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 수 전
< 제 1 과 >
1. 메시야 탄생을 기다림 - (중중모리) 예수전이었다.
옛 - - 날 에 - 이 르 기 를 - -
세 - 상임 금 이 날 때에 도 - -
*기 - 이 한 일 이 많 다 하 야 -
*어 떠 한 - 제 왕 들 은 - - -
*세 - - 상 에 태 어 날 때 - - -
오 - - 색 빛 - 갈 무 지개 의 -
청 - 룡황 - 룡 이 구 비 를 치 고
봉 황 이쌍 - 쌍 짝 을 - 지 어-
*날 개 치 며 날 아 들 어 - - -
통 천 하 - 새 - - 천 년의 -
만 - 만 - 세 를 한 다 는 디- -
만 왕 의 - 왕 - 우 리 주 - 님 이
세 상 나 심 을 들 어 보 소 - - -
하 날 위 에 - 높 은 보 좌 - - -
*스 스 로 내 치 시 고 - - - -
암 흑 세 - - 상 만 백 성 들 - -
죄 없 음 을 건- 지 시 려 고 - -
내 려 - 오 심 이 그 아 니 냐
어 - 이 - 타 나 실 - 때 부터의
인 간 세 상 - 진 의- 없 - 고 -
맛 - - 보 려 고 - 허 였 던 가 -
< 제 2 과 >
(아니리) 때는 기원전 5년, 우리나라로 치면 백제태조 온조대왕이 도읍을 한산에 옯겨놓고 한강 서북쪽에다가 성을 쌓던 그때이라. 이스라엘 백성들이 바벨론 포로생활에서 돌아와 나라를 이루고자 했지만은, 옳게 세우지 못한 이 무렵, 신흥 로마제국 말발굽 밑에서 눈물과 한숨으로 잇던 그때이라, 그리하야 온 백성들이 하날을 향하여 갈구하는디 옛조상 다윗의 시도하더라.
(진양조)
하나- 님- 아 버 지 시 여---
우리- 원수들-손아 귀 에 서-
우리들을--건-져내시-고----
우리를 치려---하-는 포악한
자들로부터-높이-들어-주시옵고
사악한무리에서건져내어주사이다
우리 목숨을 해치려고-열강이
모여들어엎드려기다리고있나이다
하나님 아버지시여-
주님께서우리들을버리시고
헛트시사풍비박산이 되었으니
연도를 푸시--옵고
회복----시켜--------
주----옵----소----서.
< 제 3 과 >
(아니리) 이렇게 빌고 기도드린 까닭은, 이스라엘 백성속에서 새로운 임금 고시칸과, 지역을 초월하신 만왕의 왕이시오. 영세의 구세주이신 메시야를, 보내주신다는 약속을 믿음이라. 로마 박정 말발굽 밑에서, 짓밣히고 그 앞잽이 세금받이로 하여금, 쥐어 짜일대로 짜이면서도, 그래도 끈기있게 살아가는것은, 언제 메시야의 탄생이 있으실까 함이로구나, “아따! 원! 이렇게 사느니보다 말이여, 차라리 뒈지는게 낫지 죽는게 낫어.” “이 사람아! 그게 무슨 소린가? 우리 이스라엘은 남과 달리 하나님께서 선택한 민족이여 어렵더래도 참고 새로운 날을 주시기를 기다려야지”, “허! 선택은 뭔 선택이요. 응, 댁이 하나님의 백성이라면 말이여, 이렇게 날마다 고생만 시킬까?.” 이렇듯 여기저기서 절망과 기대가 엇바뀌고, 한숨소리가 연이은 그속에서도, “허허, 이사람 말말게 주님은 우리 피난처요, 우리를 지켜주는 철옹성이여!, 그분을 의지해서 실패없고, 그분을 거슬려서 성공이 없네, 우리의 고역을 다 아시고, 우리의 슬픔을 짐작하시어, 어둠이 오면 날이 밝고, 또 슬픔이 지나가면 때가 오는 것이니, 잠깐 더 참고 기다려보세. ”아! 메싱야가 만일에 오신다 며는 세계열강이 다 무엇이며, 아! 우리의 원수가 어디있어 이사람아“
(진양조)
천--하------평--조-- ----
우리------ 주-님-께서------
만방의-임금이 되실 지니------
그날만오면-- 얼씨구나 좋구나--
이사야 선지- 말을 못 들었느냐--
사자와 어린양이 함께- 놀고----
독사와 어린이가- 재롱을----하나니,
메시야---- -----------------
오옵소서-어서---- 어서-
오----옵----소----서----
<제4과>
1-2 베들레헴으로 가는 마리아와요셉
(아니리) 옛날부터 이 다윗의 마을이라고 불러오는 베들레헴은, 이스라엘 수도 예루살렘 남쪽으로 이십리요. 똥아리 산이 뺑 둘러있는, 두겹으로 되어 있는디, 기름지고 묘한 땅일렀다. 룻기의 애기가 여기에서 나와 있고, 그 옛날에 모두 그 다윗의 마을이라고 별명이 붙은 것은, 다윗과 그 가족들이 이 베들레헴에서 살았던 것이었다. 그러나 지금이나 옛날이나, 이 베드레헴은 한 작은 도시오. 한적하기 그지없는 곳인디. 아! 이 지방이 각중에 벌집을 쑤셔놓은 듯이 소란하단 말이여, “허허! 아 이것이 웬일이여, 응! 웬일이란 말이여?”, “이 사람아, 몰라서 그라는가? 가이사 아구스도가 호적을 하라 한다고, 명령을 내려갖고, 옛날 자기네 고장으로, 모두 호적하러 오는 사람들 일세.”
(자진모리)
사람들이 모여든다#
사람들이 모여드네#
천리타향 먼-먼길의
고향찾아 오는 사람
*노인네- 어린아이
여자남자 할것없이
*난리를- 만난듯이
꾸역꾸역 모여든다
난리가- 따로있나
호적명령 난리로다
생산기업 팽개치고
마감날짜가 늦을세라
천방지축의 오는구나
어떤사람 팔자좋아
약대타고 나귀타고
근-들근-들
건들건들오건만
저기오는 저 길손
몇백리를 걸었는가
어린아이 품에 안고
* 지 친 아 내
손 붙 들 고
비틀비틀 오는구나
저기오는 저길손은
풍잔노숙 - 허였나
올망졸망 보따리 -
진흙물이 묻었구나#
<제5과>
(아니리) 이렇듯 여기 저기에서 꾸역 구역 모여 드는디, 이 베들레헴 작은 곳도 해가 넘심넘실 넘어가고, 차가운 바람이 ‘휘익’ 불어서, 골목의 먼지를 뒤집어쓰게 되었는디, 북문박 한 길가에, 터벅터벅 들어오는, 청춘남녀가 있었구나. “이봐요. 마리아, 여기가 베들레헴이요. 이제 다왔오.” 마리아가 “요셉, 저는 쓰러질것만 같어요”“조금만 더 참으시오, 이제 편히 쉴자리를 구해보도록 합시다.”
(1-3. 마리아가 성령으로 잉태함)
(중머리)
이분들이 / 누구시냐
수만년 - / 억천만년
인류를구원하실/ 구세주의 예수님의
어머님과 / 아버지라.
하나님의 / --아드님이
세상부모가 있으랴만 / 도성인신 사람되어
이세상에 태어날적에 / 사람마다 갖은숙명
아니진다 없었느니 / 가난한 목수집에서
아들로 태어나시니 / 태어나신 그내력이
그도또한 / 기구하구나.
젊은 목수 요셉은 / 마음이착한 사람이요.
이웃집 마리아는 / 믿음좋은 아가씨라.
서로가 정혼하야 / 백년가약을 맺었더니
동-정녀- / 마리아에게
이상한일도 / 있더니라.
< 제 6 과 >
(아니리) 마리아가 하루는 고향집 지붕위에 올라가서, 기도를 드릴적에 꿈도 아니고 생시도 아닌듯 헌디, 하날에서 천사가 턱 나타나니, 하나님께서 보내주신 가브리엘이었더라. “은혜를 받은 자야, 평안 할지어다.” 마리아가 깜짝놀래서 “아니 그러하신 인사의 말씀은 어찌된 뜻이 오니까?” “마리아야, 무서워하지 마시오. 그대가 하나님의 은혜를 입었오이다. 보십시오. 이제 장차 그대 뱃속에 아기가 생겨 아들을 낳게 될 것이요.” 마리아가 깜짝놀래, “아니 내가 아기를 낳아요?”, ”그렇소 아기를 낳거들랑 이름을 짓되, 예수라고 일컬으시오. 그 아기는 예사 아기가 아닙니다. 그분이 이 세상에 가장 위대하신 이가 됨에, 높으신 분의 아들이라 할 것이요. 우리 주 하나님께서, 다윗 왕의 위를 주어 오고오는 무궁세월의 야곱가에 임금님이 되게 할 것이요.“
(중머리)
마리아가 / 천사에게
눈물지며 / 하는말이
내 가 / 아직세상에나서
사나이를 모르오니 / 어찌하야 이내몸에
그런일이 / 있으리까
천사가- 대답한다 / “하나님이 하시는 일을
사람이 어찌 알리요 / 저분이 그러헌영
당신에게 임하시고 / 지극히 높은 힘이
그대를 덮으리니 / 이러한 까닭으로
세상에 나실이가 / 사람아들이 아니오라
하나님의 / 아들이요.”
마리아가 / 눈물을짓다
고개숙여 / 허 는 말이
“이몸은 / - -주의몸종
말씀대로 / 하사이다.
< 제 7 과 > (중중머리)
(아니리) 아! 동서고금에 동정을 가진 여자가, 애기를 베게 된다는 것은, 듣도 보도 못 하다가, 아! 그런 희한스러운 일이 마리아 자신몸에서, 일어 난다는 말을 듣고 적이 근심이 되고, 조심성이 있었던 모양이더라. 심심산중 사가랴 집을 찾았는디. 이 집이 뉘집이냐 하면 늦게 자식을 두었으니 세례 요한이더라. 그 사가랴 아내 엘리사벳이, 마리아의 배를 보더니, 대번 찬양하는디.
많고많은 여자중에
*네가복을 타고났다.
태중에 있는 아기가
*복되고 복되어라.
*우리 주님 어머니가
나를 찾아 오시다니
*이게 어찌된 일이실까?
*내복중에도 아기가 있어
네가 내게 문안할적에
좋아라고 뛰는구나.
주를 배는 여자에게
*복 있음이 분명하다.”
마리아도 성령충만하야
*노래하야 화답할제“
*내마음 내영혼이
우리주를 찬양하네.
비천한 이 한몸이
*주께서 이르심이라,
이제오고 오는세월에
사람들이 뭐라헐까?
*나를두고 만만세
*복이 있다 헐것이라.
전능하신 주님께서
내게 큰일을 허시었네.
그의 성호 거룩하고
긍휼심이 두텨워
두려울로로는
*대대로 돌보시네.
*그 팔로 힘을 보여
교만한자를 흩으시고
*높은자를 내리치시고
낮은자를 높이시며
*주리는 자를 배불리고
가진 자는 공수거라.
우리 백성 이스라엘
긍휼히 기억하사
옛날우리조상들게 하신
말씀을 이루시네.
< 제 8 과 >
(아니리) 마리아가 심심산중 가가랴 집에서, 석 달 동안 있다가 집으로 돌아 왔는디, 어찌 생각하면 그 약혼자, 요셉이 이상한 사람이라. 정혼을 해놓고 아무런 상관도 없이 몸에서 그 애기가 벤줄 알며는, 분내고 화내지 않을 사람이 없지마는, 마태복음에 보며는 요셉은 의인이라, 마리아의 몸에서 이상이 있는 것을 알고도, 그저 약혼만 파혼할라고 했었는디, 밤에 신인이 꿈에 나타나서 하시는 말이, “다윗 자손 요셉아, 네가 너와 정혼한 여자 마리아를 데려오는 것을 꺼리거나 겁나게 생각하지 말라. 마리아의 잉태는 성령으로 된 것이니라. 이제 장차 달이차면 아들을 낳을 것이니, 이름을 짓되 예수라고 일컬으라.
그 아기가 천하 만민 자기 백성들을 죄속에서 구할 것이니라. 옛 선지가 허신 말씀을 알거니와 처녀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게 될 것 같으면, 이름을 짓되 임마누엘이라 하리라 하였으니, 우리 오늘 주께서 그 일을 이루심이니라.“”요셉이 깜짝놀래 잠을 깽게 꼭 꿈이 생시같으단 말이여. 너무나도 천사의 말씀이 생생하야 딴말 않고, 배부른 마리아를 아내로 맞이 하였것다. 그러나 아기를 낳을 때 까지는 동침을 하지 아니하였구나. 과시 의인이고 말고, 처녀 총각이 함께 부부가 되었으니, 남들 보기에는 꼭 부부는 부부라. 로마황제가 호적하라는 명령을 따라, 이 베들레헴에 오지 않을 수도 있었지마는, 아 이런 젠장, 마리아의 배가 열달이 차서 가뜩이나 약한 것이 여자인디. 부를 만치 부른 배를 안고 오백리 먼먼길을 왔으니, 노독인들 어떠허며, 요셉의 심정이 어떠하랴. 응!“
1-4. 베들레헴에 당도한 마리아 요셉
(중머리)
어른들이 / 일어주어
말로만 / 듣던고향
그리운 /베들레헴
오기는 / 왔다마는
아는사람 하나없고 / 만리타향이 그아닌가?
해 는/ 어이저물어져
저녁연기/-- 비꼈난디
쓸쓸한- /-- 두나그네
갈곳몰라/ 찾는구나.
< 제 9 과 >
(아니리) 셉이는 요셉이지마는 마리아가, 잔뜩 애기를 지니고 얼마나 괴로겄느냐. 그말이여. 요셉이가 마리아를 데리고, 이집 저집 여관이라는 여관은, 모조리 더터 올라가서 아무리 다녀봐도, 이 베들레헴은 여관도 몇집되지 않는디다가, 더군다나 손님들이, 몇 일 전부터 곽차 들어가 있어서, 우리 요새 말로 말하자면 입추여지가 없게 되었구나. 그러나 요셉이가 여관주인을 보고, 통사정을 한번 해 보는디.
(중머리)
여보주인/ 듣조시오.
갈릴리- / 먼먼데서
고향찾아 돌아온 몸 / 바람북고 날씨 찬디
한디잠을/ 어찌자요.
나같은-젊은사람은 / 한디잠을 못자리까지만
옛날에- / 야곱이는
하란으로 가는도중 / 돌로 벼게를 삼고
하날로- /-- 이불삼어
광야에서/ 잠을자다 홀연히- 밤하늘문이열리면서 / 천사들이 오르락-
내리락 하는것을 / 보았다고 허지마는
홀몸아닌 어린 여인 / 노독에- 지쳤는디
풍잔노숙을 하다가는 / 무슨변이 날것같소.
어려운제 / 베푸는정이
참인정이 / 그 아니요
< 제 10 과 >
(아니리) 어떻게 방이 좀 비잡 더래도, 우리 안 사람만 방에서 자고, 그 나는 밖에서 자도 좋습니다. 여관주인이 하는 말이, 글쎄 그 사정은 딱하요 마는, 어제 그저께 부터 밀려드는 손님들이, 토방 부뚜막 마루까지 꽉 차 들어가 있어서, 아! 우리 살림살이 부치 마저, 저렇게 밖에다 내놓은 것이 아닙니껴? 그러니 어디 그 새 손님을 받겠습니껴? 아! 새 손님 받다가 방에 있는 손님에게, 맞어 죽을 지경입니다. 헤,헤,헤, 죄송합니다. 죄송혀. 뭐 죄송 하다는거야 뭐 보탬이 되나요. 그러나 하릴없이 오늘 저녁은, 한디잠을 자는 수 밖에 없구나. 마리아 우리가 좀 늦었습니다. 한 이틀만 더 왔더래도 좋을 것인디. 마리아가 한숨을 후유! 쉬고, 제가 걸음을 못걸은 탓이지요. “가만있어 무슨 좋은 도리가 설마 더러 있겄지.”
(중모리 )
또한집을 / 찾아간다.
발 끝/ 마다물잽히고
사지가- / 수셔와서
그자리에 쓰러지면 / 죽을듯도 하지마는
눌러참고 걷는것은 / 목숨이- 힘이던가.
넓은세상 많은집에 / 고대광실 많이있고
들창마다 / 등불인디
적은두몸 갈곳없이 / 천방지축 찾는구나.
해는어이 / 저물어져
저녁연기/ 비꼈는디
쓸쓸한- / 두나그네
갈곳몰라서/ 찾는구나.
< 제 11 과 >
(아니리) 거 생각하면 기가 맥힌 노릇이지, 요셉이는 마리아가 잔뜩 애기를 모시고, 그 먼먼길을 왔으니, 얼마나 대간 하겄느냐 말이여. 마리아가 그냥 마리아며, 그 뱃속에 계신이가 누구라는 것은, 마리아도 알고 요셉도 알어, 장차 구세주 만왕의 왕께옵서, 이 세상에 나오시려고 복중 태동을 허는 판인디. 아! 어디, 좁디 좁은 토굴방 하나도 안 마련됐응께 말이여. 요것이 어디 거 쓰겄느냐 말이여 방도 없으니. 응
(자진모리)
또한집을 찾어가
또한집을 찾어간다#
주인불러 사정허니
주인이- 하는말-
판에찍은 그말이다
손님이- 아니라-
고조할애집비가 찾어와도
모실디가 없오이다.
여관하는 사람들이
인년사철 이렇다면
당장에큰 돈을모아
천하갑부가 되겄구나#
아 구 스도 로 마 황 제
요련때는 고맙구나
호적하라는 요런분부
자주자주 내리소서 #
< 제 12 과 >
(아니리) 가는 사람은 호적 때문에 고생하는 줄 모르고, 여관 주인은 손님이 많어 갖고 좋아라고 하니. 세상 인심 얄팍 하기는 예나 이제 일반이로구나. 요셉이가 마리아를 데리고, 이집 저집 더터 올라가서, 겨우 한디 잠을 면하게 되었으니, 그것도 천행이라고 할까? 어떤 인정있는 여관주인이 보다못해, “착한 분들 같은디요. 이제 아무리 돌아댕겨 봤댓자, 이 베들레헴에 방 얻어 갔고, 편한 잠 자기는 글렀습니다. 그러니 우리 식구들도 손님들 때문에, 저 광속에서 모두 토광 속에서 잡니다. 그러니께 저 바깥 보다야 안 났것오? 저 건너 저, 외양간이 말이여! 응, 넓어 가지고 여유가 있음직 하니 그 쇠 외양간에서 좀 자고 가는게 어떻소?, 요셉이 뭐뭐.....뭣이 어쩌고 어쩌 아니 당신이 나를 우리들을, 다 어떻게 생각하는 것이요. 아니 우리가 그렇다고 쇠새깽이란 말이요, 예이! 여보시오. 아이고 싫으면 할수 없지요.
(진양조)
마 리 아 가
눈 물 맺 혀
애원허여 허는말이
요셉요셉외양간이면 어떠허고
외양간이면어떠하오.
거기서라도
쉬여갑시다.
< 제 13 과 >
(아니리) 짐승들 매는 외양 간이야, 동서고금이 다를소냐. 이 고장은 우리나라와 달러서, 여름철에는 디립디 가물어 제끼다가, 양력 시월 달부터는 우중충 해 가지고, 그 비가 쏟아지는디, 우리나라 꼭 육칠월 장마뽄으로, 쏟아지던 것이었다. 복음에 보면 이날 비가 왔다는 말은 안썻지만은, 비오는 철에 그 소외양간이야, 대강 짐작이 가지 않느냐 이 말이여.
(중머리)
우중충허여 / 거미줄치고
싸놓은- 뒤엄에서 / 연기가- 나오는디
손님들을 / 받느라고
한쪽에- 몰려선 짐승들은/웬일인가
수선대고 /--서있구나
요셉이- /--기가맥혀
혼자말로/ 자탄을하는디.
듣거라- / 미물의짐승들아
창조주하나님이/지으신바그아니냐
베들레헴 마굿간의/구석진 그 자리에
다소곳이/-- 앉은분 이
누구신지/ 네아느냐
(중중머리)
한구석에서 매여있는
나귀란놈이 대답헌다.
*나귀란놈이 대답헌다.
*천지만물 지중에
영장이라고 일걸으는
사람들은 어디갔소이까?
만고지식을 얻어들어
*천지기상을 잘안다는
서기관- 학자님들
다모두- 몰라보고
존귀할손 높은분을
어이타- 악취섞인
마굿간으로 오신다요.
< 제 14 과 >
(아니리) 말인즉슨 옳은 말이거든, 세상 사람들이 오만 가지 일을 다 알지마는, 진짜로 꼭 알아야 하는 일을, 하나는 더러더러 빼옿는 수가 있더니라. 이스라엘 박사와 학자들이 많지마는, 영영세세 군림하실 주 예수 그리스도께옵서, 이 마굿간에서 탄생하신다는 거, 몰랐다면 당연한 일이지만, 가소로운 일이로구나.
1-5.예수 마구간에서 탄생
(중머리)
이윽고- / 밤은깊어
사방이- / 고요헐제
동정녀- / 마리아게
산기가- 도는구나 / 요셉이가 허둥지둥
아기받을 채비를하는디 /나귀먹다 남은꼴을
한구석에 쌓아놓고 /자기입은 웃저고리
훨 훨 벗어 / 깔아놓고
정한물- 한보지기 / 떠다놓고 기다릴제
요셉이가 / 기가맥혀
혼자말로 / 기도를헐제
하나님의/ 높으신뜻
사람이- 알리요마는 /독생자- 아드님을
세상에- 내보내시되 /어이타- 눈물겹게
이다지도/ 슬피보내는가?
넓은세상 많은집에 /고대광실 많이있고
부귀영화 복이겨워 /잘사는댁도 많건마는
하필이면 나와같이 /가난한- 젊은목수
그나마도 고향이면 /이런고생 이있으리까?
타 관 객 지 / 낯 선 땅 에
가축들- 틈에끼여 / 구세주가 나신다니
억울하고/ 분한지고
이런일이/ 또있느냐
< 제 15 과 >
(아니리) 그 얼마간 산고 끝에, 아기가 탄생을 하시는디, 본래 출산이라고 하는것은, 호강을 하면 할수록이 더 어려워지는 법이고, 가난하게 살며, 거 치루는 사람들이 쉽게 치러지는 법이렀다. 마리아도 가난한 환경은 물론 이지만은, 만삭된 배를 안고 오백리를 먼먼길을 달려왔으니, 출산에는 도리어 쉬울 법도 하더니라. 금방 태어나신 아기를 보니, 그 태속에서 나온 양반이, 무슨 용모를 갖추랴마는
(중중모리)
얼굴용모 눈빛이며
얼굴용모 눈빛이며
고고히- 울음소리가
과시범상 치안허구나.
오셉이가 좋아라고
춤을추면서 노는구나
얼씨구나 장히좋에 #
우리주- 메시아가 여기에
탄생을허시였네 그려
어화자는 사람들아
이기쁜소리를 들어보서
베들레헴 마굿간의
만백성들 경사났구나
얼씨구절씨구 지화자좋네
요런경사가 또있는가
< 제 16 과 >
(아니리) 요셉과 마리아가 아기를 강보에 싸가지고 , 차마 땅에다는 뉘일수가 없고, 가축들여물 담어주는, 구유에다 뉘였구나, 그러허나 그 아기가 만왕의 왕이라는 것을, 아는 사람은 이 세상에서, 요셉과 마리아뿐이요. 아는 사람이 없으렸다. 그렇지만 세상에는 이상한 일이 다 있던가 보더라.
1-6. 목자들과 세 동방박사 아기 예수 찾아와 경배함
(자진모리)
그날 밤 들판에서
그 날 밤 들판에서
양을 몰던 목자들이
떼를지어 양을 몰고
동서 사방에 헤어졌다
해지고 어두우니
우리안에다 몰아넣고
산짐승- 들짐승 -
사나운- 이리떼가
어린양을 해칠세라
*밤을새워 지키는디
*하날에는 별이총총
밤새는- 멀리울어
세 상 근 심 이
가 득 헌 디 #
서로가- 오가는말
즐 거 운 일 이
하 나 도 없 네
< 제 17 과 >
(아니리) “아! 우리가 어떻하면, 저 로마놈들 손에서 벗어나지, 아! 로마놈들 손에서 벗어나면 멋 허는가 예전에 우리 조상들이 애굽에서 종살이 하다가 나오니께, 그 다음에는 바벨론 종이 됐잖어! 그 또 요번에는 로마종 놈이 됐는걸, 이제 로마가 가면은 파사가 올런지 어느 나라가 올런지 어찌 안당가? 그렇다면 우리 백성들은 말이지 날마다 수백대 수십대를 남의 종살이만 한다 이것 아니여? 아, 그렇지, 아 하 아참! 그렇지만은 선지자들을 통해서 내려온다고 하시는 메시아가 나타나면 몰라도 말이여! 모두가 목자들이 일어나서, 하나님께, ”하나님! 하나님이시여! 저희들을 구해 주옵소서. 하나님께서는 영영 우리 백성들을 버리시나 부지? 이런 얘기는 유대 나라 어디에 가던지 다 들리는 얘기니, 그리 신기할게 없지마는 신세가 뜨내기 목자들이고 보며는, 설움도 남달리 갑절이나 컸나보더라.
(중모리)
사람들이/ 뭐라할고
세상에서/ 태어났다.
바람결에 낙엽처럼
동문서주 쫓기다가
수명이 다하는날이요
죽어가기마련인디
우리네 목자들은 / 가여울손 목자들은
황량한 이들판에서 / 보이는게 하날이요
들리나니/ 새소리라.
여우도- 굴이있고 / 산새들도 집이있어
편히잘수가 있지만은 / 우리네 - 목자들은
흙자리의 / 돌벼개라
우리는 - 장차/ 이세상에
나왔다는 보람이-/ 없것구나.
< 제 18 과 >
(아니리) 밤도 깊은 이즈음에 목자들이 지팽이로 턱조가리를 괴고서, 끈덕끈덕 졸고 있는디, 갑자기 요란스런 천둥소리가 나더니만은, 태양 같은 광채가 하늘에서 내려지치는디, 아! 이 사람들이 이런 광경은 세상에 처음 봤지. 벌벌 떨고 섰는 디 주의 사자가 천천히 내려오시며 하시는 말이, 목자들아, 무서워하지 말라. 오늘날 내가 세계 만방 온 백성들에게, 크나큰 기쁜 소식을 전하노라. 너희들을 위하시어 구주께서 탄생하셨으니 그리스도 주시니라. 너희가 찾아가면 사랑앞 객사앞에, 그 강보에 고이 싸서 구유에다, 귀이신 아기를 보게 될 것이니라. 이것이 표적이라 하시더니 마는, 많은 천군천사들이 함께 몰려서서, 하나님게 찬송을 드리는디.
(중중모리)
높고높은 곳에서는
하나님의 영광이요
넓고넓은 이땅에는
*하나님이 기뻐하심
골고루- 입은백성
가득할손 평화로구나
(아니리) 천사들이 모두 하늘로 올라갔겟다. 목자들은 두주먹 불끈 쥐고, 베들레헴 시내로 들이 닥치겄다. 과연 보니 어떤 객사집 그 마굿간에 젊은 애기를 싸서 안았구나.
(중중머리)
목자들이 좋아라
*목자들이 좋아라
얼씨구나 절씨구나
얼시구나 장히좋네.
*어화세상 사람들아
이런경사가 또있는가
*이런영광이 어디있어
눌린자를 빼주시고
빠진자를 건져주시는
하나님의 영광이라
어허둥둥 영광일세
< 제 19 과 >
(아니리) 이렇듯 모두 춤을추고 놀던것이었다. 그때 동방 저기 멀고 먼 파사라는 나라가 있었으니, 그 당년에 제법 천하에 문명국으로 알더니라. 그곳에서 박사 세 사람이 있었는디.
(중모리)
동방박사/ 세사람이
만리창공/ 쳐다보며
천지기상을 살피는디/사천에 별하나가
떠있구나 / 산새들은 날아들고
길짐승도 /기어들 적에
장경성도 그아니요 / 허허심야 깊은밤에
접동새- 두견새 - / 슬픈울음도 아니로다.
*세박사가/ 기이허여
서로주고 받는말이 / 여보시요 벗님네야
저기저별을 / 바라보시오.
전고에- 없던별이 / 저와같이 빛나거니
아마도 서쪽나라유대에/필연경사 있나보이다.
유대국의/ 경사라고하면
새임금이/ 나심이요
장구한- 질곡밑에 / 신은하던 그백성이
창천에다/ 호소함이
들렸음이/ 분명하오.
< 제 20 과 >
(아니리) 그리하여 세 박사께서 아기왕을 뵈라하고, 멀고먼 예루살렘을 찾어올적에, 약대를 타고 나귀를 타고, 사막을 건너 한 산을 넘고, 이렇게 해서 수일만에, 예루살렘에 당도허였구나. 박사들이 예루살렘의, 사람들이게 묻는 말이, “여보시오. 저! 우리는 동방에서, 이상한 별을 별을 보고 왔는디, 혹시 이 유대국에, 새 임금님이 나신 듯허옵니다. 그러니 대체 어디서 탄생하셨오.” 요렇게 물어놓으니, 예루살렘 사람들이, “야! 우리거 새 임금님이 나셨단다.” 하고 온통 소동을 떨어대는디, 마치 벌집을 쑤셔 놓은 꼴이 되었구나.
(자진모리)
그때여- 분봉왕
헤롯이 이말을- 들었구나
이크--
새임금님이나시다니
나를내쫓아버릴
임 금 님 이
났 단 말 이 냐
또 한 로 마
로마제국 비호아래
누리던-이영화도
끝장이나더란말이냐.
제사장- 서기관을
불러놓고 묻는말이
"이애 유대국에새임금님이나셨다는디대체어디에서났겠오?
이렇게 물어놓으니
한서기관이 하는말이
옛글에써있기를
유대땅베들레헴 골들중에
큰 고 을 아 #
너희에게 한왕이나서
이 스 라 엘
목 자 가
되 시 리 로 다.
< 제 21 과 >
(아니리) 아 요렇듯 전했으니, 필연코 왕이 나셨다며는, 베들레헴에서 나셨을 것이오니다. 헤롯이 가만히 생각을 해보니, 요것을 그냥 둘수 없는지라. 헤롯이라는 사람이 좀 우멍한데가 있던 모양이라, 짐짓 반기는척 허며, “여보시오. 박사님들! 대관절 별이 나타 난디가 어디이며 어느때 쯤이요? 이 유대국의 경사라면, 바로 내경사가 아니겠오? 그러니 나도 그 어린 왕에게 가서 경배를 드려야겠오. 그 여러 박사들이 아기왕을 찾는 대로곧 기별해주시오.나도 가서 어린왕에게 경배를 드러야겠오”
(중모리)
박사들이 / 그말을듣고
베들레헴을/ 찾아갈적
어느듯-/ 날저물어
옥창앵도가/-- 비꼈는디
기이하고 신기하구나 /동방에서 보던 그별이
앞장서서/ 인도헌다.
세박사가/ 좋아라고
그별빛을 따라가니 / 어떤집에 당도해서
그별빛이/ 멎는구나
박사들이 들어가니/아기모친 마리아와
요셉이가/성자예수
강보에싸서 안았구나 /박사들이 감격하야
경배허고/ 허는말이
동방에서/ 비천한백성이더니
늙어서- 죽기전에 /영광의- 새임금을
알현하게 하시오니 / 이제는- 죽더라도
아무여한이/ 없겠네다
< 제 22 과 >
(아니리) 세 박사가 아기왕에게 경배를 드리고, 각기 지니고 온 예물을 드리는디, 유황 몰약 값진 것을 했다더라. 박사들이 애기 임금을 배알하고서 다시 헤롯에게 가가지고 자초지종을 얘기할려고 했는디. 밤에 신인이 꿈에 나타나서 하는말이 헤롯에게 가지말고 바로가거라 하고 일렀겄다. 동방박사 세 분은 벌써 자기나라로 가버리고 말았던 것이었다. 이때여 헤롯은 박사들이 오기를 눈이, 빠지게 기다리나, 이미 동방으로 간 박사들이 올 리가 있겠느냐. 헤롯이 선불맞은 산되야지 모양으로 시르르르 푸르륵 하고 야단을 치는디.
1-7. 애굽으로 피신갔다 나사렛으로 돌아오는 예수
(중머리)
어허이것들이 / 날속였구나
어허이것들이 / 날속였네.
새로난- 임금님을 / 보고서- 온다더니만
날렀느냐/ 기였으냐.
어디로/ 갔단말이냐.
새임금이/ 났다고하니
천군만마를 끌고오느냐/하찮은- 베들레헴
어느집- 안방에서 /강보에싸여 누웠것지
제까짓 늙은놈들이 /나를배반 한다하야
당대호걸 헤롯이/그까짓아이하나를 못찾으랴.
그까짓아이하나를 / 못찾으랴.
어느못난사람이 있어서 / 어린것이 곱게자라
제자리를/ 뺏어가지고
왕이되라고/ 두겠느냐.
< 제 23 과 >
(아니리) 네 여봐라 당장 베들레헴으로 가서, 요새 낳았다는 아기왕을 찾아서 조처하라. 그러나 또 신인이 밤에, 꿈에 요셉에게 나타나서 허는 말이, “요셉이 들으시오 헤롯이 악에 받쳐 아기를 찾는데로 곧 죽일라고 협니다. 한시 바삐 지체말고 어서 급히 일어나서 귀하오신 아기와 산모와 같이 애굽으로 잡시 피난 떠나시오. 기약이 차거들랑 다시 찾아 이를 태니 그곳에서 얼마든지 지내도록 하시오. ” 요셉이 깜짝놀래 잠을 깨니 꿈이 꼭 생시와 같은지라, 가만히 생각해보니 전에 꿈에 나났던 주의사자가 분명한지라. 그밤으로 아기 예수님과 마리아를 급히 깨워서 애굽으로 피신을하더니라. (아니리) 대개 옛선지자 호세아글에 써있기를 애굽에서 내아들을 부렀도다 했으니 곧 이를 두고 이름이라 그때여 헤롯이 사람을 풀어놓아 그 베들레헴을 암만 뒤져봐도 ‘이 아기가 왕이요’허고 내좋은 집이 없느지라.
(세마치)
헤롯이- 화가나고
노여움이 극달하니
짐승이- 되는구나
(아니리) “ 네 여봐라, 베들레헴 지경안에 두 살먹은 사내놈은 모조리 쏵 잡아 죽이되, 만일 한놈이라도 빠뜨렸다가는, 너희놈들 삼족을 멸할 것이니라. ”해놓으니 조용하던 베들레헴이 졸지에 수라장이 되는구나.
(진양조)
피바다 눈무바다
어린자식을 잃은 부모가
창~~천~~~에 호소한들
어느누가대답하리.
일찍이예레미야가말을허기를
‘라마에서 슬퍼하는 소리, 라헬이 그자식을 잃음으로
애곡허네 자식이 없어지니
위로받기를 거절했도다하였으니
곧이를두고 이름이라 만백성의 죄를위해
십자가를 지시고
하나님의 경륜밑에
태어나신 우리주님이 나실때
그때부터 기구함이 이러하니
어화천하 백성들아!
경청하여 들어보오
우리와동고동락 높은보좌를 내치시고
구세주로 오셨으니
만백성들게 넓게알려
기쁜소식을
전하여주오.
< 제 24 과 >
(아니리) 이리해서 애굽에서, 잠시 피신한 예수께서, 고이고이 자라실적에, 예수를 잡아 죽이려고 하던, 악독한 헤롯은 그냥 죽고 뻗어 버렸던 것이었다. 하나님이 다시 명하시며, 갈릴리 나사렛 동네로 돌아와도 좋다는 현몽을 함으로써, 요셉과 마리아는 성자 예수 고이고이 모셔, 나사렛 동네로 돌아왔던 것이었다. 아기를 양육하는디.
1-8.세례 요한에게 세례받는 예수
(세마치)
그때여- 예수님이
키가자라고 나이가더하시매,
그 준수함이 비길데 전혀없어
하나님과 사람이 모두다
그를매우 어여삐여기더라
나이장차 서른살이 되시매
요단강으로 내려가시어
세례 요한이 베푸시는
세례를 받던중에 하날로부터
성령이 비둘기같이 내려오며
소리가 있어 가라사대
“이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요
내기뻐하는 자라.”고하셨더라
< 제 25 과 >
(아니리) 그때여 예수께서 광야로 내려가시어, 사십주를 기도하시며 단식하시고, 마귀란 놈을 멀리멀리 쫓아버리니. 이것으로서 예수님이 공생애를 위하신, 크나큰 시련을 이기신 것이렸다.예수께서 복음을 전파하시니“사람들아!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웠다”
(중모리)
예수께서갈릴리- / 바다를- 거니시며
제자들을 택하실제, / 그수가 - 열둘이라
줗-은- 말씀으로 / 가르치시고
기르시니 / 따르는자 수만명인디
보는사람/ 듣는사람이
기이허게/ 여기어라.
1-9. 예수 죽음을 예견하심 (아니리) 예수님이 서른세살 되면서, 예루살렘으로 올가시며는, 응당 당신이 십자가를, 지실줄을 번연히 아시고도, 이 모두가 하나님, 아버지의 뜻인지라. 열두제자 다리고서 예루살렘으로 올라가실 적으.
(중중모리)
옛--날 선지자가
전하는- 말씀중에
이사야- 스가랴가
이런말씀을 허셨것다
시온성 딸들아----
기뻐하고 찬양하라
임금님이 납신다
새임금님이 납시온다
너희들의 임금님은
인자하신 임금이라
에브라임 병거도-
예루살렘 말들도-
허다한 예하군졸을
거느리지 아니하시고
나귀를- 타셨구나
나어린- 작은나귀
임금이- 누구신가
공의를- 행하시고
싸움을- 멀게하야
국토의- 넓이를-
유브라데 강가에서
땅끝까지 이를지라
어허! 새임금납시온다
나귀타고 납시온다
< 제 26 과 >
(아니리) 예수님께서 갈릴리 지경을 가시면서, 전도를 하시다가 하루는, 자기의 때가 가까운 걸 아시고, 열두 제자에게 이르시기를,“ 자~이제는 우리가, 예루살렘으로 올라가자. 이제 때가 왔으니, 내가 대제사장들 손으로 넘어가, 그 사람들이 나를 죽이기로, 결정을 할것이요. 내가 채찍으로 얻어맞고, 수욕을 당하다가, 나중에는 필연코 사형을 당해서, 죽게될 것이다. 그러나 내가 사흘만에 다시 살아날 것이니라!” 이래놓으니 제자들이, 너무나도 뜻밖의 말씀이라. 설마하니 우리 주님께서, 그런 일이 있으시랴 싶어서, 그저 예수님 하자시는 대로, 따라갈 뿐이더라.
(중머리)
예수님이/ 걸음걸음
발자욱을/ 옮기시며
무심코/ 뒤따라오는
제자들을/ 바라보시며
예루살렘 올라가면/무슨좋은 일이있을까하야
저마다 수군수군 / 감투타령만 하는구나
예루살렘 상경길이 / 어떠한- 길이간디
무 연 할 / 손주님심정
어이아니 / 처량하리
< 제 27 과 >
1-10. 예루살렘에서 기적을 일으키는 예수
(아니리) 예수님과 그 제자 일행이, 예루살렘 가까이 와서, 감람산 벳바게와, 베다니마을에 머무르니, 성내가 여기서 이십리라. 예수게서 걸음을 멈추시고, 제자들 두엇을 뽑아 내시더니 분부를 허시는디“네 듣거라.”
(세마치)
저기보이는 맞은편
마을로 갈작시면
마을어느집 대문앞 한길가에
나귀 한 마리 매여있도다
그어느 한사람도
타보지 않은 나귀
나이어린 새끼나귀가
매여있음을 네볼지니
그나귀를 풀어오너라
혹이나 어느누구가
나귀 풀어가는사연을
묻거드면 우리주님 등경길에
쓰실것이라 일러두어라
그러면 그사람들이
아 무 말 안 하 고
보 내 리 라
< 제 28 과 >
(아니리) 건넌 마을로 제자들이 강께, 과연 나귀 새끼 한 마리 있는지라. 불문곡직 끌고오니 거기섰던 사람들이, “여보시오. 그 당신이 누구관디, 그 나귀를 가져가니까?” 제자들이, “예, 저 우리 주님께서 등경길에 타실라고 하오. ”그랫더니 그 사람들이 아무말 안하고 그 나귀를 보냈구나. 제자들이 새끼 나귀를 끌고 왔지마는, 안장이 있을소냐.
(자진모리)
저입던- 겉옷벗어
저입던- 겉옷벗어
나귀등에다 걸쳐주니
어린나귀 힘이부쳐
하마터면 쓰러질듯
전방지축을 하는구나 #
천방지축 하는구나
따르는- 무리들이
저마다- 겉옷벗어
감람산- 고개길-
돌작밭을 덮어준다
메시아- 새임금이
도성으로 듭시는디
걸음마를 겨우배운
어린나귀 어쩐일이냐
앞뒤에- 천군만마
위풍을- 드높혀도
만왕의왕 임금이라
오히려- 미흡헌디
지극히- 높은 분의
더없이- 낮은 행차
옛 선 지 의
말 대 로 다
< 제 29 과 >
(아니리) 이렇듯 행차가 초라하지만은, 예수님 일행이 예루살렘으로 듭신다하니게, 이 마을 저 마을에서, 사람들이 나와 뒤를 따르는디, 큰 행렬을 이루었던가 보더라. 더욱이나 어린 아이들이 나귀를 타고, 가시는 예수님 전후 좌우에 옹위하야 가는디. 찬양하는 소리가, 또한 우렁찼나 보더라.
(엇모리)
종려나무를 흔들며
종려나무를 흔들며
호산나#
호산나로다 #
우리주님 메시야가
왕성으로 듭신단다
찬송하고 찬송하세
우리주님 이름으로
오시는 임금님은
훈풍곱게 불고
햇빛은 따사로우
시절이 좋고좋아
하늘에는 평화요
지극히 높은 곳에
영광이 빛나도다
호산나 #
호산나로다 #
우리주님이 듭신다 #
< 제 30 과 >
(아니리) 무리들이 찬양하고 외치는 소리가 얼마나 요란하던지, 예수님을 미워하던 무리들이 간담이 서늘했나 보더라. 바리새인 한사람이 나시며“케엠! 선생님! 그게 무슨짓이요. 어 점잖하게 조용히 드실려고 나귀도 새끼 나귀를 타신터에, 아! 오렇게 떠들고 소란해싸서 어디 그 예수님답소?” 하니까 우리 예수님이 대답하시기를 “가만두어라, 누가 소리를 지르라고 시켰더냐, 만약에 이 사람들이 아무말 않는다면 저 길가에 돌들이입을 벌리고 호산나를 외칠것이니라.”
2-1. 예수님 입성과 눈물 (진양조)
감람~~산
영~을 넘~어
안전을 굽어보시니
즐펀한 옛서울
예루사렘이 보이구나
제자들이 “아! 선생님! 예루살렘 예루살렘이저렇듯 보입니다.”하니까,
예수님이 의연히
걸음을 멈추시고
도성을 가만히
보시다가,
눈물이 방울방울
비오듯이 하시는구나,
“예~루~살렘~아!
예~~루살렘아!
어미닭이 날개밑에 병아리를
품은듯이너를 지켜 돌봤건만
너는 어찌 방종하여
선지자를 발해하느냐?
네가 진정 뜻이있서
오늘일을 알았으면 그얼마나 좋았을까
하나님의 권고를
내가 받지 안했으니
장차 당할그날의
화가 크구가.
원수들이 사면에서 도성을
둘러싸고 너희들을 칠것이니
돌위에 돌하나도
남음이 없으리라
< 제 31 과 > (아니리) 예루살렘에 올라가신, 예수께서는 성전에서, 사람들을 만나고, 여러 가지로 병도 고쳐주시니까? 아! 이 성내에 당장 소문이 파다하니, 퍼져갖고 메시아라고 하시는, 예수께서 올라오셨다. 하니께 사람들이 뒤를 따르는디. 그 하시는 일들이 또한 기이했나보더라. (자진모리)
성전안을 휘여둘러보니
이것이 바로 난장판이다#
가난한 백성들이
비둘기를 회생물로 드리는데,
팔고사는 장사꾼으로
아우성이 한창이다.
신성한일 빙자하여
사리사복 차리는 일,
예나이제나 다를소냐,
제사장 서기관이
장사꾼의 뒤를대어
탐이물욕 앞장을서니
그 아니 통분하랴#
예수님이 보다못해
가죽채찍을 휘휘둘러,
이게무슨 짓들이냐#
큰소리로 꾸짖으며
돈바꾸는 상이며
비둘기파는 바구니를
이리저리 내치시니
이무슨- 벼락이냐
너희들은 듣거라 -
내집은 만민이기도하는
집이라고 하였는디
너희들이 강도의
소굴을 만들었구나
재앙이있으리라.
외식하는 서기관들과바리새인
횟칠한 무덥같이
겉으로 깨끗하고
아름답게 보이면서
그 소은 썩은 것이
가득하니 차있구나
화~~있거라 #
독사의새끼들아 바리새인아 #
지옥판결을 면할소냐#
< 제 32 과 >
(아니리) 아 이래 놓으니, 당대의 세력을 믿고, 그 이스라엘 백성들을, 쥐었다 폈다하는 놈들이, 좋다고 할 수 가있나, 어떻게 하면은 예수를 잡아 죽일꼬 하는구나, “아! 그 하찮은 것 잘못 건드렸다 말이여! 백성들이 소동할텅께 큰일이여! 그런데 사람이 환장을 하면, 뱀도 되고 여우도 되고, 되어 먹기를 이상한 것인가 보더라, 예수님 제자중의 가롯사람 유다라고 안있나, 예수님 돈 전대를 맡아가지고, 아! 신용도 톡톡히 있는친군디, 이 사람이 바리새인과 장로들을 찾아가서, 저! 내가 예수를 잡아줄태여! 어떻게 할태여?“생각하면 기맥한 일이지, 우리 속담에 사자 잡아 먹는 버러지가, 제 몸속에서 생기더라고, 하필이면 열두 제자 가운데서, 그래, 배신하는 놈이 생기더란 말이냐. 예수님께서 낮에는 예루살렘에 계시고, 밤에는 베다니 마을에 머무르시며 몇 일 지냈는디. 하루는 문둥이병이 들어서 다 죽게된, 그 시몬네 집에서 진지를 자시게 되었구나. (중머리)
마리아라/ 일컬으는
가련한 여인이 / 옥합에 가득 담은
향유를/ 갖고오더니,
다소곳이/ 절한 뒤에
옥합을 깨뜨려서 / 예수님 머리 위에
기름을/ 부은연후어
삼단같은 머리칼로 / 주님 발을 닦아주니
앙큰한 가롯 유다 / 반심을 품은 놈이
하는말을/ 들어보시오.
아!그 나도 기름을 팔면 삼백데나리온은 받게는디,
아!그 걸 갖다 가서 가난한 사람들을
구제하면 얼마나 좋았을걸 그렇게 낭비를 한단 말이여
가련한 여인의 / 행동을 지켜 보시던
예수님이 조용히/ 하시는 말이
”이 여인을 책망말어라. / 이 여인이 하는 일이
무슨 뜻인지 네가/ 아느냐 가난한 사람들은
언제까지나 그대들과 /함께 있을 것이지만,
나는 항상 그대들과 같이 있지를 못할지니,
이 여인이 내몸에다가/기름을 붓는 것은
잠시뒤에/ 목숨 거둘
나를 위하여 / 장례를 지냄이로다.
장차 오는 여러 세대에 /복음이 전파될떼
이 여인이 하는 일도
빠짐없이 전하려라.“
< 제 33 과 >
(아니리) 몇일이 지나 유대인들의 명절 무교절이 되었는디. 이 무교절은 유대인들이 애굽에서, 놓여 나오던 떼 이를 기념하기 위하야, 떡에다 누룩을 넣지 않는가 보더라. 제자들이 주님께 여쭙기를 주님! 무교절이 되었사온디, 우기가 어디가서 만찬준비를 하오닐까? 예수님이 하시는 말씀이 오냐, 성내 모모씨에게 찾아가서 말하기를, 우리 선생님 말씀이 이제 때가 찼으니, 당신 집에서 유월절을 지키겠오 하여라, 제자들이 가서 그렇게 했더니, 과연 그 집에서 유월절을 예비하였구나.
2.예수 감람산으로 가서 기도하심
(아니리) 열두제자가 예수님을 한가운데 모셔놓고 덩 그렇게 둘러앉어 식사를 하는디. 이것이 주님을 모시고 이 세상에서는 마지막 식사련만, 열두제자들에게는 그런감이 안도는구나, 예수님이 묵연히 계시다가 입을 열어하시는 말씀이,
(진양조)
“진실로 진실로
너희들게 말을한다.
너희들 열둘중에
그 어느 한사람이 나를 죽을 자리로 팔아 넘겨버리리라
”제자들 깜짝 놀래“
"아니선생님!선생님을팔다니,선생님을 팔자가 누구오리이까? 설마하니 제가 그런다 그 말씀 아니오이까?“
저마다 얼굴을 안타까워 하는구나
예수님이 하시는 말씀”
지금나와 함게
떡그릇에다 손을 대는
이 사람이 나를 팔자로다.
그때 손을 넣던 유다가
대경실색 여쭙는데“
선생님 그럼 저를 두고 말씀이십니껴?”
네말이 옳다.
나는 기록대로 가려니와
나를 파는 너는 이 세상에
아니남만 못하구나.“
변심한 사나이 거동을 보아라.
가롯유다가 얼굴이
푸르락 불그락에다
온다간단 말이 없이
자리를 뜨고 나가는구나.
< 제 34 과 >
(아니리)저희가 만찬을 드리는데 방내에 비감이 가득한지라. 그래도 예수께서는 떡을 떼어주시며 축복하여 말씀이, 받아먹어라. 이것은 나의 몸이니라. 또 한잔을 가지사 사례하시고 제자들에게 주시며 하시는 말씀이 받아마셔라 이것은 만백성들의 죄를 사하게 하기위하여 흘리는 나의 피니라, 떡과 잔을 나눠주시고 예수님이 묵연히 계시다가 입을 열어하시는 말씀을,
(진양조)
지금은 우리들이
이렇게 먹는다마는
우리 장차아버지 나라에서
새로운 포도나무의 소산을 먹을 수 있는 날까지
다시금 먹고 마실일이
없겠구나.
(아니리) 성만찬을 감개 가득한 속에 끝내시고, 예수님게서 제자들과 같이, 감람산으로 나가시면서 “예~ 베드로야, 이제 너도 나를 버리게 될 것이다. 베드로 깜짝 놀라 선생님 그 무슨 말씀을 그렇게 하십니까? 저는 죽더래도 선생님을 배신하지 않겠습니다.예슬에목자를 치니 양떼가 흩어지리라 했느니라. 오늘밤 닭 울기전에 네가 나를 세번이나 부인할 것이다.
(중머리)
밤은 깊어/ 조각달이
산위에/ 걸려있고
먼들에/ 짐승소리
음산하게 들리는데 / 스쳐가는 바람에도
시름이가득/ 담겼구나.
서로 말을 아니함은 / 마음이답답무거워살.
한걸음 한걸음이 / 근심이요. 걱정이로다.
예루살렘을 올라오면 / 예수님이 왕이 되고
높은 자리귀한 벼슬 / 저마다 할것으로
여긴 것은/ 아니지만,
설마하니 우리주님을/누가어찌하랴싶었는데,
다가오는 밤기운이 / 무슨변이날 것만 같네.
얼마를 걸어가니 / 겟세나메 동산이라,
예수님과/ 제자들이
기도하는/ 처소로다.
< 제 35 과 >
(아니리) 예수님께서 베드로와, 세베대의 아들 형제만, 데리고 앞으로 나가시며,“애들아! 내가 마음이 괴로워 꼭 죽겠구나, 너희들은 그만 여기에 머물러 있어라. 그리고 졸지 말고 깨어 있어라. ”이렇듯이 명령하시고, 좀더 나가시어 팔매로, 돌을 던질수 있는 정도에서, 엎드리시더니 하나님께 기도를 드리는디.
(진양조)
“하나님 아버지시여
만일에 그럴수가 있삽거든
이쓴잔을 나에게서
떠나가게 하옵소서.
그러나 아버지여!
내뜻대로는 마시옵고
아버지 심층에 바라시는 대로 이루게
하옵소서
(아니리) 기도를 멈추시고 제자들에게 와서보니. 아! 이 멍청한 친구들이 건들건들 졸고 있구나, 원로 예루살렘까지 올라오면서 좀 쉬지도 못하고, 내내 보행을 해놓았으니, 그 얼마나 고단하며 그 얼마나 피곤하랴. 한편 동정이 가면서도 이제 다가오는 큰일을 생각하면, 어찌 일순간인들 방심을 할수가 있을소냐. 예! 베드로야! 너희들이 나와같이 한 시동안도 참지를 못하고 조느냐? 너희들 마음은 그렇지 안으련만, 육신이 말을 아니 듣는구나, 육신이 말을 아니들어. “예수님이 두 번째로 나가시어 기도하여 허시는 말이,
(중모리)
“하나님/아버지시여!
하나님 / 아버시여~~
만일에 내가/ 이잔을 안마시고
넘길수만/ 있사오면
내가 안 마시도록 / 허락하여 주옵소서.
그러나 아버지시여! / 원대로 하오시도록
소자를 맡깁니다. / 기도를 멈추시고
다시 돌아와 제자들을 보니/건들건들
넋을잃고 / 조는구나.
산중은 적적하고/ 달빛은 교교한디
홀로깨어잠못이루는이는/예수님혼자뿐이로다
다시 나가 같은 말로 /세 번째로 기도하니
전신에서 땀이나서 /땅바닥을적실지에
피를 뿌린 듯 / 즐편하게 되었구나.
< 제 36 과 >
(아니리) 기도를 다 끝내시고, 제자들에게 와서 보니, 아직도 제자들이, 건들건들 졸고 있구나. 자아! 때가 찼으니, 졸던지 자던지, 너희들 마음대로 하여라. 인자가 죄인 손에 팔려간다. 자!들, 일어나거나. 그만가보자.
2-3. 유다 예수를 배반함
(자진머리)
이런말씀 하실적에
*열두 제자중의
하나였던 가륫유다가
앞장서서 올라온다.
한패의 불량배들
횃불등불 치켜들고
*몽둥이 검든자
오라끈에 망치든자
무슨큰일 하느는 듯
껑충껑충 달려든다.
그 뒤에 대제사장
성~전~군~관
백성의 장로들이
슬금슬금 뒤를따르니,
예수님을 잡으려고
올라오는 패들이다.
< 제 37 과 >
(아니리) 앞서오던 가롯유다가 예수님 전에 오더니 마는 문안을 드리난디, 선생님 문안드립니다.~을 자고 이레로 배신하는놈이 간사하기는 일반이렀다.
(중모리)
예수님께 입맞춤으로 /군호를 삼았으니,
인사받는 그 사람이 /바로 예수 그 분이라고
제사장 장로들과 짜고/왔음이 분명하구나,
예수님이/ 기가 맥혀
측은하신/ 눈초리로
가롯유다를/ 바라보시며,
(아니리) 유다야! 네가 내게다 입맞추는 인사로 원수들에게 나를 파느냐? 너희들이 할 일이 무엇이든 다 주저말고 청하여라 하니 하속배 하나가 달려드는구나. 수제자 베드로가 보다가 복장이 터질 지경이라. 미리 준비했던 칼을 쑥! 빼들고 맨앞에 달려드는 제사장 종 말고를 향하여 한번 후리 쌔렸겄다. 요놈이 그 칼날에 모가지가 툭 떨어진줄 알았더니만은 한 쪽 귀가 툭 떨어졌구나.
(중머리)
예수님이/ 말고의 귀를주워서
도로다시붙여주시면서/베드로에게 하신 말씀
“베드로야 베드로야
네칼을 도로 /칼집에다가 곶아두라.
칼을갖고 사우는 / 이는 칼로서 망하느니라.
내가 칼이 없어서/ 잡혀가는줄 네가 아느냐?
내아버지 / 하나님게서
내가 달라고 / 말을 했으면
열두군단도 더되는/천군천사를 안주셨겠느냐
다만 아버지 뜻이 / 이리 되기를
바~~라/ 심이니라.”
<제38과>(아니리) 이렇듯이 말씀하시고 나가서 묶이시며 하시는 말이, (진양조)
“광~명~천~지
밝~은 날~에
성안 성전에 내가 있어 가르쳐도
나를 잡지 아니하고
너희들이 어찌하여서
강도를 잡는 듯이
검과 몽둥이로
나를 잡으러 왔단 말이냐?“
(아니리) 이렇듯이 말씀하시며 묶이시니 예수를 붙들어 오랏줄로 동여매 가지고 천부장과 바리새인 장로들 앞잽이가 예수를끌고 먼저 당연히 유대사회의 안나스에게 끌고가니, 밤은 깊어 사경이라 불어오는 밤바람도 옷깃속에 차가운데 저베드로만 저리 멀찌감치 따라왔구나.대제사장 가양바의 장인벌이 되는 안나스가 예수님을포박하여오는 걸 보더니.“그래 과연 네가 어떠한말을했으며 어떠한 교훈을했느냐?”
(진양조)
예수님이
대답하여 하시는 말씀이
“나더러 무엇을 가르치고
어떠한 말을 전했는가?
그런 물음은당치안네 당치않어
내가 숨어서 은밀하게 가르친게 아니라
만인이 지켜보는
회당과 성전에서
내놓고 가르쳤으니
내 교혼이 무엇인가?
그것을 알 양이며는
내말을 들은 사람들을
불러다가 물어보라
예루살렘 사람들이
내가 한말을 낱낱이
기억하고 있을것이니라.”
< 제 39 과 >
(아니리) 하니까 하속배 하나가 달려들며, 예수님 따귀를 덜컥 부치면서,“여그가 어디라고 반말 지꺼리여.”흥! 너희들이나 대제사장이지, 아주 우리 예수님께서는 벌벌 떠실줄 알았지, 저런 시러배 아들놈들!
2-4.베드로의 배반
(진양조)
다시 예수님을 묶은 채로
당년도 대제사장
가야바게로 끌고 가니
베드로 혼자서 멀찌감치
그 뒤를 따랐구나
가야바의 안들에는 대제사장 성전군관
백성의 장로들이 그득히 모여 공회를 열어가지고서
예수 잡아 죽일 공론이 분분하다
갑이와서 말을해도 죽일죄가 아니되고
을이 와서 참소를 해도
사형감은 모자라니
대제사장 가야바가 민망하여 있는중에
어떤 사람이 들어오더니
예수님을
고~발~을
한~~~다.
< 제 40 과 >
(아니리) “아 이삶이 바로 나사렛 예수 아니요? 내가 이 사람 하는 말을 다 들었오.”‘예루살렘 성전을 헐어버리라! 내가 사흘만에 다시 짓겠노라.’아! 이런 허황한 소리를 합디다.“
(중머리 )
대제사장/ 그말 듣고
벌떡 일어나/ 하는 말이
“이사람 고발이 어떠하뇨 / 없는 말을 지어냈는가?
그런말을 했으면은 / 참람함이 극한지고,
성전을 모독한죄 / 하나님을 모독함이라.”
(아니리) 예수께서는 아무런 말씀도 안하고 눈을 딱 감고 계시니까. 아! 이 가야바가 도로 잔뜩 흥분돼 가지고 “내가 그대를 살아계신 하나님께 맹세하게 하겠노라. 그대가 과연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냐?” 예수님이 조용히 하시는 말씀이,“내가 말한대로 그대로다. 이제 장차 인자가 권능의 우편에 앉은 것과 구름타고 오는 것을 보게 될 것이니라.”
(자진머리)
대제사장 그말듣고
화닥닥 일어나며
*자기 입은옷을
*북북 쥐어짜며“
참람하다. 참람하다.
*증인을 찾을
*필요가 없네.
지금에 우리 귀로
이런 말을 들었으니
자! 여러분 생각은
*어떻소이까?”
< 제 41 과 >
(아니리) 하니까 장내에 있는 사람들이“사형이오. 사형이 마땅하오.”
(중머리)
어떤 놈은/ 썩나서며
예수님 얼굴을 가려놓고 /침을 뱉고 때리며“
네가 진정 선지자라면/너를 친자가
누군가를/ 알아보아라.”
하며 온갖 조롱을/다하는구나.
(아니리) 그때에 시몬 베드로가 혼자 뒤쫓아와 갔고, 그 안뜰에서 이루어지는 일을 제사장 하속배들과 모닥불을 죄면서 바라다 보는디. 쪼그만한 지집에 종이 나오더니 만은, “어이~이 사람도 아까 그 갈릴리 사람 예수와 같이 있던 사람같으다” 하니, 베드로 깜짝 놀래서,“나는 네가 무슨 말을 하는지 말귀를 도데체 못알아 듣겟구만.”하면서, 일어나 가지고 슬슬 피해서, 저 문쪽으로 도망을 갈려고 하는구나. 근디 요번에는 어떤 여자가 나와 보더니,
(자진모리)
“이 사람은아무래도
예수하고 한팬가봐.”
베드로가 맹세하여
부인하여 하는 말이
*나는 그 사람
*이름도 처음듣소
*나는 모르요 #
요번에는 어떤
사내놈이 나와 하는말이
“오! 이 사람이 바로
그 겟세마네 예수곁에
*있다가 말고의
*귀를 짤라버린
*사람 아니여?”
< 제 42 과 >
(중머리)
베드로가/ 억울하다는 듯
펄펄 뛰며/ 부인을하니
잠시뒤에 새벽닭이/“꼬끼요”하고 우는 구나.
베드로가 그제서야 /새벽닭 울기전에
나를 모른다고/세 번이나 부인하리라 하시던
예수님 말씀이 / 생각나서 밖으로
뛰어나가 혼자 목메 / 통곡을 하더니라.
(아니리) 새벽 먼종이 환히 틀 무렵에, 제사장과 장로들이, 예수를 붙들어 묶어가지고, 당년의 로마제국, 유대총독 빌라도에게 끌고가서, 식민지 백성들이라, 사람을 죽일자면,총독의 승인이있어야 되어구나.
2-5.예수. 빌라도에게 재판을 받음
(중모리)
동서고금에/ 간악한 것은
정의를 위한다느니/ 진리르 지키느니
하는 패들의 행악이라/예수님도 제 겨레련만
그를 잡아 죽이고자고/ 빌라도 앞에 끌고
온 백성의 장로들 / 서기관 거동보소,
유월절 명절에는 / 더럽힘이 되겠다고
빌라도 안뜰에는 / 들어가지도 않으면서
이국인 /총독 에게
예수를 죽이자는/ 청원이로다.
< 제 43과 >
(아니리) 빌라도가 앞에 묶어 세운, 그 예수를 바라보니, 무슨 잘못을 저지른 사람도 같지 않고, 또 이것 저것을 물어봐도 도대체 대답을 아니하는구나. 빌라도가 다시나가서 장로들게 하는 말, 그대들 법대로 처리하라.”하여 놓으니, 이 또 장로들이 군중을 선동해 가지고, “예수를 십자가에 못박으시오. 십자가에 목박아요.”빌라도가 다시 들어와서 예수님게 하는 말이“과연 그대가 하나님의아들 그리스도냐?”
(진양조)
예~수~님~이
대답하야 하시는 말씀이 “
그대말이옳도다. 나는 바로 왕이요
이를 위해 내가 왔다.”
진리를 증언하고자 함이로다
그러나내 나라는
세상 나라가 아니오
내가 세상의 왕이고 꿈이었으면
내부하가 싸워가지고
나를 지켰으리니
내 말을 듣는 사람은
진리를 아느니라
(아니리)
빌라도가 함참 듣다가 하는말이“ 그 진리라는 것이 무엇이냐. 응? 무엇이여? 빌라도가 예수내가 그날 아침에 하는말이,”당신은 그 이런 사람에게 아무 상관마세요. 그분 때문에간밤 꿈에내가 몹시 괴로웠습니다.“하는 지라 빌라도가 아내의 꿈애기를 듣고서 될 수만 있으면 그 예수님을 놓아주려고 노력을 해나보더나. 그때에 유대의 명절을 당할때마다 죄수 한사람씩을 놓아주던 관례가 있었는데,
< 제 44과 >
(중머리)
그때여/ 바라바라는
소문난 죄수가/ 있었는디
폭등을 일으키고/ 살인을 하자더라
빌라도가/ 나가더니
장로들게/ 묻는말이
“내가누구를놓아주랴/ 바라바냐 유대인의 왕
예수 그리/ 스도냐? ”
이렇게 묻는 것은 /예수님이 죄가있어서
잡혀온게 아님이고 /유대 시기로써
죽이려고/ 함을 앎이로다.
(아니리) 아말이 떨어지자 또 이 바리새인과 장로들이 그 군중을 선동해갖고 “바라바를 내놓아죽고 예수를 십자가에 못박도록 하시오.”민심은 천심이란 말도 거짓말이로구나. 디립다 백성들이 고함을 질러내디 민란이 일어날가봐 빌라도가 냉수를 떠다 놓고 손을 싯으며“자! 나 상관없소. 저 예수 저사람을 죽이더라도 그 피값은 그대들 유대인의 것이로다.”하면서 우리 예수님을 내어주니 총독의 군사들이,
(중모리)
우리주님을/ 잡아끌고
궁정안으로/ 들어가더니,
많은 장졸모아 놓고 /온갖 조롱을 당하는디.
주님입은 옷을벗겨놓고/홍포를 입힌 후에
오른손에갈대를들게하고/가시로 엮은 관으로
푹 눌러 싀워 놓고/주님앞에 무릎 끓어
장난하여하는말이/헤헤유대왕이여평안하시오
하는 자가 있는한편/어떠한 사람은
갈대를뺏어가지고 주님의/머리를 마구치는 자가 있구나.
무심한 병사들이/무슨 원수 네가 있어서
너희들의 일시 희롱이 /하나님의 독생자를
훼방함인줄/ 몰랐구나.
< 제 45과 >
2-6. 예수 십자가에 목박히시고 묻히심 (아니리) 데체로 병사놈들이 철 안들기는 예나 이제나 일반이로구나. 심심하던 판에 잘 걸려 들었다 싶어 갖고 예수를 가지고 한참 놀다가 로마병들이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으려고 끌고 나오다가 보더라. 가뜩이나 약한 몸이 온 밤을 시달리시고 우리 주님께서 그 육중한 십자가를 지고 끌려 나오니,이를 어이 감당할 수가 있겠는가? (진양조)
쓰러지고 거구러지고
가다가는 넘어져
여윈몸약한 힘에
십자가가 너무 크구나.
온몸은 땀과 피로 홍건하게 젖었는디.
무심한로마 병정들 채찍을 번쩍 치켜들며
후려치며 빨리가자 재촉이로 구나.
회색빛 저 하늘은 태양도 빛을 잃고
채찍끝이 겨울살바람소리모양
휘이이익 철썩 찰 싹
아이고오! 으으윽윽윽
덮썩 주저앉고 자빠지는디
까마귀는떼를지어울며쫓아오네 그려.
까아악, 까아악
후두둑 후두둑 이리저리 날고,
주루룩 주루룩 핏줄기가 등에
쉴세없이 흐느는데 ,
어화 세상 사람들아.
이내말을 들어보시오.
위대한 역사에는 고통도 크고 클사
만고한 구세주로
이런 쓴잔을 안드시며는
크신 사명을 못이루시네.
수만명 백성들은 구경삼아뒤따라오고
주님을시종하던
허다한 여인들이
아이고 아이고 아이고 우리주님
어쩔끄나 어쩔끄나
울부짖으며 뒤따르며
슬피울며 피눈물을 흘리며
가슴을치며 통곡하다.
예수 님이 고개를 돌려
은근히 하시는말씀
“예루살렘 딸들이여.
나를위해 울지말고 너희 스스로와 자녀를위해 울라
보라날이 이르면 수태못한 여인들이 복이있다할것이요.
피할 길이 바이없어 산아! 산아!
우리들을덮어다오.
울부짖어 외칠지니
푸른나무에도 그렇거든
깡마른 나무에야
그 벌이 어떠허랴.“
< 제 46과 > (아니리)
예수님은 십자가를 지고 가시는디하도 무거워서 못걸으시니. 길옆에서 구경하며 따라가던 구레네 사람 시몬을붙들어서 그 십자가를 대신 지우게 하니 그 사람은 그로 이나여 뒤에 우륭한 에수님의 추종자가 되었구나 . 공고다라 하는곳ㅇ느 우리말로해석을 하자면 공동묘지 해골더라. 그곳에 이르러서 로마병정들이 우리 주님을 십자가에 못박을 적에 빌라도가 원통하여 에수님을 생각해서 여러나라말로 패를 써서 붙이기를 나사렛 예수 유대왕이라 썼다더라.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박는디 로마병정들이 쓸개를 탄 초를 에수님게 드리니이는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아프신 것을 덜게 하심이라. 예수님이 받지 안으시고 영혼과 두발에다 대못을 광꽝 때려 박아 허공중에 달아놓으니. 어찌 아니 원통하랴. 그래도 우리 주님께서는 당신을 못박는 로마병정들을 측은히 보시어“아버지시여! 하나님이시여! 이 사람들을 용서하옵소서. 이 사람들은자기 자신이 무엇을 하는지모르나이다.”
(자진모리)
로마의 병정들이
로마의 병정들이
우리 주님 벗긴 옷을
제비뽑아 나눠갖고
희희대며 좋아한다.
관민이 둘러서서
비웃으며 하는말이
성전을 헐어버리고
사흘안에 짓겠다하던
사람아그사람아.
네가 만일에
하나님의아들이면
십자가에서 내려오너라.
저사람은 딴 사람은
구원해주고 자기 자신은
구원하지 못하는가?
이스라엘 왕이여,
십자가에서 내려오면
우리도 믿고 따르겠네.
< 제 47 과 > (아니리)
이렇듯이 모두 비웃는데, 그때여 우리 주님 좌우 양옆에 강도 두사람이 그 십자가를 예수님하고 똑같이 쪄는지라. 한 사람은 그 군중들과 같이 우리 주님을 비방하지만은 한 사람은 비방하는 사람을 구짖으며 하는말이, 이거봐 아!우리가 도둑질하고 살인하고서 지금 십자가에 매달려 죽게 되어는디, 안죽을라고 바둥거리잖아? 그런디 저 어른 저 예수를 보란 말이여. 저 어른께서 하시는 말씀이 모두가 다 옳지 않는 일이 없단 말이여“예수를 돌아보며 주여! 당신의 날에 임하는 때에 저도 좀 생각하여 주옵소서. 우리 주님께서 하시는 말씀이 진실로 진실로 너에게 내가 말한다. 너는 오늘 나와 함게 나구언에 있게 될 것이니라.”
(중모리 )
지고가신/ 십자가 위에
밤새지친 / 예수님을 올리더니만
탕! 탕~ / 대못질을 하는구나
온몸에 솟는/ 붉은 피며
으스러지는/ 손과발이
부르르르떨며/ 고통을 참으시네
십자가를 / 세우니
온몸사지 근육이/ 벌벌떨리네
으으으으 / 으으으윽 윽
하나님 아버지도/ 차마 못보시어
백일을 / 무광케하시네 그려
무지한 / 사람들의
조롱하는/ 소리들으며
또한땅위를 / 내려다 보시니
예수님과/ 어머니마리아와
이모와 글로바의 / 아내 마리아와 막달라
마리아가 / 섰는지라
예수님이 / 어머니를 보셔 놓으니
간장이 끊어지는듯/곁에있는 요한을가르치며
“어머니! / 보옵소서.
이제부터 이 사람이 /당신의아들이요.
예수님이 목이 말라. /목마르다. 목마르다.
이렇듯 하더니만/엘리엘리라마사박다니
엘리엘리라마사바다니/하나님이여! 어찌하여
나를 버리 / 지오이까?
슬프오 /예~읊으시더니
다이루었다.
한마디로/ 눈을 감고
운명을/하시네그려.
때는제구시로다 / 태양은 빛을 잃고
온땅이/ 어둠이요
산천이흔들/ 흔들하고
주렴(휘장)이/ 쫘악 찢어지고
깨질듯 요란/ 하구나.
< 제 48 과 >
(자진모리)
모였던 군중들이
모엿던 군중들이
크게 놀라 소동한다.
군관과 관민이며
서로 보고 하는 말이
“아이고 십자가에
매달리신 그 어른
예수가 말이여
진실로 하나님의아들이구나,”
저마다 한마디씩
감탄하여 이르더라.
(진양조)
슬~프~고
애달프구나
구세주 우리주님이
서른세살 젊은 나이에
만백성의 죄를지시고
십자형을 아니지시면
장생만민을구원하실
아버지 뜻이 아니라하되
보고 전한 그사실이
너~무~나~도
절~통~쿠~나
< 제 49 과 >
(중모리)
구세주 / 우리 주님을
메시아라고/ 따르던자
수천 수만/ 명이고
죽기로 충성을 맹세하던 / 열두제자가
또한 없지 않지만은 / 수욕된 십자가에
매달려 죽은 시체 / 덩그렇게 있는 주님
돌보고자
나서는 사람 / 하나도 없는것이
이세상/ 인정이냐?
(아니리) 그러나 아리마대 요셉이라는 사람이 감히 빌라도에게 에수님의 시체를 내달라고 청원을 했으니, 이 아라마대 요셉은 재력도 많거니와 공회원으로 새력가라. 은근히 예수님을 따르고 사모하다가 그묘소로 장례코자 함이더라. 빌라도가 자기가 쓰려고 뒷동산에 파놓았던 석굴에다 예수님을 모실적에 기특한 것은 예전에 남이 안보는 야밤중에 꼭 한번 찾아왔던 니고데모라고하는 사람도 이 소식을알고서 유황과 몰약 섞을 백근 쯤이나 되게 갖고 와서 예수님 시신을 도왔구나.
(진양조)
예수님의 시신을
유대인의 장례법대로
향품과 한태 섞어서
세마포에 고이 싸서
판돌위에 모셔놓고
큰바위돌을 굴려다 굴문을 곽 때려막으니
죽음길을 영겁이네.
막달라 마리아와 요셉의 모친
마리아가 묘소가지따라
오더니만 울며 지켜
보았구나.
< 제 50 과 >
2-7.예수 부활하심
(아니리) 바리새인과 장로들이 얼마나 그 의심이 많은 사람인지 빌라도를 찾아가서 저 예수의 시체를 좀잘지켜주시오. 그 예수가 죽기전에 예언하기를 내가 사흘만에 다시 살아날 것이다. 이러코롬 제자들에게 말을 했는디. 만일 그 제자들이라도 에수의 시체를 숨겨놓고 예수가 부활했다 이렇게 헛소문을 퍼트려 놓을 것 같으면 아 이 유대의 백성들 그냥 있을 것같것소. 응? 마치 벌집 쑤셔놓은 꼴이 될텡께 조심하란 말씀이요. 하니가 빌라도생각이 그것일 옳아서 병정 수백명을 보내갖고 에수님 그 무덤을 봉인하고 다시 창검을들고 무덤앞을 지키게하니 가히 가소로운 일이로구나
(중모리)
슬픔속에/ 날이 지샌
몇몇여인들이/안식 첫날 해돋기 전의
이른새벽에/ 준비한향료를
고이고이/ 받쳐들고
골고다 뒷동산에 / 무덤을 찾어가니.
아이고 이게웬일이냐/어허! 이게웬일이요?
예수님이 무덤 앞에/돌문이 굴러나서
거만큼 놓여있고/지키던 군사들이
혼이 빠져 앞드렸다가/벌벌 떨며 하는 말이“
아이고새벽 먼동이틀무렵에/아! 글쎄 큰 지진이
일어나더니마는 /예수님 무덤앞에
돌문이 저기가있지 / 않습니까 하는지라
무덤안을 들여다보니/시신은 간데없고
세마포와/ 에수님
얼굴을 씌워놨던 헝겊만이 /남았구나.
아이고 우리 주님 시신을/어디다가
옮겼는가/눈을들어
다시보니/ 한오른편에
젊은이가/서있는데
무슨옷을/ 입었는가
힌빛깔이/ 눈부신다.
< 제 51 과 >
(아니리) 마리아는 눈물이 앞을 가려갖고“누군지 모르지만은 당신이 우리 주님 시신을 옮긴데를 알거던 좀일어주시오. 그러면 제가 가서 모셔가오리다.
(중중모리)
주의천사가 말을 한다.
주의 천사가 말을 한다.
“놀라지 마십시오.
당신들이 십자가에 못박힌
나사렛 예수를 찾는구려.
그는 이미 부활하여서
여기 계시지 않소이다.
보십시오 이 자리가
그분이 누웠던 자리외다.
어찌하여 산자를
죽은자 가운데서
찾으시오?
갈릴리에 계실적에
하신 말씀을 못들어쏘?
부활하신 에수님을
당신들이 불터이요.
(아니리)
아니 지금 무엇이라고 말했어라우? 하고서 한편을 바라보니 한분이 서서 게신데 부활하신 에수님이라. 예수게서 하시는 말씀이 여자여 그누구를 찾으시며 울고 있소? 마리아는 그가 꼭 동산의 묘지기 인줄만 알았단 말이여. 당신이 누군지 모르지마는우리 주님 시신 옮긴대를 좀 알려쥐요.그러면 제가가서 다시 모셔가오리다.
(중모리)
예수께서/ 정다움게 하신 말씀
마리아야 마이라야/불러놓으니
마리가 / 그 제서야
정신들어 에수님을 / 가만히 보시니
분명한/ 예수시다.
그제사 정신/ 차려 “선생님!”부르면서
예수님 앞으로/ 오는구나.
< 제 52 과 > (아니리)
예수님이 하는 말씀 마리아야 나를 아직 만지지 말지어다. 내가 아버지 하나님게로 간것은 아직 아니노라. 하시더니 한발 두발걸으시어 열발짝 쯤 나가시더니만은 빙그레 웃으시고 그때터 영영히 자취를 감추는구나 여인들이 그제사 우리 주님이부활하신 것이 사실임을 알고 그길로 제자들이있는데로 달려가서 기별을 하는 사람, 남아서 덩실덩실 궁둥이 춤을 추며 즐기는 여자들, 아! 이런 가관이 없던 것이었다.
(중중모리)
얼씨구나 절씨구!
얼씨구 절씨구!
얼씨구 절시구
지화자 좋네!
이런 경사가 또 있는가.
할렐루야 할렐루야 할렐루야
세상 사람들 이말듣소.
이런 경사가 또 있는가?
우리 주님 부활하시었네.
얼씨구 좋구나
지화자 좋다.
할렐루야할렐루야할렐루야
십자가상에 매달려서
창칼에 찔리신우리 주님
*죽음속에 살아나셨네.
큰 돌문이 굴러나고
무덤속에서 살아나셨네.
밤이 깊어 날이 새면
동천해가 솟아오듯.
< 제 53 과 >
엄동설한 찬바람에
꽁꽁 얼었던 대지위에
양춘가절이 돌아와서
죽은가지 마른잎에
새잎 새싹이 돋아나듯.
우리 주님 부활하시었네.
얼씨구 좋구나
지화자 좋네!
할렐루야할렐루야할렐루야
세상사람들 설워마오.
눈물이있고서 기쁨이오고.
어려움 뒤에야 영광이라.
어려움 뒤에야 영광이라.
잠깐 세상 꿈같지마는
저너머영원한 시간이 있네그려
저너머영원한시간이있네 그려!
죽음 뒤에 오는 부활
천하만민의 경사로다.
얼씨구 좋구나 지화자 좋다!
할렐루야 할렐루야 할렐루야
영광의 주님.
(단중모리)
제자들이/ 처음에는
소식을 듣고서도 /미덥지가 아니하야
베드로가 /깊은 산중 당도하여
예수님이 누웠던/무덤을 찾어가니
과연 예수님/ 시신은간데없고
예수님 얼굴을/ 씌워놓았던
헝겊만/ 남았구나.
기이하기는기이하다/고하였는데
주님게서 그뒤에/ 엠마오 길로 내려도던
두 제자들에게로/ 예루살렘에
숨어있는/ 제자들게
여러번 현신을/ 하심으로
부활을/ 확신하게 되고
복음전파에/용맹있는 투사들이
되었다/ 하더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