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인, 2000억 대박' 경제적 파급효과 천문학적 액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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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헌 송혜교 주연의 STV 대기획 '올인'이 무려 2000억원에
달하는 '황금알'을 낳고 있다.
다음달 3일 종영을 앞두고 있는 '올인'(최완규 극본엸유철용
연출)은 주 촬영지인 제주도의 광고효과를 비롯해 드라마
수출 계약, 인터넷 다시보기(VOD) 서비스,
오리지널사운드트랙(OST) 판매 및 컬러링 내려받기, 그리고
주인공 이병헌과 송혜교의 CF 수익 등을 합쳐 2000억원에
달하는 경제 효과를 일으키고 있다.
'올인'을 제작한 ㈜초록뱀 미디어 측이 최근 제주시에
제출한 보고서에 따르면 '올인'으로 제주도가 얻는
광고효과는 1764억원에 이른다. 드라마 속 제주도 구성비율은
전체의 60%로 총 2000여분에 달한다. 이를 본방송 전국권
광고비(1분당 약 2000만원)와 재방송 전국권 광고비(1분당 약
500만원), 그리고 '올인'의 전체 시청률(본방송 평균 40%,
재방송 15%) 등을 복합적으로 고려하면 총 1764억원의
광고효과가 발생한다는 것이다. 실제로 '올인'의 주
촬영지인 섭지코지 오픈세트장에는 주중 3000여명, 주말 1만여명의
관광객들이 몰려들고 있다.
드라마 수출 계약도 조만간 성사될 전망이다. SBS프로덕션
측은 "현재 대만의 유선방송 GTV가 적극적인데 홍콩, 대만,
싱가포르 등 동남아시아 지역 3~4개 방송사에 대한 판권을
한데 묶어 총 100만달러(약 13억원)에 팔릴 것"으로
낙관하고 있다. 인터넷 VOD서비스도 이용횟수 100만회(1회당
시청가격 500원)를 넘어섰다. SBSi 측은 "이런 추세라면 VOD를
포함해 대본 미리보기, NG 동영상 등의 서비스를 합쳐 다음달
초쯤에는 약 10억원의 수입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지난 2월말
출시된 OST는 16만장의 판매고를 올리고 있으며, 주제가 '처음
그날처럼'의 컬러링 내려받기도 100만회(약 10억원의 매출)를
돌파했다.
연기자들의 CF 예상수입도 엄청나다. '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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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영 이후 이병헌에게 들어온 CF는 통신 화장품 금융 등
다양한 제품에 걸쳐 15건이 넘는다. 1년 전속에 5억원, 6개월
단발에 3억5000만원선의 개런티를 받고 있으니 '반타작'만
하더라도 35억원의 수입은 거뜬하다. 송혜교는 이보다
더하다. 지난달 말 LG전자 디오스냉장고 계약(6개월 2억5000만원)을
맺은 그는 올들어서만 12억원을 벌었다. 사인을 기다리고
있는 CF만 10여개다.
< 스포츠조선 김용습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