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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교육청, 공교육 정상화 기반 조성
고교 상향 평준화・교육청 조직 개편
2014년09월30일 (아시아뉴스통신=이기출 기자)
30일 오전 10시 최교진 세종시교육감은 세종시 교육청 특수교육지원센터에서 고교상향평준화 추진과 조직개편에 대한 브리핑을 했다.(사진제공=세종시교육청)
오는 2018년 특목고와 특성화고, 영재학교를 제외한 세종시의 모든 고등학교가 상향 평준화 될 전망이다.
세종시교육청(교육감 최교진)은 30일 세종특수교육지원센터에서 언론 브리핑을 갖고 이 같은 고교 상향평준화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다음해 보람동으로 이전하는 청사 이전 계획과 함께 현 청사 활용 방안 및 시교육청 조직 개편안도 이날 밝혔다.
시교육청은 고입 비평준화로 인한 고교 서열화를 방지하고 누구나 좋은 고등학교에 진학할 수 있는 고른 기회를 보장하기 위해 단계적으로 고교 평준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오는 2017학년도에는 특목・특성화・자율형공립・자율고, 영재학교를 제외한 일반고부터 고교 평준화를 실시한다.
오는 2018학년도에는 자율형공립・자율고도 평준화해 특목・특성화고, 영재학교를 제외한 세종시 내 모든 고등학교를 평준화한다.
이를 위해 시교육청은 올해 고교평준화 여건 마련을 위해 전국의 사례를 정밀 분석하고 다음해 정책연구 및 학생・학부모 설문조사, 공청회 등을 실시해 교육공동체의 의견을 적극 수렴하며 오는 2016년 초까지 관련 조례 제정 및 고입 전형 기본계획을 확정할 예정이다.
‘새로운 학교 행복한 아이들’ 비전을 실현을 위한 시교육청 조직도 재정비된다.
우선 행정 중심의 학교를 교수・학습 중심의 학교로 조성하기 위해 학교혁신 전담부서 및 혁신학교 전담팀을 설치하고, 세월호 참사를 계기로 교육활동 안전과 비상대비, 재난관리를 위해 안전 총괄 부서를 설치함으로써 각종 재난과 안전사고에 대한 예방・대응・복구 기능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교육정책에 대한 교육수요자의 신뢰와 공감대 형성을 위해 공보・홍보 전담 부서를 설치하고 지자체 및 중앙부처 등 유관기관과의 교육 협력 기능 강화를 위해 대외 협력 전담 부서를 신설할 예정이다.
구체적인 조직 개편안은 교육청 구성원의 의견수렴과 협의를 통해 마련하고, 교육부 승인과 시 의회 심의・의결을 거쳐 확정한 후 다음해 1월 1일부터 시행할 계획이다.
시교육청은 신청사 공사 완료에 맞춰 신청사 이전 및 현 청사 활용 추진 계획에 대해서도 발표했다.
시교육청은 이미 지난 25일 신청사 예비준공을 마쳤으며 오는 11월 약 30일간의 종합 시운전을 가진 후 오는 12월 중순부터 업무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부서별 순차적으로 이전을 하게 된다.
1992년부터 23년 동안 사용한 현 청사를 향후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교육적 가치를 높이고, 지역 균형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현재 교육청 현 청사를 특수교육지원센터 또는 Wee센터(아람센터) 등으로 활용하는 방안에 대해 검토중이다.
장기적으로는 이전 중앙행정기관 및 연구기관 등과 연계한 활용 방안, 학부모 교육기관 또는 교원 연수기관 등으로 복합 활용하는 방안 등을 다각도로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교육청은 공청회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주민 의견을 적극 수렴해 지역 간 균형발전을 이루는 활용 방안을 확정할 계획이다.
최교진 교육감은 “신청사 이전과 조직개편을 기점으로 학교 혁신을 위한 기반이 더욱 공고히 될 것”이라며, “이를 바탕으로 고교 상향 평준화 등 공교육의 정상화를 위한 공약과 다양한 정책들이 탄력을 얻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