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아테네올림픽과 2006년 독일월드컵 때 남북단일팀을 결성하자.”
91년 세계청소년대회 이후 중단됐던 남북축구단일팀이 다시 부활될 전망이다.
대한축구협회 정몽준 회장은 9일 남북여자축구 대결이 열린 부산 구덕종합운동장에서 북한의 장웅 IOC위원과 만나 2004년 아테네올림픽은 물론이고 2006년 월드컵 때도 남북단일팀을 결성하자는 데 뜻을 모았다.
하프타임 때 본부석 뒤편의 귀빈석에 나란히 자리한 이들은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단일팀에 대해 긍정적인 의사를 나눴다. 먼저 정몽준 회장은 단일팀 구성에 대한 기자의 질문에 대해 “지난 99년 북한을 방문했을 때부터 단일팀 구성에 관심을 갖고 추진해왔다”며 “이제 분위기가 많이 성숙된 만큼 차근차근 준비해나간다면 조만간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다”고 밝혔다.
이런 와중에 정회장은 장웅 IOC위원을 한국기자들에게 인사시키며 즉석 인터뷰를 제안했다. 장웅 위원은 남북 단일팀 결성에 대해 “좋은 얘기다. 남북이 하나돼 팀을 구성한다는 것이 얼마나 좋은 일이냐”며 환영의 뜻을 표했다.
그는 “스포츠외교는 정치 군사 등과 연결돼 있어 따로 추려내는 것은 힘들다”고 전제하며 “최근 금강산 개방이나 남북철도 연결 등 분위기가 좋은 만큼 축구 단일팀 문제도 잘 풀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장웅 위원은 당장 2004년 올림픽은 물론 2006년 월드컵 때도 단일팀을 구성하는 방안에 대해 “단일팀이 문제냐. 그때(2006년)는 통일이 되어야죠”라고 대답했다.
북한 스포츠외교를 주도하는 실세인 장웅 위원이 남북단일팀 구성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임에 따라 앞으로 단일팀 구성은 가속페달을 밟을 전망이다. 특히 지난달 서울에서 통일축구대회가 열리며 분위기가 무르익은 데다가 최근 남북화해 무드가 조성돼 있어 빠르면 2004올림픽 아시아예선 때부터 남북단일팀이 결성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부산=특별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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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과연 사실일까요?....
올림픽은 그렇다 치고 월드컵에서의 단일팀은 좀,,,,막고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