 1이었던 공군 경쟁률은 지난해에는 4.85대 1로 높아졌고 해군 역시 같은 기간 입대 경쟁률이 2.06대 1에서 4.33대 1로 높아져 점점 수능 성적이나 고교 내신이 나쁜 지원자들의 합격이 어려워지고 있다. 최근 공군 모집에 떨어진 이모(21) 씨는 "나라를 지키려는 데 수능 점수나 내신 성적이 왜 필요한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병무청 관계자는 "고교 성적보다 적합한 평가 요소를 찾기가 쉽지 않다"고 말했다.
서울에 위치한 한 대학에 재학 중인 전모(20) 씨는 1학년을 마치고 군대에 가기 위해 지난해 말부터 공군 일반병 모집에 지원하고 있지만 벌써 4차례나 고배를 마셨다. 1차 서류전형을 한 번도 통과하지 못해 2차 신체검사는 구경도 못해본 상황이다. 전 씨가 서류전형에서 계속 떨어지는 이유는 공군이 사병 모집 과정에서 수능과 내신 성적을 점수에 반영하기 때문이다. 전 씨는 "고교 내신이 3등급이라 떨어질 것이라고는 생각 못했는데 고교 때 나보다 공부 잘한 학생들만 합격한 것 같다"며 "신체 건강하고 누구보다 군 생활을 잘할 자신이 있는데 명문대에 들어간 친구들만 공군으로 복무할 수 있는 것 같아 허탈하다"고 말했다.
14일 병무청에 따르면 현재 해군과 공군은 일반 사병 선발 과정에서 고교 내신이나 수능 성적을 반영하고 있고 해병대 역시 중·고교 출석기록 등을 선발기준으로 적용하고 있다. 지난 2011년 2.94대 1이었던 공군 경쟁률은 지난해에는 4.85대 1로 높아졌고 해군 역시 같은 기간 입대 경쟁률이 2.06대 1에서 4.33대 1로 높아져 점점 수능 성적이나 고교 내신이 나쁜 지원자들의 합격이 어려워지고 있다. 최근 공군 모집에 떨어진 이모(21) 씨는 "나라를 지키려는 데 수능 점수나 내신 성적이 왜 필요한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병무청 관계자는 "고교 성적보다 적합한 평가 요소를 찾기가 쉽지 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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