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 </p><p> </p><p>미국 뉴저지주의 대표적인 오락 휴양도시인 아틀란틱시티에 와 있습니다. 뉴욕시에서 뉴저지쪽으로</p><p>남쪽 두 시간 정도의 해안가에 있는 이 도시는 라스베가스의 축소판입니다. 조지아주의 아틀란타에서</p><p>3일간의 훈련을 마치고, 무려 1000km가 넘는 길을 달려, 가을의 풍경을 만끽하며 북쪽으로 이동하여</p><p>여기까지 왔습니다. 사진을 올리고 나니, 좀 그렇긴 하네요. 이렇게 멋있지는 않거든요... 바닷가가</p><p>내려다보이는 저기 까맣게 보이는 Atlantic Palace가 지금 묵고 있는 호텔인데, 호텔에서 내려다 보자면</p><p>바다가 한 눈에 다 들어옵니다. 동해바다가 더 나은 듯 합니다... ㅎㅎㅎ </p><p> </p><p>별볼일 없는 국수 한 그릇도 15~20달러 (한화 2만원~2만오천원)나 하는 이 무서운 현실에서 싫컷 맛난 등심과 </p><p>갈비를 즐겨도 하루 10~15달러에 모든 것을 해결하려면 해먹는 수 밖에 없습니다. 미국이라는 나라는 식품 재료는 </p><p>정말로 저렴해서 질좋은 쇠고기 등심에 갈비를 만원어치만 사도 태균이하고 배터지게 먹습니다. 야채는 더 말할 것도 </p><p>없고요... 그렇다보니 미국에 출장오면 식당가는 것은 거의 하지 않습니다. 별로 먹은 것도 없이 한 끼에 40~50달러를 내야 </p><p>하는데다다 팁까지 10% 얹어서 줘야 하니, 사람서비스 값이 무서워서 감히 근처에 가는 것조차 하지 않게 됩니다.</p><p>그렇다 보니 부엌딸린 호텔을 주로 예약하고 오게 되는데, 보통 유흥도시에는 이런 호텔이 거의 없는데, 다행히</p><p>이 호텔은 아주 부엌시설이 잘 되어 있습니다. 내려다 보이는 풍경도 근사하고, 그럼에도 성수기가 아니라서 저렴하게</p><p>예약하고 올 수 있었습니다. </p><p> </p><p>어제는 너무 피곤해서 카지노 안에 있는 푸드코트에서 베트남쌀국수 하나에 중국식 만도린 국수 한그릇, 콜라 한잔</p><p>추가했는데 무려 45달러나 냈습니다. 에고 45달러면 네 다섯끼 등심 싫컷 먹는데말이죠... ㅋㅋㅋ 여행을 많이 하다보니</p><p>숙소비야 어쩔 수 없지만, 음식비는 정말로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얼마든지 절약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p><p> </p><p style="text-align: center;"><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2765C7345620517C21" class="txc-image" width="580" style="clear: none; float: none;" border="0" vspace="1" hspace="1" data-filename="atlantic city.png" exif="{}" actualwidth="580" id="A_2765C7345620517C210261"/></p><p> </p><p>암튼 왜 제가 아틀란틱 시티까지 올라왔을까요? 바로 뉴저지 이 도시에서 자폐행사가 크게 진행되고 있기 때문입니다.</p><p>자폐증 관련 모든 것을 볼 수 있고, 들을 수 있고, 함께 고민할 수 있는 거대한 행사입니다. 엄청난 자폐증 관련 특수기관과</p><p>출판사, 기관들, 법률회사들, 보험회사들이 함께 전시회를 갖는 거대한 자폐 관련 엑스포 현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p><p> </p><p>이틀간 아틀란틱시티 컨벤션 센터에서 성대하게 진행되는 이 행사는 입이 딱 벌어질 지경입니다. 이틀 동안에 진행되는</p><p>웍샥과 연설이 주제별로 70여 개나 됩니다. 70 여개의 주제별 내용을 보면 정말 기가 막힙니다. 우리가 가야하는 방향, 필요한</p><p>방향, 그리고 함께 해야 하는 방향 등이 모두 공개되고 부모들은 모든 것을 만나볼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합니다.</p><p> </p><p> </p><p style="text-align: center;"><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2413DA3C562057EE2D" class="txc-image" width="625" style="clear: none; float: none;" border="0" vspace="1" hspace="1" data-filename="autismconference1.jpg" exif="{}" actualwidth="625" id="A_2413DA3C562057EE2D3582"/></p><p> </p><p> </p><p>66개의 공개 강좌와 웍샾은 청강자들을 4부류로 나누어져 진행하는데, 이것도 단순히 추천사항일 뿐, 자기가 필요하고</p><p>알아야되는 것이 있으면 다 공개되어 있습니다.</p><p> </p><p>첫번째 부류 : 이제 자폐증 진단을 막 받고난 자녀를 갖고 있는 자폐증 초보부모나 아직 어린 자녀를 갖고 있는 부모군</p><p>두번째 부류 : 10대와 성인 자폐증 자녀를 갖고 있는 부모군</p><p>세번째 부류 : 이제 막 자폐증 치료에 합류한 초보 전문가들</p><p>네번째 부류 : 자폐증 관련 경력은 있으나 더 연구를 필요로 하는 전문가들</p><p> </p><p>대상으로 하는 집단의 내용을 보면 이들이 궁금해 하고 알아야 하는 내용은 대체적으로 짐작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p><p>각 부류에 맞게 추천되는 웍샾이나 공개강좌도 아예 정해 놓고 있습니다.</p><p> </p><p>제공되는 내용은 너무 광범위해서 소개하고 싶을 지경입니다.</p><p> </p><p>공개 강좌 내용</p><p> </p><p>-뉴저지 공립학교에서 시행하는 ABA프로그램을 좀더 발전시키기 (뉴저지 올해의 특수교사상을 받은 교사)</p><p>-식이에 어려움이 많은 자폐아동을 도와주기 (헐랜드 소아과 수속 식이장애센터 소장)</p><p> </p><p>A세션</p><p>1. 특수아동 케어를 위한 아동 체제 소개</p><p>2. 성인 자폐인들의 부모로써 경험을 함께 나누기</p><p>3. 여자 자폐학생이 부딪쳐야 할 사회적 문제 해결</p><p>4. 교실에서의 문제행동 어떻게 다뤄야 할까?</p><p>5. 각 학교별 ABA프로그램 도입에 따른 법적 의무사항</p><p>6. 행동치료에 기초한 통합치료 프로그램 </p><p>7. 공립학교에서의 장애교육을 위한 실질적 해결방안들 : 기능적 분석과 치료방향</p><p>8. 행동분석에 있어서 윤리성과 실제 적용</p><p>9. 행동분석과정 협회의 새로운 사항들</p><p>10. 부모와 전문가 시각에서본 특수교육에 필요한 재정적 사항들</p><p>11. 불교와 행동분석</p><p>12. 자폐증 의무 보험적용에 있어서 ABA선택의 좋은 점들</p><p> </p><p>B세션</p><p>13. 성인자폐인들의 숙소와 고용문제</p><p>14. 동기부여를 해주기 위한 체계적 접근방법</p><p>15. 사회적 감정 학습 길러주기</p><p>16. 기초활동단계 101</p><p>17. 이성교재에 있어 개별 교육 어떻게 해주어야 할까?</p><p>18. 어린 아동을 위한 모델 제시 영상</p><p>19. 언어행동 발달 (ABA의 언어행동)</p><p>20. 조기 사회적 의사소통 중재</p><p>21. 학교에서 시행되는 컨설팅의 윤리적 문제들</p><p> </p><p>세션 C</p><p>22. 뉴저지 주정부의 장애인발달 부서에서 제공하는 새로운 지원 협력방안</p><p>23. IEP (특수교육에서 시행하는 개별교육프로그램)의 전략적 접근</p><p>24. 성인장애인들의 그룹홈 서비스 지원을 위한 예산</p><p>25. 가정을 기초로 한 프로그램의 핵심 구성요소들</p><p>26. 사회적 문제 해결을 위한 커리큘럼</p><p>27. 자폐증 연구의 진전들</p><p>28. 효율적이고 효과적인 그룹 교육하는 법</p><p>29. 어린 아동들의 조인트 어텐션 기능을 올리기 위한 방법들</p><p>30. 감각적 자극 행위로 인한 문제행동들의 통제,촉진, 사회적 팁들, 오류수정 등</p><p>31. 주정부 차원에서 시행하는 훈련프로그램 소개 </p><p> </p><p>세션D</p><p>32. NJ주정부의 아동보호 체계</p><p>33. 적절한 전환계획의 발달과 실행계획</p><p>34. 감각적 문제 행동들에 대한 약물처지, 과연 효과가 있는가?? - 가능하면 하지 않는 것이 좋다는 내용입니다.</p><p>35. 특수교사에 들려주는 자폐아동 아빠의 조언</p><p>36. 직업기술 가르치기</p><p>37. 사회적 기술 커리큘럼 공개 (특수교육기관에서 제공)</p><p>38. 역동적인 학습지도 평가</p><p>39. 실행기능 가르치기</p><p>40.공립학교에서 시행하는 모니터링 프로그램 통합 제안</p><p>41. ABA교육의 윤리적 측면들 1편</p><p> </p><p>세션 E.</p><p>42. 공립학교의 행동중재 계획</p><p>43. 모든 연령에 알맞는 서비스 접근하고 최대화하기</p><p>44. 자폐증 서비스를 위한 보험 재정</p><p>45. 평생을 쓰는 기술들 사용하는 법</p><p>46. 의료서비스를 제대로 이용하하게 하는 방법 (자폐인들은 의사소통 부재로 인해 병원이라고 하면 무조건 무서워하기 때문에)</p><p>47. 우리 반에 발달장애 아동이 함께 있을 때 성공적인 교실만들기 (일반교사의 관점에서)</p><p>48. 전반적인 행동 언어 문제들의 해결을 위한 정밀한 교사와 능숙한 교육하기</p><p>49. PECS (그림으로 의사소통하는 ABA언어치료기법) 제대로 활용하기</p><p>50. ABA기술에서의 COA (Concurrent Operants Assessments) 배우기</p><p>51. ABA교육의 윤리적 측면들 2편</p><p> </p><p>세션F</p><p> </p><p>52.ABA기법 안내</p><p>53. 성인자폐인들을 위한 평생 주거배치 개요</p><p>54. 자폐를 도와주는 PECS에서 기술적 장치들의 발달사</p><p>55. 가정에서 진행하는 ABA프로그램의 개요</p><p>56. 자폐인들의 생활 범주에 대한 최소한의 제한 다시 결정해보기</p><p>57. ABA기법을 기초로한 사회적 기술 교육 (부모를 대상으로 함)</p><p>58. 자폐청소년과 성인들을 위한 기능성 행동평가</p><p>59. 언어와 기타 기술들을 가르치기 위한 사례 활용해 보기</p><p>60. ABA교육에 대한 행동거부가 심할 때 이에 대한 대처방안</p><p>61. 경미한 자폐부터 심한 자폐까지, 어떻게 해야 똑같이 의미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인가?</p><p> </p><p>세션G.</p><p>62. 나는 자폐증때문에 왕따와 집단 놀림을 받았습니다. - 자폐청년의 집단 놀림 경험담과 극복사례</p><p>63. 자폐인들의 숙소에 대한 관리와 가장 이상적인 건축계획</p><p>64. 조기 특수교육 학습아동에 대한 스케쥴 활용하기</p><p>65. 성교육, 성적 문제 어떻게 안전하게 해결할 것인가요?</p><p>66. 의사소통 소프트 웨어, Proloquo2Go사용법</p><p>67. 문제행동을 의학적 혹은 심리적 원인으로 평가해 보기</p><p> </p><p>기타 발달장애 관련 전문가들과 점심식사를 같이 하면서 듣는 강의도 있습니다.</p><p> </p><p>내용이 다들 너무 좋아서 부모들이 얻는 것이 상당할 것 같습니다. </p><p> </p><p> </p><p> </p><p> </p><p>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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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정말 꿈같은 행사인거같습니다
이 내용들을 한국에서 볼수있을까요! 너무나 필요한것들이라 생각되어요
이래서 선진국인가봅니다
부럽고 대단해요...믿어지지 않네요. 그리고 알려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정말 대단하네요..!
아... 멋지네요 정말 대하는 자세부터가 우리나라와 다른듯합니다..
다시보니..너무나 부럽고 놀랍고 우리도 만들어가야겠다는 생각이듭니다!